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MDK 2입니다!
MDK2는 바이오웨어가 제작하고 인터플레이가 배급을 맡았던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으로
2000년 3월 드림캐스트로 먼저 출시된 뒤 같은 해 5월 PC로도 발매되었고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2와 닌텐도 Wii로 이식된 게임이자
2011년 그래픽을 다듬어 HD 버전을 다시 한 번 출시해주며 액션 어드벤처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주었던 게임입니다
1997년 샤이니 엔터테인먼트가 내놓았던 MDK의 후속작, MDK2는 전작의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커트 헥틱 일행이
미처 처리하지 못한 마지막 마인크롤러까지 마무리, 이후 외계인이라는 새로운 상대와 대결을 펼친다는 일련의 과정을 그린 게임으로
일단 전작과 가장 달라진 점은 컨트롤할 수 있는 캐릭터가 하나에서 세 명으로 늘었다는 점이었어요
커트 헥틱을 고용해 코일슈트를 지급해주고 열심히 뛰어다니게 만들었던 호킨스 박사, 그리고 애완견인 맥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어 각 미션마다 다른 캐릭터로 번갈아가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주었고
각 미션들이 각자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게임안에서 서로 다른 맛을 느끼는 게 가능했습니다
커트 헥틱으로 진행하는 스테이지는 체인건과 스나이퍼건, 수류탄 그리고 낙하산을 활용하는 TPS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퍼즐 요소 역시 빠지지 않고 준비되어 있어 전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재미를 챙기는 게 가능했어요
맥스의 경우 그래도 뭔가 머리를 쓰는 부분이 있었던 커트 헥틱과 달리 오로지 화력으로만 전투를 펼치는 미션들을 수행할 수 있기에
둠이나 시리어스 샘 같은 게임들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호킨스 박사의 경우 박사라는 직업의 특징을 살려 전투보다는 주로 퍼즐을 풀어나가는 미션들을 즐길 수 있고
양손에 서로 다른 아이템을 쥔 채 버튼을 누르면 조합,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독특한 조작을 갖고 있어
세 캐릭터 모두 완전히 다른 느낌을 유저들에게 보여주며 MDK2에서 다양한 맛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개발사가 바뀌기는 했지만 전작의 재미는 유지하고 거기에 새로운 캐릭터들을 플레이하는 걸 통한 새로운 재미를 보여주었다는 점
각 캐릭터의 개성이 확실히 살아있어 억지스럽지 않은 재미를 찾아나갈 수 있다는 게 중요한 매력이 되어주며
MDK 2는 유저들과 평론가들 모두에게 MDK 못지 않은 좋은 평가를 받아낼 수 있었어요
국내에도 2000년 삼성전자를 통해 PC 버전이 정식으로 수입되어 발매되었던 관계로 꽤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기도 하고
나중에는 게임잡지의 번들로도 제공되어 은근히 많은 유저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게임입니다
지금도 HD 버전을 스팀이나 GOG.com 같은 플랫폼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한 번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캐릭터들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 미션의 재미를 높여주었던 액션 어드벤처 게임, MDK 2!
이 게임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