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과 잘생긴 김종인과 연애하는 썰 21
짜잔! 제가 왔습니다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냈어요? 저는 잘 보냈어요! 다들 잘 보냈을거라고 생각할게여~그럼 바로 들어갑시다!
"야 이 미친것들."
"커플이라고 지랄을 떠네, 떨어."
아니 커플 한 두번 보시나~? 왜 다들 난리야? 커플 목도리, 커플 장갑 처음봐? 아니면 안해봤어? 어? 정수정, 박찬열?
"커플인거 티내냐!? 어!?"
"뭐, 그럼 너는 솔로인거 티내냐?"
"..김종인 개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수정 지못미.. 어쩔 수 없어, 난 종인이 편이야.. 친구야 많이 사랑한다 ♡
"욕듣고도 좋다고 웃는거봐라."
"뭐, 임마. 당연히 좋지."
"그렇게 좋냐?"
"어, 부러우면 너도 여자친구 사귀던가."
"...개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도 지못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이것들이 왜 귀한 내 남자친구한테 자꾸 계속 개새끼래....?
"아! 왜 밟아!?"
"내가 밟았어? 미안, 몰랐어."
..뭐..... 자꾸 개새끼라고 해서 실수인 척하고 박찬열 발 밟은건 안비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 친구야..♡
"술 조금만 먹어."
"왜? 너 있잖아."
"...많이 먹던가."
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연말이고 하니까 애들이랑 오랜만에 술 먹기로 하고 모였는데 종인이가 술 조금만 마시라고 해서 내가 종인이 눈 빤히 바라보면서 저렇게 말하니까 내 눈 가리면서 많이 먹으라고ㅎㅎㅎㅎㅎㅎㅎ힛 근데 눈은 왜 가리는거지..?
"작작 해라? 어!? 술 맛 떨어진다."
"그럼 먹지마, 너 어제도 술먹었다며."
".....술이 오늘따라 달다."
나 참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술 맛 떨어진다는 정수정님께 먹지말라니까 갑자기 술이 달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히 술 못먹게 할까봐 으휴
"니네 둘은 안사귀냐?"
"맞아, 안 사겨?"
"우리 둘이 왜사겨!?"
"맞아!!우리가 왜!?"
.....? 혹시 너희 사귀니...? 우리는 그냥 너네 남자친구, 여자친구 언제 사귈거냐고.. 그거 물어봤는데.... 왜 둘이 그런 반응을 하고 그래...?
"쓸때없는 소리 하지마!!!!"
"그,그래!!!!!"
아무래도 둘이 뭔가 있는거 같은데... 뭐 예전처럼 그런 사이가 되면 나야 좋지 (예전에 둘이 사귄적이 있다) 둘이 잘어울리니까
"근데 니네도 참 징하다."
"뭐가, 너만 하겠냐?"
"김종인 진짜 뒤져!"
아휴 누가 앙숙 아니랄까봐.. 맨날 만나면 으르렁 대.... 아무래도 종인이는 저번에 세훈이 사건 이후로 더 그러는거 같다....ㅎ
"뭐가 징한데?"
"사귀는거요, 벌써 3년이냐?"
"징그럽다, 징그러워. 내가 저것들 때문에 고생한것만 생각하면."
"동감. 니들은 우리한테 절해야되."
쟤네 지금 뭐래..? 종인이도 나와 같은 생각인지 굉장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둘을 쳐다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우리가 도움 받은적은 있지만 절할 정돈 아닌거 같은데ㅎㅎㅎㅎ그지 종인아?
"아직도 보면 설레고 그러냐? 어!?"
..이 기집애가? 어디서 젓가락을 들이대!?
"응, 눈 만봐도 설레고."
"................................."
"이렇게 보고 있어도 설렌다."
내가 정수정 째려보고 있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내 얼굴 잡더니 눈을 맞추고 빤히 쳐다 보더니 저렇게 말하는거야.. 아 덥다...
"...미친, 괜히 물어 봤어."
"미친새끼. 토 나온다."
애들이 뭐라해도 종인이는 계속 나 빤히 쳐다보는거야... 아니 오늘 얘가 오ㅐ이래..? 술 먹고 취했나....?
"야 아주 눈에서 꿀 떨어진다, 꿀 떨어져."
"아주 결혼까지 하지 그러냐?"
"어, 안그래도 그럴려고."
계속 공격 해대는 박찬열과 정수정, 그리고 그 둘에게 지치지않고 받아치는 김종인 그런 김종인 옆에서 한 없이 심장어택 당하는 나.
"진짜 결혼한다고!?"
"응. 할거야."
"너도!? 같은 생각이야?"
"...응. 뭐 좋으니까."
그래, 3년을 사겨도 아니 앞으로 몇십년을 사귄다고 해도 좋으니까. 떨리고 설레고 보고만 있어도 좋으니까, 결혼해야지 뭐.
"..대박이다."
"대박..."
뭐가 대박이라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멍 때리면서 술잔만 잡고 있는데 아 사진 찍어놓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잠깐, 이 앞에 친구 만나고 올게."
"응. 갔다와."
한 참 애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술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친구 전화받고 오더니 만나고 오겠다는거야,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애들이랑 술 마시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역시 내 친구들은 내 친구들인가봐
"결혼 너무 빠르지 않아?"
"그래, 좀 천천히 생각해. 너 젊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혼한다고 한게 지금 하는 줄 알았는지, 둘 다 진지해져서 저 말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웃겨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만 말고, 이년아!"
"아직 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아직 안한다니까 정수정 안도의 한숨 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래서 진짜 친구가 제일 좋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결혼은 김종인 군대 갔다와서 하게?"
"...뭐?"
"아니야? 군대..."
"..군대라니?"
나 진짜 웃다가 갑자기 군대 얘기 듣고... 이게 지금 무슨말이지 했어....군대? 군대라니....
"...몰랐냐?"
"아직 말안나본데...."
"후, 못들은걸로 해.."
..들은걸 어떻게 못들은걸로해? 사실 종인이 군대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였어, 훈련받고 대회 출전해서 미뤘을 뿐이지 언제가는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들으니까 그게 너무 충격인거야..
"..나 먼저 가본다, 나중에 보자."
너무 생각이 많아져서 그냥 먼저 가본다고 하고 나와버렸어, 군대 그리고 2년동안 종인이가 없는 삶을 살아야한다는게... 나는 아직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어. 그리고 그것뿐 아니라 어째서 주위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얘기를 나만 모르는지.. 그것도 이해가 안가고...
그렇게 멍하니 걷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내 팔을 확 잡는거야.. 근데 그 순간 울컥 하고 눈물이 나와버렸어, 이렇게 잡는 느낌만으로도 냄새만으로도 누군지 알 수 있으니까. 익숙하고 소중한 사람이 곧 내 옆에 없을걸 생각하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흐...왜 말안했어...."
"..OO아.."
"나쁜놈아..흐...언제...말하려고...으.."
그냥 그렇게 종인이 품에 안겨서 계속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종인이 없이 살 수 가없는데, 지금도 이렇게 너무 좋은데. 이기적인거 알지만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어
"말하려고 했어."
".....흐...흑..."
"근데 이럴까봐, 너 이렇게 울까봐 무서워서 못했어.."
"..바보야...."
"미안해. 미안해 울지마."
종인이가 미안하다면서 토닥여 주는데, 나는 그 순간 까지도 바보같이 종인이가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뿐이였어
"OO아.."
"...응....."
"이기적인 말인데, 나 기다려줘."
"...................."
"금방 나올게, 기다려주라."
펑펑 울다가 조금 진정시키고 그냥 종인이 품에 안겨있는데 종인이가 저렇게 말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또 다시 울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이기적인거 알아. 너가 힘들것도 알아."
"................................"
"근데,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해서. 사랑해서"
"............................."
"놓치기가 싫다. 너가 기다려주면, 나 잘 다녀 올 수 있을거 같아."
...그래, 나도 지금 종인이가 쭉 내옆에 있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종인이도 나랑 같은 마음이겠지..
"...언제..가는데....."
"..1월 14일..."
진짜 눈물이 안나올수가 없잖아....1월 14일... 김종인 생일인데...왜 하필 그날인데..
"미안해, 근데 정말 나는 너 없이..."
"..기다릴게.. 기다릴게 종인아.."
어쩔 수 없지..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없이는 살 수 없으니까. 기다려야지, 김종인 믿고 기다려야지. 그리고 종인이는 내 말 듣고 놀라더니 그대로 나 잡고 키스했어, 우리 둘 다 울면서 키..스 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 OO아."
"..나도...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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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다가 갑자기 군대 얘기가 나오고
군대 얘기를 하더니 갑자기 키스를하고
그렇게 끝이나고
어이가 없으시죠...?
하하하
어이가 없으시겠지만 완결이 두편이 남은 관계로
....죄송합니다..
애초부터 계획한거긴 한데, 제가 봐도 글을 참
못쓴거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
저는 이제 사라질게여..안녕..
다음편에서 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