그냥 사고사 아닐까 양궁선수 쓰러져 있던 것도 아일랜드 식탁 모서리 앞이었고... 머리에 피흘리고 있는 거 봐서는 넘어져서 부딪힌 것 같고... 뉴스에서도 친구 말고는 이전에 왔던 사람 없다 그랬고... 기하학 무늬는 피흘러있는 거 위에 켜둔 로봇청소기가 지나가서 그런 것 같고... 우탁이 친구는 그냥 세상이 자기를 범인이라 그래서 절박해져서 저러는 것 같고... 사건이니까 범인은 있어야 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지금 촉은 이렇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