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흫 여러분이 기다리던 민석쌤이 나한테 반한 순간 궁금하지?
근데... 사실 정확한 지는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나름대로 그 순간이 내 내면의 아름다움을 뽐낸 순간이라고 생각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얘기 적기전에 민석쌤한테 물었는데 또 애매모호하게 대답하더라고.
" 쌤, 진짜 나 언제 여자로 느꼈어요? "
" 갑자기 그건 왜 물어. "
" 아니, 그냥. 궁금해서. "
" 내가 그랬잖아. 내면이 ㅇ.. "
" 내면이 아름다운 순간? 아 그 때가 도대체 언젠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흥분해서 민석쌤한테 반말함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민석쌤이 그런 나보고 풉, 하고 웃더니 언제 여자로 보였는지가 뭐가 중요해.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계속 뚱해 있으니까 하는 말이 ㅋㅋㅋㅋㅋㅋㅋ
" ...너 여자로 언제 느꼈냐고 답하기 부끄럽다. "
이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여자인 나를 여자로 본 순간을 말하는게 부끄럽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 순간 생각하면 나한테 다시 반할 것 같아서 그런가봐 ^^...
응 꺼지라고...?
알았어 ...
여튼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3월이었을거야.
발목사건이 있은 후로 꽤 지난 시간이었지 ㅋㅋㅋㅋㅋ
그 동안은 민석쌤을 안 보려고 노력했어 ㅋㅋㅋㅋㅋ 내 공부가 안 될 것 같아서 ㅠㅠㅠㅠㅠ
알다시피 나는 재수생(..나이로 치면 삼수생..ㅎ..ㅎ..하..)이었잖아. 근데 쌤을 보면 자꾸 신경쓰여서 손에 공부가 안 잡히는거야...ㅠㅠ
차라리 옆에 계속 있거나 없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서 ㅋㅋㅋㅋㅋㅋㅋ
쿨하게 없이 살자! 라고 생각했지 ㅋㅋㅋㅋㅋㅋ
흐그그후ㅡ긓흐ㅡㄱ흐극 민석쌤.. 하고 앓던 날도 잠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에서 처음으로 치는 3월 사설 모의고사를 쳤는데 ^^
그래... 나레기가 지금 공부를 하러 왔지, 사랑에 빠지려고 온게 아니었지 참...
이 생각이 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 가채점표에 내 점수를 적는데.. 와.. ^^ 이 성적으로 어딜갈까.. 원래 다니던 학교도 못다니겠다.. 이 생각이 들었어.
영지한테 망했다고 그러니까 영지 표정도 똑같았음ㅋㅋㅋㅋ
내가 민석쌤한테 빠져 살았다면, 영지는 먹을 것에 빠져 살았달까... ★
" 내 성적 보니까 진짜 맘 붙잡고 열심히 해야겠다. "
" 나도야... "
둘다 시무룩해져가지고 ㅋㅋㅋㅋ 한숨만 계속 쉼.
그리고 스스로에게 합리화하기 시작했어. 아직 공부한 지 한 달도 안됐으니까 그런거야 여주야, 괜찮아. 서여주!
유캔두잇!
은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치는데 그렇게 나오니까 여파가 상당하더라.
고 3때였으면 그냥 아무 생각 없었을텐데, 아무래도 대학 다니다가 자퇴까지 감수하고 온 거라서 더 초조한거 있지 ㅠㅠ
그냥 자퇴하지 말고 휴학할걸.. 이 생각까지 들더라 ㅋㅋ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자퇴해서 더 마음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 돌아갈 곳이 없었으니까...
여튼 원래 모의고사날은 집에 일찍 가거나 아니면 밖에서 밥을 사먹고 와서 야간자율학습을 해야 됐어.
그래서 영지랑 나랑 둘이서 학원 앞에서 밥 먹고 학원에 다시 들어가려는데 영지가,
" 야야, 근데 입 좀 심심한데 우리 커피 한 잔만 마시고 가자! "
이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우리 영지... 마시자, 마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체념하고 영지랑 둘이 카페에 갔어.
나는 원래 아메리카노처럼 쓴 걸 못 마셔서 연한 화이트 초코( 그냥 화이트 초코는 너무 달아서 못 마시겠더라 ㅠㅠ) 뜨거운 거 한 잔 테이크 아웃하고,
영지는 초코 프라푸치노 시원한 걸로 테이크 아웃해서 나왔어.
근데 영지가 갑자기 한두모금 마시더니 윽, 하고 배를 잡는거야.
" 헐, 영지야. 왜 그래? "
" 아... 야 나 아까 초밥 너무 많이 먹었나봐 ㅠㅠㅠㅠㅠㅠ "
우리가 저녁으로 초밥을 먹었는데 영지가 평소처럼(...) 폭풍흡입을 하더라.
그 이국주 언니가 호로록 호로록 라면을 먹듯이 허영지는 초밥을 호로록 호로록 먹었거든..ㅎㅎ 그러게 내가 좀 천천히 먹으라니까 ㅋㅋㅋ
" 배 많이 아파? "
"..어흑.. "
영지가 마치 내가 그 두준이라는 애랑 부딪혔을 때처럼 이상한 소리를 내길래 상태가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영지도 계속 배 잡고 있길래 내가 영지 프라푸치노 들고 빨리 학원 화장실에 들어가라고 말하자마자 영지가 빛의 속도로 뛰어갔어.
손이 좀 시려웠지만.. 나에겐 아직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은 따뜻한 화이트 초코가 있으니까! ^^
그래서 막 화이트 초코를 마시면서 나도 영지 따라 가려는데 갑자기 옆에서 쿠당탕 소리가 나는거야.
깜짝 놀래서 옆에 보니까 폐지 줍는 할아버지 한 분이 리어카에 폐지 넣다가 넘어지셨더라.
주위에 지나가는 사람들 많았는데(아마 거의 다 우리학원 애들이었을거야.) 아무도 안 도와주길래 나도 모르게 막 달려가서
" 괜찮으세요? "
이러고 두 손에 든 거 다 땅에 놔두고 일으켜드렸어.
힘이 없으신지 끙끙 거리면서 내 손 잡고 일어서시는데 너무 찡한거야.
여튼 할아버지가 일어서서 고마워요, 학생. 이러길래 아니에요. 이러고 주위에 널부러진 폐지랑 박스 다 차곡차곡 모아서 리어카에 담아드렸어.
" 아유, 괜찮은데... 손 더러워질텐데... "
할아버지가 괜찮다고 손사레 치시는 거 내가 괜히 허리 구부리면 아프실 것 같아서 다 주워서 넣었어.
" 어휴, 미안해라... "
할아버지가 진짜 미안하다는 듯이 보는데 그 모습에 내가 더 미안해지는거야.
막 나도 추워서 입김 나오는 날씨인데 집에서 편하게 쉬셔야할 나이에 나오셔서 고생하는거 보니까 왠지 모르게...
그래서 내가 할아버지께 한 모금도 안 마신 화이트 초코를 건넸어.
여전히 따뜻하더라고.
" 할아버지, 되게 달아서 입맛에 안 맞으실 수도 있는데 날씨가 추우니까 손난로 대신이라도 들고 계세요. "
" 이런 거 안 줘도 되는데, 비싸잖아... "
할아버지가 계속 안 받으려고 하시길래 억지로 쥐어드리니까 할아버지가 목이 많이 마르셨는지 한 모금 드시더라고.
다행히 할아버지가 입맛에 맞으신지 계속 드셨어 ㅠㅠ
나도 심하게 단 건 못 먹어서 화이트 초코 연하게 태워달라고 그러는데, 그 때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 추우신데 얼른 하고 들어가보세요. 날도 어두워지는데... "
" 걱정도 해주고... 고마워요. "
할아버지가 고개를 꾸벅 숙이시길래 내가 더 꾸벅 인사했어.
"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할아버지. "
" 그래요, 학생. 고마워요. "
할아버지가 리어카 끌고 천천히 가시길래 계속 그 모습 보고 있었어.
혹시라도 또 가다가 넘어지실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ㅠㅠ
다행히 할아버지가 무사히 가시는 것 같길래 나도 가야겠다 싶어서 영지 프라푸치노 챙겼는데...
" 으, 차가워. "
너무 차가운 거임ㅋㅋㅋㅋㅋㅋ얼음이 다 녹아서 송글송글 물방울이 맺혀있는데... 손이 정말 시렵더라 ^^
그냥 윗부분 들고 가야지, 하고 뒤돌아서 학원으로 가는데 갑자기 불쑥 누가 나타난거야.
으잉? 하면서 옆에 보니까 민석쌤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겁나 몇 백년만에 만난 기분이었어.ㅋㅋㅋㅋㅋㅋ
" 헐. "
내가 깜짝 놀라서 헐. 이 소리 내니까 민석쌤이
" 왜? 나 아까부터 너 보고 있었는데. "
이러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뭔 소린가 싶었는데 알고보니까...
" 너 저기 폐지 주우시는 할아버지 챙겨드리는거 내가 다 보고 있었다고. "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부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있었으면 좀 도와줄것이지, 싶었는데 딱히 민석쌤이 와도 도와줄건 없긴하네. 싶더라 ㅋㅋㅋㅋ
" 아.. 네... "
내가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그냥 네.. 이랬어 ㅋㅋㅋㅋ
사실 부끄러워서 그런 것도 있음 (부끄)(부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른 애들 다 그냥 지나가는데 너만 멈춰서 도와주길래 기특해서 보고 있었지. "
기특해..? 내가...? 와!!!!!!!!!!!!!!
워~후~~~~ 엄마 민석쌤이 나보고 기특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저땐 오랜만에 만나는거라 더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
막 심장이 평소보다 두배는 벌렁거리고 숨 쉬는 거 하나마저도 걱정됐음. 혹시 이 거친 숨소리라도 들릴까봐...ㅎ..ㅎ..
" 할아버지 추우실까봐 따뜻한 것도 드리던데. 손 안 시려워? "
쌤이 내가 들고 있는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영지의 프라푸치노를 보며 묻더라 ㅋㅋㅋㅋ
사실 많이 시려웠지만 괜찮아요! 하고 더 꽉 쥐었어.
와, 근데 정말 차갑더라 ^^
" 괜찮긴, 아까 차갑다며. "
민석쌤이 아까 내 혼잣말도 들었는지 말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상 폭발.
와 내 혼잣말까지 다 듣고 대박대박 대박사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사랑에 빠지면 다들 이런 망상 정도는 하지 않니...? ☆★
" 어... 네... 사실 좀 손 시려워요 ㅎㅎ "
내숭 떨면서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속마음은
오늘 칼바람에... 꽃샘추위에.. 안 그래도 손 시려운데 허영지가 두고간 프라푸치노까지...! 동상 걸리겠다!!!!!!!!!!!!!
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따뜻한 거 한 잔 마실래? "
불쑥
치고 들어오는 민석쌤의 심쿵하게 만드는 한마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놀래서 가던 길 멈추고 우뚝 서니까 민석쌤이 살짝 웃더라.
" 너 마실 것까지 할아버지 드렸는데, 지켜본 사람으로서 한 잔 사주고 싶어서 그래. "
" ...어... 아... "
" 그리고 너 지금 손 엄청 빨개. "
헐.
민석쌤, 지금 내 손도 보고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 디테일한 남자 ㅋㅋㅋㅋㅋㅋ 그 말 듣고 내 손 보니까 빨갛긴 엄청 빨갛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손에 감각이 없을 지경이었음. 게다가 아까 박스 주울때 보니까 몇 개는 얼음장같더라고 ㅋㅋㅋㅋㅋㅋ
마음 같아선 당장 마시겠다고 하고 싶었지만, 또 내숭 떨었어 ㅋㅋㅋㅋ
" 아... 근데 쌤 지금 들어가 봐야하지 않아요...? "
ㅠㅠㅠㅠ가지마 ㅠㅠㅠㅠㅠ 들어갈 일 있어도 나 한 잔 사주고 가!!!!!!!!!!!!
라는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튕김. 지금 생각해보면 쌤이 학생한테 사주겠다는건데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모의고사 끝난 날이라 할 일도 딱히 없었을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괜찮은데. "
진짜 괜찮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민석쌤을 보고 나도 모르게 행복에 겨워 웃을 뻔 했지만 참았어 ㅋㅋㅋㅋㅋ
그리고 쌤이 학원 옆에 괜찮은 카페 있다고 거기서 테이크 아웃해줄테니까 같이 가자고 하길래 군말 없이 따라감 ㅋㅋㅋㅋㅋㅋ
" 너 아메리카노 마실 수 있어? "
그래서 카페 옆에 나란히 서서 테이크 아웃하려니까 쌤이 갑자기 나 빤히 쳐다보면서 묻는거야. ㅋㅋㅋㅋ
진짜... 존잘... ☆ 그 날 앞머리 깠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진짜 치명적이었어.
" 어.. 아, 아니요. 저 쓴 건 잘 못 마셔요. "
" 그래? 하긴, 단 거 좋아하는거 같다. "
민석쌤이 내가 여전히 들고 있는 프라푸치노를 흘긋 보면서 말하는거야.
그러고 민석쌤이 더 이상의 내 의사는 안 묻고 ㅋㅋㅋㅋㅋㅋ
" 저 아메리카노 뜨거운 거 한 잔이랑 화이트 초코 뜨거운 거 한 잔이요. 아, 그리고 화이트 초코는 연하게 태워주세요. "
...?
설마.. 지금 저 연하게 태운 화이트 초코...
나를 위한거...? 쌤이.. 내 취향을 어떻게 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당황해서 쌤 팔 잡으니까 카드 건네던 쌤이 나를 쳐다봤어.
" 어... 쌤.. 아... 그니까 감사하다구요. "
" 아니, 이 정도로 뭘. "
그러더니 다시 직원한테 카드주더라.
그러고 둘이 그렇게 서있는데 쌤이 갑자기 불쑥 내 쪽으로 손 뻗어서 내가 들고 있는 영지 프라푸치노를 가져가는거야.
" 이거 이제 다 녹아서 맛도 제대로 안 날 것 같은데. "
쌤이 자기 눈높이 위치에서 프라푸치노 휘휘 젓더니 다시 내 쪽으로 고개 돌리면서 묻더라.
" 이거 버리고, 손 녹일겸 따뜻한 화이트 초코 마셔. "
쌤은 영지꺼인줄 모르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고는 내 의사 또 안 묻고 직원한테 버려달라고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호박 같은 남자여... ☆
영지야 미안하다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배 아팠으니까 못 먹었을거잖아...
" 어.. 저기 근데 쌤. "
" 응. "
내가 화이트 초코를 왜 시켰냐고 묻고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도무지 용기가 안나는거야 ㅠㅠ
그래서 그냥 아, 아니에요. 또 이러고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레기 한심... ㅠㅠ
그 말 하는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 아메리카노랑 화이트 초코 한 잔 나왔습니다~ "
둘이 아무 말 하지도 않고 서있으니까 금방 커피가 나왔어 ㅋㅋㅋㅋ 쌤이 받아서 바로 나한테 화이트 초코 주는데, 진짜 따뜻하더라 ㅠㅠㅠㅠ
" 잘 마실게요. "
" 아니, 뭘. 지금 들어갈거지? "
" 네. "
" 착하네, 다른 애들 다 집에 가는데 남아서 공부도 하고. "
민석쌤 말이 하나하나 다 심장에 박히는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은 내 심장에 말뚝을 박으려고 태어났나요...? ㅠㅠㅠ
그 자리에서 오열하고 싶었지만 ㅋㅋㅋㅋㅋㅋ 차마 ... 그러진 못했기에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둘이서 학원으로 가는데 대화 좀 많이 했었어 ㅋㅋㅋㅋ
그 많은 대화는 다음 이야기에서 하도록 할게ㅋㅋㅋㅋ!!
더보기
|
아 엑소만큼 여러분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흐 북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 팬페이지에서 올린 사진들 올려도 되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밍소쿠 사진 몇 장 올리고 싶어서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시우밍 / 문돌이 / 델리만쥬 / @고3 / 매력
님... 님들은... The Love...♡♨ 팔팔 끓는 내 사랑을 받아주쎄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니 애정해서 더 찐하게 표시해봤어요 ㅋㅋㅋㅋ 그 외에도 여럿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제가 모두에게 답글을 남기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끼지만 그럴 수 없다는 점 이해해주세여... 하지만 전 늘 여러분의 댓글을 읽으며 혼자 흐흐흐흐흐흫 ㅎ흫하하하핳 하고 웃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편이나 2편에서 올려주신 댓들도 모두 읽고 있답니다!!!! 늘 감쟈해여 ♪
아! 암호닉 신청해주실 분들은 [ ] 요기 안에 넣어서 표시해주시면 알아서 게또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