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al
: 악순환의
W. 글쓰는미대생
알람소리가 울렸다.
눈을 뜨면 나는 또 일년 뒤의 한달을 살게 된다.
벌써 이 지긋지긋하고 끔찍한 매년의 한달이 반복된지도 5번이 넘어가고 있다.
다섯달 전, 그러니까 내가 느끼는 시간으로 다섯달 전, 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고3이었던 나는 수능을 얼마 앞두지 않아 야간자율학습이 1~2학년 학생들보다 1시간 더 늦게 끝났고 그날도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고 하교를 하던 중이었다.
한달 전 아빠가 다른지역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아직 익숙치 않은 길을 같이 하교를 하는 친구없이 홀로 이어폰을 꽂고 걸어가고있었다.
건널목에 다다랐고 오랫동안 교과서와 문제집을 봐서인지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길을 건너고 있었다.
사거리 커브길 바로 앞에 있는 신호등을 건너려던 참이었고 빠른 속도로 커브길을 돌던 화물차에 치어 나는 한 5미터쯤 날아갔던 걸로 기억한다.
온몸이 부서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시야가 흐릿해졌다.
그러다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내방 침대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난 내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으로 실려가 수술을 하거나 치료를 받고 집으로 옮겨졌다고 생각했다.
-동혁아, 얼른 일어나라!
나를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을 때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치고 아픈 곳 없이 가뿐한 몸에 내가 이렇게 건강했나 놀라기까지했다.
침대에서 일어나 거울 앞에 섰고 상처 하나없는 얼굴에 여기저기 비춰보고 있었다.
-김동혁! 안 일어나? 전학 첫날부터 지각할꺼야?
그때 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소리쳤고 거울을 보던 나는 뒤를 돌아 이해가 되지않는 얼굴로 엄마를 쳐다보았다.
엄마는 내가 깨어있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어서 나와 밥을 먹고 씻으라고 하곤 방문을 열어둔채 뒤돌아갔다.
이해가 되지않는 엄마의 말에 내방을 둘러보았고 옷장 손잡이에는 이제막 포장을 벗겨 낸듯한 우리학교 새교복이 걸려있었다.
나는 교통사고를 당하기 한달 전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아빠가 티비를 틀어 뉴스 채널로 돌리기 전까지 신이 착하게 살아온 나를 위해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했다.
나는 한달전으로 돌아왔으니 조심조심 다시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 없이 살아가면 된다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당연히 지금이 2010년 10월이라고 생각했다.
애석하게도 티비에선 2011년 10월 1일의 날씨를 알려주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매번 반복되는 한달을 살고있었다.
한달이 지나 잠을 자고 알람소리에 눈을 뜨면 나는 그해 11월 달이 아닌 그 다음해의 10월의 아침을 맞곤 했다.
더 끔찍한 것은 그다음해의 10월이 되면 그 이전 해의 나는 사라진다.
나는 여전히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내동생은 나를 따라 계속해서 중학생이었다.
한달간 사귀었던 친구들 또한 새로운 한달이 오면 나보다 한살 두살 세살씩 더 먹어 갔지만 나만 여전히 그 나이 그대로였으며 나에 대한 것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했다.
나는 그 한달 속에 갇혀버린 것이었다.
알람이 울리고 동혁은 혹시나하는 희망을 가지고 핸드폰을 들어 알람을 끄고 날짜를 확인했다.
핸드폰 액정에 떠있는 날짜는 2015년 10월 1일이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분명 2014년 10월을 마무리하고 11월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를 하다 잠이 든 동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뜨니 정확하게 그다음해 10월이 되있었다.
항상 동혁은 매번 이날 눈을 뜨기 전에 제발 11월이었으면 좋겠다며 다시한번 기도했다.
하지만 매번 그다음해 10월이었고 엄마는 전학 첫날부터 지각을 할꺼냐면 동혁의 방문을 두드리며 깨웠다.
-김동혁! 전학 첫날부터 지각할꺼야?
동혁은 소리를 지르는 엄마에 터덜터덜 방문을 열고 나왔고 동혁에겐 다섯달이지만 오년째 새로운 여중교복을 입고 있는 동생이 보였다.
아빠는 매번 뒷자리 숫자가 바뀌는 10월의 뉴스를 보고 계셨다.
동혁은 한숨을 푹 내쉬곤 식탁에 앉았고 동생은 동혁에게 다섯번째로 똑같은 말을 걸어왔다.
-오빠네 학교는 어느 쪽이야?
이에 동혁은 대충 대답해주고는 숟가락을 들고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아무리 한달 동안 엉망진창으로 막 입어대도 한달이 지나고 눈을 뜨면 새것이 되어있는 교복으로 갈아입은 동혁은 다시 또 한숨을 푹내쉬었다.
그리곤 매번 이름을 쓰고 풀어봐도 한달동안 풀었던 부분만 사라지는 수능특강과 수능N제를 가방에 구겨넣었다.
이미 전학 수속을 마쳐놓은 학교에 도착해 익숙하게 교무실을 찾아가면 매번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동혁을 데리고 3학년 3반으로 들어간다.
교실 안으로 들어가 5번째 듣는 하지만 가지각색이었던 동혁의 소개를 하는 담임선생님 옆에 서서 반아이들을 둘러보는 동혁이었다.
동혁은 어제까지만해도 저와 같은 반이었던 진환의 동생인 한빈이 1분단 3번째자리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반아이들은 수능을 코앞에 두어서인지 이미 수능이라는 걸 포기한 아이들도 몇몇 보였고 선생님과 저를 본채도 하지않고 문제집을 푸는 아이들도 꽤 있었다.
선생님의 지루했던 소개가 끝나고 일러준 제 자리로 간 동혁은 저에게 인사를 걸어오는 옆자리에 앉은 아이에게 어색한 웃음을 지어주었다.
명찰에는 송윤형이라는 이름이 적혀져있었다.
윤형은 동혁에게 어디서 왔냐며 물었고 동혁은 대충 얼버무리곤 가방에서 책을 꺼내 올려두었다.
-뭐, 어쨌든 잘 지내자. 나 송윤형.
윤형은 동혁에게 손을 내밀었다.
동혁은 윤형의 손을 맞잡고는 위아래로 몇번 흔들었다.
이런식 인사도 다섯번째 반복되고있었다.
1교시 전까지 있는 쉬는 시간 종이 쳤고 옆자리에 앉은 윤형의 친구들인지 교실 곳곳에 앉아있던 아이들이 스멀스멀 다가왔고
이런것에 이골이 난 동혁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제일 먼저 다가와 윤형의 책상에 걸터앉으며 동혁에게 손을 흔든 건 윤형과 비스무리하게 생긴 아이였다.
-안녕?
동혁은 애써 입꼬리를 올려 웃어주었다.
다섯번이나 반복되는 아무리 다른사람들이고 다른말투라고해도 같은 레파토리에 무뎌질법도 하지만
동혁은 이번엔 이 한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매번 살갑게 행동하곤했다.
윤형은 동혁에게 인사를 건낸 아이의 옆구리를 주먹을 치며 말했다.
-아, 정찬우 토나와.
윤형이 정찬우라고 부른 아이는 윤형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이고는 다시 동혁에게 시선을 돌리곤 말했다.
-나는 정찬우야. 수능 한달 앞두고 전학 온애는 처음본다.
-그치? 나도 그래.
윤형은 찬우를 향해 입을 삐죽였고 동혁은 찬우에게 웃으며 맞받아쳤다.
-뭐, 수능을 포기했다던가, 수시를 합격했다던가 그런건 아니지?
찬우는 동혁의 책상 위에 올려진 책을 집어 훑어 넘기며 물었다.
그때 저멀리 앉아있던 한빈은 이 둘의 친구인지 동혁의 앞에 서서는 찬우의 손에 들린 동혁의 책을 낚아 채고는 말했다.
-정찬우 이거 지 수시합격했다고 놀 사람 없어서 그러는 거다?
하루전까지만 해도 저에게 형형하던 한빈이 반말을 하자 한숨이 나오는 동혁은
진환을 마주치면 진환에게 형이라고 불러야할 제 처지에 갑자기 차오르는 눈물을 참아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아, 뭘 또 그래. 나 촬영 나가야되서 그럴 시간도 없거든?
찬우는 표정을 찡그리며 한빈을 밀어냈고 윤형은 약올리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찬우에게 말했다.
-어이쿠, 그럼 왜 학교는 꼬박꼬박 나오세요? 학생1 이런거나 하고 앉았으면서 촬영은 무슨.
-진짜 몇년 전에 아역 하나 한거 가지고 특기자전형으로 대학까지 가고, 정찬우 부럽다,부러워.
한빈은 윤형을 거들어 찬우를 놀리기 시작했고
윤형의 말에 찬우의 얼굴을 조목조목 따져본 동혁은
몇년 전 그러니까 동혁에겐 몇달 전 엄마와 동생이 보던 드라마에 잠깐씩 나왔던 아역배우를 떠올렸다.
제겐 몇달이었는데도 저빼곤 몇년이 흘렀다는 걸 다시 느낀 동혁은 우울해지는 기분을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다 수업종이 쳤고 찬우와 한빈은 티격태격거리며 각자 제 자리로 돌아갔다.
-아까 쟤는 김한빈이야.
동혁은 아무생각없이 안다고 내뱉으려던 제 입을 손등으로 막고선 고갤 끄덕거렸다.
-쟤네 형 케이팝스타 나왔던 거 알아? 아, 넌 그런거 안보려나?
윤형의 말에 진환이 떠올랐고 동혁은 고개를 내저으며 윤형을 쳐다보았다.
제 책상서랍에서 아이패드를 꺼낸 윤형은 진환의 이름을 검색했고 몇개 떠있는 뉴스를 클릭해 보여주며 말했다.
-김진환이 쟤네 형이거든? 근데 케이팝스타 나왔다가 생방은 못가고 떨어졌는데 yg에서 캐스팅해갔다더라.
동혁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되겠다며 실용음악학원에 다니던 진환이 떠올라 피식 웃었다.
윤형은 동혁에게 기울여 보여줬던 아이패드를 다시 제쪽으로 가 몇가지 뉴스들을 터치해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말했다.
-진환이 형은 천산데, 저거 김한빈은 왜저러는 지 모르겠어. 또라이야, 또라이.
-왜, 멀쩡해 보이는데.
동혁은 가끔 봤던 한빈을 떠올리며 말했고 윤형은 표정을 찡그리더니 고개를 다시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곤 앞문을 열고 들어오는 1교시 문학선생님에 책상 서랍에 아이패드를 구겨 넣으며 말했다.
-진짜 또라이는 옆반에 있는데, 내가 점심시간에 보여줄께.
동혁은 의미없이 고개를 끄덕거리곤 아무리 풀고 낙서를 해도 한달 후 깨끗하게 돌아오는 수능완성 문학을 펼쳤다.
윤형은 문학 진도를 알려준적이 없는데도 아무렇지않게 오늘 진도를 나갈 부분을 펼치는 동혁을 의아하게 쳐다보고는
이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동혁의 팔뚝을 툭치며 말했다.
-야, 점심 같이 먹자. 우리 친구 먹었으니까.
짝꿍인 윤형은 물론이고 윤형의 친구인 찬우와 한빈은
쉬는 시간마다 동혁과 윤형의 자리로 와서는 10년지기 친구라도 되는양 동혁에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해댔다.
그런 셋이 싫지만은 않은 동혁이었지만 이러다 또 한달이 지나면 저를 잊어버릴 거라는 생각에 찝찝함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4교시였던 체육시간엔 대개 고3들에게 그렇듯 자습이 주어졌고
수시에 합격해서인지 찬우는 엎드린채로 잠을 청했고 한빈은 언어 문제집을 붙잡고 몇십분째 고개를 꾸벅거리며 한페이지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윤형은 수능시간표에 맞춰 공부하겠다며 수학문제를 풀다 몇문제 풀고는 책 구석에 낙서를 하고있었다.
동혁은 계속 반복된 한달에 질려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책과 함께 펴놓은 연습장에 의미없는 말들을 끄적거렸다.
종치기 15분 전부터 자습감독하시던 체육선생님이 교실을 나가자 그때부터 반아이들의 집중력은 떨어졌고
5분 후엔 공부를 하고있는 아이들을 손에 꼽을 정도로 어수선해졌다.
단잠을 자던 찬우도 어느새 일어나 기지개를 피고 있었고 눈에 잠이 서려있던 한빈은 잠이 깬 듯 부산스레 제 책상을 정리하고 있었다.
-멍 때리면 얼굴 커진다.
손에 펜을 쥐고 멍하니 칠판을 쳐다보던 동혁을 툭툭 친 윤형은 어디서 손거울을 꺼내 앞머리를 정리하며 말했다.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공부하겠다며.
동혁은 몇문제 풀지않고 낙서로 가득 채워놓은 문제집을 턱짓했다.
윤형은 힐끔 제 문제집을 내려 보고는 주머니에서 체리향 립밤을 꺼내 바르며 말했다.
-어차피 앞장만 풀고 다 찍고 잘텐데, 뭐.
곧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몇몇 문앞에서 대기를 타던 아이들은 종이치자마자 뛰쳐나갔다.
윤형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어느새 다가온 한빈은 동혁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일으켜세웠다.
찬우는 잘못 잔거 같다며 목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징징댔다.
-야! 배고파!
누군가 소리를 지르며 열린 뒷문을 손으로 쾅쾅 쳤고 뒤를 돌자 껄렁껄렁하게 생긴 아이가 연신 뒷문으로 손으로 쳐대고 있었다.
-저거야.
찬우는 그쪽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어갔고 윤형은 그쪽을 턱짓하고는 동혁에게 말했다.
-뭘?
-그 또라이.
동혁은 윤형을 쳐다보며 물었고 윤형은 아무렇지않게 대답하곤 시끄럽다고 소리쳤다.
한빈과 윤형과 함께 뒷문으로 향한 동혁은 저에게 손을 흔드는 아이에 얼떨결에 손을 흔들어주었고
눈이 안보일정도로 웃은 아이는 제이름을 말했다.
-전학생? 나 김지원.
-나 김동혁.
동혁은 제이름도 말해주었고 찬우는 아직도 목이 아픈지 목언저리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배고파. 구준회 어딨어?
지원은 어깨를 으쓱했고 능청스럽게 동혁의 어깨에 저도 제팔을 두르곤 가자며 발걸음을 옮겼다.
급식실에 도착한 넷은 자연스럽게 줄을 서있는 2학년을 뒤로 하고 3학년들무리에 합류했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와중 이것저것 계속 물어보는 지원과 찬우에 골이 난 동혁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빠져나왔다.
지원은 화장실이 어딘 줄 아냐며 같이 가주겠다며 따라나서려했고 안다며 지원을 말린 동혁은 단번에 화장실을 찾아 거울을 보고 손을 씻고 나왔다.
동혁은 찬우와 이야기를 하고있는 윤형의 뒤로 가 섰다.
-야.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동혁은 고개를 돌렸고 저보다 한뼘은 큰 남자애가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는 저를 내려다보고있었다.
띠꺼운 목소리와 표정에 기분이 나빠진 동혁은 한쪽 입꼬리만 올린 채 손가락으로 저를 가르키며 말했다.
-나?
-어, 너.
그 남자애는 여전히 띠꺼운 표정을 하곤 대답했고 동혁은 찡그린 표정으로 쳐다봤다.
-뭔데 끼어들어.
-뭐래.
동혁은 안그래도 예민했던 탓에 기분나쁜기색을 내비치고는 고개를 홱 돌렸고 다시 저를 잡아 돌려세우는 손길에 조금 커진 목소리로 말했다.
-아, 짜증나게,진짜.
조금 커진 동혁의 목소리에 등을 보이고 있던 윤형은 뒤를 돌았고 찬우 역시 동혁에게로 눈길을 돌렸다.
남학생을 미간을 한껏 찌푸리고는 동혁을 내려다 봤고 윤형은 동혁의 옆에 서서는 남학생의 팔을 툭치며 말했다.
-뭐야. 뭐해, 구준회.
-어, 동혁이 언제왔냐.
찬우는 동혁에게 말했고 동혁은 준회와 윤형을 준회는 동혁과 찬우를 번갈아 봤다.
-얘 뭐야.
준회는 턱짓으로 제앞에 서있는 동혁을 가르키고는 윤형을 보며 물었다.
준회의 태도에 동혁은 헛웃음을 쳤고 윤형은 동혁의 어깨에 제 팔을 두르곤 대답했다.
-우리반 전학생. 이름 김동혁이야.
-근데 왜 여깄냐?
준회는 못마땅한듯 말했고 동혁 역시 못마땅한 듯 준회를 쳐다봤다.
-뭘 왜 여깄어. 같이 밥 먹게. 우리 친구먹었음.
윤형은 어느새 줄어든 줄에 어깨에 두르고 있던 손을 내려 숟가락을 집으며 말했고 동혁과 계속 눈을 마주치고 있던 준회는 말했다.
-지랄. 존나 맘에 안들어.
글쓰는미대생이예요! 드디어 새로운 연재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준혁이예요 준혁! 여러분 준혁입니다!
사실 이글을 쓴지는 좀 됬는데 정리하고 어느정도 써두려는 생각으로 이제 가지고 왔습니다.
또 장편이 되지 않게 하기위해 편마다 분량을 길게 할 생각인데 어디서 끊을지 너무 애매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시작 된 새로운 연재글을 사랑해주세요 여러분..! (갈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구요 우리 또 함께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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