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공민지가 그룹 투애니원(2NE1)에서 탈퇴했다. 하지만 투애니원은 남았다. 심지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투애니원은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민지만 쏙 빼놓은 투애니원을. 그러자 공민지 측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유감을 표명했다. 둘 사이 아름다운 이별이 아님이 단박에 직감된다.
6일 공민지의 아버지는 6일 자신의 SNS에 글을 게재했다. “언플로 기사 이런 식이면 진실을 위한 기자회견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이별로 묻어두려 했는데”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는 바로 하루 전 YG엔터테인먼트가 공민지 탈퇴를 두고 밝힌 공식입장을 저격한 입장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민지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투애니원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그룹 활동 중단으로 공민지가 힘든 시기를 겪은 부분을 이해한다고, 하지만 투애니원은 공민지 없이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투애니원의 해체도, 멤버 보강도 없다고 강조했다. 양현석 대표는 최근 공민지를 제외한 세 멤버 씨엘, 산다라박, 박봄을 만나 “무슨 일이 있어도 2NE1을 끝까지 지켜 나가고 싶다.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쳐 잘 극복해나가자”고 독려했다고 전했다. 올여름을 목표로 투애니원의 새 앨범 발매 계획도 세웠다.
2014년부터 불거진 공민지의 탈퇴설은 2016년 4월 사실로 판명됐다. 그 사이 어떤 일이 벌어졌고, 어떤 말이 오갔는지 알 수 없다. 다만 공민지의 탈퇴에 YG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나서 입장을 밝혔다. 양현석 대표의 말도 옮겼다. 게다가 공민지 탈퇴를 계기로 투애니원의 전환점, 위기를 극복할 시점으로 삼았다.
“2NE1 역시 2년 전 불미스러운 일로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4명의 멤버 중 한 명이 탈퇴라는 또 다른 위기를 겪게 된 상황입니다만 최선을 다해 잘 극복하고 이겨나가겠습니다”
공민지 측은 YG엔터테인먼트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실을 위해 기자회견도 열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답변은 없다. 공민지는 11년 가까이 함께한 YG엔터테인먼트와 단단히 틀어져 버린 건 사실이다. 계약 만료와 그룹 탈퇴 그 이면에 숨겨진 다른 진실이 또 있는 걸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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