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나는 본능적으로 느꼈다. 너가 나의 곁을 떠날 날이 다가왔다는 것을. 개복치x너익 “ 개복치!!! 복치야!!! ” 급하게 찾은 바닷가. 역시, 겨울 바다는 춥고 삭막하구나. 새벽이여서 그런지 바닷가에는 나의 복치를 찾는 애타는 목소리만 울려퍼진다. 그 때, 첨벙첨벙 “ 팔락팔락, 팔락. ( 이 늦은 시간엔 왠일이야.? ) ” 아!.. 복치가 드디어 나왔구나! 복치는 어제보다 더 수척해졌다. 역시.. “ 복치야, 솔직하게.. 말해줘. 너 이제 곧 있으면 동료가 죽는 모습을 보고 쇼크받아서 죽는 모습을 보고 쇼크받아서 죽을꺼지? ” “ 팔락, 첨벙..! ( 너..너가 어떻게..! ) 나는 복치의 두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 복치야, 자연의 순리인걸 어쩌겠니.. 가서도, 흡.. 나 잊지 말고. ” 복치와 나는 서로를 마주보며 울었고, 복치는 갑자기 화들짝 놀라더니 첨벙, 소리만 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 복치야.. 널 잊지 못할꺼야. 다음 생에는 인간으로 태어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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