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가 수영이만큼 애정하는 암호닉♥
예쁜척님, 셩님, 뿅뿅님, 쪼아욥님
제 글 꾸준히 읽어주는 독자님들이야 말로 쓰니를 설레게 해욥!
너렛은 학교에서 하는 원어민 회화 수업을 수강하고 있음. 수강신청 받을 때 너렛은 비정상회담에 빠져 있을 터...ㅁ7ㅁ8
너렛은 (지금와서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수강신청을 함.
만약 너렛이 원어민 수업을 한다면!!!!!
그렇다면!!!!!
이런!!!!!!!!!!
이런!!!!!!!!!!!!
이런!!!!!!!!!!!
선생님들과 수업을 할 것만 같았음. 너렛은 친구와 같이 눈누난나 수업을 들으러 갔음.
친구도 같이 망상에 빠져있었던 터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맨 앞자리에 앉음!!!!
문이 열리고 멋진 그대가 들어오네요~ 이름이 뭐예ㅇ...
멋진 그ㄷ...
문을 열고 들어온 분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친근하게 생긴 영국 남자분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사진에서 주름만 없애면 우리 원어민 센세가 확실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기친 사람도 없는데 사기당한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원어민과 같이 들어오는 분은 더 ㄷㄷ했음.
" Yes, Here we are. "
미드에서 많이 들어본 것만 같은 그런 발음과 함께 박수영이 원어민이랑 같이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담당 선생님이 말씀해주신거 들으니 박수영이 원어민한테 교실알려주면서 같이 온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박수영이 초등학생때 영어대회에서 상 몇 번 받은 거 빼면 영어 잘 한다는 기억이 가물가물.
게다가 박수영이 이 수업 안 신청 한 걸로 알고 있눈데?????????
너렛이 수영이 보고 벙쪄있으니깐 옆에 앉은 친구가 너렛 팔 툭치면서 말 함,
" 수영이 이 수업 신청 다 끝난 뒤에 담당쌤한테 가서 징징대면서 이 수업 꽂아달라고 했잖아. "
" 헐, 왜? "
" 몰라. 명단보고 마음이 바뀌었나보지. "
그랬구나.......................
근데 왜 명단보고 마음이 바뀜??????????????????????????????????
그 공부 잘하는 아이가 너렛이 그 수업 들어서 생기부 채운다고 질투하는 것도 아닐텐데??????
난데스까............(혼란)
원어민 회화 수업은 말이 회화지 거의 토론식 수업임. 주제를 던져주면 영어로 1시간 30분 동안 토론을 해야함.
박수영은 영어 잘 하는데 애들 말하는 거 다 듣다가 애들이 말문 막혀서 조용해지면 자기가 손 들고 자기 의견 말함. 아주 청산유수.
애들 입에서 " 오오오. " 라는 소리 저절로 나오게 하는 감탄사메이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오늘은 교감이 참관수업 한 다는 거임. 참고로 너렛은 교감을 무서워함. 화장을 엄청 진하게 해서 무서워함.
정말 별거 아닌 사유같지만 실제로 보면 화장이 무서움ㄹㅇ.ㅠㅠㅠ집에나 갈 것이지 참관 수업은 지라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교실에는 마이크가 준비되있음. haha...말 할 때 마이크대고 하라는 교감의 친절한 배려^^
주제는 Beauty였음. 외모가 중요한 가, 그렇지 않은 가. 그런 식으로 토론을 해야했음.
원어민이 박수영한테 바로 마이크 넘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수영이 말하겠다고도 손 안들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원어민도 믿고 보는 박수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앉아서 까불까불하는 너렛도 오늘은 뒷자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감도 뒤에 있지만...원어민이 너렛 발표 먼저 시킬까봐 불안했음..
너렛이랑 친구랑 신나게 교감 앞담까고 있는데 수영이가 뒤돌아보면서 너렛한테 낮게 말하는 거임.
"Girls, Keep quiet. "
게다가 발음도 죽임. 너렛은 수영이가 원하는대로 닥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그 날 수업지분 거의 다 박수영이 챙기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업부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렛은 박수영 전용 박수셔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렛도 말하긴 했으나...그랬으나....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개소리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수업 쉬는 시간에 오지랖 김왕장인 교감이 원어민있는 곳에 와서 애들한테 질문함.
박수영이 마이크 잡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박수영의 질문 받게 됨.
" 여러분은 누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나요? "
박수영 표정 진심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한테 질문하시는 거예요? "
하고 너렛 뒤돌아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젭라 닥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수영 개드립치면 조져버리겠음.........ㅠ...............
박수영이 교감 앞에서 " 당연히 자기야죠. " 드립칠까봐 너렛은 두려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박수영은 또 능글능글하게 웃으면서
" 당연히 교감선생님이죠. "
하면서 애교를 부리는 것이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수영 처세술 ㄷㄷ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감 갱장히 만족한 표정이었지만 예의상 " 거짓말 하지 말고. " 이런 말 했는데
박수영이 다시 너렛 있는 곳으로 고개 돌리면서,
" 솔직하게는 대답 안 했죠. "
얼떨결에 남자애들도 너렛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렛은 애써 표정관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수업 마치고 박수영이 꽃받침하면서 너렛한테 다다다 달려와서 물어봄.
" 자기야, 나 대답 완전 잘 했지? "
너렛은 뭐 어떻게 반응해줘야 할 지 몰라서 박수영 볼 토닥토닥해주면서 말함.
" 어. "
당황스럽지만 너렛은 수영이한테 정말 한 글자로만 말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수영이 너렛 팔짱껴오면서 " 에이, 김렛 이런 거 좋아하면서 표정관리 한 다. " 했지만
너렛은 정색 of the 정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뭐? ㅇㅅㅇ 이런 식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뭔가 좋았던 건 사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