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독방에 1편부터 4편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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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고와주세요(보고오시면...뉴에라...는...비싸니까... 더좋은...저의..사랑을...드립니다...)
그러니까, 동혁이 아이콘 멤버가 되기 전, yg에 들어오기도 전이였던 중학교 3학년 시절. 일처리를 잘한다며 칭찬받던 학생회장 동혁도, 실수 할 때가 있었다. 한번은 축제 준비를 하다가 동혁의 실수로 찬조공연팀 하나가 아예 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학교 학생들은 모두 그 댄스팀의 공연을 바라고 있었고, 선생님들마저 이걸 어쩌면 좋냐며 방방 뛰었던 때. 동혁은 자기때문에 모두가 1년간 기다리던 축제를 망쳤다는 생각에 망연자실했었다.
그러나 동혁은 해냈다. 찬조공연 대신 동혁 혼자 무대에 올랐고. 반응은 폭발적이였다. 전형적인 엄친아, 모범생의 이미지인 학생회장이 스트릿 댄스를 추는건 꽤나 좋은, 아니 엄청난 구경거리였다. 학생들은 열광했고, 몇몇은 그 동영상을 찍어 유투브, 페이스북 등에 올렸다. 그 동영상을 본 yg캐스팅 매니저가 연락을 취해왔고. 동혁의 인생은 그렇게 송두리째 바뀌게 되었다.
지금 동혁은 그때와 같은 기분이였다. 막막한 기분. 하지만 동혁은 알아차렸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것도 아주 좋게!
할머니가 즐겨부르시던 노래가사가 생각났다.
"쨍 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
"....동...혁...아.."
쨍하고...해가...왜...뜰까..? 응...? 동혁아...
진환은 주저앉고싶었다. 동혁은 착한 막내였고. 좋은 동생이였다.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평소 동혁은 생각하는게 곧 말로 나오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는걸 진환도 잘 알고있었다. 그것때문에 몇번 주의를 준적도 있지만. 그게 제 마음대로 안된다며 울먹이는 동혁을 본 후에는 고치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나름 귀엽기도 하고.
지금, 진환은 생각했다.'때려서라도 고칠걸. 역시 매가 약이지.'
설상가상으로 June이라는 저 포토그래퍼는 안좋던 인상이 더 험악해졌다.
'그냥 튀는게 어때요 진환이형.' 진환을 바라보며 윤형은 눈빛으로 사인을 보냈다.
동혁은 더 안절부절 못했다.'쨍하고 해가뜨기는 무슨. 쨍하고 내 목이 잘리겠어! 할머니 나 어쩔껴 우리집 삼대독자 목날아가게 생겼어 이게 다 할머니 때문이야.' 동혁은 자신의 눈치없음 대신 할머니를 탓하고 싶었다. 어떡해..
그때였다.
"....됐으니까 빨리 촬영하죠. 참..."
....방금 웃은거 맞지? 네 형 그런거 같아요.
뿌햫동, 진환 윤형 동혁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윤형이야 눈이 원래 크더라도 ㅡㅡ이런눈의 소유자인 진환과 동혁의 눈마저 커졌다.
동혁은 한순간에 역적에서 스타가되었다.
"역시 우리막내, 형은 네 위기대처능력이 자랑스럽다." 진환이 동혁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동혁아 형은 네가 니베아 립밤을 달라고해도 줄 수 있다." 윤형이 동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지금...나...잘한건거야...? 할머니...할머니가 옳았어... 쨍하고 해뜰날 돌아왔어...완전대박..'
동혁은 어리둥절하며 준비된 의상을 갈아입으러 의상실로 향했다.
"....참,나."
아 웃음참느라 뒤질뻔했네. 준회는 정말 뒤질뻔했다. 만약 준회가 정말 뒤졌다면 사망원인에는 이렇게 적히겠지. ssipdocksa. 씹덕사.
어쩌면 위기탈출 넘버원에도 나올지 모르겠다. 20대 구모군, 김동혁 영접후 씹덕사로 숨져...
"야 김한빈, 우리 동혁이 하는말 들었어?"
한빈은 고개를 저었다. 못들었는데.
"울 애기가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대잖아~ 진짜 귀엽지않냐... 나 웃음참느라 진짜 저세상 구경갈뻔했다."
27년지기 친구를 보며 한빈은 생각했다.
.....'그냥 구경가지 그랬어...저세상 영주권 얻는것도 나쁘지 않은데...'
물론 한빈은 동혁과 다르게 이말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의상실 안에서는 뿌햫동,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의 심층토론이 이어졌다.
"우리는 위기를 모면했다! 김동혁 열사에게 박수!"
짝짝짝짝! 윤형이 박수를 쳤다.
"지금부터가 시작이야. 촬영 잘 하고 포토그래퍼분 지시에 잘따르면, 오늘 하루 무사히 넘어가는거지." 진환이 말했다.
"맞아요 형!!!우리 잘합시다!!잘해요!" 동혁은 머리를 쓸어올리며 말했다. 아직은 왁스로 올린머리가 어색한 동혁이였다.
처음은 윤형이였다. 윤형이 나오자마자 지원은 소리를 질렀다.
"윤형아!!!!!!형이야!!!!!!"
"어? 바비형?"
바비형이 왜 여기계시지? 카메라도 들고계시네...윤형은 놀랐다. 바비는 제가 기억할만큼 자주오는 팬중 하나였다. 남자팬인데 자신을 굉장히 좋아해서 팬들사이에서도 유명한 팬인것 또한 알고있었다. 팬싸인회에 자주 당첨되서 거의 매번 와서 어떻게 매번 당첨되냐고 물었던적도 있다. 그때 바비는 운이 좋았다. 라고 대답했고. 자기 친구는 40장을 샀는데 당첨이 안되서 혼자왔다고 말했다. 아 그 친구분은 누구였더라...이름이... 아 맞아. 어쨌든.
"형이 여긴 어쩐일이세요?"
"어쩐일이긴~너 찍어주러 왔지."
원래 어시스트같은건 잘 안하는데, 저친구가 도와달라고 해서. 지원은 턱끝으로 준회를 가리켰다.
"어? 그럼 형이 저 찍어주시는거에요?"
이적이 부릅니다 .'다행이야.' 윤형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저 무서운 포토그래퍼(는 준회를 가리킨다)와 이것저것 맞춰볼 생각을 하면 끔찍했다.
김실장(한빈)님과 작업하는것도 좋았지만. 바비형이라면 더 잘 찍어줄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 그럼 촬영 갑니다!"
.
.
.
시간은 쏘아버린 화살과도 같아서, 빠르게 흘렀다. 시간은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있었고, 진환과 윤형 모두 만족스러운 A컷을 뽑아낸 상태였다. 생각보다 촬영이 수월하게 이루어졌다. 이제 남은것은 동혁뿐이였다.점심시간 후, 촬영이 재개되기로 했다.
"형, 우리 점심으로 뭐먹을거에요?" 윤형이 아이라인을 쓱쓱 화장솜으로 지우며 말했다. 설마 또 닭가슴살? 아오. 싫어.
"글쎄, 매니저형이 도시락 사다주시려나. 아니면 나가서 먹으려나?" 진환역시 면봉으로 화장을 지우며 대꾸했다. 흐음.
"아~고기먹고싶다..." 동혁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고기?
준회는 안듣는척 하면서 그들의 얘기를 모두 듣고있었다. 우리 동혁이가 고기를 먹고싶다고? 그럼 먹어야지.
"그럼 오늘 점심은 제가 쏘는걸로하죠. 스텝 여러분까지 전부."
.....라고 준회는 말하고싶었다. 정말로. 준회가 짧은 시간에 써내려간 시나리오는 이랬다. 고기를 먹으러 가서. 동혁과 같은 테이블에 앉고. 무심한 도시남자이지만 내 애인에겐 따뜻한...티오피처럼 쌈을 싸줘서 동혁의 작은 입에 넣어주는. 감독 구주네 작가 구주네의 시나리오.
하지만 그건 이루어질 수 없었다.
"동혁아!!!!~~촤누형님 오셨다~~"
어디선가 출장뷔페를 불러서 끌고온. 찬우 때문이였다.
"찬우야!!!!!!!!왜 이제왔어!!"
동혁이가 쪼르르 찬우에게 달려갔다. 불행하게도, 준회의 시력은 2.0 2.0의 완벽한 시력이였고. 고스란히 그 광경을 볼 수 밖에 없었다.
"....김동혁.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지금?"
시`발. 뒤졌어 진짜.
준회는 생각했다. 넌 오늘 빡세게 굴려줄게. 동혁아.
앗 시간은 어느덧 3시를 향해가고....하하....
드디어 촤누 등장!!!!!!!!!구주네 속을 막 뒤집어놔라 정촤누!!!!너의 미션이야!!!!
암호닉:[슬기],[오레오즈],[다람],[망고],[원],[보라돌이,[애봉이],[입술],[수박],[더럽],[바비야밥이나먹자],[꽃]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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