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김 교수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중도정치의 중요성보다 정권심판의 정당성이 더 절실하고 절박하다"며 "여야 일대일 구도여야만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 중도를 내세운 야권의 분열은 문재인 정권을 돕는 반역사적 선택일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조국 사태 이후 진보진영의 거짓과 위선,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민주주의를 가장한 민주주의의 파괴를 목도하면서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이 최우선의 목표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야당다운 야당의 길을 포기한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길 수 있는 야당은 범중도보수 통합정당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저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했고 통합신당준비위원으로서 드디어 오늘 미래통합당 출범이라는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편하고 안전한 지역보다는 험하고 어렵지만 미래통합당의 승리에 정치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지역을 택하고자 한다"며 "서울의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이자 미래통합당의 열세험지 지역인 송파병에서 출마하고자 한다. 송파병은 제가 결혼 후 10년을 살았고 두 아들을 낳았던 지역이다. 2년 전 이사해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21710285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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