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식품도 지나치면 독(毒)이 된다?’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우유가 사실 뼈의 강도와 무관한데다 오히려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조사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의학저널에 실린 칼미켈슨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수팀의 연구 논문에선 하루에 우유석잔(680㎖) 이상을 마시는 여성은 1잔 이하를 마시는 여성에 비해 일찍 사망할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 6만1000명과 남성 4만5000명을 20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우유 섭취는 뼈 골절 감소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으며, 특히 여성에게 오히려 골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팀은 우유 속 지방이 칼슘의 뼈 보호 효과를 감쇄시키고, 염증 유발, 심장질환 사망 위험 증대 등 부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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