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00씨는 야근하셔야죠"
아 진짜 ㅠㅠㅠㅠㅠㅠ
김팀장한테 잘 못 찍겨서 오늘 야근하고 10시 쯤에 집에 들어갈 쁼인거야
막 나를 보면서 단호하게 고개 저으면서 날 다시 의자에 앉히는거임ㅋㅋㅋㅋ
아씨 팀장 개개낔ㅋㅋㅋㅋㅋㅋㅋ
"어, 그거 틀렸네요"
"알아요"
"성질내요?"
"제가 언제요"
김한빈이 웃으면서 뒤에서 내가 뭘 하는지 다 보는거야
아 진짜 ㄹㅇ 팀장님 일 없으세요??
진심 감시하 듯 딱 붙어서는 퇴근 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거임ㅋㅋㅋㅋ
그리고 어찌나 잘 찾던지 매의 눈으로 잘못한거 다 지적하는거야
진심 화나서 이 악물고 알아요 하니깐
또 웃더니 지금 성질내요?하는거야
알면 제발 닥쳐
"여보세요?"
"누구예요?"
"어 지원아"
김지원 전화가와서 받았는데
옆에서 김팀장이 궁금하다는 듯이 날 보는거얔ㅋㅋㅋ
뭘 봐요 난 남친도 없게 생겼어요?ㅎ?
"남자요"
"전부터 궁금했는데, 00씨는 남자친구 있어요?"
누구냐고 묻길래 그냥 나도 남자요 이랬더니
자기 이마를 누르더니 날 보면서 묻는거야
뭐세요? 진짜 내가 남자없게 생겼던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없네요"
내가 한번 예의상 웃고는 다시 컴퓨터보면서 저렇게 말했는데
김한빈 팀장이 웃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전에 남자친구라던 사람은요?"
"남자친구아니예요."
진심 해맑게 웃으면서 나보고 묻길래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라고 했는뎈ㅋㅋㅋ
김한빈이 좋아 죽을려는거야 ㅠㅠㅠ
너랑 솔로부대여서 좋니?ㅠㅠㅠㅠㅠ
"내가 데릴러왔어"
김팀장이 태워준다는거 극구사양하고 같이 밖에 나왔는데
김지원이 내 귀를 자기 데워진 손바닥으로 갔다대더니
데리러 왔다는거얔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워서 내가 웃으니깐 김지원도 웃더니 내 옆에 김팀장을
좀 별로 반갑지 않다는 눈으로 보는거임ㅋㅋㅋㅋㅋ
"또 뵙네요. 남자인 친구씨"
"그러게요 직장 상사님"
진심 ㅋㅋㅋㅋㅋㅋ 둘이 뭐하세요?ㄷㄷㄷ
먼저 김팀장이 굳은 목소리로 말하는거얔ㅋㅋㅋ
근데 거기서 김지원이 직장상사님 하면서 딱딱하게 말하는데
그게 또 신선했음 ㅎㅋㅋㅋㅋㅋㅋ
"누나, 많이 춥지? 빨리가자"
"아, 너 손 왜이렇게 따뜻해"
"누나네 어머님이 주신 난로! 쥐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 왜 그냥 손난로라고 하면되지
김한빈을 힐긋 보면서 저러는 이유가 뭐냨ㅋㅋㅋㅋㅋㅋ
그런 지원이의 말에 김팀장이 눈을 찡그리더니
"00씨 내일 일찍 퇴근하실래요?"
"헐!! 그래도되요??"
"00씨가 좋다면"
"잘됬네 내일 우리 공연보러와 00야"
막 김팀장이 나보고 퇴근 일찍 하실래요?
그러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눈 크게 뜨도 진짜요? 우와! 하는
눈으로 바라봤는데
김팀장이 웃으면서 내가 원하면 해주겠다는거얔ㅋㅋㅋㅋ
근데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듣던
지원이가 저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 하자마자 김팀장 웃음기 사라지고ㅠㅠㅠㅠㅠ
넌씨눈 김지원아 ㅠㅠㅠㅠㅠ
"무슨 공연 하시길래요?"
"힙합이요"
막 김한빈이 김지원을 보면서 좀 짜증난다는 투로
무슨공연 하냐고 묻는거얔ㅋㅋㅋ
그래서 김지원이 제스처 취하면서 힙합이요 했는데
"정말요?"
저러면서 좀 누그러진 채로 김지원을 보는거임
올 뭐지 둘이 공감대 형성이세요?
나 따시키고?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둘이 힘합이라는 공감대가 맞았는지 ㅈㄴ 친해진거임ㅋㅋㅋㅋㅋㅋ
그런 둘을 한심하게 보는데
"같은 장르여도 양보는 안해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러더니 둘이서 웃는거야
그러더니 김지원이
"하여튼 주인은 둔탱이야"
그러면서 내 어깨에 팔을 올리곤 웃더라
둔탱이라 미안 ㅎ...
이제 내일 되면 둘이 콩심을 듯해요
그나저나 올렸던 진환이썰 불맠안되있어서 캐심쿵 했네욬ㅋㅋㅋㅋㅋㅋ
불맠 텍파 여기 올려도 안보실꺼 같으니 내일 31화 들고 오면서
텍파 첨부할께요 굿나잇!
만약 진짜 급하게 보셔야 한다면 전 공지사항 제일 최신꺼에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