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액 요구는 소비자 피해 보상 기준에 맞지 않아
한국루이비통 "본사 답변 기다려야 해"
This picture shows the logo of a French brand shop "Louis Vuitton" at Nisantasi district in Istanbul, on October 26, 2020.(Photo by Ozan KOSE / AFP)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이모씨는 최근 가방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가방이 문제인줄 알았지만, 악취의 원인은 지갑이었다. 2020년 8월에 구매한 루이비통 사라 월릿에서 은행을 밟았을 때 나는 냄새가 났다.
이씨는 국내 루이비통 매장에서 잘못 제조된 제품으로 확인받아 교환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문제는 3년 새 지갑 가격이 오른 것이다. 이씨는 제품 인상 가격분을 본인이 지불해야 한다는 답변에 황당해 했다.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이 악취가 밴 지갑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차액을 요구해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뉴스1 취재 결과에 따르면 2018~2019년도에 생산한 루이비통 가방과 지갑 일부에서 냄새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우하이드(다 자란 암소가죽)로 제작된 가방 '알마BB', '포쉐트메티스', '사라 월릿' 등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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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악취 문제에 대해 한국루이비통 측은 "냄새의 원인이나 교환 기준에 대해서는 본사의 답변을 기다려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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