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오랜만이다 그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얼른 얼른 시작하자공..!ㅠㅠㅠㅠ
지원이가 아마완벽 들려준다고, 뽀뽀를 해달라고 했어..ㅎ
근데 비행기에 사람도 많은데 그 전부터 막, 먹여주고, 난리도 아니였지..ㅋㅋㅋㅋㅋㅋㅋㅋ어후, 민망해라
그래서, 하긴했지...볼에다가...근데 완전 능글맞게 여기다가 해달라는거 아니였는데 이러는거야?
그러고선, 내 입술에다가 살짝 닿고 떨어졌어. 아니 왜 이렇게 능글 맞아졌어...
"으아...오빠..사람들 다 보잖아, 우리.."
사실 아무도 안보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우릴 보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혼자 얼굴빨개져서 옷 불편하니까 편한옷 챙겨서 화장실로 갔어.
거울보니까, 얼굴 정말...말도 안나올정도로 빨갰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후
옷을 다 갈아입고 쪼르르 지원이 옆으로 가서 앉으니까, 지원이가 귀에 이어폰을 꽂아줬어.
진작에 들려줄것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을 듣고, 세번을 들어도, 아마완벽 가사는 너무 좋았어
지원이가 내 생각하면서 써줬다는 사실도 너무 좋았고, 고마웠어.
말로 해도 되는 사과였는데, 노래로 사과하고 화해하게 된것도 좋았어.
우리 둘의 공통되는 부분으로 소통한거 잖아?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라고 좋지?
마음이 통해서 좋다고 해야되는가?
아마완벽만 계속 반복해서 듣다가 나랑 지원이랑 바로 잠 들었어
일찍 일어나서 피곤한것도 있었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것만 들으니까 좀 잠오더라고..ㅋㅋㅋㅋ
분명히 아빠차에서 자서 별로 안잠왔는데...ㅋㅋㅋ
나랑 지원이가 자는 중에 나는 창가에 기대서 자고 있었고, 지원이는 똑바로 앉아서 자고 있었엌ㅋㅋㅋ
근데 한시간 쯤 잤나?지원이가 깼었나봐...나는 계속 자고...
내가 창가에 기대서 자는거 보고, 지원이가 내 머리 끌어당겨서 자기 어깨에 기대게 했어...
나는 자는 동안 몰랐다는게 함정...ㅋㅋㅋㅋㅋ
깨어나서 보니까, 그렇게 되있었어...처음에는 내가 먼저 기댄건지 알고 막 미안해했는데 아니더라...
"으어....오빠 어깨 안 불편했어?"
"응, 오빠는 괜찮아. 너 불편해보여서 어깨에 기대라고 그랬지. 창문은 딱딱하잖아"
"그래도....ㅠㅠㅠㅠ오빠 불편했을텐데..."
나 딱 일어나고 지원이랑 좀 장난치고 그러고 있으니까, 이제 또 비행기에서 간식 나오는 그런 시간이였어..ㅋㅋ
왜 오래 비행하면 아침, 점심, 저녁, 간식 뭐이런거까지 다 나오잖아
삼각김밥!이랑, 새우깡이랑 나왔어..!그거 두개 중에 고르는거였는데 지원이는 삼각김밥, 나는 새우깡골랐어
그럼 둘이서 같이 먹을수있잖아, 둘다
일단은, 지원이 삼각김밥 하나 부터 같이 먹고 내 새우깡을 먹으려고
내가 새우깡 봉지를 뜯고 있었는데, 지원이가 계속 나 보면서 실실?웃는거야...
뭐야, 왜 그렇게 봐?라는 식으로 지원이 보니까 휴지가지고 내 입을 닦아주는거야
ㅠㅠㅠ으어어어, 뭐 묻었었나봐....ㅠㅠㅠㅠㅠㅠ아아아아 쪽팔리잖아...
"입에 밥풀 묻었다. ○○이 애기네 애기. 오빠가 다 챙겨줘야 되고"
"아니야!묻을수도 있지...뭐그런거 가지고 애기라고 해...기껏해야 오빠랑 한살차인데..."
기내식을 먹고 좀 자다가 또 깨서 영화보고, 지원이랑 장난치다가, 셀카도 찍고 하다가 보니까
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가서 어느새 비행기가 착륙을 하고 있었어
으아, 떨린다, 떨려...ㅠㅠㅠㅠ어머님이랑 아버님이랑 영상통화는 해도, 실제로 만나뵌적은 없으니까..
진짜, 너무 떨렸어. 내가 고른 선물들을 마음에 들어하실까?
아빠가 주시는 선물도 마음에 들어하실까?나를 싫어하시면 어떡하지...
그리고 지원이네 형! 그러니까...아주버님?ㅋㅋㅋㅋㅋㅋㅋㅋ지원이는 편하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했어..ㅋㅋㅋ
한번도 통화도 한적없어....ㅠㅠㅠㅠ지원이가 사진만 잠깐 보여줬구...
비행기가 착륙을 하고, 나갈 준비를 하면서 지원이랑 나랑 둘다 동시에 떨렸어
다른 의미지만 비슷한 의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원이는 오랜만에 가족을 본다는거에, 나는 지원이네 가족을 처음본다는것에..!
"으아 오빠 나 떨려..."
"떨릴게 뭐가 있어, 엄마랑 아빠랑 다 너 좋아하셔. 형도 한번씩 너 궁금해 하고"
"정말?선물은 마음에 들어하실까?"
"에이, 당연하지. 누가 고른 선물인데"
누가 고른 선물인데 하면서 지원이가 내 어깨 쪽에 손 올려서 살짝 자기쪽으로 끌어당겼어
내가 지원이 품속에 있는듯한 포즈가 되서...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에서 나가는데 그 좁은 통로에서 그렇게 해야겠어?응?ㅋㅋㅋㅋ
지원이의 이런 조그만한 스킨십에 혼자 또 얼굴이 빨개졌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원이 앞에 서있어서 다행이지...안그랬다면..ㅋㅋㅋ다봤겠지?
비행기에서 나와서 짐찾는데?화물?거기로 갔어
딱 가니까 맞춰서 내 캐리어랑, 지원이 캐리어랑 나오더라고!ㅋㅋㅋ짐 찾는데 오래 안걸려서 다행이였어
지원이 보고 카트 가지고 오라고 하고, 내가 얼른 가서 캐리어를 들려고 했는데...ㅎㅎ
무..무거워..그래도 내가 들려고 했던거니까 내가 내리려고 했는데 뒤에서 어떤 팔이 쑥 나타나서 그걸 가져가는거야..
"어..어...죄송한데 그거 제 캐..!"
"여자가 뭐 그렇게 무거운걸 들어, 오빠가 해야지. 얼른 저기 카트 가져와"
"어..어....오빠 언제 왔어?"
"이렇게 무거운거 여자가 드는거 아니라고, 오빠가 몇번을 말했는데, 말안듣지 또"
지원이가 캐리어를 끌어내렸으니까, 내가 카트는 들고 와야겠다, 하고 얼른 뛰어가서 카트가질러 갔어
카트 끌고 얼른 지원이 앞으로 가니까, 지원이가 웃으면서 나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귀여운거야..ㅋㅋㅋㅋㅋㅋㅋ뭐야..나 콩깍지 아직도 있어?
지원이가 카트끌고 내가 옆에서 갔어. 게이트 열리고 우리가 딱 나갔는데 어머님이랑 아버님께서 우리 마중나오셨는거야
나는 우리가 집으로 가는건줄알고, 마음을 살짝 놓고 있었는데 어머님, 아버님께서 나와계시니까
진짜 멘붕이였어...ㅋㅋㅋ근데 지원이도 몰랐는지 눈을 크게 뜨더라...ㅋㅋㅋㅋㅋ
"지원아! 새아가! 먼길오는데 안힘들었어?"
우리가 나오자말자 어머님께서 우릴 진짜 반갑게 반겨주셨어. 새아가 이러면서
지원이 안아주시기 전에 나를 먼저 안아주시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때문에 지원이 삐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도착한게 주중이였고 또 점심때쯤이였는데 어머님이랑 아버님 두분다 일하시는데 잠깐 나오신거랬어
나랑 지원이랑 얼른 집으로 데려다 주시고, 어머님께선 점심밥도 못차려줘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아버님이랑 다시 일 나가셨어
지원이네 집에 처음와서 막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지원이가 막 나보고 웃는거야
"너가 우리집에 있으니까 뭔가 기분 이상하다"
"에?왜?"
"뭔가 되게 부부된것같고, 엄마랑 아빠한테 너랑 나랑 결혼하기전에 소개시켜주러 온것 같고.
왜 드라마 보면 그러잖아. 여자친구 소개해주고."
"으에 그게 뭐야...ㅋㅋㅋㅋㅋㅋ"
"진짜 ○○아, 오빠랑 결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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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오랜만에 외고썰 왔어요오오오!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감이...ㅎㅎㅎㅎㅎㅎ감이 도저히 잡히지를 않더라구요...ㅠㅠㅠㅠ
다쓰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재미없어서 저도 놀랐어요ㅠㅠㅠㅠ으아 재미없어서 어뜨케요....ㅠㅠㅠㅠ
오랜만에 왔는데 이런 재미없는글이나 쓰고...네...작가를 탓하세요...
아..저기 위에 밥풀나오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쓰다가 생각났는데 독자님들은 저를 이루는 밥풀이에요..ㅎㅎㅎㅎ사랑합니당!(뜬금없이 오글거리는 이런 작가의 사랑고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사랑합니당~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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