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NC소프트는 패키지 온라인 게임 타뷸라 라자를 발매한다.
이 게임의 특징은 현실성과 자유도로 몹 젠마저 그냥 뿅 하고 생기는게 아니라 외계병력의 드랍 충원 형식으로 나왔다
이사람은 MMORPG의 전설 울티마 온라인의 아버지 리처드 개리엇이다.
리처드 개리엇은 EA를 퇴사하고 엔씨소프트의 러브콜을 받아 입사한다.
엔씨가 개리엇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일으킨 파장은 전세계의 게이머들을 휩쓸기 충분했으며
이 덕에 리니지 2가 북미에 진출하여 성공적인 궤도를 탔다는 평가를 받는다.
울티마의 성공 이후로 리처드는 게임에 최대한 현실성을 넣으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데
밥을 안먹으면 굶어 죽거나 온도 습도에 따른 상태변화 등 온갖 귀찮고 현실적인 요소를 다 넣으려 했다
NC 이적 이후 갑자기 우주뽕이 찬 리처드는 외계인이 나오는 게임에 꽃히게 되는데 그게 바로 위에 말한
타뷸라 라자이다.
듀랑고는 저리가라 할 수준의 귀찮은 노가다와 몹젠마저 그냥 안되고 적 병력 충원형식
게다가 일정 시간마다 마을로 레이드를 오는데 이 시간은 완전 랜덤이었다
이 병력을 막지 못하면 마을은 초토화되고 다시 인프라를 유저들끼리 건설해야했다
이 현실성에 빠져서 리처드가 간과한게 있는데
게임은 현실이 아니고 사람들이 24시간 접속해있지도 않다는거다
마을은 매일마다 접속하면 불타고있고 몹은 잡고나면 나오지도 않아
기초적인 컨텐츠를 소모하려 해도 매일마다 같은 노가다가 맨바닥부터 시작되어서 유저들은 빠르게 이탈했고
스킬하나 쓰려고 해도 뭔가 수집해서 모아야만 가능한 바보같은 노가다는
RPG 황금기였던 그 시절에도 용납할 수 없는 방식이었다
당연히 게임은 폭망했고 2년만에 서버를 닫았다
이 후 리처드는 계속된 엔씨와의 의견 충돌로 회사를 퇴사한다
퇴사 이후, 엔씨소프트가 준 주식을 팔아 120억 가량의 순익을 보고, 엔씨가 사기쳤다면서 2400만 달러 상당의 소송을 걸었다
소송 이유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엔씨소프트가 자신을 "해고"했음에도 "자진퇴사"한 것처럼 임의로 꾸며
결국 엔씨소프트의 주식 가치가 낮은 상황에서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밖에 없게 되었기 때문에 금전적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헬조선식 업계 관행이었지만 소송의 왕국인 미국 코쟁이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였던것
재판은 리처드가 승소했고 그렇게 리처드는 NC한테서 뜯어낸 돈으로 우주체험하고 왔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우주먹튀
개발비 천억
해고과정에서 미국식 매콤한 소송으로 240억
리처드한테 떼준 주식 매각으로 삼통수를 쳐맞은 엔씨는
그 이후로 이상한데 박지 않고
착실하게 리니지를 우려먹는 루트를 타게됐다나 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