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내 사랑!
ᴡ. 조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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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씨발. 하느님. 저 드디어 제 왕자님을 찾은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3초 -체감상 5초 이상- 정도 눈이 마주친 게 전부지만 내가 입 아프게 말해왔던 이상형을 그대로 빼다 박은 얼굴임에 분명했다. 이건 운명이야… n년 동안 죽어있던 연애세포가 되살아난 것 마냥 심장이 2배속으로 빨리 뛰었고 설레하기도 잠시, 자신의 친구와 앞서 걸어가는 남자를 불렀다. 아니 부르려고 했다. “ 저…. ” “ 우욱…! ” 하지만 영화 ‘너의 결혼식’을 뺨칠 만큼 좆같은 타이밍에 토를 한 김요한 덕에 내 목소리는 묻혔고 김요한의 등을 두들겨주는 사이에 왕자님은 이미 저 멀리 내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 - 그로부터 한 달 정도가 지났다. 4주 동안 오직 내 왕자님을 다시 보겠다는 집념만으로 우리 집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걸리는그 술집 앞에 출석체크를 했지만, 운명은 무슨 얼어 죽을… 한 번도 마주치지 못했다. 왠지 모르게 차인 기분이 들어 술자리란 술자리는 다 참석해서 술을 미친 듯이 마셨고, 그런 나를 의아해하는 주변 사람들이 무슨 일 있냐고 물을 때마다 길에서 마주쳤던 남자가 계속 떠오른 다곤 차마 말하지 못하고 씁쓸하게 잔을 비우곤 했다. 그때 그를 놓친 것이 생각할수록 분해서 김요한에게 너는 왜 하필 그 타이밍에 토를 쳐 한 거냐고 성질을 냈지만, ‘너 그때 좆경쓰고 나왔다며. 말 걸어도 도망갔을걸?’ 하는 김요한의 팩트 폭력에 차마 반박할 수 없었다. 시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지금 어딘데 - 과제 해야 돼서 카페 가려고 - 어디 카페? 심심하면 말해. 나가줌 꺼지세요. 전화를 끊고 나서도 좀 전에 들은 팩트 폭력에 우울해져 입을 삐죽 내밀고 쒸익쒸익하기도 잠시, 집에서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 밀린 과제가 생각이 나 대충 고데기를 마무리하고 집을 나왔다. -
“ 어서오세요- ” “ 미친, 왕자님…! ” “ …예? ” 지져스… 절 버리지 않으셨군요…. 몇 주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주문이란 주문은 다 찾아서 소원을 빈 것이 이제야 효과가 있는 건지, 이전 학기에 밥 먹듯이 하던 자체 휴강도 잘 안 하고 착실하게 살아서인지 모르겠으나, 우리 집과 가까워 종종 오던 카페에 들어왔을 땐 항상 있었던 알바생 대신 한 달 동안 내 일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그 남자가 있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맨날 달고 살던 왕자님 소리가 입 밖으로 나왔다. 그가 약간 당황한 듯 나를 쳐다봤다. 아 존나 귀여워… 가까이서 보니까 더 내 스타일이야….
헐, 씨발. 하느님. 저 드디어 제 왕자님을 찾은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3초 -체감상 5초 이상- 정도 눈이 마주친 게 전부지만 내가 입 아프게 말해왔던 이상형을 그대로 빼다 박은 얼굴임에 분명했다. 이건 운명이야… n년 동안 죽어있던 연애세포가 되살아난 것 마냥 심장이 2배속으로 빨리 뛰었고 설레하기도 잠시, 자신의 친구와 앞서 걸어가는 남자를 불렀다. 아니 부르려고 했다. “ 저…. ” “ 우욱…! ” 하지만 영화 ‘너의 결혼식’을 뺨칠 만큼 좆같은 타이밍에 토를 한 김요한 덕에 내 목소리는 묻혔고 김요한의 등을 두들겨주는 사이에 왕자님은 이미 저 멀리 내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 - 그로부터 한 달 정도가 지났다. 4주 동안 오직 내 왕자님을 다시 보겠다는 집념만으로 우리 집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걸리는그 술집 앞에 출석체크를 했지만, 운명은 무슨 얼어 죽을… 한 번도 마주치지 못했다. 왠지 모르게 차인 기분이 들어 술자리란 술자리는 다 참석해서 술을 미친 듯이 마셨고, 그런 나를 의아해하는 주변 사람들이 무슨 일 있냐고 물을 때마다 길에서 마주쳤던 남자가 계속 떠오른 다곤 차마 말하지 못하고 씁쓸하게 잔을 비우곤 했다. 그때 그를 놓친 것이 생각할수록 분해서 김요한에게 너는 왜 하필 그 타이밍에 토를 쳐 한 거냐고 성질을 냈지만, ‘너 그때 좆경쓰고 나왔다며. 말 걸어도 도망갔을걸?’ 하는 김요한의 팩트 폭력에 차마 반박할 수 없었다. 시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지금 어딘데 - 과제 해야 돼서 카페 가려고 - 어디 카페? 심심하면 말해. 나가줌 꺼지세요. 전화를 끊고 나서도 좀 전에 들은 팩트 폭력에 우울해져 입을 삐죽 내밀고 쒸익쒸익하기도 잠시, 집에서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 밀린 과제가 생각이 나 대충 고데기를 마무리하고 집을 나왔다. -
“ 어서오세요- ” “ 미친, 왕자님…! ” “ …예? ” 지져스… 절 버리지 않으셨군요…. 몇 주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주문이란 주문은 다 찾아서 소원을 빈 것이 이제야 효과가 있는 건지, 이전 학기에 밥 먹듯이 하던 자체 휴강도 잘 안 하고 착실하게 살아서인지 모르겠으나, 우리 집과 가까워 종종 오던 카페에 들어왔을 땐 항상 있었던 알바생 대신 한 달 동안 내 일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그 남자가 있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맨날 달고 살던 왕자님 소리가 입 밖으로 나왔다. 그가 약간 당황한 듯 나를 쳐다봤다. 아 존나 귀여워… 가까이서 보니까 더 내 스타일이야….
헐, 씨발. 하느님. 저 드디어 제 왕자님을 찾은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3초 -체감상 5초 이상- 정도 눈이 마주친 게 전부지만 내가 입 아프게 말해왔던 이상형을 그대로 빼다 박은 얼굴임에 분명했다. 이건 운명이야… n년 동안 죽어있던 연애세포가 되살아난 것 마냥 심장이 2배속으로 빨리 뛰었고 설레하기도 잠시, 자신의 친구와 앞서 걸어가는 남자를 불렀다. 아니 부르려고 했다. “ 저…. ” “ 우욱…! ” 하지만 영화 ‘너의 결혼식’을 뺨칠 만큼 좆같은 타이밍에 토를 한 김요한 덕에 내 목소리는 묻혔고 김요한의 등을 두들겨주는 사이에 왕자님은 이미 저 멀리 내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 - 그로부터 한 달 정도가 지났다. 4주 동안 오직 내 왕자님을 다시 보겠다는 집념만으로 우리 집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걸리는그 술집 앞에 출석체크를 했지만, 운명은 무슨 얼어 죽을… 한 번도 마주치지 못했다. 왠지 모르게 차인 기분이 들어 술자리란 술자리는 다 참석해서 술을 미친 듯이 마셨고, 그런 나를 의아해하는 주변 사람들이 무슨 일 있냐고 물을 때마다 길에서 마주쳤던 남자가 계속 떠오른 다곤 차마 말하지 못하고 씁쓸하게 잔을 비우곤 했다. 그때 그를 놓친 것이 생각할수록 분해서 김요한에게 너는 왜 하필 그 타이밍에 토를 쳐 한 거냐고 성질을 냈지만, ‘너 그때 좆경쓰고 나왔다며. 말 걸어도 도망갔을걸?’ 하는 김요한의 팩트 폭력에 차마 반박할 수 없었다. 시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지금 어딘데 - 과제 해야 돼서 카페 가려고 - 어디 카페? 심심하면 말해. 나가줌 꺼지세요. 전화를 끊고 나서도 좀 전에 들은 팩트 폭력에 우울해져 입을 삐죽 내밀고 쒸익쒸익하기도 잠시, 집에서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 밀린 과제가 생각이 나 대충 고데기를 마무리하고 집을 나왔다. -
“ 어서오세요- ” “ 미친, 왕자님…! ” “ …예? ” 지져스… 절 버리지 않으셨군요…. 몇 주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주문이란 주문은 다 찾아서 소원을 빈 것이 이제야 효과가 있는 건지, 이전 학기에 밥 먹듯이 하던 자체 휴강도 잘 안 하고 착실하게 살아서인지 모르겠으나, 우리 집과 가까워 종종 오던 카페에 들어왔을 땐 항상 있었던 알바생 대신 한 달 동안 내 일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그 남자가 있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맨날 달고 살던 왕자님 소리가 입 밖으로 나왔다. 그가 약간 당황한 듯 나를 쳐다봤다. 아 존나 귀여워… 가까이서 보니까 더 내 스타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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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대박이에요 진짜. 한 달 동안 왕자님 왕자님 노래를 부르시더니 결국…. ” “ 누나 대박이에요 진짜. 한 달 동안 왕자님 왕자님 노래를 부르시더니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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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ㅇ, ” 오랜만에 만난 애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다 보니 벌써 오후였다. 김요한과 이은상이 저들도 왕자님인지 뭔지가 궁금하다며 같이 가자고 했지만 울 왕자님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 나 혼자 카페에 왔다. 내가 눈이 접히게 웃으며 카페에 들어가자 그는 한번 까인 내가 다시 안 올 줄 알았는지 조금 놀란 듯했다. “ 오늘이 어제보다 잘생기셨네요. 망고 스무디 하나 주시고 왕자님 이름 좀 알려주세요. ”
“ 아… 죄송해요, 음료만 준비해 드릴게요. ” “ 알려주기 싫으시면 제 이름이라도 기억해줘요! 성이름이예요. ” - 완전히 그의 처돌이가 된 나는 그 날 이후에도 매일 가서 망고 스무디를 시키고 그가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울 왕자님은 커피 뽑을 때 제일 섹시한 거 알아요?’와 같은 말을 쉴 새 없이 하기 마련이었다. 처음에는 황당해하며 대꾸도 않던 그는 갈수록 익숙해진 듯 ‘나도 알아요.’하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이름이 없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철벽을 치는 탓에 2주 동안 이름 하나 알아내지 못했지만…엉엉 시발…, 아니 내가 번호를 물어본 것도 아니구… 이름 하나 못 알려주나…, “ 오늘 좀 늦었는데 솔직히 나 기다렸죠? ” “ 아뇨. ” “ 울 왕자님은 철벽 치는 것도 귀엽긴 한데, 이제 넘어올 때도 됐잖아요. ”
“ 그 왕자님 소리 진짜…, ” “ 이름을 모르는데 어떡해요 그럼. ” “ 조승연. ” “ …예? ”
“ 어서오세ㅇ, ” 오랜만에 만난 애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다 보니 벌써 오후였다. 김요한과 이은상이 저들도 왕자님인지 뭔지가 궁금하다며 같이 가자고 했지만 울 왕자님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 나 혼자 카페에 왔다. 내가 눈이 접히게 웃으며 카페에 들어가자 그는 한번 까인 내가 다시 안 올 줄 알았는지 조금 놀란 듯했다. “ 오늘이 어제보다 잘생기셨네요. 망고 스무디 하나 주시고 왕자님 이름 좀 알려주세요. ”
“ 아… 죄송해요, 음료만 준비해 드릴게요. ” “ 알려주기 싫으시면 제 이름이라도 기억해줘요! 성이름이예요. ” - 완전히 그의 처돌이가 된 나는 그 날 이후에도 매일 가서 망고 스무디를 시키고 그가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울 왕자님은 커피 뽑을 때 제일 섹시한 거 알아요?’와 같은 말을 쉴 새 없이 하기 마련이었다. 처음에는 황당해하며 대꾸도 않던 그는 갈수록 익숙해진 듯 ‘나도 알아요.’하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이름이 없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철벽을 치는 탓에 2주 동안 이름 하나 알아내지 못했지만…엉엉 시발…, 아니 내가 번호를 물어본 것도 아니구… 이름 하나 못 알려주나…, “ 오늘 좀 늦었는데 솔직히 나 기다렸죠? ” “ 아뇨. ” “ 울 왕자님은 철벽 치는 것도 귀엽긴 한데, 이제 넘어올 때도 됐잖아요. ”
“ 그 왕자님 소리 진짜…, ” “ 이름을 모르는데 어떡해요 그럼. ” “ 조승연. ” “ …예? ”
“ 어서오세ㅇ, ” 오랜만에 만난 애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다 보니 벌써 오후였다. 김요한과 이은상이 저들도 왕자님인지 뭔지가 궁금하다며 같이 가자고 했지만 울 왕자님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 나 혼자 카페에 왔다. 내가 눈이 접히게 웃으며 카페에 들어가자 그는 한번 까인 내가 다시 안 올 줄 알았는지 조금 놀란 듯했다. “ 오늘이 어제보다 잘생기셨네요. 망고 스무디 하나 주시고 왕자님 이름 좀 알려주세요. ”
“ 아… 죄송해요, 음료만 준비해 드릴게요. ” “ 알려주기 싫으시면 제 이름이라도 기억해줘요! 성이름이예요. ” - 완전히 그의 처돌이가 된 나는 그 날 이후에도 매일 가서 망고 스무디를 시키고 그가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울 왕자님은 커피 뽑을 때 제일 섹시한 거 알아요?’와 같은 말을 쉴 새 없이 하기 마련이었다. 처음에는 황당해하며 대꾸도 않던 그는 갈수록 익숙해진 듯 ‘나도 알아요.’하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이름이 없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철벽을 치는 탓에 2주 동안 이름 하나 알아내지 못했지만…엉엉 시발…, 아니 내가 번호를 물어본 것도 아니구… 이름 하나 못 알려주나…, “ 오늘 좀 늦었는데 솔직히 나 기다렸죠? ” “ 아뇨. ” “ 울 왕자님은 철벽 치는 것도 귀엽긴 한데, 이제 넘어올 때도 됐잖아요. ”
“ 그 왕자님 소리 진짜…, ” “ 이름을 모르는데 어떡해요 그럼. ” “ 조승연. ” “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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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따 비 온다니까 우산이나 가져가요. ” - 아, 시발. 스무 살 때 이후로 처음 술병이 났다. 어제 오랜만에 술 한잔하자며 김요한을 비롯한 친구들과 만났던 게 화근이었다. 한 달 동안 수업이 없을 때마다 승연 씨 카페에서 죽치고 있던 나인지라 친구들을 도통 만나지 못했는데, 연락도 없고 괘씸하다는 이유로 한 잔은 무슨 나를 보낼 생각으로 만났던 것…^^ 그 덕에 오늘 집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승연씨 보고싶어요 흑흑… “ 좀 괜찮아 졌냐? ” “ 아니 존나 안괜찮아. 울 왕자님 보러 가야 하는데…. ” “ 이따 비 온다니까 우산이나 가져가요. ” - 아, 시발. 스무 살 때 이후로 처음 술병이 났다. 어제 오랜만에 술 한잔하자며 김요한을 비롯한 친구들과 만났던 게 화근이었다. 한 달 동안 수업이 없을 때마다 승연 씨 카페에서 죽치고 있던 나인지라 친구들을 도통 만나지 못했는데, 연락도 없고 괘씸하다는 이유로 한 잔은 무슨 나를 보낼 생각으로 만났던 것…^^ 그 덕에 오늘 집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승연씨 보고싶어요 흑흑… “ 좀 괜찮아 졌냐? ” “ 아니 존나 안괜찮아. 울 왕자님 보러 가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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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이름씨가 나를 궁금해 해왔잖아요. 어제 확실히 깨달았는데, 나도 이름씨가 궁금해졌어요. 이름씨가 저한테 그랬잖아요. 내가 하루 종일 이름씨 생각만 하게 될 거라고. 그땐 그저 황당했는데 어이없게도 그 말이 맞았네요. 무슨 일 있는 건가, 혹시 아픈가. 마감할 때까지 이름씨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 ……. ”
“사실 생각해보면, 그전부터 이름씨를 의식하고 있긴 했어요. 이름씨가 와있을 때마다 손님들 커피를 최대한 빨리 뽑고 이름씨와 대화를 한다거나, 진동벨이 있는데도 이름씨에게만 굳이 음료를 직접 가져다드리곤 했던 걸 생각해보면요. 그저 두 달 동안 나에게 시간을 써준 이름씨를 거절하는 게 미안해서 그랬던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지 이름씨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제가. ” “…헐. 미쳤다. ”
“ 핸드폰 번호 알려줄래요? 다음엔 우리 카페 말고 다른 곳에서 봐요. ” + behind “ 저 22살인데, 오빠라고 불러도 돼요? ” 오빠라니…. “ 아니 뭐 뒤돌아서 외면할 것까지야…, 싫음 말고요! ” 띠링- [ 저번 주에 연락드렸었는데요, 직원 아직도 구하시나요? ] [ 죄송합니다. 당분간은 안 구해도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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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스바입니다. 저 유사행인 짤을 보고 바로 이 소재가 떠올라 끄적이다 보니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가 해석한 승연이는 철벽을 칠 때도 마냥 무뚝뚝하게 거절하기보다는 다정함이 배어있어 상대를 배려하면서 거절을 할 것 같았어요. 그걸 글에 써내려고 했는데.. 망글이 되버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