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이 맺어준 인연* #2 .........순간 당황해서 벌떡 일어나자 그 남자도 약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났다 "아...아 그게....저기...죄송해요.." 당황해서 계속 머리를 매만지며 우물쭈물말하다가 창피한 마음에 그대로 직진했다. 그러자 뒤에서 조심 스럽게 내 팔을 잡으며 말을 걸어 온다
"저..여주씨...괜찮으면 집에 태워다 줄께요." 예...? 어버버거리다가 남자가 여기서 딱 기다려요!그러고 달려가더니 어느샌가 잠깐사이에 차를 몰고 내앞에 섰다 차에서 내리더니 나에게 다가와 말을 했다. "쌍둥이랑 같이 살죠??같이 태워 줄께요 먼저 타고 있을래요??아, 저기 마침 오네. 준회씨!" 행동이 참빠르다. 그사이에 차도 몰고오고 준회도 데리고 오고 내가 당황한사이에 참많은 일이 일어났네.. 그래도 초면인데 갑자기 차 얻어타기가 그래서 거절하려고 했는데...
이미 차에 타서 어색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준회....하....저럴꺼면 왜 탄거야 저 새ㄲ..... "여주씨!!!!안타요??" 아...예....나 또한 어색한 표정으로 차에 타고 말았다. "진짜 나랑 결혼하기 싫은가 보네요" "아니에..요" 하하..내말에 웃다가 다시 말을이어갔다 "아까 들어서 알텐데 제가 직접말하고 싶어서요 김한빈 입니다. 23살" "아...네" "여주씨는 왜 소개안해줘요??" "네???" "저는 소개 했잖아요. 여주씨도 소개해줘야죠." 이름도 이미 다알면서 왜 저러지 ......그래도 내 입으로 직접듣고 싶다는데... "구여주...19살...이요" "음.....4살차이면 궁합도 안본다는데!하하...우리 인연인가봐요!" .......... 정적.....전혀 동의 안되는 말에 그냥 입을 다물고 앞만봤다. 커험!!흐음...! 뒤에서 가만히 있던 준회의 헛기침에 김한빈이 어색하게 괜히 하하..하면 웃었다. "그렇게 노력할 필요 없어요. 다 계약일 뿐인데." 내말에 김한빈이 한번 내 쪽을 보더니 다시 고개를 돌려 운전을 했다 그 뒤로 집에 도착할때까지 한마디도 없이 그는 운전만 했다. 마침내 집앞에 도착해 내리자 김한빈이 따라 내리며 말했다. "저기 준회씨! 저 여주씨랑 잠깐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아..네 먼저올라 갈께요!" "고마워요. 금방 올려 보낼께요!" 무슨말을 하려는 걸까..살짝 진지해진 그의 표정에 살짝 긴장이 됬다. "여주씨" "네....." "우리 결혼 꽤 오래전부터 계획된일 이었고 이제 없던일 되진 않을꺼에요." "....." "난 여주씨가 그냥 계약관계 같은걸로만 생각 안 했으면 하는데 뭐 그게 편하다면 그렇게 생각하고요." "근데 그래도 앞으로 꽤 오랫동안 유지될...아니 어쩌면 평생유지될 관계일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차갑게 굴지는 마요" "그렇게 벌레 씹은 표정으로 보지도 말고" 그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내 표정이 그렇게 구린가.... "우리 좀 잘 지내 봤으면 하는데.. 여주씨는 어때요?"
*악연이 맺어준 인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