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말도 안된다 이건. 어떻게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런 짓을 할수 있는가 그에 아무것도 못하는 내 자신이 더 분하다.... 삐삐삐삐삡-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 기다렸는지 구준회가 자기 방에서 튀어 나오며 말했다 "야 김미현이 너 계속 찾았어 내일 만나자는데?? 옷예쁘게 입고 오래 손님있다고" "뭐야 왜 또 부르고 난리야...손님??" "어 몰라 걍 가서 앉아 있다 오면 되겠지" 아 그래 알았어. 서있는 준회를 지나 방으로 들어와 핸드폰 배터리를 갈았다. 배터리나가서 계속 꺼져있었는데 그 사이에 전화질을 했나 보다 부재중5 문자1 [내일 □□레스토랑으로 준회랑 같이와. 옷 이상한 후드티 같은거 입지말고 원피스 같은걸로 좀 제대로 입고와 정 안되면 교복이라도 입던지. 김미현] 진짜 또 무슨일이길래 부르는건지... 얼굴 보는것도 거의 반년만인듯한데.. 야 여주야. 준회가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걸터 앉으며 말했다. "솔직히 난 아직도 그게 잘한일인지 모르겠다" "뭐가" "우리가 김미현 따라온거...." 준회를 등지고 있던 몸을 준회쪽으로 돌려 앉았다 "난 아직도 잘 모르겠어 아저씨가 단순히 정말 친절했던건지 아님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지 그리고 맨날 이런식으로 김미현이 오라면오고 가라면가고..하..진짜 짜증나" 김미현...우리의 대화를 다른사람이 듣는다면 김미현이라는 여자를 대체 뭐라고 생각할까 믿기싫고 부정하고 싶지만 나와 준회를 낳은 여자다. 보통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보고 엄마라고 부르며 좋아하겠지만 2년전일이 있기전까지 한번도 그녀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다. 아니다, 한 번 있었지 한 6살이었나 엄마라고 한번 불렀다가 미친듯이 맞았다 엄마라고 부르면 죽여버릴꺼라고 소리지르며 때린후로 한번도 그녀를 엄마라고 부르지도 생각한적도 없었다. 그녀는 술집에 일나가는 여자였다. 나와 준회는 어쩌다가 실수로 낳은 아이였고.. 당연히 축복받지 못한 생명이었다 낳자 마자 죽이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하나 우리가 다섯살이 조금 넘었을때 우리는 이미 김미현씨는 우리를 어느 조폭 손에 넘겼다 죽이던지 살리던지 알아서 하라고 그전에도 아마 그녀가 직접자기손으로 키우진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우리에게 어떤 정도 없었으니까 인간의 본성이라는 모성애 조차도 그녀에게는 삭제된 감정 같았다 오히려 그녀의 우리를 향하는 감정은 혐오에 가까웠다. 우습게도 그 조폭아저씨는 김미현씨를 좋아했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와 준회를 거둬줬고 계속 그분 밑에서 자라났다 김미현씨는 잊을만 하면 나타나 우리에게 욕을 퍼붇고 난동을 부리다가는 딱히 반갑지 않은 존재 였다. 우리와 그녀는 서로를 혐오했고 서로 욕을 퍼부으며 절대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아닌 원수의 관계였다. 그러다 상황이 바뀐건 2년전 그녀가 결혼을 하면서 부터 였다. 뜬금없이 어떤 비서들이 우리를 데리고 어디론가 갔다. 뭔가 들은게 있었는지 우리를 키워준 분은 그냥우리를 가게 냅두었다. 그리고 비서들이 데리고 간 곳에는 처음보지만 딱봐도 부자티가 나는 아저씨와 인상이 구겨질데고 구겨진 김미현이 있었다.. 결혼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어떻게 안건지 분명 김미현은 자식같은거 없다고 시치미를 뗏겠지만 속사정을 다 알아낸 아저씨는 우리를 자식으로 데려오겠다고 했다 함께 사는 것이 불편하다면 나와 준회만 따로 집을 구해 줄테니 살으라고 엄청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나도 고맙지않은 친절이었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게 분명했겠지만 아저씨는 자기의 양심상 이미 안 사실을 모르척 덮는게 싫다고 했다. 그렇게 무늬만 가족인 가족으로 산지 어느덧 2년. 그때는 이렇게 엄청난 일이 생길줄 꿈에도 몰랐다. *악연이 맺어준 인연*#프롤로그 안녕하세요....하하.... 글잡에 글쓰는거 처음인데 재밌데 봐주셨으면 좋겠네요!!이번껀 그냥 본 스토리나가기전에 알아야되는 이야기라서 프롤로그고요!진짜이야기는 다음편부 터인데 한빈이와의 정..정략결혼...이야기에요ㅋㅋㅋㅋㅋㅋ어설퍼도 재미있게 봐주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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