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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엑소
고래상어 전체글ll조회 1337l

  

 

 

  

  

  

* 엑소고등학교는 K 멤버 여섯 명에 따라 모두 다른 여주, 그러니까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루어진 글입니다 ^ㅅ^! 

내용도, 인물들 성격도, 전개도 설정도 모두 다 다릅니다! 다만 깨알 같이 겹치는 장면이 있으니 찾아보시는 재미 ㅎㅅㅎㅋ 

  

 

 

 

 

 

 

 

 

 

 

 

  

  

  

  

  

  

  

  

  

  

  

 와, 씨발. OO은 자신만만하게 교실 문을 열어제낀지 채 5초도 되지 않아 그대로 다시 교실 문을 닫아버렸다. 급히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든 OO은 휴대폰에 적혀진 시간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자신의 눈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7시 46분. 복도에는 사람의 발소리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 불이 켜진 교실은 그 어느 교실도 없었다. 당연하지, 9시 등교인데 씨발. 나지막하게 욕을 읊조린 OO은 악, 하고 소리를 내지르고 싶은 것을 가까스로 참아내며 그대로 허리를 숙여 살금살금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래, 여자 화장실로 도망을 가자! 그럼 못 따라오겠지! 역시 난 천재야! OO이 스스로의 생각에 감탄을 하며 발걸음을 떼는 순간, 교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OO은 그대로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뒤에서 저의 가방 끈을 잡아당기는 것이 느껴졌다. 좆됐다. 

  

  

  

  

  

“어디 가.” 

  

  

  

  

  

 아, 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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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 9:13 

오전 9:13 넌 씨발 지금 웃음이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 9:13 

오전 9:13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 9:14 

오전 9:14 님 차단. 빠이염. 

와 존나 그새끼 완전 미친거아니야? 어떻게 그럴ㄹ수가있대;;??????????? 오전 9:14 

진짜 대단하다;;;;;;; 와;;; OO아 한시간동안 힘들었지ㅠㅠㅠㅠㅠㅠㅠ 오전 9:14 

오전 9:15 ㅎㅎ 개같은년 

  

  

  

  

  

 OO은 책상 위로 휴대폰을 내던지며 4분단에서 열심히 자신의 시선을 모르는 척 하는 혜주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앞에서 의미없는 말들로 조례를 이어나가시는 담임선생님이 자꾸만 저를 힐끗대며 음흉하게 웃으시는 덕에, OO은 정말 실성이라도 할 것만 같았다. 

  

 아침잠이 존나 많은 내가! 겨우 일어나서 그 이른 아침에 등교를 했건만! 결과는 김종인과 단 둘이서 1시간을 보낸 거라니, 씨발. OO은 책상에 머리를 박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2주 전부터 쉬는 시간이고 점심 시간이고 식당이든, 교실이든 아주 씨발 홍길동도 아니고! 김종인은 저를 레이더망이라도 있는 건지 아주 귀신처럼 찾아내며 쫓아다니기 시작하였다. 왜, 왜 씨발. 왜!! 9시에 딱 맞춰서 등교를 하면 저를 볼 때까지 지네 반으로 돌아가지도 않고 뻔뻔하게 반 앞에 서서 저만 기다리고 있지를 않나, 조금이라도 일찍 오면 선생님이 쫓아낼 때까지 저를 붙들고서 빤히 쳐다보는데, OO은 그게 정말, 진짜, 완전히 죽을 맛이었다. 

  

 김종인은 인기가 조온나, 진짜 존나 많았다. (라고 혜주가 말했었다.) 그래서 쟤가 김종인이래, 하고 들어본 게 OO에게는 김종인에 대한 기억의 전부였다. 김종인에 대해서 느껴봤던 감정은 다희가 고백했다가 차였다고 했을 때 와, 쩌는구나. 하고 느꼈던 것 뿐이었다. 왜냐면 다희는 존나 예쁘니까. 아무래도 김종인은 취향이 정말 고약하거나, 아니면 그냥 또라이인 것이 분명했다. 다희를 차고서 날 쫓아다니다니, 하하. 어디가서 함부로 꺼냈다가는 생매장을 당하기 딱 좋은 얘기였다. 아, 그 전에 아무도 안 믿겠구나. 

  

OO이 오늘 무리해서 등교를 했던 이유는, 사실 OO의 잔꾀였다. 저번 쉬는 시간에 수학 시간이 끝나고 그대로 쓰러지듯이 잠이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김종인은 저를 깨우지 않고 그냥 갔었다. (라고 혜주가 말했었다. 다만 가기 전까지 10분동안 존나 뚫을 것처럼 쳐다봤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OO은 이거야! 하는 생각에 아침 일찍 등교하여 김종인이 오기 전에 자버리자, 하고 생각을 한 것이었다. 근데 씨발 그 새끼가 그렇게 부지런할 줄이야. OO은 느릿하게 고개를 돌려 짝에게 1교시를 물었다. 

  

  

  

  

  

“1교시? 수학이네.” 

“……썅.”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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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대체 뭐라는 걸까.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 수학 시간 내내 멍하니 넋을 놓고서 칠판을 풀어진 눈으로 노려보던 OO은 종이 치는 소리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아싸, 끝이다. 주변에서 기지개를 펴며 낑낑대는 아이들의 팔을 빠르게 치워내며 4분단으로 달려간 OO은 그대로 엎어진 혜주의 등짝을 짝 소리가 나도록 내려쳤다. 

  

  

  

  

  

“아, 미친 년아! 존나 아파!” 

“일어나! 빨리 일어나, 아 나가자고! 아 빨리! 

“어딜 나가는데.” 

“어디긴 어디야! 당연히 밖……” 

“어디 갈 데 있나봐?” 

  

  

  

  

  

망할 혜주년은 왜 하필 4분단인 것인가. OO은 제 앞에서 하품을 하며 자연스럽게 저에게 물어오는 종인에 어색한 웃음을 띄웠다. 어떻게 이 새끼는 내려오는 시간이 점점 더 빨라지냐. 

  

  

  

  

  

“하하, 응? 나가기는 어딜 나가, 밖이 저렇게 추운데.” 

“응, 좀 춥네. 그러니까 나 들어간다.” 

“…….” 

“문 앞에 있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자. 나 추워.” 

“안녕! 큥이도 왔지롱!” 

“아, 씨발. 미친 새끼야.” 

“네가 질색하니까 큥이는 계속 할 거지롱!” 

“언제 뒤지냐.” 

“큥이는 님보단 오래 살 거지롱!” 

  

  

  

  

  

하하. OO은 어색하게 웃으며 속으로 욕을 곱씹었다. 쟤는 왜 내려왔어, 지 여친한테나 가지. 존나 학교 공식 커플 새끼. OO은 갑작스레 뒷문에서 얼굴을 들이민 백현에게 어색하게 인사를 했다. 점점 표정이 썩어들어가는 종인과 점점 더 까불대는 백현의 모습에 OO은 멍하니 그 둘을 바라보았다. 존나 멍하게. 자신이 어떻게 끼어들 수가 없는 둘의 모습에 진짜 병신처럼 멍하게. 물론 끼어들고 싶지도 않았다. 어딜 보는 건지도 모르게 정신줄을 놓고있던 OO은 자신의 볼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살포시 웃었다. 따뜻, 응? 

  

  

  

  

  

“왜 그렇게 변백현을 뚫어져라 쳐다봐.” 

“……어?” 

“왜 저 병신 보냐고.” 

“큥이 병신 아니지롱, 네가 더 병신이지 개새끼야.” 

“쟤 보지 말고 나 봐.” 

“그, 그게…….” 

  

  

  

  

  

OO이 당황스레 종인의 손목을 붙잡았다. 손 힘 존나 세네, 씨발 얼굴 다 찌부되겠다. 하마터면 소리를 내지를 뻔 한 OO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종인에 어색하게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아무렇지 않은 척 종인의 손목을 붙잡은 채로 뻔뻔하게 말을 내뱉었다. 

  

  

  

  

  

“쟤 본 거 아니야! 잠깐 네 생각 하느라 멍 때린 거야!” 

  

  

  

  

  

물론 존나 개소리를. 우와우! 백현이 요상한 소리를 내며 꺽꺽대며 웃음을 터뜨렸고, OO은 그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아니, 씨발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그런 의미가 아니라 니네 존나 병신 같다는 그런……. 썅……. OO은 차마 뒷 말을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서 웃음기가 싹 거두어진 얼굴을 종인의 손에서 빼내려 노력하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어.” 

“아! 더 세게 잡지 말라고, 존나 아프다고!” 

  

  

  

  

OO은 자신의 얼굴이 망가짐에도 불구하고 머리통을 뒤로 당겨대다 저를 더 꽉 붙잡는 종인에 결국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난 간다, 행쇼! 존나 백만년 전 유행어를 외치며 상큼하게 사라지는 백현을 뒤로 한 채 OO은 곁눈질로 반 분위기를 살폈다. 우왕, 존나 모두들 나를 쳐다본다! 스포트라이트! 씨발! OO은 손짓으로 뒤에 있는 ㅡ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ㅡ은 열심히 그 손짓을 못 본 척하며 친하지도 않는 짝을 붙들고서 고민상담을 하기 시작하였다. 끼어들었다간 김종인이 총으로 쏠 것만 같은 눈빛이야. 

  

OO이 발버둥을 치던 것을 멈추고 조금 잠잠해지자 그제야 OO의 얼굴을 놓아준 종인이, 주섬주섬 야상 주머니에서 커피 우유를 꺼내들어 OO의 손에 직접, 친히 쥐어주며 슬쩍 웃었다. 

  

  

  

  

  

“이번 시간 너네 수학이었지. 너 수학 힘들어하잖아, 괜찮았어? 아, 그리고 너 바나나 우유 안 좋아한다며?” 

“어? 어떻게 알았어.” 

“왜 말 안 했어? 난 변백현 여친이 바나나 우유 존나 좋아하길래 여자애들은 다 좋아하는 줄 알아서 계속 사왔던 건데.” 

“아, 나 안 사다줘도 괜찮…….” 

“맛있게 먹고, 꼭 너 혼자, 네가 다 먹어.” 

“나 진짜 괜…….” 

“다음 시간에 내려올게.” 

  

  

  

  

  

아니 씨발 내 말 좀 들어봐. 속사포로 말을 내뱉는 종인에 OO이 결국은 입을 꾹 다물고서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종인이 OO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작게 웃어보였다. 뭔가 존나 개새끼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방금처럼 계속 내 생각 하느라 수업까지 안 들으면 안 돼, 알겠지? 

  

  

  

  

  

개새끼는 내가 아니라 다른 쪽이었나보다. 어디서 개가 짖네, 왈왈. 

  

  

  

  

  

  

  

  

  

  

  

  

  

  

  

  

  

  

  

  

  

  

  

  

  

  

  

  

  

  

* * * 

  

  

  

  

  

  

한 인물이 한 편의 글로 끝날 수도 있고, 몇 편의 글로 나눠질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몰라, 독자님들도 몰라, 시어머니도 몰라, 주르륵님도 몰라 내 기분만 알아요 ^ㅅ^;;;;;;;; 특히 오늘 같은 경우는 맛보기 느낌인지라 매우 짧고 내용도 별로 없다는 거. 그냥 김종인이 OO이를 존나 좋아하는구나! 가 끝ㅋ 와 제목도 겁나 대충 지은 거 봐... 양심상 포인트는 내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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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7.23
완전 잼있어요!!! 얼렁 담편도써주세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1
헐 ㅜㅜㅋㅋㅋㅋㅋ딱 제 취향이에요 재밌어용 ㅜㅜㅜ신알신하구가요
9년 전
독자2
능앜ㅋㅋㅋㅋㅋㅋㅋ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촉이와 크으 진짜 이런거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시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이또^3^
9년 전
독자4
신알신 !!!!! 잼써여 !!!
9년 전
독자5
헐 이런거 완전 내스타일...... 대박큥......... 신알신할게요 자까님 사랑,
9년 전
독자6
헐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김종인 완전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심장이 둑흔둑흐뉴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커피우유 좋아해ㅠㅠㅠㅠㅠ신알신 하고 가용♥
9년 전
비회원6.48
재밌어요!!!!잘보고답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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