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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

w.1억










쪽팔린 것도 쪽팔린 거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서로 마음이 맞으면 만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나이 차이가 난다고 해도."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_04 | 인스티즈

"……."



아무 대답 없이 나를 내려다보는 게, 꼭 나이 차이만은 아닌 걸 알게 되었다. 

그냥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거야. 나는 평소처럼 밝게 웃으며 허리를 숙였다.



"네, 잘 알겠어요. 어젠 정말 죄송했구요.. 오늘.. 지금 이 상황도 너무 죄송합니다."


"……."


"그리고 병원은 같이 안 가주셔도 돼요. 별 그렇게 많이 다친 것도 아니구요. 그럼.."




목례를 하고서 그냥 뒤돌아 걸었다. 처음으로 누군갈 좋아하게 되어서 고백하는 것도 처음인데.

할 말은 너무 많고.. 집에 가면 분명 후회하겠지만.. 창피해서 더이상 저 자리에 있을 수가 없었다.

아 차이면 이런 기분이구나. 내가 너무 섣부른 것도 있었지만.. 























"넌 잠이 오냐."


"어.. 존나 졸려.. 술 마신 다음 날에는 쭉 자야 돼."


"나 오늘 쌤한테 고백했는데."

"뭐!!?!?!??!?!?!?!?!?!?"




뭐!?! 하고 벌떡 상체를 일으켜 나를 보는 시아에 나는 웃으며 말한다.



"차였지 뭐. 내가 너무 어리대. 어떻게 만나냐던데? 현실적이지가 않다고."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_04 | 인스티즈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

w.1억










쪽팔린 것도 쪽팔린 거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서로 마음이 맞으면 만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나이 차이가 난다고 해도."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_04 | 인스티즈

"……."



아무 대답 없이 나를 내려다보는 게, 꼭 나이 차이만은 아닌 걸 알게 되었다. 

그냥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거야. 나는 평소처럼 밝게 웃으며 허리를 숙였다.



"네, 잘 알겠어요. 어젠 정말 죄송했구요.. 오늘.. 지금 이 상황도 너무 죄송합니다."


"……."


"그리고 병원은 같이 안 가주셔도 돼요. 별 그렇게 많이 다친 것도 아니구요. 그럼.."




목례를 하고서 그냥 뒤돌아 걸었다. 처음으로 누군갈 좋아하게 되어서 고백하는 것도 처음인데.

할 말은 너무 많고.. 집에 가면 분명 후회하겠지만.. 창피해서 더이상 저 자리에 있을 수가 없었다.

아 차이면 이런 기분이구나. 내가 너무 섣부른 것도 있었지만.. 























"넌 잠이 오냐."


"어.. 존나 졸려.. 술 마신 다음 날에는 쭉 자야 돼."


"나 오늘 쌤한테 고백했는데."

"뭐!!?!?!??!?!?!?!?!?!?"




뭐!?! 하고 벌떡 상체를 일으켜 나를 보는 시아에 나는 웃으며 말한다.



"차였지 뭐. 내가 너무 어리대. 어떻게 만나냐던데? 현실적이지가 않다고."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_04 | 인스티즈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

w.1억










쪽팔린 것도 쪽팔린 거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서로 마음이 맞으면 만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나이 차이가 난다고 해도."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_04 | 인스티즈

"……."



아무 대답 없이 나를 내려다보는 게, 꼭 나이 차이만은 아닌 걸 알게 되었다. 

그냥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거야. 나는 평소처럼 밝게 웃으며 허리를 숙였다.



"네, 잘 알겠어요. 어젠 정말 죄송했구요.. 오늘.. 지금 이 상황도 너무 죄송합니다."


"……."


"그리고 병원은 같이 안 가주셔도 돼요. 별 그렇게 많이 다친 것도 아니구요. 그럼.."




목례를 하고서 그냥 뒤돌아 걸었다. 처음으로 누군갈 좋아하게 되어서 고백하는 것도 처음인데.

할 말은 너무 많고.. 집에 가면 분명 후회하겠지만.. 창피해서 더이상 저 자리에 있을 수가 없었다.

아 차이면 이런 기분이구나. 내가 너무 섣부른 것도 있었지만.. 























"넌 잠이 오냐."


"어.. 존나 졸려.. 술 마신 다음 날에는 쭉 자야 돼."


"나 오늘 쌤한테 고백했는데."

"뭐!!?!?!??!?!?!?!?!?!?"




뭐!?! 하고 벌떡 상체를 일으켜 나를 보는 시아에 나는 웃으며 말한다.



"차였지 뭐. 내가 너무 어리대. 어떻게 만나냐던데? 현실적이지가 않다고."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_04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야 너는 이 상황에 웃음이 나오냐?????????????? 차인 사람 얼굴 맞아?"


"내가 싫다는데 어쩌겠어."


"아니 근데 그 분은 뭐가.. 현실적이지않대?? 서로 마음 맞으면 그만이지."


"…글쎄."



쌤도 쌤만의 생각이 있고, 사정이 있겠지. 여기서 찡찡거리면 나만 더 못된 년 아닐까.

서로 안지 겨우 일주일도 안 됐는데 벌써부터 술마시다가 깽판부리고, 고백하는 애가 어디있어.



"그 쌤 얼굴 한 번 보고싶다. 나도 그 학원에 가볼래."


"아 안 돼."

"왜!"


"너 티 엄청 낼 것 같단 말이야."


"티내면 어때. 이미 차인 마당에.. 얼~마나 잘생겼길래 고단한을 이렇게 만든 건지 꼭 봐야겄어."

"그냥 키 크고.. 잘생겼어. 남자답고.. 쌍거풀도 없고."




그나저나 내일 학원 가지 말아야겠다. 옆자리 앉는 언니한테 못 간다고 말해놔야겠네.



"그럼 내 친구 소개 받을래? 걔가 너 계속 소개 시켜달라고 했었어. 키도 크고 좀 느끼하게 잘생김."


"싫어."


"왜!!"

"아아아 싫어. 느끼한 거 싫어!"


"누가 느끼하대? 얼굴이 느끼하다구!"


"그러니까 싫다고오오."




해장국이나 마시러 가자는 시아의 말에 조금은 기분이 좋았다. 안 그래도 배고팠는데 해장국으로 쌤이나 잊어야겠네.



















"잊기는 개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학원 옆자리 언니에게 카톡을 보냈다.


[언니! 저 오늘 속이 좀 안 좋아서 못 갈 것 같아요..! 오늘은 예은 언니랑 같이 앉아요!!!]



"모레도 그냥 가지 말까.. 그럼 끝인데."



아 몰라아- 하고 옆으로 고갤 돌렸을 땐.. 유시아가 입 벌리고 자고 있기에 푸흡- 웃음이 나왔다.

아 덕분에 웃는다 웃어..






















"예은언니 같이 앉아요..! 오늘 단한이 못 나온대서 혼자 앉아야 될 것 같아서.."



항상 단한과 같이 앉았던 학생의 얘길 들은 해진은 신경이 쓰이는 듯 했다.


"……."


"속이 안 좋대요. 단한이 맨날 웃고 다녀서 단한이 보면서 스트레스 풀렸는데.. 아쉽다.

단한이 내일이면 학원 안 나오잖아요."



"……"


"아 해피바이러스 고단한이 아푸다닝."




속상하다며 단한이의 얘기를 계속 하는 둘을 보며 해진은 생각했다. 

며칠동안 조금 가까워졌지만.. 항상 단한이는 웃고있었다. 낯을 가리는지, 수줍어서 그런지 주눅이 들어있어도 항상 웃는다.

해피 바이러스.. 저 말이 되게 잘 어울리네. 말을 더듬는 순간에도 웃고있었으니까.

그리고 어제 나에게 죄송하다 했을 때도 웃고 있었는데. 고백하는 순간에.. 그 순간 만큼은 웃지 않았어.

매일 강의를 들으면서 턱을 괸 채 웃고 있는 모습밖에 못 봤었는데. 































오늘 하루종일 핸드폰만 붙잡고있었다. 혹시라도 왜 안 왔냐고 카톡이 올까봐.

올리가 없잖아. 사적인 대화 나눌 사이도 아니고.. 카톡 할 사이는 더더욱 아닌 걸.


그 다음 날.. 눈을 뜨자마자 가지 말까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이제 진짜 쌤을 보는 것도 지막이라는 생각에 일어나서 갈 준비를 한다.

차였고, 이제 가망이 없는 것도 아는데.. 나는 쌤이 뭐라고 오늘 향수 뭐 뿌릴지 고민만 몇십 번을 한 것 같다.

학원에 도착해 엘레베이터를 탔다. 마침 내 옆자리에 앉는 언니가 따라 타기에 인사를 하면, 언니가 말한다.



"아픈 건?"


"괜찮아요. 어제 해장 좀 하느라고 못 나왔던 거예요."


"그래?? 안색이 안 좋다?"

"기분 탓일 걸요~?"


"아닌데~"




언니랑 밝게 웃고 떠들며 강의실 안으로 들어섰다. 역시 쌤은 먼저 강의 시작 전에 도착해계셨고 여자들이 모두 쌤을 바라보고 있다.

쌤과 눈이 마주치면 너무 민망하지만 최대한 밝게 웃으며 허리 숙여 인사를 했다.




"…네."



평소엔 내가 인사하면 웃어주더니 싫은 사람이라고 정색하긴..

얄밉지만, 그래도 나라도.. 싫은 사람이 인사하면 저럴 수 있다는 생각에 진정했다.




"야 근데 단한아 너 소개 안 받을래??"


"소개요?"


"그 얼마 전에.. 내 친구가 학원 앞에 왔다가 너 우연히 봤는데 너무 예쁘다고 소개 시켜달래."


"네에...??? 언니 친구라면.."


"응. 나랑 동갑이야.. 스물아홉!"


"아아... 아니에요!"


"왜애?? 걔 완전 잘생겼는데."


"…괜찮아요!"


"아아.. 왜애.. 치.. 그럼 너 내일부터 학원 안 나오니까.. 오늘 나랑 밥 같이 먹자! 점심 안 먹고 왔지?"


"먹고 왔는데.."



먹고오기는 개뿔.. 입맛 없어서 먹지도 않았다.

딱 봐도 그 친구분이랑 같이 엮으려는 것 같아서 거짓말을 하긴 했는데...



"그래? 그럼.. 내가 연락할게! 언니가 밥 쏨!"


"더치페이!!"


"ㅋㅋㅋㅋ됐어 언니가 사."


"아니요! 더치페이이!"


"ㅋㅋㅋ으이구 진짴ㅋ 알겠어! 오늘 마지막 수업이니까.. 빡공!"


"빡공!"




쌤이 강의를 해주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집중이 안 됐다. 눈 안 마주치려고 계속 노력하느라 강의 내용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으니까.

강의가 끝나자마자 강의실에서 나가는 쌤을 본 나는 쌤에게 할 말은 해야겠단 생각에 쌤에게 다가갔다.



"쌤."



"……."


"여태 좋은 강의 들려줘서 감사했습니다. 저 진짜 바보라서 이해하는데 한~참 걸리거든요.

근데.. 쌤 강의는 한 번 듣고 이해가 쏙쏙 됐다니깐요!"



허리숙여 감사하다 하자, 쌤이 나를 멀뚱히 바라보았다. 또 저렇게 나를 본다.

당황한 표정.



"오늘까지예요?"


"네. 이제 학교 다녀야죠! 알바도 하고.. 바쁠 것 같기도 해서.. 학원 연장은 더 못 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_04 | 인스티즈

"…네."



평소엔 내가 인사하면 웃어주더니 싫은 사람이라고 정색하긴..

얄밉지만, 그래도 나라도.. 싫은 사람이 인사하면 저럴 수 있다는 생각에 진정했다.




"야 근데 단한아 너 소개 안 받을래??"


"소개요?"


"그 얼마 전에.. 내 친구가 학원 앞에 왔다가 너 우연히 봤는데 너무 예쁘다고 소개 시켜달래."


"네에...??? 언니 친구라면.."


"응. 나랑 동갑이야.. 스물아홉!"


"아아... 아니에요!"


"왜애?? 걔 완전 잘생겼는데."


"…괜찮아요!"


"아아.. 왜애.. 치.. 그럼 너 내일부터 학원 안 나오니까.. 오늘 나랑 밥 같이 먹자! 점심 안 먹고 왔지?"


"먹고 왔는데.."



먹고오기는 개뿔.. 입맛 없어서 먹지도 않았다.

딱 봐도 그 친구분이랑 같이 엮으려는 것 같아서 거짓말을 하긴 했는데...



"그래? 그럼.. 내가 연락할게! 언니가 밥 쏨!"


"더치페이!!"


"ㅋㅋㅋㅋ됐어 언니가 사."


"아니요! 더치페이이!"


"ㅋㅋㅋ으이구 진짴ㅋ 알겠어! 오늘 마지막 수업이니까.. 빡공!"


"빡공!"




쌤이 강의를 해주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집중이 안 됐다. 눈 안 마주치려고 계속 노력하느라 강의 내용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으니까.

강의가 끝나자마자 강의실에서 나가는 쌤을 본 나는 쌤에게 할 말은 해야겠단 생각에 쌤에게 다가갔다.



"쌤."



"……."


"여태 좋은 강의 들려줘서 감사했습니다. 저 진짜 바보라서 이해하는데 한~참 걸리거든요.

근데.. 쌤 강의는 한 번 듣고 이해가 쏙쏙 됐다니깐요!"



허리숙여 감사하다 하자, 쌤이 나를 멀뚱히 바라보았다. 또 저렇게 나를 본다.

당황한 표정.



"오늘까지예요?"


"네. 이제 학교 다녀야죠! 알바도 하고.. 바쁠 것 같기도 해서.. 학원 연장은 더 못 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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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평소엔 내가 인사하면 웃어주더니 싫은 사람이라고 정색하긴..

얄밉지만, 그래도 나라도.. 싫은 사람이 인사하면 저럴 수 있다는 생각에 진정했다.




"야 근데 단한아 너 소개 안 받을래??"


"소개요?"


"그 얼마 전에.. 내 친구가 학원 앞에 왔다가 너 우연히 봤는데 너무 예쁘다고 소개 시켜달래."


"네에...??? 언니 친구라면.."


"응. 나랑 동갑이야.. 스물아홉!"


"아아... 아니에요!"


"왜애?? 걔 완전 잘생겼는데."


"…괜찮아요!"


"아아.. 왜애.. 치.. 그럼 너 내일부터 학원 안 나오니까.. 오늘 나랑 밥 같이 먹자! 점심 안 먹고 왔지?"


"먹고 왔는데.."



먹고오기는 개뿔.. 입맛 없어서 먹지도 않았다.

딱 봐도 그 친구분이랑 같이 엮으려는 것 같아서 거짓말을 하긴 했는데...



"그래? 그럼.. 내가 연락할게! 언니가 밥 쏨!"


"더치페이!!"


"ㅋㅋㅋㅋ됐어 언니가 사."


"아니요! 더치페이이!"


"ㅋㅋㅋ으이구 진짴ㅋ 알겠어! 오늘 마지막 수업이니까.. 빡공!"


"빡공!"




쌤이 강의를 해주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집중이 안 됐다. 눈 안 마주치려고 계속 노력하느라 강의 내용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으니까.

강의가 끝나자마자 강의실에서 나가는 쌤을 본 나는 쌤에게 할 말은 해야겠단 생각에 쌤에게 다가갔다.



"쌤."



"……."


"여태 좋은 강의 들려줘서 감사했습니다. 저 진짜 바보라서 이해하는데 한~참 걸리거든요.

근데.. 쌤 강의는 한 번 듣고 이해가 쏙쏙 됐다니깐요!"



허리숙여 감사하다 하자, 쌤이 나를 멀뚱히 바라보았다. 또 저렇게 나를 본다.

당황한 표정.



"오늘까지예요?"


"네. 이제 학교 다녀야죠! 알바도 하고.. 바쁠 것 같기도 해서.. 학원 연장은 더 못 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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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어깨는 정말 괜찮으니까, 신경 안 쓰셔도 돼요. 정말."


"……."


"그럼 가보겠습니다."




정말로 끝이다. 정말로 이제 쌤을 볼 일도 없구나..

사실 어깨 일로 더 볼 수 있는 건데. 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다시 볼 자신이 없어서 먼저 선을 그었다.




단한이의 가방에 달린 작은 인형을 본 해진은 다른 쌤이 말을 걸자 고갤 돌려본다.

얘기를 다 마친 해진이 다시 앞을 보았을 땐.. 단한이는 이미 가고 없었고.

문 앞에는 단한이의 가방에 달려있었던 인형이 떨어져있다. 터벅터벅 걸어가 인형을 손에 쥔 해진이 문을 열고 나가서는

저 멀리 사라지려고 하는 단한을 보고 뛰어간다.

단한과 가까워졌을까.. 붙잡고 줘도 되는 거였고, 불러서 멈춰 세울 수도 있던 거였는데.. 해진은 그러지 않았다.




"……."




그저 단한이 가는대로 따라가던 해진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



걸음은 어찌나 빠른지 큰 키는 아닌 녀석이 나보다 걸음이 더 빠르다.




"……."



한참을 걷다가 멈춰서는 단한이의 시선은 한 곳으로 향해있다.

어디를 보나 싶어서 같이 시선을 향하면.. 순대국밥집 간판을 보다가 웃으며 그 안으로 들어간다.

해진은 여전히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가게로 들어가는 단한을 본다.

가게로 가까이 다가가 가게 안을 본 해진은 쓸쓸히 자리에 앉아서 국밥 하나 시키는 단한을 보며 망설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선다.

문 열리는 소리에 고갤 든 단한이는 생각도 못 한 얼굴에 벙찐 표정을 짓는다.

해진이 단한이의 앞자리에 앉아서는 인형을 건네주며 직원에게 말한다.



"하나 더 주세요. 그리고.. 계산은 이 카드로 해주세요."



해진이 카드를 건네주자, 직원이 단한이에게 받은 카드를 단한이에게 돌려주고선 해인의 카드로 계산을 한다.



"…쌤이 왜.."


"어디가서 국밥 혼자 먹고 그러지 마."


"……."


"되게 쓸쓸해 보여."


"어.. 지금 말 놓으신.."


"그리고."


"……."


"어깨는 내가 신경이 쓰여서 그러니까. 병원은 같이 가."


"……."



한참을 바보처럼 가만히 있던 단한이 해진을 바라보았고.. 해진 역시 단한을 바라본다.




"아니요."


"……."


"정말 괜찮아요. 안 그러셔도.."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_04 | 인스티즈

"아니, 내가 안 괜찮아."


"제가!"


"……."


"제가 껄끄러워서 그래요."




분명 화가 났다. 속상하고 화가나서 짜증을 내는 것 같은데.

웃는 상이라서 그런지 전혀 무섭지가 않고, 귀엽단 생각이 든 해진은 오히려 뻔뻔하게 대답을 한다.




"왜."


"왜라뇨.. 당연히 저는 쌤한테 차였으니까.. 아니.. 한 번도 안 차여보셨어요? "


"……."


"차인 사람이랑 같이 한 공간에 있는 것도 숨막히는데.. 전 지금 이 상황도.."


"……."



말을 끝까지 하지 않은 단한이 '죄송해요..'하고 고개를 숙인다.

뭐가 죄송하다는 건진 모르겠지만.. 해인은 말 없이 숟가락과 젓가락을 앞에 놓아준다.

그렇게 둘은 말도 없이.. 한참을 있는다. 마치 싸운 연인들 처럼.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_04 | 인스티즈

"하나 더 주세요. 그리고.. 계산은 이 카드로 해주세요."



해진이 카드를 건네주자, 직원이 단한이에게 받은 카드를 단한이에게 돌려주고선 해인의 카드로 계산을 한다.



"…쌤이 왜.."


"어디가서 국밥 혼자 먹고 그러지 마."


"……."


"되게 쓸쓸해 보여."


"어.. 지금 말 놓으신.."


"그리고."


"……."


"어깨는 내가 신경이 쓰여서 그러니까. 병원은 같이 가."


"……."



한참을 바보처럼 가만히 있던 단한이 해진을 바라보았고.. 해진 역시 단한을 바라본다.




"아니요."


"……."


"정말 괜찮아요. 안 그러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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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안 괜찮아."


"제가!"


"……."


"제가 껄끄러워서 그래요."




분명 화가 났다. 속상하고 화가나서 짜증을 내는 것 같은데.

웃는 상이라서 그런지 전혀 무섭지가 않고, 귀엽단 생각이 든 해진은 오히려 뻔뻔하게 대답을 한다.




"왜."


"왜라뇨.. 당연히 저는 쌤한테 차였으니까.. 아니.. 한 번도 안 차여보셨어요? "


"……."


"차인 사람이랑 같이 한 공간에 있는 것도 숨막히는데.. 전 지금 이 상황도.."


"……."



말을 끝까지 하지 않은 단한이 '죄송해요..'하고 고개를 숙인다.

뭐가 죄송하다는 건진 모르겠지만.. 해인은 말 없이 숟가락과 젓가락을 앞에 놓아준다.

그렇게 둘은 말도 없이.. 한참을 있는다. 마치 싸운 연인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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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주세요. 그리고.. 계산은 이 카드로 해주세요."



해진이 카드를 건네주자, 직원이 단한이에게 받은 카드를 단한이에게 돌려주고선 해인의 카드로 계산을 한다.



"…쌤이 왜.."


"어디가서 국밥 혼자 먹고 그러지 마."


"……."


"되게 쓸쓸해 보여."


"어.. 지금 말 놓으신.."


"그리고."


"……."


"어깨는 내가 신경이 쓰여서 그러니까. 병원은 같이 가."


"……."



한참을 바보처럼 가만히 있던 단한이 해진을 바라보았고.. 해진 역시 단한을 바라본다.




"아니요."


"……."


"정말 괜찮아요. 안 그러셔도.."


[박해진] 12살 차이 극복기_04 | 인스티즈

"아니, 내가 안 괜찮아."


"제가!"


"……."


"제가 껄끄러워서 그래요."




분명 화가 났다. 속상하고 화가나서 짜증을 내는 것 같은데.

웃는 상이라서 그런지 전혀 무섭지가 않고, 귀엽단 생각이 든 해진은 오히려 뻔뻔하게 대답을 한다.




"왜."


"왜라뇨.. 당연히 저는 쌤한테 차였으니까.. 아니.. 한 번도 안 차여보셨어요? "


"……."


"차인 사람이랑 같이 한 공간에 있는 것도 숨막히는데.. 전 지금 이 상황도.."


"……."



말을 끝까지 하지 않은 단한이 '죄송해요..'하고 고개를 숙인다.

뭐가 죄송하다는 건진 모르겠지만.. 해인은 말 없이 숟가락과 젓가락을 앞에 놓아준다.

그렇게 둘은 말도 없이.. 한참을 있는다. 마치 싸운 연인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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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진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겉옷을 벗어 침대 위로 던져두고선 셔츠 단추를 하나씩 푼다.

옷을 갈아입은 해진이 소파에 앉아서는 무언가 생각하듯 허공을 바라보다, 힘 없이 등을 기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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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던 고백하면 신경 많이 쓰이지~~^^ 그럼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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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감쟈
4년 전
독자2
헤헤헿 그렇게 신경쓰이면 그냥 사겨!!!!!언능 사겨서 꽁냥꽁냥 해피한 모습을 보여달라구
4년 전
독자3
앗 중간에 해인있어요 !
4년 전
독자5
순간포착 옥에티 ㅋㄱㅋㄱㅋㄱ
헤헤 어깨 따위 신경쓰지맣구 내 맴이나 신경써달라구 즁말 신경쓰이게하네 이럴거면 사겨
오늘두 열일 고마워요 자까님

4년 전
1억
ㅋㅌㅋ해인 해진 헷갈린다구웈ㅋㅋㅋㅋㅋㅇㅋㅋ고마워욬ㅋㅋㅋㅋ❤️❤️❤️
4년 전
독자6
아녜요 오늘도 열일 해주셔서 호다닫ㄱ🥨🥨
순간 이름 헷갈려서 다시 올려다봤어여
이배우 이름이 박해인이였던가? 어랏 잠만 해인이름도 박해인이네

4년 전
독자31
정해인.???
4년 전
독자34
31에게
엌ㅋㅋ헷갈려....

4년 전
독자4
열일 감사합니다아
4년 전
독자7
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작가님 열일 미쳤...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 보는 낙으로 삽니당

4년 전
독자8
아 너무 아쉽게 끝났다ㅜㅜ
4년 전
독자9
작가님 ㅜㅜㅜㅜㅜㅜ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글 ♥️ 잘 읽었습니당 ㅎㅎㅎㅎ헿
4년 전
독자10
감사합니다 작가님...
작가님은 아실까요..
작가님 글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 기분...

4년 전
독자11
그럼그럼 쓰이구말구~쉽게 사라지지 않을껄~
깔깔깔

4년 전
독자12
미쳤어 미쳤어 앞으로 1억 년 글 써주세요..
4년 전
독자13
진쨔....우리일애기 짱이야ㅠㅠ 일억편써줘요ㅠㅠㅠㅠ(군만두윰니)
4년 전
1억
군만두 진짜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 못할 수가 없엌ㅌㅌㅌㅌㅋㅋㅋㅋ
4년 전
독자14
일애기한테 기억되려면 못할것이없다!!!@
4년 전
독자15
작까님 혹시 브금 뭔지 알려주실 수 있나여...?
아 그리고 글 완전 대박이에요 그냥 대박이에요 끊는 타이밍이 진챠,,,,,오마갓

4년 전
1억
이거지롱요 >_< ❤️
4년 전
비회원203.47
이제 여주가 생각이난다~~ 하루종일 머리속을돌아다니고 헤집어놓을것이다~~ㅋㅋㄲㅋ아 너무너무 재밌어요 너무조아요 술술읽혀서 몰입해서보고있습니다!! 너무!! 좋네요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4년 전
독자16
선생님 나 저번에 선생님이 해진 님 글 연중할까요...? 했던 그 글에 선생님이 하고 싶은대로 해라잉! 이라고 했는데 이젠 나 박해진 못 보내줘. 안 돼. 나 또 정 붙었어 어떡해??
4년 전
1억
잌ㅋㅋㅋㅋㅋㅋ 정 붙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4화만에 성공 ....(므흣)
4년 전
독자17
아니지~~~ 해진도 좋아하는거니까 신경쓰이는거겠죠오오?!!!!! 그렇죠 그런거죠 작가님!!??
4년 전
독자18
와.. 해진이도 이제 여주가 신경쓰이는건가요..?!! 이제 계속 생각날텐데..!!
4년 전
독자19
아이참 받아 줍시다 해진쌤 나이차이 고것이 머 그렇게 중요하다구요
4년 전
독자20
으아 너무 아쉬워요 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21
으앙 작가니뮤ㅠㅠㅠㅠㅠ 기다렸어요 정말루 ❤️❤️❤️❤️❤️ 해진 .. 너무해요ㅠㅠㅠㅠ 나같으면 그냥 받아줬다 !!! 진짜 진짜 받아줘53&ㅜㅜㅜㅜ나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ㅠㅠㅠ 그냥 서로 마음 맞으면 도ㅑㅆ니 !!!!
4년 전
독자22
신경쓰이면 사겨쥬세요ㅠㅠㅠ 젭알류
4년 전
독자23
ㅠㅠㅠㅠㅠㅠ너무 좋잖아요ㅠㅠㅍ
4년 전
독자24
그래 계속 신경써라 단한이 생각만해라 ~~~~
4년 전
독자25
와 진짜 재밌어요ㅠㅠㅠ
4년 전
독자26
다ㅡㅁ푠 보고시ㅠ어서ㅠㅠ 다시 돌려보고왂러요ㅠㅠㅠ 잠못자ㅠㅠ 일상생활불가ㅠㅠ
4년 전
1억
헉 일생불 정도예요 ?!?!? >_< 뿌우우우 그럼 1어기 좀 신나도 데얼 ~?!
4년 전
독자27
작가님
델리만쥬에욤!!
요즘 계속 열일해주셔서 감사드려요ㅠㅠㅠ
제 사랑 드릴게욤❤️❤️❤️❤️
해진씨랑 빨리 이루어지길 ㅠㅠ

4년 전
독자28
슬퍼여 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잘 됐으면 ㅠㅠㅠㅠㅠㅠ
언넝 또 다음편 써주세요!!!!

4년 전
독자29
역시 이번편도 재미있어요 ㅠㅠㅠㅠㅠㅠ 둘이 언제 이어질까ㅠㅠㅠ둘이 꽁냥하는거 보고싶어요~~!!
4년 전
독자30
해진님은 차이고 그런적 없을거야...내가 알아..오늘도 재밌었습니당!!!❤️
4년 전
독자32
뭐냐 해진쌤ㅋㅋ 오늘 좀 능글맞네ㅋㅋㅋ
4년 전
독자33
작까님 오늘도 감사해요오옹ㅇ 다음은 관계의 진전?🥰
4년 전
독자35
그거 사랑이야 오빠
4년 전
독자36
이야 맴이 말캉말캉하고 막 그르네여ㅎㅎㅎ하유..얼른 잘 되야할텐데용ㅠㅠㅠㅠ 어싀빨리ㅠㅠ
4년 전
독자37
근데 작가님...센스 장난없네요? 오늘 내용이랑 비쥐엠이랑 너무 찰떡이야...
4년 전
독자38
하......너무죠타...자까님 최고...쌤이 신경쓰시는구만~!~!언젠 아니라고 하더니~~~
4년 전
독자39
선생님,,,챠갸운게 정말 잘 어울려요,,,
4년 전
독자40
ㅜㅜ 잘생겼어
4년 전
독자41
반말...말을 놨어...말을 놨어요ㅠㅠ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이제 학원도 안 다니는데 그냥 이대로 라부라부......
4년 전
독자42
스크롤 내릴때마다 짤이 너무 잘생겨서 겨우 내렸네 휴🙈
4년 전
독자43
작가양반 여기서 끊으면 어떡합니까
4년 전
독자44
현생에 치이느라 이제 봐서 정주행 중인데 랜선에서나마 힐링하니 좋네요,, 작가님 파이팅,, 저도 정주행 파이팅 할게요,, 여윽시 정주행 최고
4년 전
독자45
헉ㅜㅜㅜㅜㅜㅜ신경쓰는게 너무 좋네요ㅜㅜ
4년 전
독자46
앗!! 시작인가ㅎㅎㅎ 이제 온종일 생각나겠구만ㅋㅋㅋㅋ
4년 전
독자47
빨리 둘이 백년해로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4년 전
독자48
사겨라 짝 사겨라 짝 ㅋㅋㅋㅋ신경쓰이면 빨리 사겨야지!!!! ㅜㅜ 단한이 너무 착하네 ㅜㅜ
4년 전
독자49
쓰이죠쓰이죠 신경이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죠 그리구 왜 굳이 국밥집까지 가서 같이 밥먹구 그러는거죠!? 그거는 분명 마음이 없지는 않다는 거쥬!!!!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구용 해진님!!
4년 전
독자50
12살차이가 어때서 ㅠㅠㅠㅠ 빨리 마져봐야징
4년 전
독자51
ㅠㅠㅠㅠㅜㅜㅠㅠㅠㅜㅜㅜㅠㅠㅠㅜㅜㅜㅠㅠㅜㅜㅜㅜㅠㅠㅠㅜㅜㅜ
4년 전
독자52
담화에 딱보닛 사귀게 생겼네여 그쳐
4년 전
독자53
작가님 ㅜㅠ 글 너무 잘 읽었어요 ㅜㅠㅠㅠ
박해진은 사랑입니다🧡❤️

4년 전
독자54
사겨라 짝 사겨라 짝 갑자기 반말모드 너무 설레어요..... 너무 아쉽다 ..
4년 전
독자55
누구든 고백받으먄 신경 쓰이져ㅜㅜㅜㅜ 저 신경쓰여주세여 해진쌤...!!
4년 전
독자56
그렇게 센경 쓰이면 사겨 사겨 사겨 얼른 사겨 제발 ㅜㅜ!!!!!
3년 전
독자57
얼른 고백ㅂ 받아주고 사겨 !!!!!!!@!@!!! 대리설렘 ㅠㅠ 아 행벅해요 이 글 보는 것도
3년 전
독자58
신경쓰이는건 당연한것!! 신경쓰다가 빨리 사겨주세여ㅠㅠ
3년 전
독자59
해진님 못됐어요 이런 남자 완전 별루에요 나중에 해진님 100%후회 할 것 같아요
3년 전
독자60
신경쓰이는 건 둘 사이가 그린라이트 라는건데 언제 부터 사귈 예정인가요?
3년 전
독자61
저도 중간에 오타 발견ㅎㅎㅎ헿ㅎㅎㅎ 자까님 너무 귀엽잖아요ㅎㅎ 해인이던 해진이던 제발 내 삶에 나타나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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