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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ll조회 679l
이 글은 6년 전 (2017/10/23) 게시물이에요




한달 뒤, 운석 충돌로 세계는 멸망하게 됐다. 하지만 인류의 멸망은 아니었다.


20년 전 이미 운석충돌은 예측되었고, 그 사실은 세계의 정상들에게만 공유가 되었다. 
그들의 비밀회담으로 지하도시 건설이 추진되었고, 일주일 전에야 완성되어 세계에 공표 된 것이다. 


당연히 인류 모두가 들어 갈 순 없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을 어떻게 선별 할 것인가? 권력,재력,명성,재능? 아쉽지만 그들의 자리는 이미 확보되어 있었다.


절대다수의 남은 사람들을 선별 할 방법이 필요했다. 세계는 빠르게 합의를 보았다. 인류 선별의 기준은 바로 '도덕'이었다.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606번 이시죠? 이쪽 문으로 들어가세요. "


606번 사내. 그는 손에 쥔 생사의 수험표 606번을 들고 문 안으로 들어갔다.


어둡고 천장이 높은 그 안은, 마치 방송국의 세트장 같은 곳이었다. 실제로 TV 프로 '1대100'이 생각나는 세트가 지어져 있었다.


무대 중앙에는 나비넥타이 정장의 사회자가 단상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사회자 뒤쪽의 계단식 단상엔 100명의 심사위원들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606번 사내는 짧게 심호흡을 하고 사회자 앞에 섰다. 
사회자는 익숙한 작업인 듯, 빠르지만 분명한 발음으로 사내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 앞으로 606번 님은 3가지 '도덕적 질문'을 받게 될 것 입니다. 질문의 선택지는 두가지이고,  606번님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깊게 생각하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


사회자는 뒤쪽 100명의 심사위원단을 돌아보며 말을 이었다.


" 606번님의 선택이 끝나면, 그 선택에 대해 반대하시는 분은 1분 안에 버튼을 눌러 단상의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


사회자는 다시 사내를 돌아보며 중요한 경고를 했다.


" 만약 첫번째나 두번째 질문에서 켜져있는 불빛이 10개 아래로 내려간다면, 더이상의 질문은 중단 하겠습니다.  "


사내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불빛이 10개 아래로 내려간다면 사내는 선별에서 탈락하는 것이었다. 선별의 탈락은 곧 죽음이었다. 
사내는 물어보고 싶은게 잔뜩이었지만, 사회자는 빠른 진행을 원했다.


" 자, 그럼 이제 첫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집중하세요. "
" 예... "


" 첫번째 도덕적 질문입니다. 당신은 에이즈 환자 한명을 완치 할 수 있는 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 앞엔 2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에이즈에 걸린 80세 노인과 20세 여인입니다. "


순간, 사내는 속으로 깊이 안도했다. 이미 '도덕'이 인류 선별의 기준이 된 순간, 세상 모든 사람들은 도덕에 대해 공부했고, 이 질문 역시 사내가 공부했던 질문들 중에 하나였던 것이다.


[생명의 가치가 나이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는가?] 


사내가 공부한 대로라면 합리적으로, 여인에게 약을 주는 것이 그나마 가장 '정답'에 가까웠던 것이다. 
하지만 곧, 사내는 당황해야했다. 문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던 것이다.


" 80세 노인은 이미 에이즈에 걸려있지만, 20세 여인은 에이즈에 걸려있지 않고 건강합니다. 다만, 20세 여인에게는 변종 에이즈가 잠복하여 있어, 20세 여인이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는 무조건 에이즈에 걸린채로 평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당신은 누구에게 치료약을 건내주겠습니까? "


" ! "


사내의 머리는 복잡해졌다! 
80세 노인은 당장 에이즈 약이 필요하지만, 20세 여인은 건강하여 에이즈 약이 필요가 없다! 하지만 20세 여인이 아이를 낳게 된다면? 새생명의 긴 인생과 노인에게 남은 짧은 인생의 무게가 같을까? 
하지만 만약 20세 여인이 아이를 낳지 않는다면? 태어나지도 않은 무존재의 생명이, 현재 존재하고 있는 생명의 가치와 같을 것인가? 


참 고맙게도 사회자는 사내의 선택이 가진 무게를 일깨워주었다.


"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지금의 선택이 본인 인생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선택인지는 잘 아실테니 말입니다. 하하하. "


사내는 도저히 정답을 찾을 수 없어 초조해했다. 답을 쫓아 사회자의 얼굴을 쳐다보고, 심사위원단 한명한명의 얼굴을 쳐다보고, 머리를 쥐어짰다.
사내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있자, 사회자가 별거 아니란 듯이, 천금보다 무거운 말을 툭 던졌다.


" 아참! 제한시간은 10분입니다. 10분안에 선택해주셔야 하는데~ 어라? 2분 남았군요~ "
" 그런! "


결국 사내는 공부해 온 정답노트가 아닌, 온전히 본인이 판단을 해야만 했다. 
사회자 입에서 30초의 경고가 나왔을 때에서야 사내는 말했다.


" 저는...여인에게 약을 주겠습니다. "
" 여인. 흠. "


사회자는 빠르게 뒤를 돌아보며 심사위원단을 향해 소리쳤다.


" 자 이제부터 1분간, 606번님의 선택과 생각이 다르신분들은 버튼을 눌러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60. 59. 58. 57... "


[ 띠링! 띠링! 띠리리링리링! ]


순식간에 심사위원 단상의 불빛들이 점멸되어 갔다! 사내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 7. 6. 5. 4. 3. 2. 1! 그만~! 자~ 남은 불빛의 숫자가~ 71! 저런~ 29분은 606번님과 생각이 다르시군요. "


사내는 불이 꺼진 단상의 그들을 쏘아보고 싶었지만, 빛이 꺼져 그들의 얼굴이 보이질 않았다. 사내에겐 그들의 선택으로 수명이 29년은 줄어든 느낌이었던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회자는 바빴다.


" 자 그럼 두번째 도덕적 질문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계곡에 6명의 사람이 조난 당했습니다. 당신은 그들 중 한명입니다. 한달 뒤에 반드시 구조된다는 사실을 6명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달을 버틸려면 그들은 반드시 '식인'을 해야만 합니다. 한달을 버틸려면 무조건 2명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


식인. 사내가 공부한 도덕 문제의 단골손님이었다. 하지만 사내는 불안했다. 아니나 다를까,


" 사람들이 한달을 버틸려면 6명 중 무조건 2명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단! 6명 중 한명은 몸무게가 100키로가 넘어가는 뚱뚱한 사람입니다. 만약 그 사람이 희생한다면 1명의 목숨만으로도 한달을 버틸 수 있습니다. 그사람 한명을 선택하여 생존 할 것 입니까, 아니면 제비뽑기로 2명을 임의로 뽑아서 생존 할 것 입니까? "


" ... "


두번째 질문은 쉬운 듯, 어려웠다. 함정은 사내가 그들 6명 중에 한명이라는 사실이었다. 제비뽑기를 한다면 본인이 걸릴 확률이 있었던 것이다. 
본인의 희생은 신경도 안쓰는 척, 공평하게 제비뽑기를 선택해야 하는가? 
아니면 자신의 안전에 솔직하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뚱뚱한 사람 한명을 선택해야 하는가? 


" 5분 남았습니다~ "


사내는 이번에도 쉽게 선택 할 수 없어 초조해졌다. 결국 사내는 이 중요한 선택에, 얄팍한 실수를 하고야 말았다. 사내는 심사위원석의 사람들을 한명한명 쳐다보았던 것이다. 
안뚱뚱하고. 안뚱뚱하고. 아, 뚱뚱하다. 안뚱뚱하고. 안뚱뚱하고. 안뚱뚱하고...


" 저는...그사람 한명을 희생시킬 것 입니다. "
" 아~ 그래요? 자 어디 한번, 심사위원분들의 생각을 볼까요? 자~ 지금부터 1분간 버튼을 눌러주세요~! 59. 58. 57... "


[ 띠링! 띠링! 띠링!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링! ]


" 오~이거 버튼 누르는 속도가? 21.20.19... "
" 아-! "


사내는 절망했다! 순식간에 단상의 불빛들이 꺼져나갔던 것이다.


" 3.2.1. 그만~! 어휴~ 이거 참~? 어디 보자, 14분이 남았으니까, 무려 57분이 606번님과는 다른 생각을 하셨군요! "
" 아아...아아... "


사내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었다면, 선택을 바꿀 수만 있었다면!
하지만 사회자는 사내의 감정을 신경 쓸 마음이 없었다.


" 자 그럼 세번째 도덕적 질문입니다. 이번엔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자, 지금 당신의 앞엔 아주 귀여운 갓난아이 둘이 누워 있습니다. 이 두 아이 중 한명은, 자라나면 반드시 전인류를 멸망시킬 운명입니다. 무조건 입니다.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


사내는 한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분명 '전인류 vs 아이의 목숨' 같은 단순한 질문은 아닐 것이었다. 


" 99.99%의 확률로 왼쪽의 아이가 바로 그 아이입니다. 당신의 선택해야 할 것은 이겁니다. 왼쪽 아이 하나만을 죽일 것 입니까, 두 아이 모두를 죽일 것입니까? "


" 아... "


사내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사내에겐 전인류가 당연히 아이 하나보다 귀중하다. 그렇지만 0.01%의 확률 때문에 또 하나의 생명을 죽인다? 고작 0.01%의 가능성 때문에? 
사내는 예전에 본 영화가 생각났다.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을 '선별'해서 없애려던 조직이 나온 영화. 그곳에선 그들이 악당이었다.  
하지만 만약 0.01%의 확률이 들어맞는다면 인류는 멸망이다. 로또도 매주 당첨자가 나오질 않던가?


" 시간이~ 시간이~ 3분 남았습니다~ 이젠 2분 55초~~ "


사회자의 가벼운 목소리가 사내에겐 짜증이었다. 사내는 이 선택에 생사가 걸려있었던 것이다. 
사내는 필사적인 얼굴로 심사위원 14명의 얼굴을 하나하나 쳐다보았다. 눈빛으로 간절하게 애원했다. 


" 20초~ 자~ 이제는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
" 저는... "


사내는 정말 온 힘을 다해 14명의 눈을 마주보았다. 한자한자, 대답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 저는 두 아이 모두를 죽이겠습니다. "
" 알~겠습니다~! 자 그럼~ 심사위원분들. 지금부터 1분간 버튼을 눌러주세요! 59. 58. 57... "


[ 띠링. ]


흠칫!


[ 띠링. ]


덜컹!


[ 띠링.띠링. ]


" 아-! "


사내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이제 남은 불빛은 10개였다. 사내는 울먹이며 필사적으로 남은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 제발...제발... "
" 21. 20. 19... "


버튼 위에 손을 올리고 있는 한 중년인과 사내의 눈이 마주쳤다. 중년인은 갈등하는 표정이었다. 사내는 간절히 그를 쳐다보았다.


" 7. 6. 5. "
" 제발요...! "
" 4. 3. 2. 1.... 그만~! "


끝내 불빛이 10개가 남았다. 사내는 털썩 주저앉아버렸다. 


" 감사합니다...! 아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사회자는 그런 사내를 신경쓰지도 않고 무전기를 꺼내어 말했다.


" 끝났습니다. 들어오세요. "


곧, 문이 열리며 무장한 군인들이 세트장을 애워쌌다. 
그리고 사회자는 곧, 사내가 이해 할 수 없는 말을 뱉었다.


" 자~, 총 11명 탈락입니다. "


울던 사내는 고개를 들었다. 불빛이 켜져 남아있던 사람들은 웅성거렸다.
사내는 상황을 파악하는 머리가 쉽게 돌아가질 않았다.


" 무,무슨 소리입니까? 탈락? 탈락이라고요? 탈락? 제가 탈락? "


어느새 무장한 군인들은 사내와 심사위원석의 10인을 애워쌌다. 


" 그렇습니다. 여러분 총 11명이 '도덕적 질문'에서 탈락하였습니다. 아쉽습니다~ "
" 그게 무슨 야!! 분명 10명 아래로 내려가질 않았다고!! "
" 어라? 제가 언제 10명 아래로 내려가야만 탈락이라고 하였나요?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
" 뭐, 뭐?! 이 십-!! 컥!! "


사회자에게 달려들려던 사내는 무장군인들에게 격하게 제지당했다. 사내는 마구 울부짖었지만 사회자는 익숙한 소음인양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소음은 심사위원석에서도 터져나왔다.


" 이봐!! 우리가 왜 탈락이야?! 우린 심사위원 아니었어?! "
" 하하하! 이보세요 선생님, 지금 세계에 인류가 몇명인데 한번에 1명씩 이렇게 심사를 하겠습니까? 한달뒤면 끽! 인데? 한번에 백명씩은 심사해야죠~ "
" 뭐, 뭐요?! "
" 이, 이보시오! 사회자양반! 나는 아니오! 나는 원래 마지막에 버튼을 누를려고 했소! 저 청년이 너무 간절히 쳐다보기에 못 눌렀던 것이오!! 나는 원래 버튼을 누를려고 했소!! 나는 아니오!! "
" 하하하 선생님~! 선생님의 그 행동이 과연 도덕적인 행동입니까? 도덕이라는건 불쌍하다고 봐주는게 아닙니다~! 원칙을 지키셨어야죠~! "
" 뭐, 뭐요?! "


10명의 심사위원들은 반항하였지만, 하나하나 무장군인들에게 제압당해 나갔다. 
군인들에게 양팔을 붙잡히고 끌려나가던 606번 사내는, 마지막 발악으로 사회자에게 외쳤다!


" 아!! 그럼 내 선택이 틀린거였어?! 내 선택이 어디서 틀린건데!! 3가지 질문의 정답이 뭐냐고-!! "


사회자는 그만 피식, 웃어버렸다.


" 하하 정답? 정답은 없습니다. "
" 뭐?! 그럼 왜!! 왜 내가 탈락이야!! 왜 우리가 탈락이야-!! "


" 소수이니까. "
" 뭐...?! "
" 도덕이 무어라 생각하는겁니까? 도덕이란건 인류가 만든겁니다. 절대 다수가 곧, 정답이지요. 하하 "
" 뭐...! "
" 새롭게 태어날 지하세계에, 이왕이면 같은 도덕관을 가진 절대 다수가 모이는게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새로운 세계에 소수의 자리는 없습니다. "
" 뭐야 이 $^!@#$-!! "




11명의 소수가 끌려나갔고, 90인의 다수가 걸어나갔다.




얼마 뒤. 다시 문이 열린 세트장으로 100인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 자~ 어서오세요 심사위원분들~! 이 뒤쪽 단상에 하나씩 아무대나 앉아주시면 됩니다-! "














어두운 세트장. 100인의 사람이 단상위에 앉아있고, 아래에 어린 소년 하나가 101번 명찰을 달고 사회자를 기다리고 있다.
문이 열리며 나비넥타이의 사회자가 부채질을 하며 걸어왔다.


" 아오~ 짜증나! 더워죽겠네! 아오~ 여기까지 와야돼 내가?! "


사회자의 등 뒤로, 똑똑해 보이는 청년이 뒤따르고 있다. 
곧 사회자석에 위치한 사회자는, 옆으로 따라선 청년을 향해 말했다. 


" 아프리카어 통역 확실하게 할 수 있지? 아프리카는 부족마다 말이 다 다르고 막 그런거 아니야? "
" 아,아, 아닙니다. 다, 다 알아듣게 통역 가능 하,합니다. "
" 그래? 알았어. 어휴~ 더워! "


사회자는 부채질을 하며, 단상아래에서 본인만을 기다리고 있던 어린 소년, 101번을 향해 입을 열었다. 


" 자, 101번님. 지금부터 3가지 질문을 드릴 겁니다. 2가지 선택지 중에 본인이 선택을 하시고. 뒤쪽에 심사위원분들~? 만약 이분의 선택과 본인의 선택이 다르다면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 흠. 이봐 빨리 통역해. "
" 예, 예! #@%@#^@#$^@^@~~~ ^#@$#@$#@$@~~~ ^$#%$@#@~! 다, 다, 다 됐습니다! "
" 그래? 좋아. "


사회자는 101번 소년을 향해 입을 열었다. 


" 자~ 그럼 첫번째 질문입니다. 당신은...100키로그램을 들어올릴 수 있습니까?  "




end.



오늘의 유머 - '복날은간다' 님 단편선



[단편] 도덕의 딜레마.txt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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