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정윤호), 최강창민(심창민)이 나머지 3인 멤버들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간의 마찰이 화장품 사업으로 인해 벌어졌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와 갈등을 빚은 다른 멤버들과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보도자료를 통해 "세명의 멤버들이 가처분 신청이란 것을 제기한 이후 왜 이런 일이 생기게 됐는지에 대해 수많은 질문들을 받았습니다"며 "한마디로 세명의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고부터 모든 것이 변했던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상을 잘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 화장품 회사가 올바르고 정상적이라면 동방신기와 화장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소속사인 SM과 먼저 정식으로 상의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소속사와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멤버들 개인에게 접근해 편법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화장품 회사는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도저히 이 사업에 참가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어렵게 노력해 만들어온 동방신기의 명예와 이미지가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화장품 회사로 인해 무너지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 화장품 회사가 세명의 멤버들과 어떤 약속을 했는지, 어떤 이야기를 세명의 멤버들에게 했는지, 그 화장품 사업으로 얼마나 큰 돈을 벌었는지, 벌 수 있을지 전혀 모른다. 하지만 5년동안 같은 꿈을 위해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동방신기가 이런 올바르지 않은 화장품 회사와 편법적인 화장품 사업으로 인해 무너진다는 것을 우리는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동방신기가 이렇게 허물어질 수 있다라는 현실이 너무나도 꿈만 같고 믿겨지지 않는다"며 "왜 이런 화장품 회사 하나 때문에 이렇게까지 됐는지 너무나 안타까우며 세 명의 멤버가 지금이라도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기 전 똑같은 꿈을 가지고 있었던 그 때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