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가 떠난 '런닝맨'은 어떤 모습일까. 최보필 PD는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갑작스러운 하차는 아니었던 만큼 프로그램 성격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게스트들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최 PD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10년 첫 방송된 롱런 프로그램인 만큼 하차 멤버는 이전에도 있었다. 앞서 원년 멤버인 송중기 리지 개리가 떠났다. 그럼에도 '런닝맨'은 신선한 포맷과 다채로운 매력의 게스트로 인기를 지켜왔다. 새로운 출연자인 양세찬 전소민은 기존의 멤버들과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양세찬 전소민과 같은 새로운 멤버의 영입 계획은 아직 없다. 최 PD는 "추이를 지켜보며 우리끼리 해볼 생각이다. 나중에 투입 결정을 할 수도 있지만 준비하고 있진 않다"며 "지금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를 더 잘 살리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했다.
출연진의 케미스트리는 양세찬 전소민이 투입됐을 때보다 더욱 농익었다. 그렇기에 걱정은 없다. 새로운 멤버의 영입을 바라는 이들도 있지만, 다수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7인 체제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기존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만으로도 '런닝맨'이 풍성하게 채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최 PD는 신선한 포맷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목표는 기존의 팬들은 물론, 시청자가 아니었던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만한 프로그램 만들기다. 출연진은 끊임없이 달리며 이광수의 빈자리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이들의 열정과 제작진의 노력이 지속되는 한 '런닝맨'의 미래는 밝다.
당분간 멤버 영입 계획 없음
게스트에 의존할 계획 없음
지금처럼 멤버들 케미 살릴 예정이라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