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귀튀ll조회 4306l

사유하지 않는 것은 죄인가? | 인스티즈

아돌프 아이히만은 나치의 고위 관료로 ‘정부의 지시’를 따르는 ‘착실한 공무원’ 이었다.

그의 업무는 수백만명의 유대인을 수용소로 보내는 역할이었다.

그는 독일을 사랑했으며, 칸트의 철학을 동경하는 평판이 좋은 인물이었다.

그는 추후 나치의 패망 후 전범 재판에서 이렇게 주장 했다.

“오직 상관의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며 그 과정에서 유대인들이 죽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다른 사람이 내 자리에 있었어도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

이에 대해 학자 ‘안나 아렌트’는

“나치 독일에서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는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악마가 아니었다. 입신양명을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가 역사적인 범죄자가 된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생각하려 들지 않은 ‘생각의 무능력’ 때문이었다.” 라고 말 하였다.

그는 자신의 업무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전혀 사유하지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 아돌프 아이히만의 주장은 "명령이 잘못되고 불법적인 경우에는, 명령을 마지못해 따른 것 또한 불법적인 행위로 성립된다" 라는 명제로 무너진다.

그는 결국 1962년 5월 31일 23시 58분에 교수형에 처해져 삶을 마감한다.

오늘날 다시 물어본다. 자신이 명령을 받아 이행하는 일들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사유하는가?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사유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데 사유하지 않음은 죄라고 생각합니다
13일 전
버즈  나떠여~나떠여~
22
13일 전
이긴 입장에서 저렇게 말하니까 목매달아 죽일 수 있지 동등한 입장이면 저런거로 죽이기 쉽지 않음
13일 전
버즈  나떠여~나떠여~
나비효과를 생각하면 누구나 항상 사유해야죠.
13일 전
다른걸 떠나서 사람을 죽이는 일인데 어떻게 죄책감을 가지지 않을 수 있는지 신기함...그건 사유하지않아도 자연스러운거 아닌가??
13일 전
사유를 하지 않은게 아니라 사유를 포기했다고 믿고싶음.....말그대로 양심을 죽인 상태
자신이 처리한 수많은 보고서와 숫자들 너머에 있는 사람들의 존재를 모르진 않았을거 아녜요.....

13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평생 날 따라다닐 존재 고르기349 킹s맨5:3249300 5
유머·감동 썸네일 교체한 피식대학225 쇼콘!2305.22 22:5397789 1
이슈·소식 와..정준영 양심 어디에ㅋㅋㅋㅋ176 쥐방울이05.22 19:33124882 16
팁·추천 1화부터 미쳤다 대작냄새 난다는 드라마는 뭐였어??96 엔톤11:1312032 1
유머·감동 미국에서 유행했던 정신 나간 다이어트.jpg99 게터기타05.22 21:5189258 4
반응 엄청 좋은 에스파 Supernova 녹음실 라이브1 백챠 05.22 13:41 1261 0
??? : 민주주의 못잃어3 WD40 05.22 13:37 2215 0
정부, 구글세·FTA 개정 검토 블루 아카이 05.22 13:22 1410 1
바프 말고도 인터넷에서 화제되고 있다는 팜유즈 전현무 영상…jpg 언니+야들 05.22 13:07 9648 0
이이경 "여자 친구가 '남사친'과 외박? 내 카드 주면서 허락할 것"2 사랑을먹고자 05.22 13:04 4507 0
[질투의화신]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했던 미친 케이크16 태 리 05.22 13:04 20640 8
Nugu를 한국인들보다 다양하게 쓰는 외국 케이팝 팬들 .ㅈㅍㅈ7 큐랑둥이 05.22 13:04 8509 4
스폰지밥 '손' 사망.. 향년 56세.JPG11 엔톤 05.22 13:04 15960 10
[단독] 이수만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 출원…하이브와 '경업금지' 약속 어쩌고..12 하니형 05.22 13:04 9683 0
보배드림 인스타1 더보이즈 상 05.22 13:04 3802 0
구성환 30대초반 시절1 완판수제돈가 05.22 13:04 4691 0
이런 눈깔은 진짜 피하는 게 답(feat. 진짜 광기)152 요원출신 05.22 13:01 94976 28
네이트판) 어버이날에 나만 빼고 밥 먹으러 갔어17 담한별 05.22 12:55 13142 0
경찰서에 3만원을 들고 형사를 찾아온 30대 남자2 영민입술내꺼 05.22 12:47 2812 2
생리 전&중 식욕때문에 어느정도까지 먹어봤는지 써보자6 뇌잘린 05.22 12:45 3111 0
페스티벌에서 13년차답지 않은 외모 보여준 아이돌2 퇴근무새 05.22 12:40 4111 0
강형욱 전직원 정식 인터뷰...JPG10 하니형 05.22 12:37 20106 2
고양이 화낼 때 입에 손 넣기.gif4 하품하는햄스 05.22 12:32 8086 0
아내에게 불륜 의심받은 오타쿠 남편.jpg8 대치동신발브 05.22 12:22 7199 0
여성시대 N번방 범죄 공론화 되자 "기자 여자지? 죽여버린다".jpg6 빼애앵 05.22 12:16 477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