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25
(부제: 부모님)
w. 안녕청춘
준회랑 같이 잤는데, 자다가 알람이 울려서 끌려고 뒤척거렸는데 6시 넘은거야 ㅋㅎ..
벌떡 일어나서 큰 유리로 되어있는 곳으로 갈려고 했는데 내 몸을 보니까 알몸인거야 그래서 이불로 가리고 갔어
점점 저쪽에서 해가 뜨는데, 해 뜨는거 처음 봤음 ㅋㅋㅋㅋㅋ
" 준회야, 구준회 봐봐! "
넋놓고 해 뜨는거 보고 있었는데, 얘는 아무런 반응이 없는거야 뭐하나싶어서 뒤돌았는데
옆으로 누워서 날 쳐다보고 있는거야
" 야 뭐해 해 뜨고 있다니까 "
" 알아. 보고있어 "
준회 말 듣고 다시 앞을 봤는데, 해가 너무 이뻤음 ㅠㅠ
처음 보는 광경이기도 했고, 해운대바닷가 보니까 사람들 엄청 많이 모여있더라
차라리 여기서 보는게 나았어 ㅋㅋㅋ 해가 완전히 뜨고 너무 눈부셔서 커튼 치고 다시 침대로 갔어
" 우리 기차 몇시야? "
" 2시 30분쯤 "
아, 아직 이른아침이긴한데 씻을까말까 고민이 됐음 ㅋㅋ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준회가 내 발목을 잡고 당기는거야 그래서 침대에 얼떨결에 누웠어
" 아침에 이런 모습보니까 한번 더 하고싶다 "
" 뭘 하고싶은데 "
알면서도 물어보는 나란..! 준회가 웃으면서 내 귀에 속삭이는거야
" 어, 모닝섹스? "
" 얼굴 치워 니 머릿속에는 온통 그거밖에 없지? "
손으로 준회 얼굴 밀었는데, 얘가 꿈쩍도 안하는거야 ㅋㅋㅋ
" 그거밖에 없는게 아니라, 너라서 그런거지. 다른여자였으면 그런말도 안한다. "
살짝 삐진듯, 다시 자기자리로 가더니 눕는거야. 내새끼 삐졌구나 우쭈쭈.
웃으면서 준회 옆으로 엉금엉금 기어서 옆에 누웠어
" 삐졌어? 내가 그렇게 말해서? "
" .... "
" 삐졌네. 또 삐졌네~~~ "
등돌린채 아무말 안하고 있었는데 내가 놀리니까 확 다시 내쪽으로 돌리는거야 ㅋㅋ
" 안삐졌으니까 조용히해 "
" 우쭈쭈, 알겠어요 우리애기 "
내가 우쭈쭈거리면서 볼 잡아당겨주니까, 당황했는지 무슨말하려다가 꾹 참는거야
준회는 놀리는거에 약하구나? (찡긋) 자주 놀려줘야겠어. 귀여워죽겠어 ㅠㅠ
진짜 귀엽다는 표정으로 준회 바라보고있었는데, 준회가 갑자기 손으로 얼굴 가리는거야
" 그렇게 쳐다보지마 "
" 왜 우쭈쭈 "
" 더 반할것 같아서.. 그러니까 그런표정 짓지마 "
맨날 아무감정없이 여자랑 노니까 진심으로 사랑받는게 익숙하지않은가봄 ㅎ3ㅎ
귀도 빨개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츤츤거리는 준회 `~`
갑자기 내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는거야, 누군지 확인했는데 우리오빠였어 당황해서
준회한테 쉿하고나서 받았어
[ 여보세요? ]
[ 야, 어디야? ]
뭔가 다급한 목소리였음 ㅎ..
[ 그건 왜 물어봐, 왜 전화했어 ]
[ 어디냐고 급하니까 ]
[ ... 부산? ]
[ 아, 돌겠네 진짜 야 너 당장 올라와 ]
[ 왜!? 무슨일인데? ]
[ 방금전에 엄마가 전화왔는데 새해니까 반찬 갖다주는겸 아빠랑 같이 올라온다잖아 ]
[ 아, 나 없다고하지!! ]
[ 너 없다고 다음에 오라고했는데, 지금 준비다했대. 아빠가 너 보고 갈거라고 그랬어 ]
[ 일단 끊어 ]
아!!!!! 좆됏다 진짜!!! 준회도 당황해서 물어보는거야.
" 왜 무슨일인데 "
" 준회야, 기차 시간 변경하면 안돼? 나 지금 집에 가야돼 엄마아빠 온대서.. "
" 일단 얼른 씻어 저기에 화장실 하나더 있으니까 씻고올게 "
아, 모처럼 둘이서 여행온건데 준회한테 너무 미안했음 ㅠㅠㅠ
원래 오늘 시내나가서 놀기로했었는데.. 급하게 준비하고 준회랑 기차역으로 갔어
가서, 취소하고 다시 표 샀는데 딱 그 시간에 기차 온다고해서 바로 탔어
" 아, 진짜 미안.. 모처럼 여행 온건데.. "
" 괜찮아, 다음번에도 있잖아. 뭐 예를 들어서 회사에 캠핑간다거나 "
" 캠핑?.. "
" 나중에 공지 줄 것 같아. 회사직원들 다 같이 가는거니까 "
" 그래도 둘이서 가는건 아니잖아.. "
진짜 미안해서 고개숙이고 손가락 꼼지락거렸는데 준회가 손잡아주는거야.
" 뭐 어때. 또 둘이서 갈 수 있고 기회 많잖아 미안할거없어 "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렇게 말하니까 더 미안해죽겠음
몇분뒤에 피곤했는지 내 어깨에 기대고 잠자더라. 새근새근.. ☆ 꿈나라로 갔니?
엄마아빠가 지방에 사니까, 서울까지 올려면 몇시간 걸리겠지.. 거의 비슷하게 도착할것 같았어
잠도 안오고, 휴대폰 갤러리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제 준회랑 찍은 사진들 구경하고 있었어
안찍는다고 했으면서 은근슬적 와서 찍은게 많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몇시간걸쳐, 서울에 도착했는데 준회가 내 어깨에 기대고 자서 좋았다는건 안비밀!ㅎ
준회한테 나중에 연락하겠다고하고, 택시타고 집에 왔었어 오니까 엄마아빠 벌써 왔더라 ㅎ..
" 엄마! 올거면 미리 말하고 오지 "
신발 벗고 거실에 갔는데 소파에 아빠랑 오빠가 있는거야
엄마는 부엌에서 깍은과일 들고 거실로 오고있었어
" 얼른 보고싶어서 왔지~ 과일이나 먹어 "
아빠가 나보자마자
" 어이구, 딸 왔네 "
" 미리 말하고 오지. 그럼 집에 있었을텐데 "
" 보고싶어서 그랬지~ 딸 취직했다며? "
" 응! 패션회사에서 일해 "
앉아서 과일 먹고 있었는데 엄마가
" 근데 아침부터 어디갔었는데 오니까 없어? "
" .. 놀러갔지! "
갑자기 소파에 앉아있던 오빠가
" 허, 웃기네 얘 단순히 놀러간게 아니라 이틀동안 외박했다니까? "
" 아 왜 그걸 말해! "
사과 찍은 포크를 던지고싶었지만 참았다 ㅎ 아 진짜 왜 말하냐고..
엄마가 아무렇지않게
" 왜 어때, 어른인데~ 외박이야 뭐. "
" 엄마, 혹시나 모르지. 남친이랑 놀러간다고 외박했을수도 "
오빠가 그걸 말하고 아무렇지않게 티비를 보는데, 엄마아빠가 동시에 날 쳐다보는거야
진짜 저 새끼.. 일부러 그런거야.. 짜증나 ㅋㅋㅋㅋ
" 딸, 남자친구 있어? "
" 으응, 있긴 있는데 "
" 몇살인데? 동갑이야? "
" 아니, 2살 어려. 21살이야 "
" .. 니가 연하취향일줄은 몰랐다. "
그러게말입니다만, 나도 몰랐어 ㅋㅋㅋㅋㅋ
아빠가 내가 남자친구 있는거 듣고 약간 시큰둥하더니
" 뭐하는애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는애라니 ㅋㅋㅋㅋㅋㅋ
무슨일하는데? 이게 정상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패션모델이야. 난 디자이너 겸 스타일리스트로 걔랑 같이 일해 "
" 모델이면, 유명하것네 "
" 으응.. 그러겠지? "
아무말 안하고 그냥 넘어가길래 다행이다싶었어 ㅎㅎ
엄마가 반찬정리 해주고 쉬다가 갈려고 하는거야
" 왜, 조금 더 있다가 가지 이왕 서울까지 왔는데 "
" 됐어~ 반찬 잘 챙겨먹고 오빠랑 싸우지말고 나중에 니가 우리집 와! "
" 알겠어 "
아빠가 현관에서 신발 신는데 갑자기 날 부르는거야 그래서 대답했는데
" 나중에 집 올때, 모델하는 머시기인가, 걔랑 와 같이 밥먹게 "
" 엥? 됐어 무슨.. "
" 어떤애인지, 궁금하니까 같이 와 그럼 간다 "
진짜 그렇게 말하고 가는거야 ㅋㅋㅋ 멍하니 문 쳐다보다가
옆에 오빠 쳐다봤어
" 아! 오빠때문이잖아!! 왜 그걸 말해!! "
" 그러니까 누가 외박하래 "
" 아니 그래도 넘어가줘야지! 오빠 그럼 여친 생길때 놀러가면 외박안할거야? 할거잖아!! "
" 야, 난 남자고 넌 여자잖아!! "
오빠랑 티격태격하면서 말다툼하다가 그냥 내방으로 왔음 ㅠㅠ
침대에 엎드려서 누워서 준회한테 전화했어
[ 여보세요? ]
[ 어, 왜? ]
[ 어디야? 집도착했어? ]
[ 내집 말고, 우리집 왔어. 새해인데 집 들려야될것 같아서 ]
아, 준회도 그럼 부모님이랑 같이 있는거구나 차마 아빠가 했던 이야기 말 못하겠다 ㅋㅋㅋㅋ
그냥 뜸들이고 있었는데 여자목소리가 들리는거야
[ 뭐야뭐야? 난 촉 되게 좋아! 누구야?! ]
[ 아 좀 조용히 해 ]
[ 엄마!! 얘 수상해! 여자친구인가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딱 삘이 왔었음
준회누나인것 같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누나야? 귀여운것같다 ]
[ 뭐가 귀여워, 싸가지없는데 ]
[ ㅋㅋㅋㅋ 준회야 있잖아 만~약에 우리부모님이 남자친구 있는거 알고있어
근데, 갑자기 너 어떤애인지 궁금하다고 오라고하면 어쩔거야? ]
[ 가야지. 왜? 오라고하셔? ]
[ .... 굳이 안와도돼! ]
[ 갈거야 ]
[ 왜? ]
살짝 뜸들이는데,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거야
[ 너희부모님한테 인정받아야지. 하나뿐인 딸한테 남자친구가 있다는데 ]
생각이 깊은 21살의 구준회.
* Thank you (암호닉+사담) * |
홍당무/구준회/앞머리떡진주네/정주행/시노시작
늦어서 죄송해요!!! 신작 적고나서 이어서 적을려고했는데 잠와서 못적었다능 이해바라능 데헷★ 의외로 신작 반응 괜찮아서 다행인것 같아요 ㅠ3ㅠ 근데 아직 스토리 구성 안해봐서 핵노답 ㅎ 무작정 쓴거라서 연재는 모르겠어용~ 생각나는대로 올릴게요!!
아아!! 1월 26일!! 찬우아 18번째 생일축하해 ♥ 얼른 데뷔해서 티비에 보자꾸나 ㅎ3ㅎ 저도 찬우랑 같은생일이에요 (수줍) 그렇다고요.. 독방에서 몇일전부터 찬우랑 같은생일이라고 게시글 몇개 올리고 댓글 달고 그랬는데 봤는지 모르겠다 쩝쩝! 그렇다구여~~ 즐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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