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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리플 전체글ll조회 4581l 12


당신은 늘 나에게 말했지.

어리석은 꿈을 꾸지마라,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는 것과 같으니.

그리고 당신은 늘 나를 어리석다고 칭했지. 내가 당신의 모든 것을 바랬으니.
 
나는 당신이란 나무에 기어오르기 위해 내 모든 걸 바쳤어.

여물지 않은 마음, 부러지지 않는 젊음, 얄팍하지 않은 내 순정.

손에 생채기가 나고 무릎이 까져 핏방울이 맺혀도 나는 멈출 수 없었어.


가까워졌음을 알아차리고 한 걸음 물러 나려고 하면, 어리석게도 당신이 나를 붙잡으려고 하고 있었거든.

 

 

[오백] Lolita
 W. 리플(Riffle)

 

 

 

얇은 발목에 그의 손가락이 감길 때면 나는 끓어 오르는 숨을 내뱉으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여기가, 많이 아파? 새벽 공기와 같은 목소리가 뚝뚝 살결에 떨어질 때면 나는 정신없이 소리를 내질렀다.

발갛게 부풀어오르는 살갗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욕정하는 그를 보다가, 무릎 아래에 걷어올린 바짓단을 매만지고서. 나는 한 없이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그에게 조잘댔다.

"몸 어느 한 곳이 고장나 버렸으면 좋겠어. 그러면 언제든 당신을 볼 수 있을테니까"

내 말이 못마땅한 듯 진한 눈썹을 일그러뜨리는 그를 보며 나는 아이처럼 까르르 웃어버렸다. 침대에 걸터 앉아있는 나를 등진 너른한 어깨가 보였다.

아직도 부끄러워요?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됬지 않았나. 주섬주섬 붕대며 가위를 집어넣는 손을 쳐다보며 나는 눈을 깜빡였다. 그는 웃고 있지 않았다.

"이제 이런 거로 부르지 마세요. 적어도 붕대 감는 건 스스로 할 수 있잖아"

애 처럼 구는 건 아홉 살에서 끝냈어야지. 그의 목소리는 심해의 어두운 빛을 띄고 있었다.

 잘 깎인 연필처럼 단정한 사람. 풀어져 있던 감정을 움켜 쥐어 상대를 안달나게 만드는 그런 사람.

그리고 그에게 안달을 내는 나. 어스름한 저녁에 스물스물 기어 올라오는 어둠을 들이마시며 그는 떠날 채비를 했다.

내 앞에 주저앉아 잔뜩 벌려 놓았던 가방의 입을 닫는 어깨선이 넘실거렸다.

그가 팔을 움직일 때마다 들썩거리는 가디건의 주름진 부분을 잡아끌며 나는 바닥을 딛고 일어서려 안간힘을 썼다.

푸슬푸슬 웃음이 터져나오려는 걸 참으며 나는 입 꼬리를 축 늘어뜨렸다.

나 여기가 너무 아픈데. 자꾸 뭐라고 하지 마요, 응? 꺼슬꺼슬한 붕대가 감긴 발목을 가리키며 나는 어느새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었다.

딱딱하게 굳은 얼굴 사이로 매끈해보이는 볼을 찔러도 보고 나와 같이 있자며 팔뚝에 볼을 비비기도 했다. 나는 욱신거리는 다리를 접고 앉아 눈을 맞추려 고개를 들이 밀었다.

그는 무표정이었다. 항상 내 앞에 설 때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줄곧. 경극에 쓰이는 분장을 한 얼굴처럼 표정을 감추려고 급급해하는 사람마냥.

"그러게, 누가 뛰어다니래. 애도 아니고"

"내가 애 취급하지 말라고 했지"

"…그만하자"

"뛰다가 넘어진 거 아니야. 알지도 못하면서"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처럼 굴지 말라는 거야"

변백현. 둥그스름한 그의 입술 사이로 빠져나온 내 이름 석자가 속절없이 부서져내렸다. 어깨를 꽉 쥐고있던 내 손을 떼어내려 맞잡은 그의 손이 뜨거웠다.

나는 찡그린 얼굴을 펴고 가늘게 눈을 접어올렸다. 철없는 웃음이 입가에 만연했다. 당신도 알고 있잖아. 내가 얼마나….

그럼. 이거 입혀줘. 급하게 벗어던져 바닥에 떨어져있던 교복바지를 움켜쥐며 그의 눈앞에 들이밀어도 그는 반대쪽으로 얼굴을 돌릴 뿐 입을 꾹 닫을 뿐이었다. 

당신이 아무렇지 않으면 안되지. 내가 어떻게 다리를 다쳐왔는데.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난간을 지탱하며 다리를 끌고 방까지 올라온 나를 봤을 때. 신경질적으로 발목을 움켜쥐었을 때의 그의 격렬한 맥박.

"오늘 자고 가면 안되요? 어차피 아빠도 많이 아프잖아, 지금"

당신도, 내가 신경쓰이잖아. 마지막 말을 겨우내 삼키며 나는 예쁘게 웃었다. 볼우물을 잔뜩 패이게 만들었고 그가 흐릿하게 보일만큼 눈웃음을 쳤다.

사탕이 발린 것처럼 달콤하게 속삭이는 내 목소리는 꽤나 위험했다. 짙은 내 눈동자처럼 어두웠고, 울렁이는 내 피처럼 탁했으며, 방 안에 고여있는 공기처럼 나른했다.

그는 내 시선을 맞받아치지 않았다. 나는 이를 갈면서도 짐짓 웃어보였다. 아저씨가 아빠 닥터라면서. 그럼 있어줘야지.

서재의 건너편 넓다란 안방에서 정신을 잃은 채 누워있을 사람. 그리고 그의 손발이 되어주는 당신.

작게 한숨을 쉬다가 들고왔던 가방을 챙기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그를 향해 나는 두 손을 벌렸다.

본능적으로 하얗게 드러난 팔목을 쳐다보는 눈빛에 점점히 타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안아주세요. 손을 팔랑거리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내 머리통을 한번 쓰다듬으며 그는 전에 없던 미소를 지었다.

"갈게"

어차피 다리 아프다고 그랬으니까 거기 앉아 있으면 되겠네. 조곤조곤 들려오는 목소리에 나는 마른 침을 삼켰다. 귓볼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방을 빠져나가는 걸음이 느릿했다. 따라와보라는 듯 그렇게. 나는 멍청하게 그의 뒷모습을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는 내가 쫓아오지 못할 걸 알고 있었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거란 걸 알고 있었다.

그래, 당신은 다 알고 있었어. 당신의 행동에 내가 밤에 잠을 못 잘 거란 것도. 그리고 바쁘게 움직일 내 손도 떠올렸겠지.

나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애써 건드리지 않아도 스스로 터질 거란 걸 알고 비웃었겠지.

나는 소리내서 웃었다.


아아, 어떡하지. 당신이 너무 좋아.


*


이 집에서 유일하게 나와 살을 맞댄 사람. 아무도 믿지 못하는 아빠가 심어둔 이.

응접실에서 하얀 찻잔을 들고있던 그의 손을 보고 까마득한 한숨을 내뱉던 나. 우리의 첫 만남.

너가, 백현이구나. 슬리퍼를 소리나게 끌며 다가와 거만하게 나를 내려보던 얼굴에 그만 눈앞이 아찔해졌다. 주머니에 찔러넣은 두 손과 가늘게 빠져나와있던 손가락 두 개.

누구세요. 다 안다는 표정을 뒤집어 쓴 채 그는 말없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내가 자주 마시던 옅은 커피향이 풍겨왔다.

나의 열 여덟번째 생일날, 아빠는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그리고 생일선물로 받은 당신.

뭐가 그렇게 잔뜩 들었는지 묵직한 가방을 옆에 두고 집요하게 따라붙던 눈길.

그는 나와 먼 나라의 사람이었다.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언제 곁에 다가섰는지도 몰랐으니까.

굳이 손가락을 접으며 세어보지 않아도 열 살은 족히 차이가 난다는 건 내가 지금까지 모른 척 하는 유일한 것이기도 했지만.

가끔씩 그가 집에 머무를 때면 끈질기게 시선이 오고갔다.

질척거리는 침이 묻은 것 같기도 하고, 절정에 와 닿았다가 나락으로 떨어질 때면 분출하던 끈끈한 점액이 묻은 것 같기도 했다.

반듯하게 교복을 차려입은 나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을 때면 나는 묘하게 들떠 그를 향해 웃어보이기도 했다. 검은 넥타이가 잘 어울리는 얼굴이었다.

그의 방은 2층의 맨 끝방에 위치했으며 내가 머무르는 공간과 마주보는 구조였다.

그는 나와 가까워질 수 없었다.  어느 한 쪽이 끌어당기지 않으면 접점도 생겨나지 않을 사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경수야. 나 여기 다쳤는데 소독 좀 해주세요"

 

그의 발끝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내가 있었다. 물론 그는 늘 그래왔듯 눈 한번도 깜빡이지 않았고.


*


오래된 마룻바닥이 삐걱거렸다. 나는 조심스레 뒷꿈치를 들고 그의 방을 향해 걸어갔다. 종아리에 단단하게 선 근육이 간헐적으로 떨려왔다.

거칠어지는 숨소리에 입을 틀어막으며 어두컴컴한 복도를 건넜다. 내 발목에는 그가 매주었던 붕대가 반 쯤 풀려 있었다.

마주한 문 틈 사이로 어슴푸레한 불빛이 갈라져 나왔다. 나는 조심스레 손을 얹고 귀를 갖다댔다. 침범벅이 된 입술에서 색색거리는 숨이 튀어 나왔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뭇결을 타고 흘러 들어왔다. 나는 슬쩍 주먹을 쥐었다가 피며 천천히 문에서 귀를 떼어냈다. 척추를 타고 땀 한 방울이 떨어져내렸다.

뭔가를 이리저리 옮기는 둔탁한 소리가 연이어 들려왔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다리에 손바닥을 비볐다. 비적비적한 땀이 흥건했다.

그의 방 앞에서 그림자처럼 서있는 나. 나는 목덜미를 쓸어내렸다. 돋아나있던 소름을 만지며 부풀어오른 긴장감을 억누르며.

다시 한번 그의 방문에 손을 올리려던 찰나, 한 차례 밝은 빛이 나를 향해 쏟아져내렸다.

아아… 앓는 목소리가 닫혀있던 입을 뚫고 나왔다. 나는 여과되지 못한 숨을 헐떡거리며 눈을 찡그렸다.

주름이 생긴 미간에 그의 손가락이 와닿았다. 왠 도둑고양이가 문 앞에서 서성거리나 했더니.

"길 잃은 강아지였네"

그는 낮보다 밝게 웃었다. 낯설었다. 그의 미소가.

"들어올 수 있으면 들어오고"

그는 비스듬히 비켜서서 문 옆으로 기대어 섰다. 어지럽게 널려있는 붕대를 눈으로 헤집어보다가 한 발자국 물러서서 물끄러미 그를 응시했다.

밤이 되면 사람이 변하나. 그렇게 밀어내더니. 나는 쓰게 웃다가 문지방 너머에 발을 두었다. 그가 자주 쓰던 향수냄새가 나를 뒤덮었다.

"뭐하고 있었어요?"

"보다시피"

정리 중. 짤막한 대답과 함께 그는 시트가 구겨져있던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달그락거리며 구급상자를 정리하는 손등에 불툭 튀어나온 핏줄이 두드러졌다.

"칠칠맞은 건 여전하네"

다리를 다쳐가지고 들어오지 않나. 붕대를 풀어 헤치고 다니지 않나. 그는 허리를 숙여 저만치 가방을 밀어두었다.

나는 엉거주춤 서 있다가 다리를 끌어 침대의 끝에 조심스레 앉았다. 어색하게 고개를 틀어 벽지에 시선을 두다가 따끔거리는 시선을 붙잡았다. 그는 나를 보고 있었다.

"다리 올려봐"

묵직하게 내려앉은 목소리에 나는 천천히 두 다리를 끌어올렸다. 무릎을 세운 채 그의 앞에 다 드러난 맨 다리를 내밀었다. 순간 그의 검은 눈동자가 빛났다.

그는 무언가 갈구하듯 내 발목을 잡아챘다. 볼품없이 끌러진 붕대를 보다가 그는 쯧, 혀를 찼다. 나는 볼을 발갛게 물들인 채 급하게 마른 숨을 삼켜냈다.

"안 풀어지게 꽉 묶어야겠다"

"아, 아! 너무, 그러면 아픈데…"

투박한 손길에 찌르르한 통증이 올라왔다. 칭얼거리는 말투에 바람 빠지는 웃는 소리가 들렸다. 방은 고요했다. 까마득한 어둠으로 물든 집에서 깨어있는 건 우리 둘 뿐이었다.

"경수야"

아저씨. 내 부름에도 그는 묵묵하게 붕대를 동여맸다. 두 갈래로 나뉘어있던 끝을 리본 모양으로 묶는 모습에 나는 슬쩍 다리를 흔들었다.

"왜"

"아저씨는 내가 싫어요? 나 안 예뻐요?"

부끄러운 줄 모르고 생각없이 내뱉는 말에도 그는 다 됬어, 여분으로 남은 붕대를 끌어 모으기 바빴다. 자꾸만 안달이 났다. 나를 봐주지 않는 당신이 너무 궁금해서.

"다들 나 예쁘다고 그러는데. 응? 아저씨 보여주려고 이렇게, 바지도 안 입고 왔잖아"

질질 늘이는 말꼬리에 그는 별안간 고개를 쳐올렸다. 백현아. 나긋나긋한 목소리의 뒤에서 나는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었다.

"넌 좋아하니"

그에게 발목이 잡힌 발목.

"난 아니란다"

그리고 그에게 붙들린 내 두 눈.


*


그는 내팽겨치듯 발목에 있던 손을 풀어냈다. 그리곤 내 앞으로 다가와 잡아먹을 듯 내 어깨를 잡아눌렀다.

하얀 시트 속으로 파묻혀가는 나를 내려다보며 그는 싱긋 웃어보였다.

올곧은 그의 속눈썹 아래로 붉은 입술이 보였다. 그가 내 턱선을 훑으며 내려와 목덜미는 물어뜯을 때마다 나는 새된 비명을 질렀다.

아무도 들을 수 없게. 오직 그의 귀에만 들릴 수 있도록.

따끔거리는 느낌에 나는 그의 뒷머리를 잡았다. 빨갛다 못해 퍼렇게 멍이 드는 것만 같은 느낌에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아파, 아파, 아파요.

잔뜩 깨물고 잡아당긴 터라 얼얼한 감각 위로 그는 혀를 갖다댔다. 느리게 글자를 써내려가는 생경한 기분에 나는 꺽꺽거릴 뿐이었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하얗게 드러난 목 주변을 보여주며.

헐떡거리는 내 숨소리를 가만히 듣다가 그는 몸을 일으켰다. 주름이 진 와이셔츠를 내려다보며 작게 인상을 찌푸렸다.

힘이 빠져 뒤로 늘어지는 등을 받으며 나를 안아들었다. 그의 허리에 다리를 감자 그의 손이 단단하게 내 허벅지를 잡아왔다.

그는 나를 책상 위에 내려놓고 내 얼굴 곳곳을 눈에 담았다. 노골적이고, 끈적거렸다. 손으로 가리려고 하면 그것마저 끌어내려 아무것도 남지 못하게 했다.

"백현아 넌 예쁘지 않아"

코 끝을 살짝 깨물곤 내 손가락 사이사이에 그의 손을 들이밀었다. 매력도 없고, 귀엽지도 않아.

"그나마 봐줄만 한 건"

벗고 있는 다리 정도. 그의 손길은 뜨거웠다. 살갗이 타들어가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 듯 했다. 수증기처럼 흩어지는 미소에 나는 그의 목에 팔을 둘렀다.

그는 나와 함께 웃고 있었다.

 

 

당신은 늘 나에게 말했지.

어리석은 꿈을 꾸지마라,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는 것과 같으니.

그리고 당신은 늘 나를 어리석다고 칭했지. 내가 당신의 모든 것을 바랬으니.
 
나는 당신이란 나무에 기어오르기 위해 내 모든 걸 바쳤어.

여물지 않은 마음, 부러지지 않는 젊음, 얄팍하지 않은 내 순정.

손에 생채기가 나고 무릎이 까져 핏방울이 맺혀도 나는 멈출 수 없었어.


가까워졌음을 알아차리고 한 걸음 물러 나려고 하면, 어리석게도 당신이 나를 붙잡으려고 하고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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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 리플님 글 올라와서 바로 달려왔어요! 글이 채 뜨기도 전에 나오는 브금에 심장어택.. 제가 옛날부터 좋아하던 노래거든요... the hill 마르게타 이글로바 노래!! 짖짜 항상 하루 한번은 꼭 듣는 노래.... 심지어 노래랑 글이 분위기가 잘 맞아서 잘 봣습니다 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11년 전
리플
으아아 저도 이 The hill 참 좋아합니다. 사실 개늑시가 덜 완성되서 기다리는 독자분들한테 미안해서 급하게 끌고 온 글이기도 해요. 참, 짧죠. 미안해요. 하지만 개늑시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줘요. 크리스가 말하던, soon~ soon~ 이런 글 한번 써보고 싶어서 조심스레 도전해봤는데 어땠는지요. 궁금합니다. 사실 올려야 할 글이 차고 넘치지만 이렇게 짧게나마 올리는 건.. 제 마음이니까요. 헿헿 첫 댓글인데 글 올라와서 달려오셨다고 해주시니 저는 그저 부끄럽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하트
11년 전
독자10
안녕하세요 리플님 칙칙이에요! 제목이 롤리타길래 동명의 영화를 생각했더니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하지만 롤리타를 처음 접했을때의 그 충격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 리플님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시죠? 눈물밖에 안나요ㅠㅠ 동네방네 소문내고싶다..리플님 글 좀 보고 오라고..ㅠ이따 새벽에 컴퓨터로 또 읽을래요. 두고두고 읽고싶은 글이에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당^♥^
11년 전
리플
칙칙님! 저는 아직 롤리타라는 영화는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책은 읽었답니다. 시간이 되면 영화 꼭 보고 올게요. 분위기가 다르다니 더 궁금해집니다. 좋은 의미의 충격이겠지만 댓글을 보니 심장이 쿵쾅쿵쾅 거립니다. 글을 잘 쓰다뇨. 아직 많이 부족한데 예쁘게만 봐주셔요, 독자님들이. 엉엉엉
저는 몸둘바를 몰라서 얼굴만 빨개지구요. 동네방네 소문내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이렇게 독자님들이랑 소통하는 게 제 삶의 낙이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제 글에 눈도장 찍어주시고 예쁘게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에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새벽이 되면 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겠죠? 새벽에 읽고 다시 와서 저랑 얘기해요, 꼭! 앞으로도, 그리고 칙칙님의 응원을 받아 먹으며 좋은 글 쓸게요. 항상 이렇게 이야기해요, 우리. 알았죠? 사랑합니다. 하트. ^♥^

11년 전
독자2
으아아아아 헤줍이에요, 이번글은 읽는 내내 두근두근 심장이 뛰네요. 뭔가 숨이 막히는 답답함을 느꼈어요. 이제까지 쓰던 글과 다른 느낌의 글이라서 그런걸까요? 이런 색다른 분위기에도 변함없이 좋은 글이네요. 시작을 여는 글이 상당히 인상깊었어요. 앞뒤로 반복되는 것이, 글을 좀 더 갑갑하게 하는 느낌이었으니까...아직까지도 여운이 남는 글이에요. 아, 특히 그나마 봐줄만 한 건, 벗고 있는 다리 정도. 이 부분...잊혀지질 않아요. 잔잔하지만, 강렬한 글이었습니다. 오늘도 하트하트!
11년 전
리플
헤줍님 오셨네요. 어서오세요. 여기, 여기 앉아요 얼른. 두근두근 심장이 뛰었다니. 저도 쓰는 내내 막연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냥 담배연기가 꽉 찬 바에 앉아있는 것만 같았어요. 이제껏 밝은 글만 썼다면 어두침침한 글도 써봤으면 해서 도전해봤는데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시작을 여는 글과 끝을 맺는 글을 앞뒤로 배치한 건 순전히 제 의도였지요. 끝까지 답답함을 주기위해서랄까요. 짧아서 미안해요. 하지만 그대를 위한 글이라고 해두죠. 헤줍님 글 보러갈게요.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3
아...부끄러워요...이번 글은 똥글망글이라, 한참 정신없이 쓴글이라 전개가 엉망이에요...그래도 리플님 보여주려고 쓴거라서...그냥 올렸답니다. (소심)
11년 전
독자4
리플님, 혀끝을 세번 두드리는 여행을 하고있습니다. 나보코프를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상당히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지금이 새벽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시간과 참 어울리는 글이에요. 글 올리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됴블리.
11년 전
리플
소름이 돋네요. 나보코프의 사형장으로의 초대라는 책을 먼저 읽고 롤리타와 절망을 연이어 읽었거든요. 사실 제목도 롤리타에서 따왔습니다. 됴블리님은 정말, 제 예상을 뛰어넘는 분이시네요. 어떻게 아셨을까요. 이건 그대를 위한 글이예요. 책상 위에 꽂혀있는 연필에 CCTV가 있나봅니다. (의미심장한 미소)
이른 새벽이네요. 오늘은 정말 잠들고 싶지 않은 밤이예요. 왜 그럴까요. 왜 이렇게 설레는 거죠. 감정을 쏟아낼 글을 써야할 것만 같습니다. 더 자세한 얘기는 홈에 가서 하는 걸로 하죠. XOXO

11년 전
독자5
숨도 안 쉬고 얼른 한 번 읽고 오분 기다리느라 하나하나 곱씹어보면서 다시 읽었어요. 리플님 글은 여운이 정말ㅠㅠ 분위기 너무 좋아요 ㅠㅠ모바일이라 브금을 들을 수 없다는 게 아쉬워요. 분명히 글에 큰 역할을 할텐데요... 자기 전에 좋은 글 읽고 가네요 감사해요ㅠㅠ
11년 전
리플
아쉬워요. 글을 읽어주실 독자분들이 브금도 같이 들으셨으면 했는데. 세륜 모바일.. 별별 자기 전에 제 글을 읽어주셨다니 저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운이 남는 다는 말은 참 좋아요, 그쵸? 먹먹해지는 기분도 담아낼 수 있고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의 탓에 글에 여운이 남는 거라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독자님의 댓글에 또 한번 감동을 받습니다. 숨도 안쉬고 읽으시면, 저도 같이 숨을 쉬는 걸로 헤헤. 좋은 밤 되셨으면 해요. 엑몽 꾸셔요.
댓글 감사합니다.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6
읽고 또읽어보고 처음과마지막에나오는부분을 곱씹어봤어요. 박카스랑은 다르게 가라앉은 분위기가생소하게느껴지기도하는데 그것도좋네요
제가 읽고 풀어낸?받아들이는 부분?이 리플님이 생각하면썼던부분과같았으면좋겠네요ㅠㅠㅠㅠㅠㅜ제가 이것저것생각하는건많은데 늘 표현하기가어려워서 댓글이너무 산으로가는느낌이네요....그냥 제마음만받아주세요...♥..죄송해여☞☜

11년 전
리플
독자님! 빨리 답글 남겨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하지만 한달음에 달려왔으니 애교부리면 예쁘게 받아주셔야 합니다? (찡긋)
롤리타를 읽고 어떤 기분이 드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작가의 입장이고 여과없이 받아들이려면 한계가 있는데 독자님들의 피드백을 보고 많은 걸 배우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독자님이 받아들이는 감정, 그리고 생각은 어떨까요. 박카스는 한없이 밝은 글이라면 롤리타는 아마 읽을 수록 나락으로 빠지는 글이라고 생각해요. 아아 너무 제 기분만 설명했나요. 댓글이 산으로 가긴요! 무엇이든 적어주시면 저에게 좋은 피드백이 되는걸요. 처음과 마지막에 나오는 부분을 저도 한번 곱씹어보렵니다. 뭐가 죄송해요. 이리와봐요, 궁디팡팡해줄게요! 저는 정말 좋습니다. 독자님 마음 제가 다 가져갈래요. 사랑합니다! 하트

11년 전
독자6
헐... 나 여기 누워야지 오느,ㄹ...진짜 bgm이랑도 잘 어울리고.. 막 빨려들려가는것 같고 위험한 느낌..ㅠㅜ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하트..
11년 전
리플
여기 누우세요 (탁탁 이불을 친다) 같이 누웁시다. BGM이 참 좋죠. 무엇보다 몰입도를 높여주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흡족합니다. 글 말고 브금이요. 흙흙. 저도 쓰면서 빨려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이런 분위기는 익숙치 않아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진짜 감사할 따름이예요. 예쁜 댓글 남겨주셔서 행복합니다. 독자님과 함께 눕겠어요. 사랑합니다. 하트
11년 전
독자7
아진짜ㅠㅠㅠ작가님글은볼때마다아무느낌도안들면서막몰입하는그기분알아요?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작가님글완전사랑해요ㅠㅠㅠ진짜여운쩔고ㅠㅠ아마규ㅠㅠ말로형용할수없는그기분ㅠㅠㅠ아어쨌든작가님글은다좋다고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리플
이리와, 울지 말아요. 제가 토닥토닥 해줄게요. 아아 고마워요. 새벽이라 감성이 터지는 게 한 몫 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독자님 댓글보면서 힐링이 되는 기분이네요. '몰입'. 참 좋은 단어인 것 같아요. 어느 하나에 몰입하게 되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잖아요. 독자님에게 그런 글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 정말 너무 행복하네요. 이번 글은 어떠셨나요. 제 글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왠지 그냥 어색하고, 낯설고 그렇습니다. 여운남고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라고 평가해주신다면 저는 성공한 거라고 생각할게요. 저도 독자님 완전 사랑합니다. 뚝, 울지는 말구요. 독자님, 제 사랑 드세요.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8
킁이:)킁이는 조금 우울해요 엉엉 왜 이런 걸 새벽에 쓰셨어요ㅠㅠ일등하고 싶었는데ㅠㅠ...........끙 너무 좋아요 경수가.......뭐라고 해야할까 악마 같긴 한데 또 악마는 아닌느낌이랄까?뭔가 백현이가 피해자 같지 않으면서도 결론적으로는 피해자가 되어있는 그런 모호한 내용이네요*.*롤리타라길래 콤플렉스 부터 떠올리고 왔는데 아니었네요......하여튼 롤리타됴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ㅠㅠ덕분에 작가님이 금손이란 것만 새삼스레 더 느끼고 가네요 아침이긴 하지만 우울해지는 느낌'-'*괜찮아지겠죠 뭐 작가님 좋은아침~
11년 전
리플
킁이님! 이번 글이 좀 모호하죠. 저도 쓰면서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글이었어요. 마음에 드는 소재이기도 하구요. 경수나 백현이나 안에는 악마와 천사가 공존할 수 밖에 없죠. 롤리타. 저는 제목부터 마음에 꼭 듭니다. 금손이란 것만 느끼고 간다니 (의심미) 저 이렇게 비행기 태우고 가시면 저는 어떡하나요. 수줍수줍. 마냥 우울할 수 밖에 없는 글이라 아침부터 죄송하기도 해요. 밝은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할텐데. 어쩌나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걱정마시고 좋은 하루 보내셔요. 예쁜 댓글 남겨주신 킁킁님. 사랑합니다.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9
조리퐁이예요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달달한글의 최고봉이신줄 알았더니ㅠㅠㅠㅠ 롤리타만의 그런 가라앉은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ㅠㅠ 경수는 백현이를 좋아하긴 하겠죠? 아 진짜 마지막부분 너무 충격이라서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는... 영화한편 본 기분이예요ㅠㅠ 잘 읽고갑니다
11년 전
리플
달달한 글을 쓸 때면 꼭 팝콘을 먹는 기분이 들어요. 끈적거리는 기분이 아니라 마냥 달콤한 그런 기분입니다. 항상 그런 류의 글을 쓰다보니 롤리타와 같은 소재의 글을 써보고 싶었어요. 어떠셨나요. 저는 글을 올리고나서 무지무지 떨렸답니다. 가라앉은 분위기가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지라 쓰면서도 많이 힘들었지만요. 그래도 좋았어요. 이런 글 조차도 사랑해주시는 조리퐁님 덕분일까요. 저는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기뻐요! 글쎄요. 경수는 좋아하는 마음일지 저도 감 잡기가 힘드네요. 충격이라고 다들 그러셔서 뭔가 기분이 묘해요. 어떤 느낌일까요. 저는 제가 써서 그런지 두번은 읽고 싶지가 않아요. 영화를 한 편 본 기분이라니. 언제 저랑 한번 영화 보셔야 겠어요! (의심미) 앞으로도 좋은 글 쓰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하트!
11년 전
독자11
헐 작가님 대박... 진짜 백현이와 경수 사이엔 가까이 가면서도 밀어내는요느낌이들어 비지엠이랑 진짜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마지막 말처럼 놔주지 않는건 백현이가 아닌 경수 같이 보이기도 해요 왠지 백현이가 보고 있는 경수는 빛으로 생각되요 ㅠㅠㅠ잡고 싶은 빛 ㅠㅠㅜㅠ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글은 생각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ㅠㅠㅠ
11년 전
독자11
혹시 암호닉 신청 되나요 ㅠㅠㅠㅠㅜ되면 코파기로.. 안되도 괜찮아요!!! 다른글들도 잘 보고 있습니다! 다음글에서 뵈요!ㅋㅋㅋㅋ
11년 전
리플
저는 항상 열려있는 사람이니까요. 겁내지 마시고 언제든 소통해주셔요. 암호닉은 제가 펜을 손에서 놓는 날까지 받습니다. 헿헿. 브금을 선택할 때가 가장 어려웠어요. 뭔가 글의 몰입도와 더불어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걸 찾고 싶었거든요. 놔주지 않는 건 아마 경수일 듯 합니다. 백현이는 아직 어려서 순전히 감정에만 치우쳤다면 경수는 그와 반대의 성격을 가지지 않을까, 쓰면서도 생각해봤어요. 잡고 싶은 빛. 아아 너무 좋네요. 저는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요. 독자님들과 소통을 하다보면 제가 많이 배워가요. 독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이라든지, 의미라든지. 행복합니다.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라고 표현해주고 계탔네요! 앞으로도 올릴 글에서 코파기님을 많이 뵈었으면 좋겠어요. 저와 소통해요. 알았죠? 하트.
11년 전
독자12
아ㅠㅠ 어제 울리면 바로 와서 보겠다고 했는데, 이제서야 신알신 확인하고 보네요 ㅠㅠㅠ 저 큥크림이예요 신알신 신청하고 다음날 신작 바로 보니까 너무좋아요! 이런 무거운분위기도 괜찮고요. 불마크 없는데도 되게 ..ㅎㅎ 한문장 한문장 읽을때마다 머릿속으로 장면이 그려져요. 제 컴퓨터가 별로 안좋아서 브금은 아쉽게도 들으면서 보지 못했지만, 브금이 없어도 몰입이 되게 잘되는것같아요. 제가 글읽을때 주변에서 어떤소리가나면 글에 집중을 잘 못하는데 롤리타는 푹 빠져서 이어폰도 안 꽂고 읽었어요.아아 어떡하지 당신이 너무 좋아. 이부분에서 찌르르했어요! 리플님글은 언제봐도 표현력이 되게 좋으신것같아요. 나이차이가 좀 나는 글 좋아하는데 적어도 10살 이상은 차이난다는 큥이 말에 또 한번 설랬고요ㅎㅎ 그렇게 똑 닮은건아니지만 이 글 보면서 영화'스토커'가 생각났었어요. 오늘도 글잘보고가요.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고마워요 리플님 하트하트.
11년 전
리플
여어- 큥크림님 오셨네요! 언제 오시나 동구 밖에서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아 큥크림님도 스토커를 보셨군요. 저도 되게 감명깊게 봤어요. 사실 스토커의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썼거든요. 뭐랄까. 첫만남이 백현이의 생일날이었다는 점? 아마 그 정도만 말해두어도 짐작이 가실거라고 믿어요. 무거운 분위기라서 사실 제가 많이 부담이 됬어요. 쓰고 싶은 글이나 망쳐버릴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적지 않았습니다. 불마크를 해두려다가 분위기 자체를 믿어보려고 소화기를 들었어요. 불마크 자체가 자극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글을 보기전에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아 어떡하지 당신이 너무 좋아. 이 말은 꼭 넣고 싶었어요. 백현이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라 그런가요. 저를 마냥 좋게 봐주시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요, 저는. 그래도 실망시켜드리지 않을게요. 아 정말 생각의 공유는 사람의 마음을 자라게 하는 것 같아요. 뭔가 큥크림님이 받으셨던 감정을 올곧이 전달받는 것만 같습니다. 약속지켜주셨네요! 신알신이 울리면 글 보러 오시겠다는 약속이요 엉엉.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좋은 글 들고 올게요. 감사합니다. 큥크림님.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13
ㅎㅎ동구 밖부터 기다리고계셨어요? ㅎㅎㅎ 저는 학교끝나고서 부터 빨리 집에와서 신알신 확인하고 싶어서 안절부절 했었어요.. 또 글 읽고 댓글달고 학원다녀오니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ㅠ 정말 불마크만 보고 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불마크 설정 안해놓으신거는 되게 잘선택 하신것같아요.. 불마크만 찾아오는 독자들한테는 그렇게 자세한 씬은 없으니까 안 맞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항상 댓글달고 답글읽으면서 리플님 깊은생각에 감탄하고 갑니다 ㅠㅠㅠ 아직 그렇게 제가 읽고 느낀것들을 글자로 옮기는게 서툴러서... 제가 리플님한테 좋은 피드백을 못해드리는 이유는 아마도 제가 글에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ㅠ 롤리타 새벽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그때쯤이면 더 진하게 빠져서 읽을 수있을것같아서요 ㅎㅎ 오늘밤도 잠은 다잤어요... 리플님 제 사랑드셔요..
11년 전
리플
읽고 느끼는 것을 정리하다보면 글이 되는 것 같아요. 서툴더라도 그게 한번이 되고 두번이 되면 좋은 피드백이 되는 것 같습니다. 큥크림님은 왜 좋은 피드백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셔요. 느끼신 그대로 전하려는 그 마음 자체가 이미 저에겐 배움 그 자체인걸요. 할 일이 많아서 이렇게 새벽에 다시 왔더니 답글이 또 달려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새벽은 정말, 제가 사랑하는 시간입니다. 롤리타와 함께 하시면 어제 글을 썼던 제 기분을 느껴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잠은 다 잤다니.. 그럼 저와 밤을 지새우는 걸로 합시다! 큥크림님도 제 사랑 가져가세요.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14
리플님 저 칙칙이에요 또 왔어요ㅋㅋ밤은 참 신기한 시간인것 같아요. 하루를 끝내는 동시에, 시작하는 시간. 기분도 참 묘해져요. 그래서 백현이의 유혹에도 냉정을 잃지 않던 경수가 자신의 감정에 함락당한 걸까요? 방 안을 깜깜하게 해놓고 브금을 들으면서 보니까 느낌이 또 다르네요. 더 끈적하고 글의 분위기에 잠식당하는 기분이에요. 정말ㅠㅠ한동안 여운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겠네요.
리플님은 항상 정성스러운 피드백을 해주셔서 대댓글이 달릴때마다 설레고 너무 감사해요. '아아, 어떡하지. 당신이 너무 좋아' 제가 리플님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이에요..하트.

11년 전
리플
밤은 참 신기한 시간이예요. 사람의 감정을 지배하기 시작하거든요. 새벽도 그래요. 무한한 감정이 폭발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롤리타 역시 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독자님들께 브금과 꼭 같이 읽어주셨으면 했어요. 제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거든요. 잠식당하다. 좋은 말이면서도 묘하네요. 글에 여운이 남는다는 칙칙님의 말에 저는 또 한번 감동을 받습니다.
저는 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예쁘게 댓글 남겨주시는 독자님들을 보고있노라면 손이 근질근질거려서 답글은 안 달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글은 소통이라고 생각해서 조금의 피드백이라도 감사하게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칙칙님께서 댓글 남겨주실 때마다 저도 정말 소녀처럼 설레요. 이 감정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밤은 롤리타와 함께. XOXO

11년 전
독자15
티비온에어 무심하게 틀어놓고 다른글들 보고있다가 브금 시작음만 듣고 당장에 온에어 꺼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느낌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나른한듯 무심한듯 하면서도 마성의 매력으로 미친듯이 끌어당기는 그 힘에 저항할수가 없어져요.... 글이랑 진짜 딱 들어맞는 브금입니다ㅠㅠ 글의 느낌이 열배는 더 와닿는 느낌이예요... 지금이 밤시간이라 그런지 더더욱 집중하게 되고 그래요ㅠㅠ 아아 어제밤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수취인불명만 보고자고는 오늘 나머지글들 다 보고있는데... 어쩜 이렇게 글마다 분위기가 다 다르고 글마다 순식간에 끌어당겨 지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헤어나올수가 없어요.....
11년 전
독자16
Aㅏ.. 혹시 암호닉... 신청 가능한가요...? ☞☜ 전.... 몬드 예요!!!!! (도망)
11년 전
리플
도망가지마요 몬드님! 엉엉 저 지금 답글남기고 있었는데ㅠㅠㅠ
11년 전
리플
(도망가는 몬드님을 붙잡고 엉엉 운다)우와 브금 들어주셨네요ㅠㅠ 사실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전 생각했어요. 물론 글 자체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다른 글은 몰라도 롤리타만큼은 브금 없이는 못 읽겠더라구요 엉엉엉 한번 쓰고 다시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소재여서 좋았던 글입니다! 몬드님이 말씀해주신대로 늦은 밤으로 흘러가서 그런 탓도 있겠죠? 헿헿 밤에 써서 그런가 낮에는 다시 못 읽어보겠더라구요. (수줍수줍) 수취인불명도 읽어주시고 엉엉 다른 글도 읽어주시고 엉엉엉 저는 몬드님의 댓글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별별 저를 워더해가셔요.. 하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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