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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좋아해 : 번외

(김지원 시점)


W. 덜보이








"좋아해"





오늘로 벌써 3년째다. 고백만, 그것도 한 여자에게서만. 3년동안 매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여자를 한번이라도 받아 줄 수 있었지만 그냥 나는 여자에 관심이 없었다. 다른 내 또래 남자애들은 1년에 적게는 2번 많게는 7번씩 여자친구를 바꾸면서 사귀는데 나는 그것조차 매우 한심해 보였다. 내 친구들은 3년동안 쫒아다니는 여자에 대해 당연히 알고있었고 나는 그런 여자를 쳐다본적도 없는 철벽남으로 불려졌다. 



그 여자를 처음만난 날은 눈오는 겨울이였다. 나는 그 전날 미리 과제를 거의 다 끝내놓고 학교 도서관에서 조금만 마무리 하고 바로 집에가서 일찍 잠들 계획이였다. 과제를 하는 도중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조금만 잠을 잤다 바로 일어나 마무리를 하기 위해 휴대폰 알람을 작게 맞춰놓고 잠이 들었다. 잠이 들고 몇분이 지나지 않은거 같았는데 누군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졸린데, 졸려 죽겠는데 …





"아 … 꺼져 … "



"아니 … 벌써 11시인데 집 가서 주ㅁ, … "



"아, 씨 … 뭐?! 11시? 안깨웠어요? 11시가 넘어가는데?"





ㅂ,분명히 30분만 자기 위해 알람을 맞춰놨는데 지금 시간은 11시란다. 오후 11시. 그 여자의 말을 믿을 수 없어 도서관 창문을 향해 바라봤는데 밖이 어둡다. 어두움과 동시에 밖에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그 여자가 깨우자마자 내가 왜 안깨우고 있었냐며 소리를 지르자 미친놈인것 처럼 쳐다보더니 그냥 무시하고 나가버렸다. 나같아도 미친놈인줄 알고 그냥 나갔겠다 …



여자가 나간뒤 나도 급하게 짐을 싸고 나와 학교 정문으로 갔다. 학교 정문에는 아직 그 여자가 있었고 눈이 내리는 하늘을 보더니 작게 욕을 읊었다. 눈을 매우 싫어하는 것처럼. 아까 나를 깨워준것의 고마움에도 소리를 지른것이 생각이나 미안함에 아무렇지 않은척 옆으로 가 눈을 좋아하냐고 물어봤다. 그러더니 그 여자는 날 또 다시 이상하게 쳐다보았고 나는 아무렇지 않은척 그 여자의 손에는 핀 우산이 들려있는걸 뺏어들어 눈은 맞는거라고 한 뒤 막무가내로 우산을 접어 다시 여자의 손에 얹어 주었다. 




그리고는 뒤늦은 쪽팔림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갔다.






[iKON/김지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좋아해 : 김지원 시점 번외 | 인스티즈


"지겹지도 않냐?"



"응"



"징하다 … 나 같았으면 자존심 상해서라도 그만 뒀겠다."





그렇게 내가 먼저 뛰어 가버린뒤 나는 그 여자를 다시 만난적이 한번도 없었다. 몇 주가 지나고 거의 기억이 없어질때 쯤 갑자기 그 여자가 앞에 나타나 뜬금없이 고백을 했다. 그때는 정말 당황해 아무말도 못하고 거절해버렸다. 그렇다고 아쉬운것도 아니였다. 솔직히 그 여자가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매일 생각날정도록, 좋아하는 감정이 생길정도로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기때문이다.


고백을 거절한뒤 전혀 연관이 없을껏만 같았던 여자는 다음 날 부터 아예 나를 쫒아 다니면서 매일매일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다. 처음에는 내가 고백을 받아주지 않아서 괴롭히는건가 라고 생각한적도 있었지만 그냥 하루에 적어도 한번은 꼭 고백하고 그 이후로는 계속 옆에서 쫑알거리는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그런생각은 이미 접어둔지 오래였다. 내 이름, 알바하는곳, 전공, 주위 친구들까지 전부 알아낸 여자는 3년동안 계속 나에게 고백을 한다. 자존심도 없나. 아직까지 그 여자가 갑자기 나에게 고백하는 이유는 모른다. 나는 그여자에 대해 아는게 이름밖에 없는데.




"어디가"




오늘도 여전히 점심을 먹을때 항상 내 앞자리에 앉아 먹는 OOO은 내가 쓴 소리를 해도 꿋꿋히 밥을 먹는다. 밥을 먹기전에 OOO은 또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다. 옆에 있던 내 친구들은 징그럽다며 온갖 난리를 다 피우다 내가 째려보자 그제서야 밥을 다시 먹기 시작한다. 도저히 밥이 들어가지 않아 나는 친구들보다 먼저 자리에 일어나 남은 음식을 버리러 갔다. 이게 그냥 점심시간 일상이다. 3년 전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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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새끼, 멍청한새끼 … 아!"



"뒤질래, 뭐가 부러워"



"김한빈 말이 맞는 말이구만, 야 그렇게 3년동안 쫒아다니는거보면 진짜 좋아하는거 같은데"





내가 먼저 교내식당을 나온뒤 얼마 지나지않아 김한빈과 김동혁이 나왔다. 김한빈은 나를 보자마자 흘겨보며 부러운새끼라며 나를 툭툭 쳤고 그에 바로 나는 무슨 소리냐고 김한빈의 뒤통수를 툭 하고 쳤다. OOO이 고백하기전부터 알고 지내던 김한빈과 김동혁은 갑자기 OOO이 고백하기 시작한날부터 자기들이 당사자가 된 듯이 나보다 더 난리를 피웠다. 



그런 여자애 없냐고 계속 툴툴거리는 김한빈을 억지로 끌고 남은 오후수업을 들으러 강의실로 들어갔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바로 카페 알바가 있는 나는 놀지도 못하고 바로 카페에 들어간다. 김한빈과 김동혁은 남자새끼가 카페가 뭐냐고 PC방이 개짱이라고 놀리더니 지들도 알바하는곳은 정작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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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ㅇ, 아 … 또 너 … "



"오늘은 볼 일 있어서 온거야"



"넌 항상 볼 일이 나 보러 오는거잖아"



"친구 만나러 왔어"





또 OOO이다. 알바하는곳을 알아낸뒤로 매일 찾아오는 OOO은 내가 퇴근할때까지 카페에 죽치고 앉아있는다. 그러고는 내가 퇴근할때 자기도 짐을 챙겨 아무렇지않게 집으로 가버린다. 그냥, 정말 아무렇지 않게. 


오늘은 OOO이 카페에 들어오자마자 내가 얼굴을 보고 짜증을 내자 친구를 보러왔다고 거짓말을 친다. 설령, 거짓말이 아니더라도 장소는 자기가 정했겠지. 맘대로 그렇게 거짓말을 하라고 생각을 하고는 아예 다른 알바생과 바꿔 버렸다. 원래는 분담을 바꾸는 일은 없었지만 오늘은 그냥 바꾸고싶었다. 그냥 왠지모르게 … 다행이 같이 일하는 알바생은 흔쾌히 알겠다고 해주고는 바로 바꿔 주었다.




"어서오세요"




지금은 카운터일을 보고 있지 않아 그냥 손님이 들어오는 소리와 다른 알바생들이 인사하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한창 주방에서 다른 손님이 주문한 커피와 빵을 만드는데 카운터에 있던 알바생이 나에게 갑자기 다가와 OOO 좀 보라고한다. 나는 뭐하러 보냐고 싫다고 거절했지만 알바생은 OOO이 남자친구가 생긴거같다는 말에 그냥 나도 모르게 만들던 커피를 신경쓰지도 않고 바로 주방밖으로 나왔다. 


마침 OOO이 들고 있는 진동벨이 울렸고 나는 알바생에게 OOO이 시킨 음료를 내가 가져다 주겠다고 말을 했다. 알바생은 알겠다고 말한뒤 주방으로 들어갔고 나는 OOO의 남자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오기전에 아무종이나 찢어 일부로 비꼬는듯한 말을 적었다. OOO의 남자친구가 시킨 음료를 가지러 가기 위해 다가왔고 나는 음료를 주는 동시에 그 남자에게 OOO 한테 이 쪽지 좀 전해 달라고 말했다. 일부로 서로 알고 있는 사이임을 티내기 위해.




잘 어울리네.




OOO과 눈이 마주쳤다. OOO은 그 남자가 전해준 쪽지를 읽은 것인지 나를 바라봤고 일부로 피하지 않고 눈을 마주쳤다. 나는 일부로 아무렇지 않은듯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하지만 속으로는 왠지모르게 짜증이 올라왔다.





[iKON/김지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좋아해 : 김지원 시점 번외 | 인스티즈


"나 알바 시간 아직 안끝났는데"



" … ? "


"아까 오후까지 좋아한다더니 뻥이였나, 남자친구 생겼나보네. 안기다리고 바로 같이 나가는거 보니까"


"아ㄴ,"


"네, 그러니까 다신 여기 오지말라고 하려고요."





평소같으면 내가 알바시간이 끝나고 퇴근할때 짐을 챙겨 나와 같이 나와야 정상인 OOO이 오늘은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자와 먼저 카페를 나선다. 순간 나도 모르게 카운터에 서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말을 뱉었다. OOO은 내가 그런말을 할 줄 몰랐는지 어리둥절해 보였고 나는 왠지 모르게 다른 남자와 같이 서있는 OOO을 보니 허무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OOO에게 남자친구가 생긴거같다고 물어보니 OOO이 대답하지도 않고 옆에 있던 남자가 남자친구맞다고, 그래서 다시는 여기 못오게 하겠단다. 


그 둘이 나가고 나는 무슨 정신으로 일을 했는지도 몰랐고 그래서 실수를 많이 해 카페를 관리하는 점장님께도 많이 깨졌다. 왜인지는 모르는데 그냥 기분이 별로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이 별로일 필요가 없는데.




"김지원, OOO 남자 친구생김?


"몰라, 병신아"


"왠 갑자기 OOO이 남자친구. 어제까지만해도 쟤 좋다고 졸졸 따라다니고 고백했잖아."


"내 친구가 어제 OOO이 다른 남자애랑 걸어가는거 봤다함"


"헐, 김지원 넌 이제 평생 후회한다"




오전수업을 마치고 교내식당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갑자기 김동혁이 OOO 남자친구 생겼냐고 물어봤다. 나는 어제 카페에서 있던 일이 생각나 인상을 찡그리며 모른다고 말했고 김동혁은 어제 자기 친구가 OOO이 다른남자와 걸어가고 있다는걸 봤다고 말했다. 나는 어제 또 OOO이 생각나 교내식당에서 밥을 먹을때마저 기분이 괜찮아지질 않았다. 망할 김동혁.





[iKON/김지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좋아해 : 김지원 시점 번외 | 인스티즈


"헐, 김지원 … 넌 이제 평생 여자 못만난다"


"밥 먹는데 개소리하고 있네"


"진짜야 병신아, 김한빈 저것봐. OOO 지금 김지원 반대편에서 혼자 밥먹는거 보임?"




김동혁은 갑자기 밥을 먹다 눈을 동그랗게 뜨며 어느 한곳을 바라보다 아예 숟가락을 놓고는 자기가 바라본쪽을 삿대질을 한다. 김동혁이 보라고 내 어깨를 흔들고 주먹으로 쳐도 나는 신경쓰지않고 밥을 먹고 있다 김동혁의 마지막 말에 설마, 하고는 김동혁이 가르키는곳을 향해 바라봤다. OOO은 나와 완전 반대쪽인 곳에서 송윤형과 밥을 먹고 있었다. 항상 3년동안 내 앞에 앉아 고백을 하고는 밥을 먹던 OOO이. 


김동혁과 김한빈에게 일부로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듯이 꾸역꾸역 밥을 먹었다. 시선은 OOO에게 고정된채로. OOO은 우리가 자기 얘기를 하는것이 들렸는지 자기 이름이 나올때마다 움찔움찔 거렸고 움찔 거릴때마다 송윤형은 우리쪽을 쳐다봤다. 순간 밥 먹을 기분도 아닌것같아 김동혁과 김한빈에게는 먼저 일어난다고 말을 하고는 OOO쪽으로 갔다. OOO도 송윤형과 밥을 다 먹었는지 자리에서 일어났고 나는 OOO에게 다가가 잠깐 얘기 좀 하자고 하고는 먼저 나와버렸다. 





[iKON/김지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좋아해 : 김지원 시점 번외 | 인스티즈


" … 아, 진짜 이제 나 안좋아하냐? 아니, 어제 진짜 남자친구?"


"아니, 남자친구도 아닌데. 김진환이 장난친거야"


"근데 왜 오늘은 내 앞에서 안먹고 좋아한다고 말하지도않고 피하는데"



"조금씩 너 좋아한는거 줄여 나갈려고"





찌질하다.



먼저 밖으로 나와 OOO을 기다리고 있었고 OOO은 나를 보자마자 아무렇지 않은듯 내 앞으로 다가왔다. 물론, 내 얼굴을 봤음에도 OOO은 나에게 고백은 하지 않았다. OOO에게 정말 어제 만난 그남자가 남자친구냐고 물었고 OOO은 오해라고, 그냥 친한 남자애라고 말했다. 나는 그냥 안심이 되어서, 그런데 왜 오늘은 날 피했냐고 물었다. 기껏 지금까지 내가 OOO에게 쓴 소리, 무시하고 다녔음에도 불과하고.



OOO은 내 물음에 나를 좋아하는걸 줄여나간다고 말했다. 나는 항상 OOO이 더이상 날 좋아하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을 했지만 오늘은 그냥 OOO의 말을 듣자 짜증이 났다. 요즘 왜 이렇게 OOO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신경쓰이고 주위에 있던 남자들 전부 처음에는 신경쓰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다 신경쓰이는 내가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래서 그냥 OOO의 얼굴을 보지도 않고 바로 자리를 피했다.





야 오늘 OOO 니네 카페 안갔어?  오후 05:30



OOO 오늘 바로 집 갔다는데, 걔 요즘 왜그래  오후 05:31





오후수업이 끝나고 여전히 카페로 알바를 하러 갔다.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도중에 휴대폰에는 진동이 울렸고 이따 다 갈아입고 확인하자 생각해 그냥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 오후 6시 30분, 원래 이시간이면 OOO이 카페에 오고도 남았을 시간이다. 근데 오늘은 OOO이 카페에 오질 않는다. 처음에는 오늘 강의가 늦게 끝났나 하고 싶어 그냥 신경쓰지 않고 일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난 아까 휴대폰 진동에 김동혁의 문자를 보고 다시 시간을 바라봤다. 김동혁이 문자를 보낸시간은 1시간 전이다.



언젠가는 오겠지, 어제 옆에 있던 남자도 자기 말로는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했으니까 무시하고 오겠지 하는 생각이 일을 하는데 머릿속에 꽉찼다. 그러다보니 어제 처럼 실수도 많아 또 다시한번 점장님께 정신차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알바시간이 끝나고 퇴근할때까지 끝까지 안오던 OOO에 무슨일이 있는건가 싶어 송윤형에게 OOO 전화번호를 달라고 부탁했다. 언제부터 이렇게 내가 OOO을 신경썼는지는 모른다. 





어디야 오후 10 : 12





알바가 끝나고 송윤형에게 받은 OOO의 전화번호로 어디냐고 문자를 넣었다. 3년동안 나를 따라다녔는데 내 번호 하나쯤은 알고 있을 줄 알고. 집으로 가는길 내내 OOO의 문자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집에 도착해, 아니 씻고 누울때까지 OOO의 문자는 없었다. 답장을 보내지않을것 같았지만 그냥 계속 기다렸다. OOO의 문자를 새벽까지 기다리다 그냥 휴대폰을 쥔 채로 잠들었다.


다음날,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OOO의 강의실로 찾아갔다. 그냥 OOO이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기다렸다. 몇 분이 지나고 OOO은 나를 보고도 그냥 강의실로 들어가려는거 같아 붙잡았다. 할 말이 있다고. OOO은 내가 먼저 찾아온것에 놀란것인지 붙잡힌채로 날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쳐다보았다.





[iKON/김지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좋아해 : 김지원 시점 번외 | 인스티즈


"너 어제 카페도 안찾아오고 문자도 안받고 … "



" … ? "



"어제 왜 문자 안받았어."





OOO을 붙잡아 어제 왜 카페도 찾아오지 않고 문자에 답장도 안했냐고 물어오자 OOO은 자기에게 문자를 했냐고 물어봤다. 나는 OOO이 당연히 내 번호가 있는 줄 알고 보낸거였는데 … OOO은 모르는 번호라서 그냥 무시했다고 미안하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는 갑자기 요즘 신경쓰이는게 걸렸는지 왜 신경쓰지도 않던 나를 신경쓰냐고 물어왔다. 나는 OOO의 대답에 아무말도 없이 그냥 한숨을 쉬고는 또 다시 자리를 피해버렸다. 나도 아직까지 왜 OOO을 신경쓰는지 몰랐기 때문에.


여전히 OOO은 점심 교내식당에서 밥을 먹을때 내 앞에서 더이상 밥을 먹지않는다. 김동혁과 김한빈은 니 까인거냐고, 이제야 버림받은거냐고 놀리기 시작했고 나는 그 둘을 숟가락으로 한대씩 때려버렸다. 웬수들. 어제와는 다르게 나와 매우 멀리 반대편에서 먹는 OOO이 아니였기에 송윤형과 OOO이 하는 대화가 간간히 들렸다. 그 대화들중 송윤형이 OOO에게 오늘도 카페를 가지 않을꺼냐고 물어왔고 OOO은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이제 더이상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늘은 카페 와라.  오후 01 : 06




OOO이 카페를 가지않겠다는 말에 바로 밥을 먹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오늘은 카페에 오라고 OOO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후수업이 끝나고 알바를 하러 카페에 가자마자 같이 일하는 알바생에게 오늘만 카운터랑 바꾸자고 부탁을 했다. 같이 일하는 알바생은 또 OOO 때문이지? 라고 물어왔고 나는 그냥 웃어버렸다. 이제는 맞는 말이니까. 몇 분이 지나고 카운터에서 OOO과 알바생이 대화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OOO은 스무디 하나를 시켰고 진동벨을 건내받아 항상 앉는 자리로 가 음료를 기다렸다. 




이제 내가 신경쓰여서 짜증남. 예전처럼 고백이라도 맨날 하던지 전화번호 있으니까 연락을 하던지.




같이 일하는 알바생을 잘하라고 어깨를 툭툭 쳐 주었고 동시에 종이 한장을 찢어 다 만들어진 스무디 밑에 살짝 깔아 놓았다. 스무디를 들어 마시면 보이도록. 진동벨이 울려 OOO은 자신이 시킨 음료를 가지러 카운터 쪽으로 왔고 뭔가의 창피함에 그냥 나오지않고 알바생에게 전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OOO은 자리에 앉자마자 스무디를 먹었고, 먹음과 동시에 내가 보낸 쪽지를 본듯했다. 




쪽지를 보자마자 OOO은 그만 사레에 걸려버렸고 한참을 켁켁거리는거같아 그냥 휴지를 들고 OOO에게 다가갔다.














[iKON/김지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좋아해 : 김지원 시점 번외 | 인스티즈


"와, 씨 … 더럽게 신경 쓰이게하네"






창 밖에서는 우리가 처음만난 날처럼 눈이 내렸고, 여전히 OOO은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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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앜 번외편 완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번외편이 제일 힘든거같 …
이번 번외는 뭔가 많이 맘에 들지 않는... 뭔가 뒤죽박죽 문맥도 안맞는거같고 ... 불안불안하네요 읽으실때 이해도 안돼고 불편하실라 ㅜ


소재는 항상 신청받고 있습니다, 댓글로 많이 달아주세요. 댓글은 항상 보고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여 다 사랑해여 ♡



암호닉 : 진환맘 청포도캔디 초코 슬리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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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진짜 작가님 글 완전 잘쓰시는듯! 지원이 시점에서도 써주시다니ㅜㅜㅜㅜㅜ 은혜로워요ㅜㅜ
9년 전
덜보이
어잌후 은혜롭다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응이 좋으면 당연히 번외를 써드려야죠!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
작가님진짜금손이세요ㅠㅠㅠㅠ진짜집중해서봤어요ㅠㅠㅠㅠㅠ다음편기다릴게요ㅠㅠ
9년 전
덜보이
금ㅅ.. 금손! 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합니다 저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힘드시겠지만자주와주세요ㅠㅠㅜ신알신하고기다리고있어요ㅎㅎ제가더더더감사해요ㅠㅜ
9년 전
덜보이
느엉 감동 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간되는데로 글 올리겠습니다 ㅠㅠㅠ! 게으름피면 안돼겠어요 ㅎㅎㅎ
9년 전
독자3
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규ㅣ여운지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번외까지써즈시고ㅠ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덜보이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에 제가 더 감사할 따름 ㅜㅜㅜㅜㅜㅜㅜㅠㅠㅜㅠㅜㅠ 다른 조각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9년 전
독자5
뭐야뭐야 오늘 처음봤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와 지원이우리 자ㅣ오니ㅠㅠㅠㅠㅠ지오니ㅠㅠㅠㅠ자꾸 신경쓰이는걸 보니 빼박이네ㅠㅠㅠㅠㅠㅠ와 진짜 뭔가 솜사탕같이 가벼우면서도 뭉글뭉글 몽글몽글 한 이런 기분잉[요ㅜㅜㅜㅜ 글 너무 잘쓰세요 ㅜㅜㅜㅜ금손ㄷㄷㄷㄷ근손이에요ㅜㅜㅜㅜ와 ㅠㅠㅠㅠ진짜 은혜롭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덜보이
금손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나올 조각글도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
9년 전
독자6
와헐번외라니ㅣ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처음봤을때 맨날까는거보고 나쁜놈이라고 생각했는데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질투하는것도귀엽고 신경쓰는것도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너무재밌네요ㅛ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필체도좋ㅇ으셔서 몰입도잘되는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보고갑니당!

9년 전
덜보이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칭찬에 저는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재밌게 읽으셨다니 저야 다행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발전된 글로 올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9년 전
독자7
지원아 그대로 신경 더 써..! 그리고 사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 작가님 글 몰입도 완전 대박이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재밌게 보고 있습ㄴ다!
9년 전
덜보이
몰입도 좋다는 말은 정말 제일 뿌듯한 댓글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8
번외편이라니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 완전 좋습니다ㅠㅠㅠㅠㅠㅠ내가 막 간질간질하네 이렇게 설레게 하기 있기없기ㅠㅠㅠㅠㅠ완전 좋아서 저 미칩니다ㅠㅠㅠㅠ으아엉ㅇ 짱짱
9년 전
덜보이
간질간질! 간질간질하게 하는건 제가 제일 잘하는거죠 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124.195
작가님 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글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려요...ㅋㅋㅋㅋㅋㅋ 번외도 너무 좋네요ㅠㅠ 귀여운 지원이...ㅋ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9년 전
덜보이
비회원님이 찾아주신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완전좋은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덜보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죽박죽일까 걱정 많이 했는데 .... 잘 보셨다니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
9년 전
독자10
와김지원이츤데레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사랑쯔럽쟈냐여작가님ㅠㅠㅠㅠ번외까지와주시고감사합니다ㅜㅠㅜㅜㅜ
9년 전
덜보이
제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께 저야 감사할따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1
지원아 넌 나쁜놈인데 왜이리 설레지ㅠㅠㅠㅠㅠㅠ
9년 전
덜보이
나쁜놈과 동시에 귀여운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레게 했다면 다행다행 ㅎㅎㅎㅎ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2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소재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공감되서 더 그런거같네요 작가님 좋은글 잘 보고 가요!!!!!!!!!!!!!!1
9년 전
덜보이
소재가 흔치않은 소재라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좋은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
9년 전
독자13
전 글에서 시점만바뀌어서그런가 지원이의 마음이 세세하게 보이고 좋네요 ㅎㅎ 나중에 행쇼했으면ㅠㅠㅠ 자기전에 잘보고가요~
9년 전
덜보이
지원이도 이제 여주가 엄청 신경쓰이기 시작했으니까 행쇼했겠죠? ㅎㅎㅎㅎㅎㅎ 문맥상 잘못된곳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예쁜꿈꾸시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4
지오니가 너무 귀여워서 사망..
할뻔 했네욬ㅋㅋㅋㅋㅋㅋ큐ㅠㅠ
초등학생마냥 마음을 표현하는게 너무 카와이하달까..★☆
번외편 오실줄 몰랐는데 이렇게 와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네요ㅠㅠ♥잘 보고가요!!ㅎㅎ

9년 전
덜보이
다행스럽게 반응이 제일 좋은 작품이였는데 답례로 번외편은 필수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ㅜㅠㅠㅠ 번외편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나올 조각글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ㅎㅎ
9년 전
독자15
하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이 소재 진짜 취향저격이에요ㅜㅜㅜㅜ
9년 전
덜보이
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독자님 댓글에 저도 취향저격..♡
9년 전
독자16
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글진짜잘쓰신당ㅜㅠㅠㅠ헝헝ㅜㅠㅠㅠ
9년 전
덜보이
이게 글 잘쓰는거면 다른 분들은 얼마나 잘쓰는거 일까요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7
헝헝번외라니ㅜㅠㅠ짱잼꿀잼이에요ㅜㅠㅠ
9년 전
덜보이
다행이에요 허허허헣 이상하진않을까 걱정 많이했는데ㅎㅎㅎㅎㅎㅎㅠㅜㅠㅠㅠㅠㅠ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176.145
엉엉ㅠㅠㅠ 작가님은 금손이세여ㅠㅠ 진짜 짱재밌어요ㅠㅠ 사랑행여 징짜ㅠㅠ
9년 전
덜보이
엉엉 금손이라뇨 사랑고백인가요♡♡ㅠㅠㅠㅜㅜㅠㅠㅠ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
9년 전
독자18
지원이ㅠㅠㅠㅠㅠㅠ 오빠라거 부르거 싶다ㅠㅠㅠㅠㅠ 지원이ㅠㅠㅠ
9년 전
덜보이
실은 저도 오빠라고 못부르는 (울컥) 지원오빠!!!!!! (와장창) 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9
ㅠㅠㅠㅠㅠㅠ으와ㅠㅠㅠㅠ작라님이렇게 취행저격탕탕해주시면 아주 땡큐에요땡큐ㅠㅠㅠㅠ매번 작가님 글에 반해서 댓글써요ㅠㅠㅠㅜㅜㅜㅜㅜ작라님짱짱!!!!♥♥
9년 전
덜보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방금 정주행하시면서 댓글 전부 써주신분이죠? 맞죠? 저 댓글은 안썼지만 전부 다 보고있었어요 ㅠㅠㅠㅠㅠ그리고 감동까지 했다는.. 귀찮으셨을텐데 댓글 달아주시고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
9년 전
독자20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번외도 완전짱이에여ㅠㅠㅠㅠㅠ설레게하는데뭐있으신듯ㅠㅠㅠ잘읽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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