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베데스다ll조회 2523l 1
교보가 연간 1500만원 순익을 낸 교보문고를 접지 않는 이유 | 인스티즈

 

 

1980년 광화문에 교보빌딩이 들어섰을 때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이 건물의 지하 1층이었다. 워낙에 목 좋은 금싸라기 땅이라 어떤 점포든 열기만 하면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고(故) 신용호 교보그룹 창업자는 온갖 사업 아이디어를 다 물리치고 서점을 만들었다. “돈은 교보생명으로 벌고 사회 환원은 서점으로 하겠다”는 지론에서였다. 그래서인지 교보문고는 그동안 돈을 버는 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매출 5000억원대의 초대형 서점이지만 영업이익률은 1%를 넘지 않는다. 교보문고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1981년 6월1일. 8930㎡에 달하는 매장은 단일 면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였다. 서가 길이만 24.7㎞였다. 이 대형 서점은 개장하자마자 서울의 명소가 됐다. 사람들은 앞다퉈 교보문고를 찾았고 아무런 부담 없이 오랫동안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교보문고 개점 이후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은 ‘내가 하지 못한 일을 해줘서 고맙다’는 요지의 칼럼을 신문에 싣기도 했다.

고 신용호 교보생명 회장은 생전에 “연 500억원 정도의 적자는 내도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보문고를 찾은 고객이 노트에 책 내용을 베끼더라도 직원들이 절대 눈치를 주지 않도록 했다. 책을 훔치려는 사람이 있어도 도둑 취급해 망신을 주지 말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타이르게 했다. 1985년엔 학자들을 위한 80만종의 해외 논문도 공급했다. ‘국민의 독서량이 나라의 장래를 좌우한다’는 신조 때문이었다. 이 같은 사회적 책임의식과 독서에 대한 애정은 교보문고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됐다. 1997년 말 외환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가 우연히 광화문지점에 들렀다가 많은 젊은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보고 “이 나라는 분명히 다시 일어난다”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는 교보문고 임직원의 자랑 중 하나다.

 

 

 

창업주가 '교보문고는 적자봐도 되니까 교보생명으로 번 돈으로 유지시켜라'고 유언남김

 

실제로 교보생명이 교보문고 주식 100%를 소유중이고 교보문고 상태가 안 좋으면 현금지원해줌

(교보생명은 동종업계 순익 1위)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내가바로누구냠녜준  여러분 내가 누구?
👍
20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수지 팬들 사이에서 말 나오는 카즈하 팬미팅 커버 무대.jpg258 콩순이!인형12:5261037 35
팁·추천 교사가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7년차 교사169 박뚱시10:5552057 26
유머·감동 오마이걸 미미 오늘 행사장 지각함123 wjjdkkdkrk4:2091935 32
팁·추천 아일릿 시그니처가 되어버린 뉴진스 디자인137 311103_return16:0731304
유머·감동 사람은 선을 좀 넘어야 재밌음. 선을 딱딱 지키는 사람은 지루하고 매력없어.twt110 흠냐링..13:1245074 4
99% 확률로 운전하다 뇌 정지 오는 상황84 꾸쭈꾸쭈 05.07 00:35 71847 8
WHIB 2ND SINGLE ALBUM 컨셉포토 (YOUTH 버전) 고냥콜렉터 05.07 00:09 555 0
안녕하세요영화배우이정재입니다부산은제가스타워즈로도자주찾는도시이고제가사랑하는정말경이로운.. 마으마 05.07 00:08 2216 0
밀토에 가입하고 싶었던 남자1 중 천러 05.07 00:05 3239 0
안녕하세요영화배우이정재입니다부산은제가스타워즈로도자주찾는도시이고제가사랑하는정말경이로운.. 마으마 05.06 23:56 1213 1
오늘 누구 생일인지 알아?2 옹뇸뇸뇸 05.06 23:48 3935 0
1920년대 미국에서 숙주나물 팔아 부자된 한국 청년의 결말12 He 05.06 23:47 11290 9
이 작품은 왜 명작일까? #5 (미스터리 소설 편) 헤에에이~ 05.06 23:46 785 0
오정세가 상받는데 눈물 차오르던 배우.gif7 원 + 원 05.06 23:46 13322 11
의외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것.jpg169 디귿 05.06 23:46 79340 4
사회생활로 동아리 창설 성공시키는 여고추리반31 나도모르겠다 05.06 23:42 1818 0
AI로 만든 뉴진스 - Get up 풀버전 풋마이스니커 05.06 23:42 644 2
본능에 따른 흥분이 통제되는 순간 .gif9 요원출신 05.06 23:40 22288 7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논란으로 역주행을 하게 된 1인극 XG 05.06 23:40 1603 0
홍석천의 보석함 나온 변우석 307869_return 05.06 23:38 1280 1
클라씨 멤버 채원, 데뷔 첫 솔로곡 14일 발매 어나더레벨이 05.06 23:14 5134 0
당뇨에 가까워진 31살 여자4 색지 05.06 23:10 12085 0
오늘자 블랙핑크 로제 행사장 레전드 갱신 ㅋㅋㅋ.mp4 중 천러 05.06 22:54 5082 1
수상할 정도로 남돌 노래를 잘하는 보플 over me 작곡가1 언행일치 05.06 22:48 1448 0
지옥이 이런 모습이라면 어떻게 할거임?12 까까까 05.06 22:44 20852 7
전체 인기글 l 안내
5/12 19:58 ~ 5/12 20:0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