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배달료 5,000원~6,000원으로 올라
거리할증 붙으면 1만원 배달료도..불만 커져
요기요 포장 주문 고객 전년대비 100배 늘어
배민 전체 주문중 포장 비중 네배 증가
소비자들이 강 추위 속에서도 직접 주문한 음식을 수령하러 나가는 이유는 최근 배달팁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배달대행 업체가 1월을 기점으로 배달대행 수수료를 500~1,000원 가까이 인상했다. 이에 수도권의 경우 평균 배달 수수료가 5,000~6,000원 수준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소비자들에 전가하는 ‘배달팁’을 올렸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달팁 때문에 배달을 망설인다는 푸념의 목소리가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대행 업체가 지난해에도 이미 한 두차례 배달수수료를 올렸다”며 “연초부터 또 한차례 올리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배달팁 증가 폭은 단기간 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배달 어플에서는 1만원 안팎의 배달팁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기본 배달팁 5,000원에 거리할증 등이 붙은 금액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배달팁을 상향한 자영업자들도 “배달팁 인상에 따라 고객 항의를 받거나 주문이 줄고 있어 걱정”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부 외식업계는 배달팁 인상 대신 메뉴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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