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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엑소 온앤오프 김남길 샤이니
로맨틱 전체글ll조회 1224l 5

 

 

 

 

 

 

 

 

"뭐가 변했는데?"

"그렇게 말하는 네 눈빛"

덤덤한 얼굴로 말하는 성규때문에 우현의 말문이 막혔다

"피곤해 이제 그만 가"

"이성규"

우현의 부름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성규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답해"

"응"

"왜이래"

"말하기 자존심 상해"

"뭐?"

"말하기전에 네가 먼저 알아줬음 좋겠어. 그게 어려워?"

매번 이런식이었다

어쩌면 처음부터 어긋난것일지도 모른다

정반대의 성격탓에 요새 부쩍 다투는일이 많아진것도 사실이었다

"이제 진짜 그만 가. 나 내일 수업많은거 알잖아"

"아침에 전화해. 데려다 줄께"

"지하철타고 가면 돼. 얼마 안걸려"

끝까지 한마디도 안지는 성규에 우현이 질렸다는듯 고개를 저었다

"누굴 닮아서 그렇게 고집이 세냐?"

"뭐?"

"아무말 안했어. 그럼 학교끝나고 전화해. 데리러갈께"

또 저입에서 거절의 의사가 나올까 우현은 성규의 대답을 듣지도않은체 현관문을 닫았다

"하여간 고집불통에 매일 제멋대로 생각하지"

우현은 집을 빠져나오면서 아까의 상황을 곱씹어보았다

도대체 내가 뭐가 변했다는거야?

그리고 고집이 쎄단 말에 도끼눈을 뜨고 자신을 노려보던 성규를 떠올렸다

"나이에 안맞게 귀엽다니까"

그러는 자신도 나이에 안맞게 길 한복판에서 동성애인을 생각하며 실실웃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있었다

 

 

 

 

 

 

 

 

 

 

 

 

 

 

 

 

 

 

 

 

 

 

 

 

 

 

 

"자 페이지 37쪽 펴"

교실에는 사각사각 책넘기는 소리만 들렸다

급식을 막 먹고난 후라서 그런지 잠이 가득한 학생들의 표정을 본 성규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부분까지 오늘 끝내려고 했는데. 하지만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조는 학생들을 보니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졸리냐?"

"..네..."

"그럼 자라"

일말의 환호소리도 없이 모두 둔탁한 소리를 내며 책상에 엎어졌다

어지간히 피곤했나보네

덕분에 약간의 자투리 시간을 얻게 된 성규는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문자왔었네

-기어이 전화안하고 지하철타고 가셨나보지? 어디 편안하셨나?

약 두시간전에 온 문자였다

베베꼬인 우현의 문자에 살풋 웃음이 나왔다 유치해 진짜.

-지하철에 사람도 얼마 없었어. 학교끝나면 전화할께

-그래

보낸지 일분도 안되서 진동이 울리는바람에 놀란 성규였다

이인간이 핸드폰 바꿨다더니 이것만 붙잡고있나보네

전자기기 덕후 같으니라고.

성규는 아직도 쌩쌩한 자신의 핸드폰 폴더를 열다닫았다

아직은 쓸만하네 뭐. 핸드폰 바꾼지 얼마나 됬다고

아직도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있을 우현에게 나름의 서비스로

닭살문자를 날려준뒤 핸드폰을 뒷주머니에 넣었다

"자 다들 이제 일어나"

"아직 오분도 안됬잖아요.."

"십분 다되가거든. 자 자 다시돌아와 다들"

자신의 소리에 하나둘씩 깨어나는 아이들의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성규였다

"3번문제봐봐 사회 시대적 상황과 연관지어.."

그렇게 학생들의 춘곤증이 채 가시지도 않은 채로 수업은 계속되었다

"이부분의 a의 퇴색적의미를 찾으면 되는거..야 자냐?"

"..에? 안자요 저.."

"뭘안자 눈이 반쯤 감겼으면서"

"아닌데..진짜 안자는데.."

"그럼뭔데?"

"그냥 선생님처럼 눈이 작아서 그렇게 보이는거 아닐까요?"

"뭐?"

졸린와중에도 피식피식 웃는 학생들을 보며 배신감을 느끼는 성규였다

"어쭈 웃어? 더 웃어봐. 너희 오늘 내가 야자감독인거 알지?"

성규의 입꼬리가 슬슬 올라가자 모든일의 원인제공자인 평안이 불만스러운듯 소리쳤다

"이건 권력남용이에요!!"

"신고해 임마"

"헐헐 완전 어이없어 진짜"

여자애들처럼 헐헐거리며 손으로 부채질을 하는 평안덕분에 반아이들 전체가 웃음이 터졌다

별난놈이라니까

♩♪)~

"어! 선생님 종쳤어요!!"

"그래 오늘 수업 여기까지 반장 인사"

"차렷 선생님께 경례"

"감사합니다!!"

성규는 인사를 끝마치기 무섭게 득달같이 달려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책을 정리하였다

"어? 왜 없지?"

책하나가 보이지않았다

분명히 맨아래에 쌓아놨는데..

"혹시..이거 찾으세요?"

"어? 어 고마워"

다 나간줄로 알았던 학생 하나가 성규에게 책을 내밀었다

"떨어져있길래.."

이름이..성규는 재빨리 학생의 명찰을 훑어보았다

"고마워 유진아"

"뭘요.."

요새 자꾸 성규의 책상에 음료수가 느는것도 이런행동때문이란걸 정작 자신은 모르고있었다

 

 

 

 

 

 

 

 

 

 

 

 

 

 

 

 

 

 

 

 

 

 

 

 

 

 

 

 

 

 

 

 

"뭐해? 내생각 해?"

"아이..밥먹는데 징그럽게 진짜"

"누가 지금 밥먹으래? 시간이 몇신데 지금 밥을먹어"

성규는 전화기너머로 들려오는 애인의 면박에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판이였다

"시간이 없으니까 그렇지"

"누가 고삼담임아니랄까봐 바쁜티내기는"

"디데이 삼십일이야. 내새끼들 다 대학에 붙어야되는데"

밥먹다말고 기도하는 시늉을하는 성규를 보고 코코가 짖어댄다

"그러니까 우리새끼들 대학 다 붙어야되는데"

"에? 왜 우리야?"

"니새끼가 내새끼지 뭐"

"코코가 아니라잖아 짖는거봐"

"걔 외로워서 그래 그러니까 암수로 한마리더 키우라니까"

"나는 서른다섯명 키우기도 벅차거든. 코코도 잘 못챙겨준단말이야"

괜히 미안한마음이들어 코코를 무릎에 앉히고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나중에 결혼하면 살림잘하겠어"

"네가 흐뭇해하지않았으면 좋겠는데"

성규는 흐흐 거리며 웃는 우현때문에 작게 소름이 끼쳤다

"좋으면서 튕기기는"

"좋기라도하면 억울하기나않지"

"알아. 알아. 사랑한다고?"

"왜이래. 돌았나"

겉으로는 싫은척해도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순없었다

"웃기는. 좋냐?"

"어이없어서 웃는거거든?"

"어 그럼 눈없어졌겠다"

"뭐? 언제는 눈웃음이 좋다며"

"누가 싫대? 또 자기혼자 판단하는거 봐"

"그럼좋아?"

"그렇게 좋지는않아"

"니가 그럼 그렇지. 오라질놈 끊어!!"

"악!! 끊지마!!"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끊지마..왜냐면 내가 먼저 끊을거거든. 잘자!!"

성규는 끊어진 전화를 허무하게 바라보았다

남우현 내일두고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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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무귀엽네 먼저끊을줄도알고
11년 전
독자2
우와 ㅋㅋㅋ진짜 귀엽다 ㅠㅠㅠ현성 ㅠㅠㅠ재밋어요 그대 ㅠㅠ!
11년 전
독자3
ㅋㅋ 귀엽다 ㅋㅋㄴ나 ㅇㅣ런류좋아하는거어떻게아셧어요...♥
11년 전
독자4
으아 완전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뜨케요 저 반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5
ㅋㅋㅋㅋ 완전귀엽다 ㅋㄱ큐ㅠ 그대 다음도연재해주세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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