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내가 해결책 좀 달라니까 뭐?행쇼? .....ㅂㄷㅂㄷ...난 심각하다구..^^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냐 일요일까지 친구집에서 잘지내다가 저녁에 급생각난게있음 병신같은 내가 미쳐생각하지못한.....내일 학교가는것^^ 학교를간다 =교복을 입고 등교를한다 =교복을 입을려면 집에간다 =집에가면 변백현을 본다 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나년 급한마음에 교복을 생각못함..^^ 친구한테 여벌교복도없고 책가방이랑 교과서랑 챙기려면 어차피 집가야됨... 내가 심각하게 고뇌해서 떠올린 계획은 새벽에 오빠가 일어나기전에 들어가서 교복으로갈아입고 가방만 후딱챙기고 나오는거임 물론 친구집에서 다씻고 갈꺼임 물소리 때문에 변백현이 깨면 낭패니까★ 하...나란인간 똑똑해도 너무똑똑하군...(절레절레) 혹시라도 일찍 못일어날까봐 밤을새기로 했음 누워서 천장을 보는데 자꾸 아까 그살색장면이 떠오르는거임 내가 본건 멈춰있던 장면인데 왜움직이고지랄;; 나년 쓸데없이 상상력만 풍부해가지고 휴... 혼자 지랄발광하다가 멍때리다가 하다보니 시간이 거의 다된거임 지금시각 4시 변백현이 일어나는시간 6시30분 시간은 충분하다 일어나서 씻고 친구랑 친구부모님 깰까봐 조심히 나왔음 나왔는데 아직 해도안뜨고 깜깜한거임 내가 월요일 이시각에 밖에 나와있다니... 존나 추워서 빛의 속도로 집에 도착함 문을 열고 내모든 신경을 발끝에 집중해서 살금살금 방에 들어감 교복으로 갈아입고 가방 다챙기니까 아직 5시도안된거임 지금 학교가봤자 문열리지도않았고 다시 친구집에 가기도 좀그래서 좀 앉아있다가 6시전에 나가기로함 근데 나란년 밤을 새지 말았어야 했음..ㅋ 병신같이 침대에 앉아있다가 불편해서 잠깐 누워있는다는게 잠들고말았긔ㅋㅋㅋㅋ 평소엔 잠들려고 별난리를 쳐도 잠안들더니 한10초만에 잠든듯ㅋ 개놀래서 존나 파닥거리면서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까 6시20분인거임 식겁해서 허둥지둥 거실로나갔음 님들아 왜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을까? 씻을려고 나오는 변백현이랑 딱마주침;;;; 하필 오늘따라 일찍일어나고 지랄이여 평소엔 발로 후려차도 안일어나는 새끼가;; 내 반사신경이 이렇게 빨랐던가 눈마주친지 0.1초만에 모든 상황판단을 끝내고 또 신발손에쥐고 문열고 계단으로 튐 "야!!!너 어디서잤어!!!" "기다려봐!!야!!!" 뒤에서 존나부르길래 부스터달고 더빨리 뛰어내려감 안쫒아오길래 학교갈려는데 아직 해도다안뜨고 사람도 없어서 졸라무서운거임 그래서 폰을켰음 변백현이랑박찬열한테 부재중이랑문자가 어머어마한거임 어휴 음악이나 들어야지하고 음악어플에 들어갈려는데 변백현한테 문자가 하나옴 '너 학교에서 보자' 학교? 왠학교? 아맞다 학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쟤랑 나랑 같은학교였구낭 시발ㅎ 난 왜 학교만 가면 모든게 끝날거라생각했을까 나년의 호구같은 머리를 존나때리고싶었음 학교에서 마주칠거 이때까지 난 왜이렇게 필사적으로 피해다녔던것일까 사람이 나무가아니라 숲을 봐야한다는데 그말 다 부질없음 앞에 날아오는 나무피하기도 바쁘구만 숲은무슨;; 학교가자마자 조퇴를 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움 등교하고 바로 교무실에 조퇴증을 끊으러 감 역시 단호박 드신 우리쌤 ㅎ 평소에 조퇴를 많이해서 안된다는거임 나년 왜 평소에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지못했을까... 반박할수없어서 터덜터덜 교무실을 나옴 쉬는 시간에 찾아올까봐 종치면 화장실에 가있다가 다시 종치면 반에 들어가는걸 반복함 4교시 시작 종치고 반에 들어가니까 나랑 오빠랑 싸운줄 아는 친구가 "야 1교시부터 쉬는 시간마다 너네오빠랑 박찬열선배가 자꾸 찾아오던데 이번엔 뭔일로 싸웠길래 그러냐" 싸운게아니라 내가 일방적으로 피해다니는거야..^^ "너 쉬는시간마다 오빠 피해서 어디가는거맞지?" 알고보니까 친구가 내가 오빠 피해다니는거 눈치채고 오빠가 찾아올때마다 나 심부름갔다 교무실갔다 카바쳐준거였음 내가 친구하나는 잘뒀구나...(감동) 내가 다음에 햄버거 쏠게 흡 4교시 끝나고 점심시간이였음 당연히 밥은 물건너간지오랜지 교실에 있다가 2학년들 밥다먹을쯤에 화장실에 갈려고함 시벌....내가 걔네때문에 밤도새고 쉬는시간마다 숨어있고 밥도못먹고 개서러워 시벌탱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 쭈그려있는데 어디선가 좆같은 기운이 느껴짐 "야 너왜자꾸 피해다녀" 앞문으로 변백현이 들어오는거임 멍때린다고 눈치도 못챗음;;; 하지만 여기서 잡힐 내가아니다 신속하게 뒷문으로 뛰어가서 뒷문을 염 "악!!!!!!!씨발!!!!!!!!" 뒷문엔 박찬열이 서있었음;;;; 심장멎을뻔;;;; 와 이새끼들 머리굴릴줄도 아네 체계적으로 날잡을려고하다니 훗 이런다고 내가 잡힐쏘냐 이왕 이렇게 된거 존나 잡히기싫은거임ㅋㅋㅋㅋㅋㅋ 쓸데없는 승부욕폭발 포기한척 다시 뒤돌아서 교실 중간으로감 "야 너내가 카톡보면 전화하랬지" "너 어디서 잤어 얘기좀하자니까" 이러면서 내쪽으로 걸어오길래 그나마 만만한 변백현을 뚫기로함 책상을 변백현쪽으로 밈 부딪힐까봐 책상 피할때 앞문으로 존나뜀 워~~~후~~~존나 첩보원된기분 나년이제 도망다니는걸 즐기기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뒤에 박찬열이 존나 뛰어오는거임 님들 웜바디스에 나오는 보니 암? 다리 존나길쭉하고 개무서운 좀비있음 박찬열 뛰어오는데 존나보니같음;;;; 코너 돌았는데 벽으로 막혀있는거임 쳇-결계인가 옆으로 돌아서 계단으로 존나 뛰어내려감 한창 내려가고있는데 박찬열한테 어깨를 턱 잡힘 존나 놀래서 발을 헛디딤 그순간 내몸이 붕 뜨는게 느껴짐 내눈에 보이는건 가까워지는 대리석바닥...★ "징어야!!!!!!!" 날 애타게부르는 박찬열 목소리가들리고 바닥에 떨어짐과동시에 그뒤엔 기억이없긔 ㅋㅋㅋㅋ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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