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더보이즈 김영훈ll조회 7213l 5

성인의 '엄마 성 따르기' 법원이 받아들였다…"성평등 사회 만들겠다는 취지에 응답” | 인스티즈




성인의 '엄마 성 따르기' 법원이 받아들였다…"성평등 사회 만들겠다는 취지에 응답” | 인스티즈

법원이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 자신의 성씨를 ‘어머니 성’으로 변경하겠다는 성·본 변경 심판 청구를 이례적으로 받아들였다. 지금껏 법원은 주로 이혼·재혼 가정 등의 미성년 자녀에 한해 ‘친부가 (자녀의 성장에) 기여하지 않은 때’만 어머니 성으로의 변경을 허가해 왔는데, 허가 범위를 넓히는 사례가 나왔다고 평가된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경향신문 플랫의 입주자 프로젝트 ‘엄마 성 빛내기’를 기획했다. ‘엄마 성 빛내기’는 어머니 성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전국 법원에 성·본 변경 청구를 하고, 부성 우선주의에 균열을 내보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참여자는 총 13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일부가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국 법원에 성·본 변경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어머니 성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이 사회의 성평등 실현을 위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의미를 담아 법원에 청구서를 제출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성장했고 이를 통해 성평등 의식을 길렀다는 점, 삼남매를 키워내는데 어머니가 큰 역할을 했으나 그것이 사회적으로는 평가 절하되고 있다는 점, 자신 역시 결혼 이후 자녀가 생기면 성을 물려주고 싶었지만 혼인신고 때 표시하지 않으면 물려줄 수 없게 제도화되어 있어 실망했다는 점, 이런 청구 취지에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적극 응원한다는 점을 청구서에 담았다. 김씨는 “청구 이유만 A4 용지 60장에 달할 정도로 청구서를 상세하게 썼다”며 “어머니의 성을 따르는 건 어머니가 그간 가정 안팎에서 해 온 일과 어머니 역할에 대한 위상을 높인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성인이 성평등 가치를 위해 어머니 성을 쓰겠다는 청구가 받아들여진 것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원의림 변호사(법률사무소 의림)는 “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위한 필요성’을 따져서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성·본 변경을 허가해왔는데, 성인이 직접 성평등을 강조한 케이스가 받아들여진 것”이라며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에 법원이 응답했다는 점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일”이라고 말했다.

추천  5

이런 글은 어떠세요?

 
👍
12일 전
앙글앙글배쿠  배쿠 볼 말랑말랑
👍
12일 전
Ellena  최초의 생각이 최고의 생각
👍
12일 전
Satoru Gojo  괜찮아 난 최강이니까
👍
12일 전
👏
12일 전
저도 어머니 성 따르고싶어요... 어머니 성 개이쁜데 ㅠㅠㅠㅠㅠ
12일 전
바꾸면되지않아요?
8일 전
이거 좋네
12일 전
멋있어요
12일 전
얼음요정킹  ❄️🧚🤴
👍
12일 전
👏
12일 전
소신 발언 하자면 성은 부모 중 누굴 따라도 평등할 수 없어서 그냥 폐지했으면 좋겠어요.
인도네시아는 성이 없는데 이름들 진짜 자유롭고 예쁘게 지어요.

12일 전
아싸 성 이쁜데 애 생기면 내 성 따야지
12일 전
홉스 사진점  아 나 제이홉한테 도촬당함::
우왓...실행력 멋있으세요 나도 성 바꾸고 싶다
12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세번째 세로줄이 내일 일어날 일이래843 호롤로롤롤9:0853985 1
이슈·소식 임씨 연예인 하면 누가 제일 먼저 떠올라?179 Twenty_Four12:4132294 0
유머·감동 집집마다 의견이 갈린다는 어버이날 문화148 보석보다도12:1644415 1
이슈·소식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 도입한 도로공사 직원, 국민훈장 받는다188 태 리5:2868521 41
이슈·소식 현재 유투브에서 19만명 투표했는데 딱 50대50으로 갈리는 투표139 MINTTY18:0812921 2
그릭요거트랑 같이 먹으면 맛있는 토핑2 헤에에이~ 05.07 07:53 13492 0
[추억띵곡] 아이오아이 - 소나기1 308624_return 05.07 07:53 596 0
강남에 명품 아파트 들어선다…"입주민도 가려서 받을게요"5 배진영(a.k.a발 05.07 05:52 15710 0
인텔 13세대 14세대 근황1 유기현 (25) 05.07 05:51 7316 0
마음이 편안해지는 미키마우스 채색.gif12 고양이기지개 05.07 05:48 17514 3
울 애들 캣휠타는 꼬라지바3 311354_return 05.07 05:46 13873 1
우울증에 걸린 앵무새를 본 주인의 대처.gif5 311324_return 05.07 05:44 14151 4
일반_꿀떡보다_더_맛있어보이는_대구_꿀떡.jpg2 311341_return 05.07 05:40 10754 0
EBS가 각 잡고 만든 총 6부작 배우 엄혜란님이 출연하시는 경제 다큐 "돈의 얼굴.. NCT 지 성 05.07 05:39 2022 2
자라, 아이들을 위한 생활 한복 컬렉션 출시35 김밍굴 05.07 05:31 27178 10
돈이 없어서 애완견을 5만원에 판 영화배우.jpg6 공개매수 05.07 05:31 20434 5
화재로 불타버린 책.jpg1 세훈이를업어 05.07 05:30 6618 0
신상 과자중 반응 좋은 과자20 우물밖 여고 05.07 05:29 37526 1
탈북자 "北 김정은, 매년 기쁨조 25명씩 뽑는다"4 311324_return 05.07 05:25 14382 0
다이어트 유튜버 일주어터가 본인과 정반대인 친언니의 집을 방문하고 놀란 이유ㅋㅋ18 qksxks ghtjr 05.07 05:25 49472 11
무슨 시트콤같은 다이나믹 중국 시골208 판콜에이 05.07 05:23 81403 23
정맥 주사를 두번이나 실패한 신규 간호사에게 환자가 건넨 말34 오이카와 토비 05.07 05:23 39183 24
[단독] 26억병 팔린 국민음료 '아침햇살', 고구마·옥수수맛 낸다18 알라뷰석매튜 05.07 04:52 12107 3
'학폭 의혹' 김히어라 측 "당사자들과 이해하는 시간 가져...각자의 삶 응원” [..5 태 리 05.07 02:51 12927 1
300만원짜리 국내 기차여행 갔다가 앓아누운 여행 유튜버13 배진영(a.k.a발 05.07 02:50 4770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