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프사 문달입니다 ː̗̀٩꒰ꋃ꒱وː̖́ 야호 2018년 12월에 시작한 로소가 2019년 8월에서야 끝이 났습니다 ㅎㅎㅎ 제가 다 게을렀던 탓이에요.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인생이 팍팍해서 글 속에서만이라도 행복하게 끝맺음 하길 좋아하던 제가, 처음인가요? 새드로 끝내버렸네요. 독자님들 이제 나 안 찾으면 어떠캥 8ㅆ8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말해주세여 ㅋㅋㅋㅋㅋ [로소의 탄생] 전혀 계획에 없던 운명에게로 몸을 던진 순간이었다. 라는 한 문장과 어디론가로 뛰어내리는 고양이가 딱 떠올랐어요. 이것이 바로 탄생배경...! 별 거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꿈도 꾸긴 했거든요. 고양이가 제 품으로 뛰어드는. 거기서부터 자라났습니다, 이 글은 [WITH] 이도현 동지이자 적. 애증 관계라고 저는 둘 사이를 이어놨습니다. 둘의 잘못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탓할 상대가 서로밖에 없는 거예요. 도현이는 왜 하필 나야. 라는 원통함이 많았을 것이고, 로소는 왜 그냥 죽지 않고 애매하게 살아서 태일을 좋아하게 된 거지, 그래봤자 문태일과는 이어질 수 없는데, 하는 마음이 컸을 거예요. 어디 털어놓을 데도 없고 하니 서로에게 원망의 살을 날리는 거죠. 그래도 동시에 안타까운 건 있어서. 불쌍하잖아요. 도현이가 모진 사람은 아니에요. 오히려 자기보다 남을 챙기면 챙겼지. 고양이가 무슨 죄겠어요. 자신이 자기로서 당분간 살지 못하게 된 건 억울하지만 내비뒀어요, 로소를. 김도영 중간에 말멀을 NCT/문태일/김도영 으로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뜻밖의 분량 챙긴 인물이죠. 사실 제가 이야기를 생각을 안 하고 막 느낌 닿는 대로 쓰는 편이라 뭐든 즉흥적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잦은데요. 그래서 얘네 어떻게 될 지 나도 모를 때 많음^^ 나중에 다 쓰고 혼자 놀랍니다. 도영이 같은 경우는 부스터 역할로 등장시켰는데, 이도현이 아닌 로소로서(비록 겉껍질은 도현이지만) 만난 사람을 붙여주고 싶었어요. 우리 로소 너무 외롭잖아요... 태일이나 동혁이나 엄마나 운성이나 모두 원래부터 도현이 먼저 알던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투입이 되었는데 진짜 예상치 못하게 단순히 티키타카 잘 되는 귀여운 주변 친구에서 서브남으로 급부상 함;;;; 이운성 도현이와 로소의 이 꼬인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 지 끙끙대며 고민하다가 탄생한 인물이죠! 진짜 변비 걸릴 정도로 답답했었는데 운성이 등장시키고 나니까 좀 통쾌한 거 있죠. 그리고 동혁이랑은 별개로 로소를 팍팍 눌러줄 기 쎈 캐릭터가 필요했답니다. 각성? 촉진제 역할!!! 그리고 도영이가 등장하고 나서는....짠내가....ㅠㅡㅠ 미안내 운성아 최고의 조연이었어. 이동혁 도현이 동생을 만들 계획은 없었는데요 (사실 저는 계획이라는 게 없습니다) 갑자기 촐싹대는 동혁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등장시켰어요. 우리 깜찍이 동생 남매 케미가 좋아서 참...동혁이 부분 쓸 때마다 광대 씰룩였습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누나를 싫어하지만 또 누나니까 알게 모르게 신경 쓰는. 어쨌거나 착한 동생. 은제,현이 그리고 미니 급식소 길냥 칭긔들 아주 가끔. 현이는 그보다 더 가끔 등장했지만 우리 태일쌤 제일 좋아하는 귀요미들이죠. 좀 어이 없을 수도 있는데 은제라는 이름이 갑자기 떠올라서 만들었어요. 예쁘지 않아요? 은제. 그래서 처음엔 성별도 안 정해놨어요. 그래서 남잔지 여잔지 생각나지 않게 애매하게 써놨죠. 지금은 은제는 남자고 현이는 여자로 제 머릿속에 저장해놨긴 했는데 딱히 젠더에 구애받고 싶지는 않고, 여러분 원하시는대로 대입하시길. 문태일 최고로 아픈 손가락 된...우리의 남자친구죠. 서글서글하고 자상한 태일이가 보고 싶어서 초반에는 이거 코미디로 갈까 생각할 정도였는데 과거의 문달은 미래의 문달이 이렇게 글을 이끌고 갈지 몰랐답니다.. 근데 정말 시작할 땐 웃기게 써야지 풰헤헼! 이랬어요. 그래서 로소 말투도 일부러 어색하게 쓰고. ㅎㅎ 태일이는. 표현을 막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하더라도 장난스레, 가볍게 넣는 편이에요. 좀 엉뚱한 면도 있고요. 학교에 왜, 보면 애들이랑 친해지려고, 당신 딴에는 맞추겠다고 다 지난 개그 가져와서 수업 시간 중간에 꺼내고 혼자 멋쩍게 웃고는 반응 썰렁하니까 목 가다듬으면서 수업하자, 이러는 선생님 있잖아요. 그런 사람이에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도 못하겠는. 자기를 드러내려고 하지 않아요. 잔잔하고 고요한 걸 좋아해요. 그게 분위기가 될 수도 있고, 인생으로 치자면 평탄하게 그리고 무탈하게 살아가는 거죠. 태일이가 깊은 속을 가지고 있는 잠잠한 바다라면 로소는 그 위로 산만하게 떨어지는 비, 바람. 궁금한 거 없으셨슴까..(๑ १д१) 문달이 묻고 문달이 답함 [로소는 어떻게 되었나요] 여러분의 생각대로 되었습니다! 보살님이 말씀해주셨지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어요. 아예 사라지거나/ 다른 고양이의 몸에 들어가 살거나.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건.. 도현이 만으로 족했으니까요. 순리를 덜 흐리는 방향으로 제안을 해주신 거죠. [도영이랑 로소는 나중에 다른 인연으로라도 만났으면 좋겠네요] 도영과 로소를 미시나요? 제가 같이 밀어드리겠습니다. 외전 [너와의 사랑은 스릴, 쇼크 그리고 서스펜스] 에서 만나보시죠. [메일링과 외전] 메일링프사 문달이가 또...달또 원래 생각 없었는데 달잘알 인 독자님들은 제가 좀 충동적이고 일 잘 벌린다는 거 아실 거예요 하하하 갑자기 표지 이렇게 만들면 좋겠다 해서 기왕 표지 만들었는데 메일링을 해보까~~ 하고 이렇게 꺼내게 되었습니다 외전도 넣을게요. 아까 말 했던 [너와의 사랑은 스릴, 쇼크 그리고 서스펜스] 구요. 도영(Kakao ver.) 과 태일이(Insta ver.) 들어갈 거예요. 똑같은 주제인데 둘의 반응이 다르니까 비교해서 보시는 맛. 맛보기로 카톡 각색한 도영이 버전 보여드립니다. 본편 슬펐으니까 재미지게 연애할게요. 파일 받고 싶으신 분들은 로소이다 글 전편에서 본인이 댓글 남기신 거 하나 캡처해서 들고 오심 됩니다~~ 없으면 나 혼자 만들어... 여러분이 적어주시는 댓글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많은 힘이 됩니다. 제가 좋아서 쓰는 것도 있지만요. 담긴 애정에 감사하며 더 써야지 하는 마음도 든답니다. 글 막힐 때 보면 특히 위안 되고요 ㅋㅋㅋㅋㅋ 제가 연초에 많이 힘들었어서 잠수도 퐁당 했다가 숨 쉬러 나왔을 때 흐린 봄 지나 선명한 여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 적 있는데, 정말 선명함을 넘어 습기가 차는 활기찬 여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늘. 꽉 찬 진심 담아 달랑구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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