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스물다섯 해의 삶을 지나오면서
나는 나를 사랑했던 적이 없었어
그런데 그댈 만나
매일이 봄날처럼 웃음꽃이 피던 날
문득 그대 따라 웃는 내 미소가 좋았어
그대 눈동자 속에 비춘 내 모습이
정말이지 빈틈없이 행복해 보여서
생전 처음으로 나는 내가 좋았어
그댈 사랑하는 내 모습을 보고
그제야 나도 날 사랑할 수 있었어
매 순간 고마움만 가득한 그대 이름 옆에
또 한 번 고맙다는 다정한 말을 붙여
당신도 모르게
당신은 내게 매번 기적을 선물하곤 해
그게 내가 그댈 사랑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야
언젠가 나도 그대에게 작은 기적이 되길 바라며
내 작은 마음이
이 세상 가장 큰마음이
될 때까지 그대를 사랑할게
고마워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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