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익드라..내가 너무 늦게왔지..?
나 잊어버렸니ㅠㅠㅠㅠㅠㅠ엉엉 미안해 내일까지 시험이라...
사랑해 이제 곧 끝나니까 열심히 쓸게!!!
"나한테 관심 있냐고요"
저말듣고 순간 헉, 진짜 소리날정도로 놀랐어.
솔직히 우리가 며칠만에 친해졌다기엔 놀라울 정도로 가까워지긴 했지만 한빈이가 이정도 관심을 가졌을 줄은 몰랐거든..
어쩌면 한빈이의 마음을 몰랐다는걸 핑계로 내 마음을 몰랐던 거 같아
"대답, 쓰읍"
날 다그치는 한빈이가 어찌나 귀엽던지...
진짜 미자만 아니면 보쌈해갈텐데.
"한빈아"
내가 부르는 소리에 한빈이가 눈을 빛내면서 날 바라봐
그렇게 빛나는 눈은 처음봤을거야 아마..?
"누난 성인인데. 넌 미자고"
내 말 듣자마자 한빈이가 짜증내더라...
"아 진짜 그놈의 미자소리. 나 두달만 지나면 성인이에요. 알아?"
갑자기 짜증을 확 내기에 괜히 쫄았어
좀 놀았구나, 느낄 정도로 말하는게 진짜 무섭더라...
"그럼 두달 지나도 나한테 관심있으면 그때 와. 아직은 널 만나기엔 누나 손목이 시렵다."
아직 어린 마음을 혼동하는 건가 걱정하는 노파심도 있었고,
솔직히 나도 한빈이한테 관심은 있어서 그냥 저렇게 말했어.
두달 정도야 뭐, 그사이에 마음이 식으면 풋사랑 아니고 뭐겠어
그렇게 말했는데 한빈이가
"손목 시려울 필요가 뭐 있어요. 내가 잡아주면 되는데"
그러면서 내 손목을 딱 잡았어.
그런데 한빈아, 그런 의미가 아니잖아..? 누나는 철컹철컹 할 것 같다는 의미로..
내가 의아하게 한빈이를 쳐다보니까
"알아요 나도. 철컹철컹, 아청아청, 그거잖아요"
그러고는 자기 머리를 막 헝클여트리더니
"아 씨, 내가 늦게 태어난게 죄지. 진짜 딱 두달만 기다려요. 내가 바로 갈게"
장하지 김한빈. 그래도 내 말 듣는거같아서 기분은 좋더라 내심 뿌듯했어
"그런데"
"응?"
"아 아니에요. 그냥 가요"
아 뭐야, 궁금하게.
물어보고 싶었는데 한빈이가 꽤 심오한 표정이라서 못물어봤어..
아무튼 그렇게 한빈이가 가자고 해서 가는데 우리집 가는 방향인거야
"한빈아"
한빈이가 날 바라보는데 표정이 좀 오묘? 이번엔 또 무슨말을 하려나 하는 표정이었어
"내가 더 나이 많은데, 내가 너 데려다주면 안돼?"
한빈이 표정이 좀 찡그려지더라. 전체적으로 팍 찡그린게 아니라 비웃는듯한 찡그림?
"말이 되는 소릴 해요. 너 액면가는 고딩이에요"
저 말 듣고 순간 충격받았어. 순간 담배가 노화를 부른다던데 더 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그렇게 한빈이가 또 날 데려다줬다...별별
집앞에서 한빈이가 "누나" 하면서 날 부르더라.
니가 날 제대로 누나라고 부르다니. 좀 감격하긴 했는데 내색은 안했어 내색하면 민망해할까봐...
"응?"
내가 대답하니까 한빈이가 큼, 하곤 헛기침 몇 번 하더니 씩 웃어
"두달동안 조심해요, 나 못 참을지도 몰라."
---------------------------------------------------------------------------------------------------------------------------------------------------
어머 마지막 말 ㅇㅅㅁ.....부끄
ㅜㅠㅜㅠㅠㅠㅠ삐아에요ㅠㅠㅠㅠㅠㅠ오래기다리셨죠ㅠㅠㅠㅠ어쩌면 저 잊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내일까지 시험이에요....그런데 뭐 중요한건 오늘까지 다 끝내서 짧게나마 쓰고가요!!!
헤헤 항상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 댓글 볼때마다 뿌듯+감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지금 글잡담에선 iKON 으로 변경된 한빈이지만 제가 이 글을 처음 썼을때는 TeamB였기때문에 이 썰까지는 TeamB 로 갈게요!
저도 독자님들도 헷갈리실 것 같아서...ㅎㅎ
혹시 마음에 안드시는분은 댓글로 살포시 의견 주세요!
암호닉 신청 받고있어요!! 헤헤 감사합니다!
♥암호닉♥
♥워더♥님, ♥아가야♥님 ♥맘비니♥님, ♥초코♥님, ♥랩풔한빈♥님 모두 애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