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콘텐츠 수출의 57%를 차지하며, 무역수지 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대표 한류 산업인 게임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정부가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게임 산업 진흥 중장기계획'과 '이스포츠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유선인터넷망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버더톱(Over the Top: OTT)' 서비스와, 스마트텔레비전(TV) 등 차세대 플랫폼에서의 게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과 제작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차세대 플랫폼 환경에서의 '게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련 사업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
이를 위해 문체부는 2019년까지 차세대 게임 제작 지원에 총 220억 원을 지원하고, 모태펀드를 통해 게임 산업에 500억 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적 한류 수출 산업인 게임 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이뤄진다.
우선 일본과 중국에 집중된 국내 게임 산업의 해외 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중남미 등 신규시장을 발굴하고, 시장별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
현지화, 품질 관리, 테스트, 마케팅의 종합적 지원을 위한 '모바일서비스플랫폼'을 운영하고, 해외 게임전시회와 플랫폼 전시회에서의 한국 공동관 운영을 확대하여 국내 콘텐츠의 해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게임 개발과 해외 진출 활성화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별 특화 게임 산업을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게임 아카이브'를 구축해, 국내에서 개발, 유통되었던 게임들의 정보를 민간에 제공할 예정이다. '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넘어 교훈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게임은 '착한 게임'으로 선정하여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를 지도할 수 있는 학부모, 교사에게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한다.
이스포츠 종목의 다양화를 위해 신규 종목의 발굴 지원과 종목의 부침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였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게임이 이스포츠 대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상암동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과 함께 순차적으로 지역별 이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임기상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