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글] 방탄소년단 군복무 동반입대에 대한 간단한 추측

주의 :

어디까지나 궁예임을 감안하고 읽자.

현재진행형이니만큼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음.

가독성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림.

정말 예민한 주제인만큼 쓸까말까 망설였지만, 한 작성자가 쓴 단순한 추측글이니 과몰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방탄소년단이 앨범을 작업하는 방식 중 하나가 방시혁과 함께 공동으로 기획하는 '스토리'인데, 이른 바 'BU 세계관-화양연화' 라고 일컫습니다.

화양연화 세계관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뮤직비디오에 표현하여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의 앨범 컨셉에 쓰여지고 있습니다. 

(흔히들 많이 보시는 만화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만화같은 스토리를 방탄 앨범 컨셉에 맞춰 진행되는 방식)

설정변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둘은 어딘가 곳곳에 뭘 많이 숨겨놓습니다. 이 덕분에 세계관 같은 설정을 좋아하는 팬들은 컨셉포토나 앨범, 뮤비, 글, 가사, 콘서트 엔딩 VCR 등 여러 곳에서 추측을 하고 있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왜냐하면 방탄소년단과 방시혁은 저런 곳에서 떡밥을 정말 많이 숨겨놓고 심지어는 다음 앨범 이름과 컨셉, 날짜까지도 예측할 정도로 정말 중요한 것도 다 숨겨놓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지나고 나서야 떡밥을 알아채는 경우가 많음) 

웹툰도 최근(웹툰은 완결이지만 세계관 자체가 아직 떡밥이 다 풀리지 않음)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설령 그것이 얻어걸리기든 아니든 그런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라는 점까지 말입니다.

예를 들자면, 몇 개월 전에 나온 MAP OF THE SOUL : PERSONA 에 '융의 영혼의 지도' 라는 책에서 나오는 자아를 설명하는 용어 중 하나가 PERSONA 입니다. 

PERSONA 란 그리스의 연극에서 사용하는 '가면'을 뜻하기도 하지만 분석심리학에서는 '외적인격'(의식영역)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PERSONA라는 것은 내 본모습이 아니다. 타인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이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 나오는 다음 앨범 컴백의 제목이 어두운 '내적인격'(무의식 영역) 즉, 억눌린 것인 'SHADOW'. 그리고 그 다음 '개별인식'인 'EGO'까지.

(가만보면 방탄소년단 앨범 컨셉 주제 자체가 굉장히 철학적이고 심리학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갑니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ICARUS)같은 신화적인 부분도 가사에 쓰여지기도 하죠.)

(RM이 INTRO: PERSONA 로 단독 곡을 냈던 뮤직비디오 中 칠판을 자세히 보면 SHADOW 와 EGO 가 쓰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추측할 수 있는 것도 전부 다 처음부터 방탄소년단과 방시혁이 여러 곳에서 무언가를 많이 숨긴 덕분이죠. 

떡밥 하나로 방탄의 앞으로의 행보를 어느정도 맞출 정도니.

떡밥에 관한 예를 들었으니 이제 2015년부터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인 화양연화 세계관의 내용을 알아봅시다.

(참고로 이러한 스토리들은 현재 팬들조차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니 굳이 세세하게 들여다볼 필요 없습니다)

한 줄 줄거리는 '석진'이라는 인물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이뤄내는 청춘물이자 타임루프물이라는 것만 알아도 됩니다. 요점은 전체적인 내용이 아니니까요.

여기서 YEAR 20 이라는 화자인 석진의 나이라고 추측되는 날짜부터 궁예글이 시작되는데, YEAR 20 9월부터 석진을 포함한 7명의 인물들(멤버들)이 각자의 이유로 뿔뿔이 흩어집니다. 

(남준은 이사, 지민은 응급실, 윤기는 퇴학 등)

그 타임라인 중 하나를 발췌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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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정국, 교사가 형들과 함께 했던 교실에 가지 않는지 묻지만 대답하지 않음. 매일같이 교실을 찾아가지만 호석이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제 더 이상 그 날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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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 일곱 명의 인물이 다시 재회할 날을 의미합니다. 이미 뿔뿔이 흩어졌으니까요.

그리고 이 이후로 YEAR 22 4월까지 놀랍게도 단 두 개의 일지만 쓰여져 있습니다. 

이게 왜 놀랍냐면, 타 인물들의 과거를 제외하면 다른 년도의 일지가 YEAR 21 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에는 9개, 21에는 무려 2개, 그리고 22에는 몇 십개가 무더기로 쌓여져 있다)

그리고 YEAR 22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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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태형, 주유소 뒷벽에 그래피티를 하다가 사장에게 걸려 맞음. 남준을 만남.

4월 7일: 윤기, 악기점에서 정국과 재회.

4월 11일: 윤기, 정국과 함께 호석, 남준, 태형이 만나기로 한 트레일러에 도착함.

4월 11일: 남준, 태형을 경찰서에서 빼내고 친구들이 있는 트레일러 아지트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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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다시 재회합니다. 

그리고 이 공백기의 기간은 내년 6월부터 시작되는 군복무 기간인 1년 6개월~1년 7개월입니다.

공백기의 기간이 내년 군복무 기간과 많이 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별개로 육군인지 아닌지는 까봐야 알 일..)

또, YEAR 20 9월이 2020년 9월, YEAR 22 4월이 2022년 4월이라고 조금만 필터링 해놓아도 조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죠?

참고로, 방탄소년단의 연간 컴백 수는 두 번이며, 평균적으로 4~5월달에 한 번, 9~11월달에 한 번. 총 두 번입니다.

물론 진실은 소속사와 그들만이 알고 있지만, 컴백 마치고 가는 기간과 얼추 맞는다면, 뭔가 설득력있는데? 라고 나올 법 하네요.

온갖 곳에서 떡밥을 숨기고 방탄의 다음 컴백을 예측할 정도로 곳곳에 숨기는 방탄소년단과 방시혁이 화양연화 세계관을 기반으로 삼아 팬들에게 군복무와 미래의 컴백을 예고한다?

모두가 흩어진 날로부터 다시 재회하기까지 공백기의 기간이 현재 군복무 기간인 1년 6개월~1년 7개월이다?

'석진'이 화양연화 세계관에서의 화자인데(1992년생) 굳이 나이를 YEAR 20~YEAR 22 라고 표현한다?

팬들에게는 충분히 행복회로든 불행회로든 빡세게 돌려도 모자랄 듯하네요.

[요약]

1. 방탄소년단은 방시혁과 함께 뮤직비디오와 앨범 등 무언가(떡밥)를 많이 숨겨놓음. 심지어 다음 앨범 이름까지.

2. 방탄소년단은 'BU세계관-화양연화' 라는 세계관(만화라고 생각하면 됨)을 이용하고 어딘가에 적용하여 지금까지 앨범 작업 진행 중.

3. 세계관의 인물들이 YEAR 20 9월부터 흩어졌다가 YEAR 22 4월, 1년 6개월~1년7개월만에 다시 재회함.

4. YEAR 20 9월 = 2020년 9월 , YEAR 22 4월 = 2022년 4월

어디까지나 궁예글이니 과몰입 하지 말기

[내안에변태가살고있어요]

이런거면 진짜 기획력 소름인데...동반입대.....음...잘 기다려볼게 얘들아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