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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9.12 22:20 l [데이식스] 장마 外 34 •••
소주ll조회 1580l 0







따로 알람을 맞추지도 않았는데,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 때문에 결국 눈을 뜨게 되었다. 자꾸만 뭔가 걸리는 느낌에 시선을 밑으로 내려다보니 제형이 허리를 감싸 안고 내 등 쪽을 향해 곤히 잠들고 있었다. 나는 약간 붕 뜬 제형이 머리를 살포시 눌러주었다. 그러자, 제형이 안고 있던 팔의 힘을 살짝 더 주었다. 잠이 덕지덕지 묻은 낮은 목소리로 제형이 말했다.





"...깼어?"

"응, 방금 일어났어."

"좀 더 자자"




침대에 일어나려는 내 어깨를 손바닥으로 살포시 내리며 옆구리를 파고들어 안았다. 이리저리 흩어진 제형의 머리카락의 감촉 때문에 간지러워 몸을 움츠렸다. 제형아, 간지러워. 나는 제형의 오른쪽 귓불을 만지작거리다가 마치 강아지 쓰다듬듯, 뒷머리 쪽을 손으로 빗어주었다.




"진짜 일어나게?"

"지금 이제 거의 점심시간 다 돼가는데?"

"배고파?

"응."



계속 눈을 감다가 그제야 눈을 뜬 제형이 한번 앓는 소리를 내며 기지개를 켰다. 지금 시킬려고? 응, 오는 시간도 있으니까 아무래도, 열심히 핸드폰을 두드리는 내 어깨에 제형은 턱을 괴고선 다시 허리에 팔을 감았다. 이불 안에 들어갔던 몸이라 그런지 팔이 뜨끈했다.



"뭐 먹고 싶은데?"

"피자?"

"너 저번에 쿠폰 모은 거 쓰려고?"

"아 맞다, 그게있었지. 그거 써야겠다."

"바보"




마지막 제형의 말을 무시하고선 주문하려고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심심했는지 내 머리를 두 손으로 한껏 헝클어뜨리는 제형이다. 가뜩이나 정신없이 헝클어진 머리가 이제는 부시시한폭탄이 돼버렸다.



"아, 하지마."

"이렇게 하니까 예쁘다"

"...얼굴 안 보이는데?"

"응. 그니까."

"......."



그 말에 나는 입김으로 후하고 머리를 한번 흩날리고선 장난스레 제형을 한껏 노려보았다. 제형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밥솥 소리를 내며 웃는다. 장난이야 자기야.



"당연히 이렇게 다 보일 때가 예쁘지."



아직 얼굴에 붙어있는 머리카락을 떼어주고선 두 손으로 내 볼을 잡아 가볍게 입을 맞춰주었다.바라보는 눈빛에는 사랑이 그득했다.




"...이미 늦었어, 사이드 메뉴 안시킬거야."

"그런게 어딨어."

"어딨긴 여깄지. 그니까 왜 아침부터 시비걸어."

"이래도? 이래도 안시켜?"

"아, 간지러!!"



안고있던 팔을 풀고선, 자신의 큼지막한두 손으로 내 옆구리를 한껏 간지럽히는 제형 때문에 겨우 일어났던 몸이 다시 자동적으로 눕게 되었다. 그래도 봐주지 않겠다는 듯, 집요하게 간지럼을 태우는 제형 때문에 결국 항복을 외쳤다. 알았어, 시킬게!! 그제야 제형이 실실 웃으며 간지럼 태우던 손을 거두었다.



"진작에 그럴 것이지."

"박제형 완전 짜증 나."

"자기야."

"........?"



갑자기 장난기가 싹 거두어진 제형의 목소리로 나를 불러서뭔가 싶었더니, 로맨스 드라마 속 흔한 클리셰처럼 우연치 않게 자세가 꽤나 묘해졌다. 분위기를 눈치챈 나는 장난기가 발동해 나를 팔 안에 가둔 채 바짝 다가오려는 제형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밀어냈다.



"아, 뭐야"

"뭐를?"

"장난치지 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아무것도 몰라요. 시전하는 내 천연덕스러운 표정에 제형의 한쪽 눈썹이 올라갔다. 한번 해보자냐는 뜻이었다.



"모르면 알려줘?"

"별로, 안 알고 싶은데?"

"아 진짜."



어이없다는 듯 천장을 향해 한번 웃음을 흩날리다 김샜다는 듯, 내 위에 포개어 눕고선 숨 막힐 정도로 꽉 안아버렸다. 발버둥 치는 내 발길 때문에 매트리스가 통통 튀었다.




"무거워어어"

"벌이야. 피자 올 때까지 이러고 있어."

"나 아직 안시켰거드으은.."

"그니까."



살려달라는 신호로 침대 매트리스에 손바닥으로 탭을 몇 번치니, 그제야 제형이 살짝 몸을 떼어내며 말했다.




"뽀뽀 다섯 번 해주면 일어날게."

"진짜?"

"어, 진짜."





말이 끝나기 무섭게 부리처럼 튀어나온 제형의 입술에 망설임 없이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내 뒤통수를 감싸고선 더 깊게 입을 맞추며 진득하게 몸을 갖다붙인다.

아, 오늘 피자는 도대체 언제 먹으려나.













[데이식스] 장마 外 | 인스티즈

장마 外전







소파 아래 자그마한 탁자를 하나 폈다. 늦은 점심으로 시키게 된 피자를 올려놓곤 같이 나눠먹었다. 나 두 조각, 너 세 조각. 나머지 세 조각은 냉동실에 넣어서 다음날 배고플 때 간식으로 먹으면 딱 맞았다.



"많이 먹어. 아까 배고프다며"

"아까부터 엄청 배고팠지. "



나 진짜 배고팠는데. 못 먹게 하고. 원망 섞인 눈길로 제형을 바라보자, 양심에 찔렸는지 미안한 표정을 지은 제형이 손수 피자를 먹여주었다. 많이 먹어 자기야ㅡ















"어 저거 재미없던데."

"완전 재밌는데?"



티비에는 요즘 핫하다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 재방송이 틀어 나오고 있었다. 도통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머그잔에 담긴 콜라를 홀짝 마시며 소파에 앉아있던 제형이 말했다.



"남이 썸 타고 연애하는 게 왜 재밌는 거야."

"우리 예전 모습 같아서 새록새록 하고 좋은데 뭐."

"예를 들면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그렇게 말하면서, 손이 심심했는지 소파 아래에 바닥에 앉아있던 내 뒷머리를 땋았다. 하루 너, 머리 많이 길었다.



"처음 봤을 때 너 단발 진짜 안 어울렸는데."

"뭐야, 나 단발 때문에 반한 거 아니야?"

"비슷하긴 한데 맥락은 좀 다르지. 너무 안 어울려서 계속 보다가 관심이 생긴 거라."




처음 듣는 박제형의 말에 나는 잠시 멘붕에 빠졌다. 난 고개를 치켜들어 제형을 바라봤다. 난 여태까지 그런 걸로 알고 있었는데? 뭐 어때.





"박제형이 마음에 안드는 짓하면 머리나 확 잘라야겠다."

"난 상관없는데?"

"안 어울린다며."

"그거랑 너 좋아하는 거랑 아무 상관없지 바보야."




머리를 땋던 두 손 중에, 한 손을 내 왼쪽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 됐다는 제형의 말에 나는 핸드폰 거울 케이스로 머리를 확인했다. 어 괜찮은데? 그리 기대하지않았는데, 결과물이 꽤나 괜찮게 나왔다. 야무지게 땋은 머리가 마음에 쏙 들었다. 제형은 뿌듯한 표정으로 손에 턱을 괴고선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어릴 때 누나 머리 많이 땋아줘서"

"나갈때 가끔씩 종종 땋아주라. 예쁘다."

"싫어. 귀여운거 나혼자만 볼거야."

"초딩이야?"

"응."





일로 올라와. 목 꺾이겠다. 계속 바닥에 앉은 상태로 소파에 앉아있는 제형을 바라보는 자세가 불편해 보였는지 소파에 제 옆자리가 아닌 무릎을 툭툭 쳤다. 올라앉으라는 신호를 이해한 나는 곧바로 제형의 무릎에 올라앉았다. 또다시 습관처럼 제형이 팔이 내 두 허리를 감쌌다. 나는 깍지 끼고 있던 제형의 두 손 중에 왼손을 하나 빼내어 만지작거렸다. 지금 내가 왼손에 끼고 있던 반지와 똑같은 디자인이 약지에 예쁘게 껴져있었다. 얼굴에 내 등을 묻고 말하느라 등에서 제형의 목소리가파동처럼 웅웅퍼져나갔다.




"아 진짜 좋다."

"........."

"...하루야"

"응"

"좋아해."

"나도"

"그리고 사랑해"

"그것도, 나도. 사랑해"





무언의 약속처럼 꺼내지 않은 작년 얘기들. 말하지 않아도 지독하게 겪었으니까. 그리고 이젠 옆에 있으니까. 굳이 꺼낼 필요성을 못 느껴서. 가끔씩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면, 그럴수록 사랑한다 표현하면 되니까. 서로를 한번 끌어안으면 거짓말처럼 사라지니까. 그때만 해도, 다시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또다시 이렇게 같이 붙어있고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고 있는 게 행복해서. 소소하지만 설레서. 우린 또, 바보처럼 서로의 눈동자에 비친 제 얼굴을 바라보며 배시시 웃는다.





"하루야"

"응"

"우리 결혼할까"

"할 거잖아 우리."

"아니 그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더 빨리. "




그 말에 나는 잠깐 뒤를 돌아 제형을 바라봤다. 진지함이 가득한 제형에 눈빛에, 나는 자세를 고쳐앉아 마주 보는 방향으로 바꿨다. 제형의 목에 팔을 두르며 말했다.





"예를 들면?"

"올해라든지."

".......갑자기?"

"갑자기는 아니야. 계속 생각해왔던 거야."

"........"

"부담 줄 생각은 없어. 전적으로 네 결정에 따를 거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제형도 자신의 두 팔을 내 목에 둘렀다. 내 목덜미를 살살 매만지는 제형의 손길을 받으며 잠깐 생각에 잠긴 나는, 조금 있다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있지. 우리 여름에 하자."

"여름? 보통은 봄에 하잖아."

"장마가 내리는 시기에, 비가 억수로 내릴 때. 그때 하자."

"........."




그게 어떤 의미인지 그 누구보다 제형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제형의 표정이 무어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상당히 복잡 미묘했다. 사실 너는 그때 이후로, 제일 좋아했던 날인 장마가 제일 싫어하는 날로 돼버렸으니까.



"그냥 얘기해본 거야."

"그래. 그러자."

"아니야 억지로 그럴 필요는 없어."

"나도 그러고 싶어."

"........."




내 눈치보느라 그런 건가 싶어, 제형의 표정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런 느낌은 전혀 나질 않았다. 그래서 나는 제형의 입을 짧게 맞추곤, 엄지로 제형의 볼을 문질렀다. 대답보다는 이렇게 행동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다. 그걸 곧바로 이해한 제형은 살풋 웃으며 자신의 얼굴을 만지고 있던 손을 감싸 쥐어 완전히 얼굴에 갖다 대게 했다. 손바닥에 자신의 얼굴을 기대며 제형이 말했다. 하루야.




"네가 좋아하는 것보다 한 발자국 더. 네가 사랑하는 것보다 한 움큼 더. 내가 조금 더 많이 사랑해."

".........."

"이제는 네가 있어야 그제야 나 같아."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그래, 잘 됐네."




우리는 서로 코를 맞대며 웃었다. 나는 제형의 목덜미를 안았고, 제형은 내 허리를 감싸 안았다. 서로의 울리는 심장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화려한 장소, 예쁜 꽃다발. 그 모든 게 우리에겐 필요가 없었다. 누가 보면, 그냥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모든게 뜬금없어 보이겠지만,지금 이게 우리에겐 프러포즈였고, 최적의 타이밍이였고, 승낙의 의미이며,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인상에 남을만한 장면이다.


우리는 원래 이렇다. 남들이 보기엔 뜨겁지 않고 미지근했고, 달달하기보단 항상 심심했다. 하지만 그게 우리의 연애 방식이며, 사랑의 표현이었다. 그걸 확실히 깨닫게 된 게 작년이였고. 우리는 오히려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고 있었다, 아니 지금도 계속. 현재진행형이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누군가 끼어들 빈틈 없이, 완벽하게 입을 맞추었다.







지금처럼만, 느리고 잔잔하고 심심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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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추석연휴 기념으로 언젠가는 한번 쓰려고 했던 장마 외전을 짧게나마 올려봤어요
독자님이 영현이 달달한 버전으로 한번 보고싶다고 요청을 해주신 글은 홍콩썰처럼 꽤나 길어지고있는 중이라 올리질 못했어요 ㅠㅠㅠㅠㅜㅜ
쓰고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셔요..!!!! ㅎㅎ
11월까지 기다리실 독자님들 위해서..ㅎㅎㅎ 허접하지만 나름 칙칙한 장마글에서 외전이나마 좀 달달(?) 하게 독자님께 달달하게 다가오고싶었어요
남은 연휴 편안하게 푹 쉬시길 바랄게요♥

•••답글
독자1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진짜ㅠㅠㅠㅠㅠ 글자 하나하나가 주옥이에요ㅠㅜㅜㅜㅜㅜㅜ
소주님도 즐겁고 행복한 추석보내시길 바랄게요❤😊❤

•••답글
소주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고 왔지요ㅎㅎㅎ❤
장마 외전으로 한번 쓰고싶었는데 달달세포가 죽은게 많이 티나네욥ㅋㅋㅋㅎㅠ 독자님도 오늘 하루 푹 쉬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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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정말 장마 제 인생 글이에요.... 작가님 진짜루 감사해요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답글
소주
인생글이라니...!!! 과분한 칭찬을 받았지만 광대는 주체없이 올라가는중☺️☺️☺️ 너무 고마워요❤❤ 오늘 하루 푹 쉬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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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지금 날씨랑 너무 잘 어울리는 글 장마♥
추석 선물처럼 외전을 받은 거 같아서 너무너무 기쁘고 좋아요 !
딱 일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 소주님 즐추즐추

•••답글
소주
앗 그 시간쯤이면 꽤나 늦은시간에 퇴근하셨겠네요 ㅠㅜㅜㅜ수고했어요 정말로
추석선물이라고 불러줘서 고마워요 그럴만한 글은 아닌데😭😭
오늘 하루는 푹 쉬셨죠?? 그러셨길 바라며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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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4.162
작가님 장마는 진짜 책으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최고의 글이에요... 선곡도 글 분위기에 딱 적절하고ㅜㅠㅠ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이 정도로 밖에 표현을 못한다는게 답답하네요,,,😂 작까님!!!! 항상 좋은글,노래 감사합니다 추석 잘보내세요♡
•••답글
소주
책으로 소장할정도라니...😳😳 모아서 보면 정말 허접한걸 아실거에요 ㅠㅠㅠㅜㅜ
노래가 가사도 그렇고 멜로디가 결혼행진곡이기때문에 적합하다 생각해서 사실 장마때 한번 쓴 노래지만 다시 써봤어요 ㅎㅎㅎ
말안해도 독자님의 마음 잘 전해져요 ㅎㅎㅎㅎㅎ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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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늘 날씨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최고에여 ㅠㅅㅠ 작가님 연재기간이나 기다리는 건 전혀 상관 없으니 작가님이 즐겁게 쓰실 수 있으실 때마다 찾아주세요! 언제나 기다리고 있겟숩니단❤️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해요~!
•••답글
소주
앗 운좋게도 날씨랑 맞아떨어졌네요 ㅎㅎ❤❤ 우우ㅠㅠㅠㅠㅠㅜ 왜이렇게 독자님들은 따수운거죠..마음이 뭉클뭉클합니다아.. 그래도 오래기다리지않게 끝나자마자 달려올게요 그리구 기다린게 헛되지않을만큼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노력할거구요!!
너무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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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하아ㅜㅜㅜ 정말 소주님 글을 볼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저도 비가 하루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장마속에서 소파에 앉아서 이 글의 따뜻한 그 분위기 속에 있는거 같아요,,, 정말 사랑합니다 작가님...ㅠㅠ 추석인데 즐거운 시간 꼭 보내세요 !!
•••답글
소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라..☺️☺️
사실 작품마다 부여하는 분위기가 있기는 한데 (정말 제 나름대로..ㅎ) 특히 장마는 튀지않고 약간은 심심한 느낌으로 가고싶었어요 대화구성도 그렇고요 ㅎㅎㅎ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했는데 따뜻하다고 느껴주셔서 다행이고 신기하구 막 그렇네요
독자님도 오늘 좋은 하루보내셨길 바라요🙏🙏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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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잠못이루고 제형이 생각하던 이밤에!! 딱!! 때마침 장마 와전 보게되었어요ㅠㅠㅠ~~~ 세상에ㅠㅠ~~~ 역시 이렇게 여전히 그들의 방식으로 지내는 둘을 보니 너무 마음 따뜻해지는거 있죠ㅠㅠ~~~ 작가님 현생 힘내시고♡ 항상 늘 그랬듯 기다리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작가님 글은 제 현생에 원동력이예요 히히♡♡ 그리고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답글
소주
잠을 왜 못이루셨나요 ㅠㅠㅜㅜ오늘은 푹 주무셔야할텐데! 날씨 추워지니까 이불 꼭꼭 덮고 자요 알겠죠🧐
말로 표현하기 참 애매한데 그 커플만의 분위기를 만들고싶었어요..!ㅎㅎㅎ 독자님이 말씀하시는 그들의 방식이 제가 표현하려는 그 느낌인데 딱 캐치해주셔서 너무 감사할따름...☺️☺️
저야말로 독자님이 제가 글을 쓰게되는 무지막지한 원동력이에요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즐거운 연휴가 되어셨길바라요🙏🙏🙏💖

•••
비회원39.26
제 최애글 장마 외전이라니요ㅜㅜㅜㅜㅜㅜ사랑해요 자까님
•••답글
소주
생각보다 장마글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이 많으셨구나 새삼 깨닫게되네요
좋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ㅜㅜㅜㅜ저야말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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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6.185
뿌에에에에에에에엥ㅇ 해피엔딩 처돌 이곳에 잠듭니다 어어어엉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소주
앗 최근에 조각글이 좀...ㅎㅎㅎ 우중충했어거 찔리네용ㅎㅎㅎㅋㅋㅋㄱㄱ
이 글만큼은 해피엔딩으로 남기고싶었는데 독자님의 마음에 들어서 너무 다행이네요❤

•••
독자7
ㅠㅠㅠㅠ 흐아 저 이제야 이 글을 읽게 되었네요 .. 보면서 감정 이입이 많이 되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 흘렸어요ㅠㅠㅜㅠ 글 너무 잘 쓰시고, 표현 하나 하나가 진짜 대박인 것 같아요 장마라는 단어가 갑자기 좋아졌어요 .. 비지엠도 찰떡이구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
•••답글
소주
ㅇ아앗 이제야 댓글달아서 정말 죄송해요...ㅠㅠㅠㅜㅜ이제야 인티에 들어왔어서..
눈물을 흘렸다니 글을 쓴 저로서는 상당히 뿌듯합니다👍👍👍
장마라는 단어가 갑자기 좋아졌다는 것또한 저에게 최고의 칭찬인 것같아요 ㅠㅜㅜㅜㅠㅠㅜㅜ장마 글을 쓸 때면 항상 장범준님의 노래를 틀면서 쓰는편이라 기회될때마다 싣고싶었어요 ㅎㅎㅎㅎㅎ
저야말로 너무 감사하죠..ㅠㅠ 요즘 날씨가 쌀쌀해졌던데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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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안녕하세요 작가님! 저 원래 댓글 잘 안다는데
장마,, 진짜 너무 대박이어서 오늘은 도저히
그냥 이대로 지나칠 수가 없어서 감히
장마에 대한 저의 애정과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몇글자 남겨봅니다ㅠㅠㅠㅠㅠ

(사실 글잡에 댓글 처음 달아보는거라,, 되게 두서 없고
제가 투머치토커라 티엠아이 완전 남발할수도 있고
또 지금 사랑꾼 제형이에게 제대로 홀리고 감겨서
어남쩨 처돌이 되어가지구 제정신이 아니라,,
막 댓글이 어지러우실수도 있을것 같아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당,,
이해 부탁드려용 😂🙏🏻)

•••답글
독자9
저는 아직 연애를 경험해보지 않은 모쏠이라 그런지
사랑 예찬론자에 로망만 십톤 트럭이 넘는 사람이라
사랑한다면 서로 무조건 표현을 많이 해야해!!!!!
상대방이 너무 좋으면 목숨까지도 내놓을 수 있는
사랑이 무조건 최고야!!!!! 라는 조금 많이 위험한
이런 사랑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사랑들을
항상 동경해왔고 또 그런 영화나 드라마 글들만 봐왔었어요!

그러다가 데식에 입덕하고 독방 구경하고 있는데
하루들이 레전드 글로 장마를 많이 추천하고 계셔서
나도 읽어봐야지! 하고 첫 정주행을 했는데,,

•••
독자10
제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장면들과
생각들이 많아가지구 마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것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흥미로웠어용!
그래서 더 끌려서 장마라는 글에 푹 빠지게 되었답니당!!!

처음엔 제 기준에서 되게 무덤덤하고 표현도 잘 안하고
되게 건조하기만한 제형이라고 생각해서
표현을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저는 이해를 잘 못했었는데
제형이의 시점을 보고나니까 작은 행동, 생각,
말 하나하나에서 하루를 향한 엄청난 사랑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고 되게 대단하고 예쁜 마음들이
숨겨져 있었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독자11
제가 너무 겉으로 보이는것만 생각하고
편협된 시선으로 바라보고 오해해서 그래보였던거지
제형이의 사랑은 뜨거웠다면 뜨거웠지
절대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사랑이 아니었어요ㅠㅠㅠㅠㅠ

사랑하는 사람이 힘든데 울지 못하는것 같아서
대신 울어주고, 표현을 하고 싶지만 갑자기 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이 놀라거나 부담스러워할까봐
둘이 평생을 함께할 미래의 날들로 미뤘다는 사실을 알고

내가 혼자 오해했던 제형이의 모든 행동과 말들은
오히려 하루를 더 생각하고 있어서 그랬던 거였구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하루를 훨씬 더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구나, 제형이는 제형이만의 방식대로 하루를
정말 뜨겁게 사랑하고 있었구나 이런게 확 느껴지고 와닿아서 제형이 시점의 글들이 너무 미치게 좋아여ㅠㅠㅠㅠㅠ

•••
독자12
입덕 부정기를 겪고있던 친구에게
장마 진짜 인생글이라고 추천해주고
결국 마데가 된 친구랑 신나서 데식 얘기하다가
오늘 장마 정주행각이라고 같이 또 정주행 하고 왔는데
(아 맞다 작가님의 필력이 마데영업성공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두번째 정주행을 할 땐,
이제는 제형이가 하루를 얼마나 생각하고 좋아하는지 아니까
어떤 상황이든 제형이 입장을 괜히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거의 제가 제형이가 된것처럼 엄청 이입해서 읽으니까
글이 더 아프고 슬프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ㅠㅠㅠㅠㅠ

•••
독자13
항상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던 제형이가
자기의 앞날만큼 소중한 하루를 붙잡고 싶어서
자꾸 감정적인 사람이 되는게 너무 인상
깊었습니당ㅠㅠㅠㅠㅠ
하루가 떠나거나 사라질까봐 계속 매달리는 제형이가
너무 아프고 슬프고 그래서 제 눈에도 주르륵 주르륵
멈추지 않는 장마가 찾아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원래 글을 정독하면 되게 느리게 읽는편인데
제 눈에 멈추지 않는 장마가 심하게 여러번 찾아와서
거의 4~5시간을 울면서 봤던것 같아요 😭😭😭)
(이런 사랑을 하는 제형이가 너무 멋있구 대단하구
리스펙 더 딥인럽 무조건 어남쩨ㅠㅠㅠㅠㅠㅠㅠ)

4~5시간 아프게 울었어도 결국 끝은 해피엔딩이라
너무 행복하고 좋은것 같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피엔딩이라는 사실 플러스 이렇게 몽글몽글하고
완벽한 외전까지 있어서 앞으로도 정주행 하면서
몇번은 더 울지라도 행복하게 읽을 수 있을것
같아용ㅠㅠㅠㅠ 해피엔딩 감사합니다ㅠㅠㅠㅠ
하루랑 제형이 원필이, 그리고 이렇게 멋진 글을
써주신 작가님에게도 꼭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라요 😭❤️🙏🏻

•••
독자14
아니 그러고 보니까 제형이에게 너무 과몰입해서
너무 제형이 얘기만 한것 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는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생각이 성숙해지고
멋있게 성장해나가는게 보여서 괜히 하루의 성장일기
본것 같아서 제가 다 뿌듯하면서 기뻤구용!!!

원필이도 너무 매력적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특히 하루에게 한 말들과 위로들이 너무 따스해서
저에게까지 전달 되어가지구 덕분에 저도 많이
위로받고 힐링됐어요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당

특히 나중에 카페에서 재회해서 하는 말들이 진짜
너무 멋있고 좋고 완벽하게 위로가 됐어요ㅠㅠㅠㅠㅠㅠ
(분명 하루에게 하는 말인데 제가 엉엉 울었던ㅠㅠㅠㅠㅠ)

•••
독자15
아 그리구 읽는 내내 소재, 대사, 감정선, 인물들의
티키타카, 브금, 심지어 나오는 작은 소품들까지,,,
너무 다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느낌이라서
제가 직접 겪은 사랑 이야기처럼 몰입해서
읽을 수 있어서 되게 신기했어요!!!!!

대체 어떻게 이 모든게 다 완벽할수 있는거져?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누가 장마 명장면 편집본 만들어오라고 하면
저는 정말 진지하게 글 전체를 다 넣어야 한다고 생각
해요ㅠㅠㅠㅠ 진짜 모든게 완벽한 갓명작이에요ㅠㅠㅠㅠ

그리고 브금도 글들이랑 너무 찰떡이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도 많아서 진짜
너무 더 좋았어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갓소주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께서 올려주신 다른 글들도 많아가지구
읽을게 많아서 행복합니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천천히 정독하면서 소중하게 읽을게용!!!
장마도 가끔씩 또 정주행 하러 오겠습니당!
좋은 글들 정말 감사해요! 작가님 사랑합니당 🍋❤️

•••
소주
!!!! 뭐죠 저 지금 너무 감동먹어서 타자가 잘 안쳐져요ㅠㅠㅠㅠㅜ...이 정성스러운 독후감(?)은 뭐죠 정말... 제가 이런 댓글을 엄청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아시고 또 이렇게 막 길게..ㅠ.ㅠㅠㅠㅠㅠㅠㅠㅇ으ㅡㅜ유ㅠ 말이 안나오네요 투머치 토커라니요 24시간 투머치토커이셔도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일단 좀 횡설수설하게 댓글을 달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릴게요

처음엔 저도 연애가치관이 독자님이랑 대략 비슷했어요!! 사랑에 있어 감정표현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했고 그걸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에 있어 잘 이해하질 못했어요 아, 저 사람은 나를 사랑한다면서 왜 내가 100정도 표현한 것을 이 사람은 왜 50, 아니 30밖에 표현하질 못하는거지? 나를 사랑하긴하는건가?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곤 했죠ㅋㅋㅋㅎㅎㅎ

•••
소주
그러다 제가 경험한 것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의 연애를 보기도하고,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의 간접경험을 통해서 느꼈던건 아 모든 사람이 나같진 않겠구나. 나처럼 대놓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감정표현방식이 다 다를수도 있겠구나 라는 너무 뻔한 결론을 그제야 느꼈던 것같아요

주변에 그런 커플들 있잖아요 내가 보기엔 그렇게 알콩달콩하지 않아보이는데 이상하게도 아무탈없이 오래가다가 결혼까지 가는 커플
그게 우리가 제3자의 눈으로 봐서 그렇지, 그사람들한테는 정말 뜨거운 연애를 하고있는 거있겠구나. 꼭 우리가 생각하는 서로가 없어서 죽고못사는 그런 연애방식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방식으로 뜨겁게 연애를 하고있는 거일수도 있겠구나 오히려 사랑의 깊이가 우리가 생각해봤던 것보다 더 깊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장마가 딱 그런 커플의 이미지를 그려보고싶었어요
물론 당사자도 처음엔 정말 나를 사랑하긴한건가 라고 헷갈렸을진 몰라도 나중에는 그 마음을 깨닫고 서로의 애정표현 방식을 인정하고 속도를 맞춰나가는 그런 이야기를 그려보고싶었어요 이렇게 쓰다보니 꿈보다 해몽이 된 것같아 좀 부끄럽긴하지만..ㅎㅎㅎ

•••
소주
제 글이 입덕계기가 되었다니 정말 기뻐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부족하다면 엄청 부족한 글인데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어떻게 이 글로 입덕이 된건지 궁금하기는 하지만..ㅎㅎㅎ
또 장마를 쓰면서 그려보고싶었던 이미지는, 물론 다정함의 무게에서도 이렇게 다룰 예정이지만
사람의 입체성을 좀 보여드리고싶었어요
처음엔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안하는 것같아보이는 제형이가 알고보면, 또 누구보다 더 애인을 아끼고 사랑한다던지
처음엔 밝기만 해보였던 원필이가 알고보면, 제형이만큼의 어두움을 갖고있다던지 등등
실제로도 다른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은 성격이 이런 사람이야~ 라고 판단할 수 없다는 걸 이 글에서도 한번 보여드리고싶었어요!!! ㅎㅎㅎㅎ근데 제 역량부족탓에 좀 잘 드러나지못한 것같아 아쉽네요

•••
소주
소주에게
처음에 결말을 생각할 때에는, 제 글을 쭉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좀 어두운 글을 좋아하는 터라 아무도 이뤄지지않는 결말로 가버릴까 라는 생각도 많이했는데 이상하게도 장마를 쓰면쓸수록 해피엔딩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ㅎㅎㅎㅎㅎ...다행히 독자님들이 해피엔딩을 좋아해주셔서 더욱 좋고요
어떤 글에서 한 독자님의 댓글에서 이렇게 답했던 것같은데 (다른작가님들도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글을 쓸 때 보통, 머릿속에 장면을 아예 만들어놓고 내 머릿속에 보이는 장면을 그대로 보이게끔 표현하는 편이라 가끔 어휘력이 부족해서 그 장면을 제대로 표현하지못했을때 너무 괴로웠는데 결국은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성공한 것같기도 하고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tmi 인물들의 티키타카는 제 평소말투에서 좀 많이 묻어나온것같아서 부끄럽네용 ㅎㅎㅎ)

•••
소주
처음으로 완결을 낸 제 글에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 글들도 최소 장마에게 느낀 감정만큼 드릴수있도록 노력해볼게요
정성스러운 댓글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려요♥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요 ㅠㅠㅠㅜ코로나랑 감기 조심하시구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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