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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PT화면에 등장한 김건희·최은순... "윤 대통령 해명과 달라"
, 도이치 2차 작전세력이 관리한 우리기술과 김 여사 거래 정황 확인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아메론 스위스 마운틴 호텔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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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치 2차 작전세력이 관리한 우리기술과 김 여사 거래 정황 확인
"이번 보도의 핵심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작전 시기 세력과 무관하게 김건희 여사 혼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정리 매매했을 뿐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측 해명이 다시 한 번 사실과 배치된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김건희, 도이치 작전세력이 관리한 다른 '작전주'도 거래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한 심인보기자가 27일 와의 통화에서 밝힌 입장이다.
해당 보도의 핵심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작전 세력이 주가를 관리한 또 다른 종목의 주식도 거래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당시 홍준표 후보의 관련 질문에 김 여사가 1차 작전 시기인 "2010년 이OO이 골드만삭스 출신이라고 해서 돈을 위탁관리시켰다. 네 달 정도 맡겼는데 손실이 났고, 도이치모터스 외 10여 개를 투자했고 손실이 나서 돈을 빼고 절연을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과 김건희 여사가 연관됐다는 증거는 이미 여러 차례 공판 과정에서 확인됐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4월 8일 공판 때 공개된 '김건희.xlsx'라는 이름의 파일. 이 파일은 2011년 1월 13일 작성된 것으로, 김 여사 명의 증권계좌의 인출액과 잔액 등이 자세히 기록됐다. 해당 파일이 발견된 곳은 바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작전 시기 핵심으로 활동한 작전세력이 임원으로 있는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 사무실 노트북.
지난해 12월 2일 공판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당시 검찰은 2차 작전 시기인 2010년 11월 1일 김 여사가 본인 계좌를 통해 8만 주를 매도하는 주문을 직접 시행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1차(2009년 12월~2010년 8월) 시기와 2차(2010년 9월~2011년 4월) 시기로 구분된다.
재판정에서 확인된 '2차 작전세력-김건희' 거래 정황
26일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0일 공판에서 판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작전 핵심 인물 중 하나인 김아무개씨에게 직접 질문을 했다.
이로부터 반년이 흐른 지난해 11월 11일 공판에서 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작전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블랙펄인베스트 임원 민아무개씨를 상대로 '우리기술'이라는 업체 이름을 다시 꺼내든다.
그러면서 검사는 도이치모터스 2차 작전 세력의 '우리기술' 종목 관리를 설명하기 위해 법정에 설치된 화면에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띄웠다.
"검사가 법정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의 경우 '우리기술' 주식을 20만2162주 매도했다. 같은 시기 '우리기술' 주식을 매매한 사람의 명단에는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도 있었다. 검사에 따르면 투자 시기는 2010년 8월부터 2011년 초 사이다." - 1월 26일보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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