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클래스 신드롬을 아십니까?

여러분은 이 승객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보기만해도 불편하죠?

오늘 소개해드릴 질병?은 '이코노미 클래스 신드롬' 입니다

우리 사람의 혈관은 크게 두개로 분류하자면 동맥과 정맥으로 나뉘어집니다

동맥은 몸속 깊숙히 위치하여 많은 산소를 함유한 선홍색의 혈액을 운반하며

정맥은 이산화탄소가 가득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전달해줍니다.

이때 다리 부위의 혈액은 중력을 거스르고 심장으로 돌아와야하기때문에

여러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도움을 주는 친구중에 가장 중요한것이 하체 근육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과 같이 장딴지근(Gastrocnemius)을 비롯한 하체 근육들이

걷기라던지 계단오르기등을 할때 수축을 하게되고 이때 근육 사이사이

정맥을 짜주는 형태로 정맥혈이 심장으로 향하는것을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긴 시간동안 움직이지 않거나, 사고 및 고정등으로 움직일수 없는 상황시

순환은 저하되어지고, 그림과 같이 혈전(clot)형태로 피딱지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혈전 덩어리가 떨어져나가 심장이나 뇌로 올라가게되어

직경이 작은 혈관을 딱 막아버리면 심근경색, 뇌경색등의 무서운 질병을

일으킬수있습니다.

이제 이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실제로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은 굉장히 좁고 비행기의 특성상 자주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위에 설명한 기전에 의해 혈전을 형성할수있습니다

reference - Economy class syndrome: what is it and who are the individuals at risk?

그리고 이 질환의 위험인자를 가진 분들입니다.

mod와 high에 적혀있는것들은 실제로 일반인이라면 모를수도 있는 부분이며

저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의사한테 비행의 위험성을 들었을것 입니다.

그래도 몇가지를 보자면
암, 정맥혈전증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사람, 최근(6주)에 큰 외과적 시술 또는 수술을 한 사람, 임산부, 최근 급성 심근경색이 온 사람, 하지에 근력 약화(신경학적인) 및 외상이 있었던 사람등이있습니다

나머지 위험인자로는... (Low risk factor)
40살 이상의 나이
비만
감염성질환
최근(3일이내) 외과적 시술 및 수술을 경험한 자

등이 있겠습니다.

2017년 rbhh지에 실린 리뷰논문

Economy class syndrome: what is it and who are the individuals at risk?

에서는 이 질환의 예방책으로 3가지를 제시합니다.

첫번째, 자주 걸으세요!! (frequent walking)

걷기만큼 좋은 하지 운동은 없습니다. 하지에 전반적인 근육 수축과 순환을 증진시켜

질병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비행중엔 자주는 어렵더라도 비행전이라던지

한두시간에 한번씩은 화장실도 갈겸 걸어주세요.

두번째, 종아리 운동 (Calf exerxise)

앉은 자세에서 시간날때마다 발 뒷꿈치들기를 해주세요.


종아리 뿐만아니라 여건이 되신다면 무릎 및 고관절 또한 굽혔다 폈다

반복해주시면 좋습니다 !

세번째, 압박 스타킹

실제로 병원에서는 오랜 침상환자들에게 압박스타킹 또는 공기압박기를 다리에

착용한것을 볼수있습니다. 이들 또한 모두 혈전 예방을 위해 착용하는 것이며

좋은 압력을 제공하게 됩니다.

사실 락싸분들처럼 활동적인 젊은 분들보다는 부모님세대 또는 할머님

할아버지분들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하시구요~

즐겁고 안전한 여행 다녀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