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김한빈] 신호등에서 미친놈한테 플렛치노 뺏긴 썰 1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12718/6bb3b448f44717e4821bcc99c1d2a61d.jpg)
신호등에서 미친놈한테 플렛치노 뺏긴 썰 마지막으로 우리가 왜 배틀 커플이 됐는지 알려 줄게! 때는 한 우리가 사귄지 6개월 정도 됐을 때야 그 동안 한빈이가 우리 집을 많이 오긴 했는데 김진환 정확히 우리 오빠가 있을 때는 처음 온 날이었어 김진환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고 한빈이는 오자 마자 김진환한테 가서 조잘 거리더라 그래서 뭐라도 내 줄 생각으로 물었지 "한빈아 과일 먹을래?" "아니요 그냥 와요 누나" 그래서 그냥 과자나 한 봉 갖고 거실로 가서 한빈이 옆에 앉았지 근데 김진환이 묻는 거야 " 너희들은 아직도 존댓말 쓰고 애칭도 없이 막 그러냐?" "뭐 어때" 난 그냥 저렇게 대답을 했거든 근데 한빈이는 아무 말이 없는 거야 별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깐 김한빈이 김진환한테 가끔 형이라 안 할 때가 있는데 거의 자기 보다 나이 많으면 서 친한 사람들한테 말을 까... 근데 나한테만 존댓말 하는 거야 "저런 애한테 뭘 누나 씩이나 불러" "죽을래?" "생각해 보니깐 그렇네 내가 왜 누나라 불렀지" 김진환을 노려 보고 있는데 김한빈이 저렇게 말하는 거야 그 순간 나 멘붕 ㅋㅋㅋ 김한빈 표정은 겁나 진지하고 ㅋㅋㅋ 김진환은 먼저 공연할 곳 가본다고 나가고 한빈이랑 나랑은 좀 더 쉬다 가기로 했어 "내가 어떻게 누나한테 말을 까요 걱정 마 나 안 그래" 저렇게 말하니깐 뿌듯하고 막 귀여운 거야 그래서 쓰담쓰담 해 줬더니 또 기분이 좋은지 막 안아 주더라 그냥 그러고 있다가 슬슬 우리도 나갔어 공연하는 곳에 도착해서 난 그냥 무대 뒷 쪽에 있고 한빈이랑 김진환이랑 김지원이랑 셋이 평소처럼 공연하러 올라 갔어 그리고 나서 엄청 긴 공연을 했지...삘 받았나 봐 ㅎ 아무튼 한빈이 내려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들 내려 오는데 김한빈만 안 오는 거야 뭔 일 있나 보니깐 김한빈이 어떤 여자랑 이야기를 하는 거야 아 아는 사람이구나 했는데 갑자기 김한빈이 안는 거야 그래서 엄청 짜증이 났지 그러고 뒤 돌아서 오는데 내가 있으니깐 당황하더라 " 누구야 쟤?" "팬이래" "팬이면 다 안아 줘?" "가끔그래요 가끔 김지원도 그렇고" "지원이 너보다 형이야" 그냥 짜증 나고 김한빈이 김지원이라 하는데 이유 없이 시비 걸고 싶더라 ㅎ 나레기... "뭐?" "형이라고 한 살 많으면 형도 아니야? 곧 나한테도 말까겠다? "누나 말을 뭐 그렇게 해" " 봐 벌써 존댓말도 안 쓰네" "진짜 팬이라니깐" "내가 팬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야! " "야라고 했어 너 지금?" 갑자기 한빈이가 야라고 하는데 서럽더라 어쨌든 자기가 잘못한 건데 미안하다 하지도 않고 "ㅇㅇ아 그만 하자" "너 존나 싫어" 그러고 난 집으로 향했지 진짜 그냥 미안하다 하면 되는 거지 뭘 그렇게 변명만 하는지 정말 짜증 났어 그러고 나서 도저히 집으로 가기 싫은 거야 그래서 집 주변 놀이터로 갔어 그네에 앉아서 훌쩍이고 있는데 전화가 오는 거야 근데 안 받았지 몇 통 오길래 받아야겠다 생각했는데 전화가 끊겼어 근데 자세히 보니깐 핸드폰 배터리가 나간 거 ㅎ 그래서 그냥 납뒀어 그러고 내가 꽤 오래 있었나 봐 멀리서 누가 뛰어 오는 거야 그래서 봤더니 김한빈인 거야 그래서 놀라서 일어났는데 애가 땀을 뻘뻘 흘리는 거야 "하... 한참 찾았잖아 전화는 왜 안 받고 문자는 씹어!" "왜 소리 질러..." 또 소리를 지르는 김한빈이 너무 미운 거야 그래서 창피했지만 울었다ㅎ "아... 왜 또 울고 그래 ㅇㅇ아 뚝" "왜... 흑 누나라 안 해" 와중에 챙길 건 챙겼다 그랬더니 한빈이가 안아 주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팬서비스 안 하겠다고 그러더라 나중에 물어 보니깐 계속 전화를 안 받아 김진환 시켜서 엄마한테 나 들어 왔냐고 물었는데 아니래서 엄청 찾았대 그리고 그 뒤에 한빈이가 나한테 누나라 안 한다 저렇게 몇 번 씩 다른 이유로 싸우고 점점 편해 지면서 배틀 연애가 되고 요새 웬만한 거에 싸우지도 않는다 ㅎ 아무튼 내 얘기 들어 줘서 많이 고마웠고 앞으론 가끔씩 특별편으로 올게! 내 특별편 뭔지 알지? ----------------------------------- 허접한 마무리... 그 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