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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약불인데 불마크 달아야하나요..?  


  


  


  


  

  

[엑소/경수] #데일리커플톡 (talk&sull) | 인스티즈  

[엑소/경수] #데일리커플톡 (talk&sull)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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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왔냐, 오랜만"  

"얘 얼마나 마셨냐?"  

"야 새꺄 인사하는데;"  

"어 안녕. 얘 얼마나 마셨냐고"  

"얼마 안마셨어"  


  


  

얼마 안마셨는데 애가 이러냐는 말을 하려던 찰나 백현이 갑자기 경수의 귓가로 입을 옮겼다.  


  

'얘 사실 술 다깸'  


  


  

경수가 무슨 소리냐는 표정으로 백현을 바라보니 한다는 말이  


  


  

'너한테 안혼나려고 수쓰는거야 지금'  

"어떻게 알아 그걸"  

'소주 한병도 채 안마셨다'  


  


  

1차때 두명이서 세병을 까긴 했지만 술을 잘 못마시는 걸 알고있던 백현이   

두병넘게 마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취해있을 정도로는 안마셨다는 말이다.  


  


  

"진짜지?"  


  

경수의 물음에 믿으라며 고개를 끄덕인 백현은 자리에서 가방을 챙겨 일어났다.  


  


  

"잘 데려다주고, 조심히 가라."  

"가게?"  

"그럼 뭐. 한잔 하자고?"  

"한잔 하던가"  

"됐다~ 나도 아까부터 징징거리고 있다"  


  


  

백현이 휴대폰이 들린 손을 살짝 흔들어 보이며 웃었다.  


  


  

"ㅋㅋㅋ다음에 한잔 하자"  

"오냐, 연락 해라"  


  


  

백현이 비워놓은 자리에 경수가 엉덩이를 붙히고 앉았다.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상당히 멀쩡하다.   

오늘따라 술이 안받아 금방 취하긴 했지만 경수가 오는동안 취기가 조금은 달아나 알딸딸한 정도일뿐.  


  


  


  

"일어나"  


  


  


  

일어나란다고 일어날 내가 아닌데ㅎㅎ  

왠지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면 큰일날 것같단 말이지..  

큰일이 나긴 나겠지만 잠시라도 피하고자 가만히 취한척 업드려있었다.  


  


  


  

"어휴.."  


  


  


  

내가 미동도 않고 가만히 있으니 경수가 일부로 크게 한번 한숨을 푹 쉬더니 나를 들춰업었다.   

택시에 올라 자신의 어께에 내 머리를 기대게 한 뒤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경수가 피식하고 짧게 웃었다.  

집앞에 다다랐는지 경수가 다시 나를 안아들고 택시에서 내렸다.  


  


  

"안자는거 아니까 그만 일어나지?"  

"..."  

"버리고간다"  

"..."  


  


  

앞으로 나를 안고있던 경수가 정말 나를 버릴 참인지 팔에 힘을 쑥 뺏고,  

떨어짐을 감지한 내가 본능적으로 고함을 지르며 경수의 목에 팔을 둘렀다.  


  


  

"으악!!"  


  


  

떨어질 줄 알았던 내 몸은 아직 경수의 품안에 그대로 있었다.  


  


  

"ㅎ..하하.."  

"..."  

"여..기가 어디야?"  

"어디긴 어디야, 집 앞이지"  


  


  

집 앞.. 그래 집 앞..우리 집 앞 말고..니네 집 앞..도경수 너네 집 앞...  


  


  

"가자"  

"아아! 잠깐만, 여기 우리집 아..아닌데ㅎㅎ"  

"들어가자"  


  


  

피곤한 듯 얼굴을 쓸어 내리는 경수를 보니 문득 시간이 늦었다는걸 깨닳았고,   

나 때문에 잠도 못자고 데리러 왔을 경수를 생각하니 미안해져 순순히 따라 들어갔다.  


  


  

띠릭-  


  


  

도어락이 잠기는 소리가 들렸고 집 안은 정적만이 흐르고 있었다.  


  


  


  

"저기 경수야.."  

"..."  

"미안! 근데 나 진짜 술 많이 안마셨어ㅠ"  


  


  


  

두손을 기도하듯 모은 채 고개를 숙인 뒤 속사포처럼 말했다.  


  


  

"알아"  

"알아?"  

"응"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경수의 얼굴은 약간 개구진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그래도 미안. 변백 만났다고 연락 안해서.."  

"미안해?"  

"응.."  


  


  


  

선생님께 혼나는 어린아이처럼 고개를 푹 숙인 채 말했다.  

숙여진 얼굴을 경수가 양 손으로 붙잡아 올려 눈을 맞췄다.  


  


  


  

"미안해야지 그럼, 약속을 어겼는데"  

"ㅠㅠ"  


  


  


  

말을 하는 내내 경수의 표정은 부드러운 미소를 띄운 채였다.  

계속해서 미안해 하는 내 표정을 잠시간 아무말 없이 바라만 보던 경수가 갑자기 가볍게 입을 맟주고 떨어졌다.  


  


  


  

"그 표정 하지마"  

"..."  

"화 안났어"  


  


  


  

그렇게 말한 뒤 아까보다 진하게 입을 맞춰왔다.  

한참을 입을 맞추며 키스를 하던 경수가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나를 들어 올려 안았다.   

안은채로 신발을 벗어 침대로 향했고, 그러는 중에도 입술은 계속 맞닿아 있었다.  


  


  


  

"그때 했던 말 안잊었지?"  

"응..?"  


  


  


  

어떤 말을 안잊었냐는지 몰라 궁금한 표정을 지었지만   

말해줄 생각이 없는지 경수는 말을 하기위해 잠시 떼어냈던 입술을 다시금 맞춰왔다.  

집으로 들어오기 전 피곤해 보이던 표정은 어디로 간건지 경수의 얼굴에서 피곤은 찾아보기도 힘들었다.  


  


  


  

"경수야 잠깐만"  

"?"  

"나 숨차.."  


  


  


  


  

깊고 진한 키스를 하다보니 숨이 차 올라와 경수의 어께를 두어번 친 뒤 말했다.   

입술이 떨어진 틈을 타 숨을 몰아 쉬니 잠시도 기다릴 수 없다는 듯 다시 입술을 물고 늘어진다.  

한참을 얼굴 여기저기에 입술을 부비던 경수가 고개를 낮춰 목덜미부터 목 선을 따라 입술을 옮겼다.  


  


  


  

"힘들면 말해"  

"..응"  


  

경수의 다정한 목소리에 취해 온전히 몸을 맞겼다.  


  


  

"아..!"  

"아파?"  

"으..아니.."  


  


  


  

경수와 관계를 맺는게 오랜만인지라 처음 하는 듯 아파왔지만 멈추고 싶다는 마음은 없어 괜찮다고 말했다.  


  


  


  

"아프면 말 하라니까"  

"..아프다고 말 하면, 안할거야?"  


  


  

그렇게 묻는 내 질문에 경수는 바람빠지듯 작게 웃었다.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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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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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아아아 경수야설레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경수ㅜㅜㅜㅜㅜㅜ아 진짜 내스타일ㅜㅜㅜㅜ
9년 전
비회원97.80
너무재밌잖아요퓨퓨ㅠㅠ
9년 전
독자3
경수진짜설레뮤ㅠㅠㅠㅠ이렇게 썰버젼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ㅜㅜㅜㅜㅜ경수설레요퓨ㅠ진짜 질투하는거야? 짱좋아ㅠㅠㅠㅠㅜ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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