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왜 갑자기 바꿨을까. 불과 하루 만이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YG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밝히고, 추가 확인까지 했던 걸그룹 데뷔 계획은 하루 만에 번복됐다.
30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7월말 데뷔할 블랙핑크 외 추가 걸그룹 론칭에 부정했다. “아직 예정에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발표했던 계획을 곧바로 부정한 것.
지난 29일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대표 이하 관련 업무자들이 블랙핑크로 발탁된 멤버 넷 외에도 다른 연습생들로 꾸려진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표했다. 심지어 첫 번째 기사의 경우 양현석 대표는 의도를 직접 담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블랙핑크 멤버 외)나머지 멤버들도 곧 데뷔할 것 이라는 몇몇 언론들의 성급한 추측”이라는 표현으로 직접 선언한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언론의 ‘성급한 추측’은 곧 YG엔터테인먼트의 ‘성급한 발표’를 인정한 셈.
동시에 YG엔터테인먼트는 7년 만의 걸그룹 블랙핑크 데뷔에 올인 하겠다며 앞선 계획을 엎었다. 이는 블랙핑크 외 추가 걸그룹의 론칭 소식에 급격히 얼어붙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위너와 아이콘의 ‘형제그룹’ 론칭으로 양측 팬덤에 뜨거운 지탄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블랙핑크와 추가 걸그룹으로 ‘자매그룹’에 대한 계획으로 한껏 들뜬 분위기로 몰아갔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의 계획과 달리 이를 본 대중의 시선은 차갑게 얼어붙었다.
아무리 YG엔터테인먼트라고 해도 잠재적 팬들의 반응을 아예 무시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대표까지 나서서 직접 밝힌 계획을 하루 만에 뒤집은 걸 보면.
김예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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