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베데스다ll조회 2495l 1
교보가 연간 1500만원 순익을 낸 교보문고를 접지 않는 이유 | 인스티즈

 

 

1980년 광화문에 교보빌딩이 들어섰을 때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이 건물의 지하 1층이었다. 워낙에 목 좋은 금싸라기 땅이라 어떤 점포든 열기만 하면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고(故) 신용호 교보그룹 창업자는 온갖 사업 아이디어를 다 물리치고 서점을 만들었다. “돈은 교보생명으로 벌고 사회 환원은 서점으로 하겠다”는 지론에서였다. 그래서인지 교보문고는 그동안 돈을 버는 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매출 5000억원대의 초대형 서점이지만 영업이익률은 1%를 넘지 않는다. 교보문고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1981년 6월1일. 8930㎡에 달하는 매장은 단일 면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였다. 서가 길이만 24.7㎞였다. 이 대형 서점은 개장하자마자 서울의 명소가 됐다. 사람들은 앞다퉈 교보문고를 찾았고 아무런 부담 없이 오랫동안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교보문고 개점 이후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은 ‘내가 하지 못한 일을 해줘서 고맙다’는 요지의 칼럼을 신문에 싣기도 했다.

고 신용호 교보생명 회장은 생전에 “연 500억원 정도의 적자는 내도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보문고를 찾은 고객이 노트에 책 내용을 베끼더라도 직원들이 절대 눈치를 주지 않도록 했다. 책을 훔치려는 사람이 있어도 도둑 취급해 망신을 주지 말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타이르게 했다. 1985년엔 학자들을 위한 80만종의 해외 논문도 공급했다. ‘국민의 독서량이 나라의 장래를 좌우한다’는 신조 때문이었다. 이 같은 사회적 책임의식과 독서에 대한 애정은 교보문고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됐다. 1997년 말 외환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가 우연히 광화문지점에 들렀다가 많은 젊은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보고 “이 나라는 분명히 다시 일어난다”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는 교보문고 임직원의 자랑 중 하나다.

 

 

 

창업주가 '교보문고는 적자봐도 되니까 교보생명으로 번 돈으로 유지시켜라'고 유언남김

 

실제로 교보생명이 교보문고 주식 100%를 소유중이고 교보문고 상태가 안 좋으면 현금지원해줌

(교보생명은 동종업계 순익 1위)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내가바로누구냠녜준  여러분 내가 누구?
👍
11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반응갈리는 한달 구독서비스 테스트.jpg547 우우아아05.03 18:07102049 5
이슈·소식 블라인드) 선크림 공지 안해준 학교282 담한별05.03 19:12107985 16
유머·감동 나는 어릴때 문방구 구이기계 이걸 구워먹었다172 호롤로롤롤05.03 21:0477643 3
이슈·소식 현재 반응갈리는 미용실 샴푸 논란.JPG103 우우아아05.03 18:5687921 6
이슈·소식 한국사회가 학폭에 예민하게 반응한 결과..jpg169 우우아아05.03 16:3886179
@ : 여기서 헤어지자고? 나 길 몰라 큰길 나가서 얘기해2 완판수제돈가 05.02 19:42 2871 1
엄청나게 노력한 탄수화물 살인마6 Twenty_Four 05.02 19:42 11735 0
힙합하는 애들 ㄹㅇ 웃긴것같은 달글1 풀썬이동혁 05.02 19:42 2857 0
부산 사람이 자신의 출신지를 말 하는 방법7 311324_return 05.02 19:32 10903 1
헉 제가 토마토를 죽인건가요?!17 고양이기지개 05.02 19:23 23722 3
모두가 원하는 아버지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 개붕이4 +ordin 05.02 19:22 5214 0
1시간만에 6억 5천만원 벌 수 있음? 380529_return 05.02 19:14 1727 0
기생충 오징어게임이 미국에서 성공한거 보면서 기분 오묘하더라9 311354_return 05.02 19:11 13438 3
드라마에서 납치한 사람 입에 청테이프 붙이는 이유80 사정있는남자 05.02 18:57 70599 7
시그니엘 살고 있는 부부의 불화.jpg249 우우아아 05.02 18:44 127713 15
고인 조롱하는 여시 댓글1 마쉬멜로 05.02 18:33 3531 0
영어유치원 시절 짝사랑 상대 이름으로 곡 쓴 남돌1 lemoniiii 05.02 18:31 2755 0
다같이 이루면 인류의 진화지만 혼자면 그건 돌연변이예요 돌돌망 05.02 18:29 4980 0
데뷔 4년만에 청 정규앨범으로 컴백한 아이돌.mp4 @+길레온 05.02 18:28 766 0
오늘자 해병대 예비역이 눈물을 흘린 이유4 라바이하미장 05.02 18:22 3561 0
안소희..이 포즈 가능한 사람?67 에이 요 05.02 18:21 37953 9
해외 여행에서 경험을 크게 좌지우지하는 요소78 김밍굴 05.02 18:21 47710 11
하니와 강해린의 케미3 사랑을먹고자 05.02 18:21 3814 1
"채 상병 특검법" 국민의힘 유일 찬성 의원 인터뷰 블루 아카이 05.02 18:19 1011 1
내 돌 스타일리스트 직업 만족도 최상일 듯 뭐먹지뭐먹지 05.02 18:11 155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