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대에 대한 교육계의 비난 여론이 뜨겁다.
충남 공주교대에서 입학서류 제출 시한 다음 날 ‘일부 지원자’에게 '서류 미제출함. 제출 시 팩스 발송 후 우편에 접수 바람'이라는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보냈기 때문.
공주교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러한 논란은 현재 적잖은 후폭풍을 불러오고 있다.
18일 공주교대에 따르면 지난 6∼9일 2018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입학원서를 접수했고 이어 재수생 이상 지원자를 대상으로 졸업증명서를 받았다. 비교 내신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입학 요강에는 11일 오후 5시 소인이 찍힌 것까지 유효하다고 돼 있다.
하지만 공주교대에선 이때까지 서류를 내지 않은 학생에게 뒤늦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 지원자 측이 제보한 문자 메시지 수신 시각은 이튿날인 12일 오후 5시 56분이다. 공주교대 입학팀 일반 전화 번호가 발신자에 찍힌 이 메시지는 학교 측 안내 방침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으니 제출 시 팩스로 보내고서 우편에 접수하기 바란다'는 뜻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 지원자 학부모는 "누가 봐도 (미래 시제로) 이렇게 저렇게 해 달라는 내용 아니냐"며 "졸업증명서가 필수 아닌 참고 자료라는 성격으로 판단할 만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공주교대 측은 그러나 제출기한을 맞추지 못한 59명 지원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입학 요강에 날짜가 명시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사자들은 이런 공주교대 측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항변했다. 한 지원자 측은 "관련 문자 메시지를 받고 학교에 확인전화를 해 보니 (안내대로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답했다"며 "주말을 지나 15일에 학교에 직접 서류를 가져다 냈는데 받아줬다는 지원자도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주교대에서 먼저 전화한 지원자도 있다고 한다"며 "예년에도 늦게 졸업증명서를 냈는데 입학에 문제가 없었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주교대 측은 원칙에 따라 처리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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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kakao.com/v/20180118192908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