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대거 출연 '귀환', 해외팬 예매 쇄도하자
육군 "6월 4~14일 공연 취소, 6월 16일에 개막"
"격리돼도 오빠 볼것" 해외팬 25명 실제로 예매
코로나 사태 속 해외 극성팬들의 ‘무리한 방한 시도’로 논란이 됐던 육군의 625 전쟁 70주년 뮤지컬 ‘귀환’의 개막이 연기됐다.
군 관계자는 “당초 6월4일부터 7월12일까지 공연될 예정이었지만 6월 4일~14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하고 개막을 6월 16일로 연기한다”며 “코로나 재확산 움직임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귀환의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역시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한다는 정부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개막을 연기하게 됐다”고 했다.
육군에 입대한 아이돌이 대거 출연하는 귀환은 상연 전부터 논란이 됐다. 국내팬은 물론 해외 팬까지 ‘티켓 확보 전쟁’에 뛰어들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공연을 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육군은 해외 입국 관람객의 경우 “티켓 수령 시 여권을 반드시 제시해야 하며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격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한국 아이돌을 보겠다는 외국인 팬 25명이 티켓을 예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출연 공연을 보기 위해 2주간의 격리를 감수하겠다는 얘기다.
https://news.v.daum.net/v/2020053116335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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