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어디서나 흔한 갱상도 여자와 흔한 남자들 썰 @초딩동창썰.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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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형식입니다. 같은제목이지만

한썰이 끝나면 글마다 다른사람이 나와요. @부제목에 주의해주세요.

 

*이 글은 작가의 실화일수도 있고 작가의 꿈일수도 있고

작가가 들은 이야기 일수도 있고 작가가 100% 상상한 이야기일수있어염ㅎ

 

 

*사투리 주의

*현실 말투 주의

*현실 욕 많음 주의

*현실 오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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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여러븐  안뇽~~~

여기 올때마다 설레

근데 썰을 글로 푸는건 좀힘든거같애

막 말도 오락가락

내가 이제껏쓴거 다읽어봣는데

이거 이해한 쟈기들 좀 대단한거같아;

내가 썻지만 당최 뭔말을 하고싶은건지 모르겠네ㅎ;

글을 써본적이 없어서 그랴ㅠㅜ

이번편도 이해해줄거라 믿고!

오늘은....

일단 내가 전정국이랑 카톡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랑

가평놀러갓을때 얘길해줄게

좀길어ㅎ;

 

 

 

 

 

때는 바야흐로 고2 여름방학이었음

우리는 방학 보충에 시달리고 있었음

근데 보충하기전에 한4~5일? 정도는 쉬잖아?

주말껴서.......ㅅㅂ

암튼 방학식날 우리 해운대에 놀러갓다가 뒤질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엔 부산사람도 잘못간다는 해운대는 말그대로 헬게였음ㅋㅋㅋ

거기 서울사람들이랑 외국인들이 3분의2 였을껄?

광안리도 마찬가지였음;;;

아니 이게 뭐람...

부산사는데 부산 바닷가에서 놀지못하는 이유는 뭐죠?

우린 그날의 실패를 계기로

바닷가는 포기를 햇음

 

그리고 우리는 바로 보충시작하기 전에 1박2일로

계곡으로 놀러가자고 계획을 변경했지

(사실 방학 전부터 얘기하긴 했었음ㅇㅇ)

 

난 너무 기대됬음

서울에서는 중딩때 친구들이랑 한강 또는 청계천 또는 마트에서 에어컨쐬는게

여름일과의 다였음ㅇㅇㅇ

계곡은 무슨ㅋ바닷가는 무슨ㅋ

중딩이 다른 지역에 놀러가는걸 우리파덜이 허락해줄리가 없엇음

 

그러나

이때의 미(ME)는 고투!!!18세였다!!!

게다가 중딩때와는 상황이 많이 바꼈었음ㅇㅇ

엄빠는 초딩때 많이보던

친구들과 노는걸보고 안심을 했던거같음(왜지?)

글고 애초에 엄마는 나만큼 노는걸 좋아하기에

딱히 나에게 타치하지않앗음

문제는 외동딸을 두신 우리 아부지였음

의외로 보수적이심(개딸이라고 부름서..ㅂㄷ)

이때 우리가 가평에 놀러가기로했는데

초동애들 다같이 가는거였음

우리 초동애들이 몇명임?

무려 27명이었음ㅋㅋ

18세가 27명인데 위험한일을 당할리가ㅋ(요즘18세가 얼마나 무서운데)

 

게다가 이때 전정국 형님도 방학이라고

부산내려와잇는데 내랑 김지원이 꼬셔서 같이감ㅋㅋㅋㅋㅋㅋㅋ

이 오빠 정국이랑 닮았는데(형제니까)

정국이보다 더 잘생김ㅋㅋㅋ

(나어릴때 오빠야좋아했었는데...ㅋ이것도 흑역사니까 묻어두자...)

근데 우리 정국이는.......

ㅎ내한텐 잘생겼으니까 패스!

 

이오빠는 송중기라고 하겠음 피부 뽀얀게 송중기 닮음ㅇㅇ

이케 중기오라버니도 가는데 울아빠가 막을 이유가 없어짐ㅋㅋ

(평생의 소원 드립치면서 허락받음ㅋㅋㅋㅋ)

우린29명의 대인원으로 가평으로 감ㅋㅋ

마트에서 장보는데 와 그것도 어마어마하데ㅋㅋ

워낙 많이 쳐먹어서 남자새끼들이...

 

우리는 설현이네 스타렉스랑 남주혁네 코란도(트렁크 뚜껑없는거)

정국이네 카니발을 빌려서 카니발에 운전하는

중기오빠,나,정국,지원,지민,윤기,태형,수지,수정,유비,지은,보영

이케 12명타고 설현이네 스타렉스에

설현이 아버님,설현,현아,경리,은지,지호,강준,

한빈,성재,명수,대현,진영,세훈 이케 13명타고

주혁이네 코란도에

주혁이네 아버님,희연,혜리,지연,주현,주혁 이케 6명타고

먹을거랑 대부분의 짐은 주혁이네 코란도 뒤에 트럭같은데에다가 실음

(차광고 하는줄;)

아버님들은 우리 데려다 주시고 나중에 집에 올때 연락하면 데리러온다고

하시고 올라가심

 

 

우리는 가평중에서도 시골오브시골 산골중에 산골로 갔음

거기에 맘빈스 고모네 별장? 있다그래서

(사실이거때문에 가평가자고한거ㅇㅇ)

거기 별장 밑에 계곡이 있는데

되게 산골이고 주변에 숙박하고 텐트칠때도 없어서

사람들이 잘안온데ㅋ워후~최적의 장소~

우리에게 장소를 제공해주신 맘빈스와 그의 고모님께

우리 업드려 절함ㅋㅋㅋㅋㅋ고모님 사랑해여♥

가는동안 맘빈스 왕대접해줌ㅋ좋다고 부려먹더라ㅋ개새

 

근데 별장 지이이인짜 좋음

무슨 비싼펜션인줄;

물론 난방기구가 거실에있는 난로? 그 장작 불피워서 하는 아궁이같은거ㅇㅇ

그거 뿐이고

화장실도 이층에 하나

아래층에 하나지만ㅋ

겁네 좋았음 그냥 우리가 수가 많아서

불편했음;몇명 좀 떨궈놓고 갈걸ㅋㅋㅋ

암튼 우리는 대충 짐을 풀었음

여자애들은 이층에 짐풀고

남자애들은 아래층에

옷을 갈아입고

튜브를 끼고 당장 계곡으로 내려감

 

 

"내가 일빠!!!!"

 

"낸 이빠~~~!!"

 

"삼빠~~~"

 

 

내 육또 태태 순으로 뛰어듬

수영 못하는 애들은 낮은 물에서 놀았고

나머지는 깊은데서 놀았음

계곡이 원래 깊은데 낮은데 갭이 크잖아?

그래서 얕은데서 노는애들이랑 깊은데서 노는 애들이랑

보기엔 거리차이 얼마안나지만

다가올수업는 거리가 있었음ㅋㅋㅋ

나는 수영을 잘하기때무네 는 무슨

난 수영은 스노쿨 이나 튜브나 구명쪼끼 없이는 잘못함

숨을 잘못참겠어서ㅇㅇ

근데 계곡가면 무조건 깊은데서 놀아야함ㅋㅋㅋ

그래서 나는 스노쿨을 착용하고 깊은데로 겁도 없이 뛰어듬ㅋㅋㅋ

여자애들은 수영도 못하는데 빠지면 우짜냐면서

나를 말렸지만 그렇게 재밋게 놀면서

내보고 가지말라고 하는게 말이됨?

무시하고 깊은데서 놀았음

스노쿨있으면 숨도 쉬어지고 대충 팔다리 휘저으니까 앞으로 가더만ㅋㅋ

그리고 위험할까봐 그것도 있었음

깊은데 한가운데에 로프같은거

물에 살짝 잠겨있었는데 한쪽끝에서 끝까지 이어져있는거였음

그거 밟거나 위에 앉아있으면 되는거였음

약간 안전바같은 거였음

나는 안심하고 겁나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여자애들은 대부분 수영을 못했음

튜브끼고 발살짝닿이는대서 노는애들이 대부분이었고

내랑 수영 겁잘하는 은지,혜리,주현이만 깊은데서 놀았음

남자애들은 대부분 깊은데서 놀았지만

민슈가는 수영을 못함ㅋ

얕은물에서 여자애들이랑 족욕?하듯이 발담그고 얘기하다가

자더라ㅋㅋㅋㅋㅋ태닝하는줄

글고 김현아랑 이지은도 수영못하는데

그래서 그 누워서 떠다니는 튜브있잖슴?

그거 타고 떠다니고ㅋㅋㅋㅋ

나머지는 중간물에서 튜브끼고 놀고

다슬기잡고ㅋㅋㅋ난리더만ㅋㅋㅋ

 

근데 중간물에서 여자애들만 놀고있엇는데

어느순간 육성재랑 김명수 남주혁 서강준도 거기서 같이 놀대?

ㅋ

딱걸렸으ㅋ

 

암튼 나머지는 계곡가면 꼭있는

낮은 절벽?같은데서 다이빙하고 놀고있었음

나는 수영못하니까 구경하고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 보이는 거임

 

 

"야 나도나도!"

 

"김여주 그라다가 니 빠진다잉"

 

 

정은지가 아줌마같이 말함

난괜히 존심상해서

 

 

"안빠진다 개안타"

 

 

라고 했지만

 

 

"저저 가시내 빠져봐야 정신차리제..ㅉㅉ"

 

 

라고 정진영도 고나리를 함

그말에 매트에서 떠다니던 김현아 이지은을 비롯

박지빈새키와 걱정인형 우죠, 썸인지 아닌지 모를 쩡구,

잔소리+단호박 크로스인 정대현이 나를말림

 

 

 

"왴ㅋㅋㅋ재밋다 김여주도 해보라케라!"

 

 

"ㅇㅇ니도 뛰라 올라온나"

 

 

그러나

공부잘하는 또라이 일명 엘(리트)또(라이) 김지원, 왕놀이에 재미들린 김한빈,

떠오르는 똘아이 김태태,우죠 마누라 오센은 나를 부추김

고민하던 나는

결국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서

절벽끝에 섬ㅋㅋㅋㅋㅋㅋ

와 밑에서 볼땐 별로 안높아 보였는데

올라가니까 좀 높데?ㅋ

난 되게 긴장했음 심장이 도키도키햇음

 

 

"김여주 무서브면 내리가라"

 

 

라고 전정국이 내다음으로 뛸려는건지 내옆에 서있었음

나는 찔질해보이지않기위해

 

 

"별로 생각보다 안무서운데?"

 

 

 

하면서 쎈척을 했고

전정국은 인상을 찌푸리면서

 

 

 

 

"니 빠져도 안구해준디"

 

 

 

난 필요없다 끄지라 라고 해준뒤

눈을 질끈감고 간다아아ㅏ아ㅏ가가악!!

하고 첨벙빠짐

근데 다이빙을 할땐 눈감고 뛰어서

물에들어가면 되게 어둡고

되게 밑에까지 빠져서

수압이 조금 느껴지잖아?

내가 그때 그게 되게 무서워서 코막던 손을 떼고 막 허우적거림

근데 허우적거리니까 더 안올라가지는거임

눈도 감고있어서 얼마나 올라가야 되는지도 모르고

나그때 빠져죽는줄알고

겁나 무서웠음

게다가 당황해서 코로 물들어오고 따가워서 더 허우적거림

진짜 못참겠다 라고 생각하고 잇는데

누가 구해줌

 

그 누가 누구겠음?

 

 

 

"김여주!개안나!"

 

 

 

전정국이 그 드라마처럼ㅋㅋㅋㅋ다이빙해서

내 붙잡고 얕은물까지 끌고와서 눕혔나봄

코로 물먹은 나는 따갑고 무서웠고

그래서 눈물콧물침 다흘림

막 정신못차리고 있는데 애들이 난리가 난거임

 

 

"여주야 개안나?!"

"글게 내가 뛰지말랬다이가!"

"아진짜..!놀랬다이가!"

"와 내 진짜 니 안올라오길래 식겁해가꼬;;'

"내가 이랄줄 알았다"

 

 

하면서 잔소리 엄청 들음;

자던 민윤기랑 둥둥 떠댕기던 김현아랑 이지은이랑

애들다 몰려와서 되게 뭐라함ㅠ

내가 잘몬했소이다...

 

 

"하...개안타..ㅎ..."

 

 

난 코는 따가웟지만 물좀 뱉고나니까 괜찮았음

어느 드라마나 소설속 여자주인공처럼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겻다거나 그딴건 전혀 없엇음ㅋ

그저

아이제 수경끼고 다이빙해야겠다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되게 심각하게 몰아가길래

나는 눈빨개지고 침질질흘리면서 갠찮다고 말함

 

 

"하...와 내 진짜 죽을뻔...ㅋ"

"아 존나 이 가시내가...!지금 웃음이 나오나?"

"개안타니까..ㅋㅋㅋㅋ"

"한번만 더 다이빙해봐라잉?너거 엄마아빠한테 얘기해서 니

평생 계곡못오게 해뿐디"

 

 

분명 걱정해주는 건데 왜 그만 듣고싶은거져?

애들은 내가 계속 괜찮다고 하니까

한숨쉬면서 안심하더니 다시 놀러 흩어짐

나는 중기오빠가 운전한다고 피곤해서

별장에서 자고 있는걸 다행으로 생각함

아니었으면 드럽게 혼났을거임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다..으으...

 

그때 암말도 안하고 있던 전정국이 애들다가는데도 안가고

내앞에 버티고 서있더니 이케말함

 

 

 

 

"니 깊은데로 오지마리 알겠나"

"아왜..."

"방금 물먹은거 기억안나나?내 아니었으면

니 벌써 익사했을끼다 아나?"

 

 

 

ㄷ반박할수가없었음

그치만...

 

 

 

"얕은데서 뭐하고 노는데...재미없다고..."

 

 

난 쭈글해져서 소심하게 찡찡댐

진짜 노잼이라긍ㅠㅜ;

근데 정구기 눈빛이 무서웠음;

 

 

 

"후.......카모 내가 놀아줄게"

"어?"

"심심하다매 내가 놀아줄테니까 얕은데서..

딱 여서만 놀아리 알겠제?"

 

 

 

...어...엌ㅋㅋ....

전정국은 그렇게 나를 어르고 달래서 얕은 물에도 놀게했음

나는 앉으면 배까지만 잠기는 물에서 전정국이랑

놀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에 빠질때보다 더 물을 많이먹은듯...ㅅㅂ

 

그리고 나서 우린 어느새 일어난 중기 오빠가 불러서

숙소로 올라감

씻어야 되는데 욕실이 하나라

2~3명씩 같이 씻음

그래도 되게 오래걸렸음

특히 여자애들은ㅋㅋㅋㅋㅋㅋ

남자애들은

중기오빠랑 바베큐 준비하면서

여자애들 왜케 안오냐고 뭐라하고

하도 지랄해서 먼저씻은 애들은 머리말리다가 나감ㅋㅋㅋㅋ

나는 마지막에 씻어서

나중에 나가니까 벌써 준비 다 해가길래

전정국이 모닥불피우는데서 불쬐고있었음

 

 

 

"오 전정국이~불신이넼ㅋㅋㅋㅋㅋ"

"내가 쫌ㅋㅋㅋㅋㅋㅋㅋㅋ"

"허이고 참내 하여튼간 칭찬을 해주면안되요ㅋㅋㅋㅋ"

"닥치라ㅋㅋㅋㅋ아무것도 안하는 주제에 말많네"

"아이고 죄송...굽신굽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우리는 바베큐를 시작함

와 정말 꿀이엇다

그맛은 절대 잊지못할거야....

 

 

그때 우린 미자라고 음료수만 먹고있었는데

중기오빠야는 대학생이니까 술을 마셧음

근데그술을 육성재가 훔쳐마시대?

그걸 낸테 들킴

그래서 나도같이 마셧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래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두모금 마셧는데 그새끼 한캔 다마시데?

ㄷ?

그러더니 약간 취한거 같았음

어쩐지 급하게마시더라니;;;

근데 그때 밥먹으면서

불꽃놀이도 조촐하게 하고있어서 아무도 육성재가 살짝 헤롱하는걸 못본듯했음

나는 뭐 지알아서 하겠지 하면서 버려두고 불꽃놀이구경함

  

 

"야,야."

"?"

 

 

김한빈이 내를 툭툭치면서 조용히 부르더니

내가 고개 돌려서 보니까

턱으로 어딜 가리키니까 내가 그쪽을 쳐다보니까

육성재가 이유비랑 어디가는게 보이는거임

헐 설마...?

하는 표정으로 보고있으니까

기맘빈스가 내 어깨를 손으로 당겨서 귓속말로

 

 

 

'쟤네 일낼거 같지않나ㅋㅋ'

 

 

이러는거임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ㅋ

나는 김한빈스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임ㅋㅋ

 

 

'ㅋㅋㅋㅅㅂ백빵ㅋㅋㅋ육성재 새끼 어쩐지 아까

이유비있는데서 놀더니ㅋㅋㅋㅋ'

'엌ㅋㅋㅋㅋ니도봤낰ㅋㅋㅋ내도봄ㅋㅋㅋㅋ'

'새끼ㅋㅋㅋ남자네ㅋㅋㅋㅋㅋㅋㅋ'

'긍깤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오면 인터뷰 함할래?ㅋㅋㅋ'

'ㅇㅋ당근빠따짘ㅋㅋㅋㅋ'

 

 

"너거 뭐함?"

 

 

그때 키득키득대고 있는 우리둘사이에 박경리가 나타남

어우 얘는 왜자꾸 깜짝깜짝 놀라게 나타나고 그러니?;;

그말에 다른 애들도 몇명 우릴 쳐다봄

왜 뭔데?하는 얼굴로

전정국도 정색치면서 쳐다보더라ㅋ

 

 

"뭐가?"

 

 

일단 나는 육성재랑 이윱얘기는 아직안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별일 없는척함

그런 내를 보고 맘빈스도 암묵적으로 닥치기로 동의했는지

 

 

"왜 둘이 꼭붙어서 속닥거림?"

 

 

하는 말에 '비밀이다ㅋㅋㅋ'하고

다른애들한테 가버림

쳐다보던 애들도 별거아니라 생각햇는지 고개 돌리고

박경리랑 전정국만 가만히 서있는

내를 빤히 쳐다봄

 

 

"왜,뭐."

 

 

뭐 문제있냐는 얼굴로 물어보니까

경리가 전정국 데리고 가버림

나는 뭐야 재네...안사귄다더니...

이러고 그냥 짜증나서 고기 쳐묵쳐묵함

 

그러다가 육성재랑 이유비가 한참만에야 나타남

정리할라는데

나는 김한빈을 툭툭치고

'야 출동하자'라고 말하곤 둘이서 둘에게 뛰어감

 

 

"자, 육성재군과 이유비양! 현장을 딱잡히셨습니다."

"뭐,뭔데?"

 

 

둘은 손잡고있더니 우리가 오자 급하게 손을 놓는게 보엿음

ㅋㅋㅋㅋㅋㅋ

 

 

"두분 어디로 사라졌다가 오신거죠?"

"...."

"아까 손잡고있던데요?"

"...봐,봣나."

"당근. 자, 어서불어보시죠!!"

 

 

우리가 막 리포터 놀이 하고있으니까

정리하다가 몇몇애들이 다가옴

 

 

"다알고있으니 조용히 부는게 좋을거야!!"

"아, 뭐를...!!"

"당황한거 눈에 다비여요- 딱말해!"

"두분 사귀시죠?! 맞습니까 아닙니까!!"

 

 

둘은 눈빛을 주고받더니

주먹으로 만든 마이크를 코앞까지 드리대면서

추궁하자

 

 

"맞습니다..."

 

 

라고 자백함ㅋㅋ

김한빈이랑 내는 하이파이브하면서 좋다고 웃고

애들은 헐...헐....하고있고

 

 

"김한빈 기자!수고하셧습니다."

"욥! 김여주 기자도 수고하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

 

 

우린 대형 스캔들을 터트리고 정리를 마쳤음

그리고 여자애들은 윱윱이를 데리고 이층에 급하게 올라감

그리고 캐물음

윱윱은 안어울리게 부끄러워하면서 말해줌

육성재가 갑자기 할말잇다고 데려가더니

고백을 하더라 그러면서 하는말이

'거절해도 우리 계속 친구하자'

라고 햇다는거ㅋㅋㅋㅋ육또새낔ㅋㅋㅋ

근데 이윱윱도 사실은 마음이 있었어서

바로 오케이 함

그러자 육성재가 주저앉은거임

이윱 놀래서 왜그러냐고 그러니까

이윱이 자기안좋아하는줄알고

거절할까봐 되게 긴장했었는데

받아주니까 놀라기도하고 긴장도 풀려서 다리가 풀렸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둘이서 주저앉아서 이야기 하다가

돌아왔데

 

그얘길 듣고 여자애들은

'어쩐지 그때 둘이서...'

어쩌구 저쩌구 했다며 자기들이 본거 다얘기함ㅋㅋㅋㅋㅋ

나도 '너네 미술수행평가하고 서로놀리더니

그래서 그런거냐' 하고 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여자애들이 얘기하다가 씻으러 가길래

1층으로 내려감

 

남자애들은 거실에서 누워서 폰으로 게임하고

카톡하고 씻고나오길래

 

 

"육성재는?"

"방에,와?"

"ㅋ커플탄생비화 좀 들어볼라고"

 

 

육성재를 찾음

김지원이 대답해주더니

오오 나도나도 함

거실에 있던 남자애들도 궁금한지

말없이 슬금슬금일어남ㅋㅋ

난 육성재가 있는 남자애들 방에 들가서

육성재 헤드락을 걸면서

 

 

"술을 그렇게 쳐마시더니!!술김에 고백했냐!!

이 앙큼한 새키야!!ㅋㅋㅋ"

"아!!아아!!!항복항복!!"

 

 

놔달라길래 일단 놔주고

얘기해보삼 하는 포즈로 앉아잇었음

 

 

"진짜 사귀나?"

"하모 진짜 사귀지..."

"오오오"

"니가 고백했나"

"ㅇㅇ"

"오오오 ㅅㅂ 남자넼ㅋㅋㅋㅋㅋ"

 

 

하면서 남자애들의 질문에 대답하데?

아니 이렇게 궁금했으면서

이때까지 안물어보고

카톡하고 게임하고 씻기 바빳냐?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찼지만 참았다ㅋ

 

 

"하 시바 커플"

"커플지옥이다!"

"그래도 축하한디ㅋㅋㅋ"

"짜식 부러움ㅠㅠㅜㅜ"

"나도 여자!!!"

 

 

이게 남자애들의 반응의 끝이었음

여자애들은 캐묻고 캐묻다가 다 캐물으면

그때 그랫네 어쨋네 목격담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다른 남자얘기로 넘어가는데

이샛기들은 니가 고백햇나, 축하한디, 빨리깨지라ㅋㅋㅋ 가 반응의 다임

이게 남녀의 차이라는 건가...싶었음

나는 방을 나가면서 육또에게 한마디해줌

 

 

"우리 윱윱이 울리면 직인다?ㅇㅋ?"

 

".....당연하지ㅋㅋㅋ임맠ㅋㅋ"

"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김여주가 아버지인줄ㅋㅋㅋㅋㅋㅋ"

"맞음ㅋㅋㅋㅋ내가 우리 여자애들 아부지다 새끼야ㅋㅋㅋㅋ"

 

 

그렇게 그둘은 사귀게 되었음

나는 말은 안했지만

부러웟음

예뻐보였음

근데 얘네가 사귄다고 해서 부끄부끄한건 순간순간이엇음

투닥대는건 안변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걸보고 내랑 전정국이 사겨도 저럴까? 생각했었음

ㅎ

 

근데 이상하게 그때부터 남자새키들이 내한테 맨날 갠톡함ㅇㅇㅇ

원래 내 카톡에 남자들은

초동애들이랑 가족,

1,2학년때 같은반애들이랑

서울 친구애들, 동네 오빠 동생들이 다였는데

서울애들이랑은 1학년때 겁나 많이했었음ㅋ

2학년 되서는 별로안했고

나머지는 안부묻는 정도고 카톡은 장식으로 깔아둔 사람들이었음

초동애들도 가끔 드립칠때50% 뭐 물어볼때50%

이었는데

이때부턴

근황보고가 1% 애들얘기가 5% 장난치는게 34%

연애상담이 60%로 바뀜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쏠이라니까 연애상담하고 지랄이냐고

한번 지랄한적이 있었는데

내가 남자같은 여자애라 말하기 편하데

ㅋ?싸우자는 건가?

내가 워낙 여자애들이랑 다 친하고 하니까

이것들이 내한테 상담을 하는거임

원래 모쏠이 이론은 빠삭하데 라며 개같은 논리를 들면섴ㅋㅋㅋㅋ

초동여자애들 좋아하는 남자애들은 물론

같은 학교 좋아하는애들이랑

이미 사귀는 육성재도 물론ㅋ

 

유일하게 안하는 애는 정구기 뿐이었음

왜전정국이랑은 카톡을 안할까...

왜 얘는 내한테 연애상담도 안할까...

생각했엇음

(물론 연애상담을 했었어도 쿠크가 깨졌겟지..)

 

 

우린 보충을 시작했음

(가평은 1박2일이었음)

우린 가평에 갔다오자마자

보충을 위해 학교를 왓음

(보충은 다들 강제인거 알지?ㅎ)

우리 초동애들 몇명은 온몸이 쑤신다며

안왔더라ㅋ

특히 육성재 무리랑 김현아 무리ㄷ

일진 아니라매ㅡㅡ

 

 

"김여주 뭐하노 공부해라"

 

 

내옆에 앉아서는 모범생 코스프레 하는

전정국이 고나리함

내가 지땜에 어제 그놈의 카톡 고민을 하느라 골머리 썩였는지도 모르면서ㅡㅡ

 

 

"존나 안어울리게 공부 열심히 하지마라

공부하지말고 내랑 놀자"

"...지랄 수업중이다 공부해라"

"개새꾸...치"

 

 

난 그러고 전정국이랑 다른 방향으로 머리돌리고 누움

잘라고 해도 계속생각나는거임

그놈의 연락!!!!

아니 왜!!딴놈들은 내한테 다 연락하는데(뭐지..인기녀인척)

왜 지만 안하냐고ㅡㅡ

아니글고 여자애들이랑 연락을 안하면 안하지

박경리랑 하는건 뭐냐고?

내랑 젤 친한줄 알았더니 박경리랑 젤 친한거임?

뭐냐고 대체ㅡㅡ아 빡쳐

나는 못참겠어서 (나도 왜그랫는지 모르겟는데)

쪽지를 씀

'니 카톡안하나?'

라고 써서 공부하는 정국이한테 던짐

그리고 눈에도 안들어오는 칠판을 쳐다봄

전정국이 내를 쳐다보다가 쪽지를 펼쳐서

읽는게 느껴지는거임

왠지 긴장됐음

'하는데, 와?'

라고 답이왓음

나는 근데 왜 내한테 카톡안해? 라고 할라다가

좋아한다고 광고하나 싶어서 관둠

'아니다'

보내고 나는 고민에 쩔어있었음

 

내가 전정국 좋아한다는걸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않기도하고

근데 내 상태를 누구한테 털어놓으면 백빵 좋아한다고

얘기할까봐 말도못하겠고

그리고 말할애도 딱히 없었음

 

새로 친해진 우리반 여자애들한테 말함?

ㄴㄴㄴ걔들은 초동애들에 대해 잘모름

이해못할수도잇음

그럼 서울친구들 한테 말함?

ㄴㄴㄴ걔들도 초동애들 잘모름

게다가 말했다가는 바로 부산으로 내려올애들임

얼굴좀 보자면서 절대안됨

그럼 초동애들한테 말함?

남자애들은 당근안되고 여자애들?

ㅅㅂ잘못하다가 남자애들한테 이야기들어가면

전정국이 아는건 시간문제임

이것들은 비밀이라는게 없음ㅅㅂ...

 

왜 내주위엔 이딴것들 뿐일까...

나는 진지하게 고민함....내가인생을 잘못산걸까

 

 

근데 나는 진짜 예상도 못한 사람들한테 들키고 말았음

무려 세명한테ㅋㅋㅋ

처음엔 중기 오빠였음

내가 참다참다 전정국한테 진지하게 얘기좀해보자고

전화를 걸었을때였음

전화목소리가 비슷해서 ㅅㅂ 전정국인줄 알고

봤더니 중기오빠였음

전정국인척하고 내가 부른 우리초등학교로 온거임

정국이 업어서 자기가 전화 받고 왔다면서

무슨얘길할라고 그라는데 하면서 웃는거임

그때 내얼굴 울그락불그락햇을거임

 

 

 

"여주야ㅋㅋ"

"와..ㅡㅡ"

"니 우리 정국이 좋아하제"

 

 

그말에 벙짐;

되게 진지한 얼굴로 그렇게 말하길래

순간적으로 나는 확 깨닫게 된거임

내가 전정구기를 좋아한다는거를

 

나는 옛날부터 오빠야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성격도 착하고 해서 되게 왕자님처럼 생각했었음

그래서 어렷을때 잠깐 좋아했던거고

오빠야는 내한테 선생님같은 존재임

뭐든 다알고 다 맞는말만하는ㅇㅇㅇ

그래서 나는 오빠가 그말을 하자마자

내마음도 깨닫게 되고해서

오빠는 진짜로 뭐든 다아는구나

 

 

"어떻게 알았는데...?"

 

 

했음

그러자 오빠야는 웃어대면서

 

 

"ㅋㅋㅋㅋㅋㅋ진짜넼ㅋㅋㅋ"

 

 

하는거임

내를 떠본거임ㅇㅇㅇㅇ

어이가 업어서

웃는 오빠야를 쳐다보고 있는데

 

 

"왓더...."

 

"뭔소린데?;"

 

 

김지원이랑,민윤기엿음

내랑 오빠야는 당황

얘넨 왜 한밤중에 초등학교에서 이러고 잇나

싶으면서도 들었나...들었네.ㅅㅂ...

이 생각함(얘네 엄빠몰래 술마셔볼라고 집에있던

아부지 술훔쳐와가꼬 초등학교에 왔는데

누가 오길래 숨었는데 우리였데)

그날은 정말....뭐가 낀날인가봐

동시에 3명한테 들킨거임ㅋㅋㅋ

그날부터 이 세명은 아무도 모르게 나랑 전정국이 이어주기

프로젝트를 결성함ㅇㅇ

필요없다고 지랄발광을 해도

귓등으로도 안듣더니 자기들끼리 작전짜고 난리가 난거임;

난 쓸데없는짓 하지말라며 으름장을 놓고는

집으로 돌아감

 

다음날

큐피드 세마리는 단톡을 만들었음

맏형 큐피드는 자기도 고등학교가고싶다고

찡찡댓지만 대학생인이유로 집에서 얌전히 기다리라고 했음

나머지 큐피드 두마리는

요상하게 조용했음

분명 카톡으로는 뭔짓 저지를거 같았는데

나는 흥미를 잃엇나보다 생각햇음

안일햇음...ㄸㄹㄹ..

 

"김여주~~~"

"...;;;;뭔데??"

 

 

쉬는시간에 전정국이랑 놀고있는데

김지원과 민슈가가 우리반에 찾아옴

 

 

"내가 아까 카톡햇는데 왜 답을 안하는데~~"

"????나니?니가 언제?"

"매일매일 카톡하는 사인데 매일매순간 카톡확인은 필수아이가?

섭섭하다이~~"

 

 

시바;이게 뭐지?

지금 이것들이 몸을 베베꼬면서 저지랄을 하는게

설마 날 도와준다고 하는 짓거리인건가?

 

 

"아.하.하.이것들이 뭐래...하.하.카톡 나중에 확인할테니까~즈블 끄즈르...?"

"에잉><그럼 지금 확인행><"

"하..십..."

 

 

난욕할라다가 참았음

정국이는 우리를 떨떠름하게 쳐다봄

나는 무슨 카톡을 보냇다고 지랄이야 하면서

카톡을 확인함

 

 

김지원

[작전넘버1.연락하는사이 되기]

 

 

니가 무슨 시라노 연애조작단이세요?;;;

난 어이없게 김지원을 쳐다봄

눈썹을 꿈틀거리며 씩웃데?

자랑스럽지?아주.지가한짓이 잘햇다고 생각할거야 그지?

참내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오는데

저ㅏㄴ정국이 뭐냐면서 내 카톡을 볼라는거임

난 황급히 휴대폰을 숨겻지

암것도 아니라면서

나는 일단 큐피드 두마리를 데리고

나와야했음

 

 

"도라이가?뭐하는건데?;;"

"큐피드 놀이?ㅇㅅㅇ?'

"ㅅㅂ;쓸데업는짓 하지말랬제?"

"쓸데없는짓이라니!박경리랑만 연락한다고 찡찡댄게 누군데?

도와줄라케도 지랄임?"

 

 

그것에 대해선 할말이 없슴둥...

 

 

"내 뭐?"

 

 

뜨든! 박경리엿음

얘는 왜자꾸 불쑥불쑥나오는지 몰겟음;

 

"방금 내얘기 한거아이가?"

"아이다~그냥 말한거다~ㅋㅋㅋㅋ"

"흐음..."

 

 

경리는 그러고 가버림

들킬뻔햇다이가 병신들아! 이러면서

우린 이제 거의 속닥거렷음

 

 

"암튼 작전이고 뭐시기고 하지마리 알간?"

"그럼...작전 안할게ㅋ"

"대신 우리 알아서 할게~"

"하지말라고!!"

"룰루~"

 

 

내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어쳐먹음^^

 

 

 

"야 저거 봐라.."

 

 

그때 민슈가가 진지빤얼굴로 다른데를 쳐다보길래

나도 뭘보나하고 봣는데

경리가 정구기에게 귓속말하고 가버림

 

 

"헐..야,설마 박경리 전정국한테 관심있나?"

"..둘이 사귀지는 않을텐데...."

"야 김여주 우리도 참을수 없다!이렇게 된거 밀고 나가자!"

"어...어?뭘?"

 

 

김지원은 열불을 내고 나는 아까의 장면땜에

멍청하게 잇었음

 

 

"됏고 폰줘바라"

 

 

둘은 내폰을 뺏어가더니

막 두드림

뭐하나 싶어서 봣더니 카톡으로 전정국한테 카톡함

 

 

"히엑↗?????또라이가 뭔짓을 한건데?????"

 

 

김여주

[전정국]

 

 

이라고 보내버림거임

어ㄸㄱ해!!!어떡해!!!

난 난리부르스를 쳣고 이것들은 좋다고 웃어제낌

 

 

 

"남의 카톡을 왜들어가는데ㅠ!!!아니 내 비밀번호 어케알았는데???"

"어케 알기는..니 비밀번호 학번이잖슴ㅇㅅㅇ"

 

 

민슈가가 어깰 으쓱하며 말함

....?어떻게 알았지?

 

 

 

"전나 단순한 니가 그렇지 뭐ㅋ"

 

 

 

시바 똑똑하다고 째냐?

일진st주제에?

그때

카톡

 

 

전정국

[?]

[뭔데 니어딘데?]

 

 

"헐"

"오 답왓나? 보자"

 

 

큐피드들은 신낫음

'역시 직구여!!!ㅋㅋㅋㅋㅋㅋ'

라면서

나는 멘붕에 빠짐

 

 

"답장해라 뭐하노?"

 

 

뭐라고 답장을 하냐고!!!

 

 

"아 줘바라"

 

 

김지원에게 순식간에 휴대폰이 뺏긴 나는

다시 되찾으려고 햇지만

키가 갱장히 모자랏다^^

 

 

"오오오 답장빠른디?ㅋㅋㅋㅋ"

"야 그거 물어봐라ㅋㅋㅋㅋㅋㅋㅋ"

"ㅇㅋㄱㄷㄱㄷ"

"오!답옴!"

"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답장해라 빨리"

"ㅋㅋㅋㅋㅋ잠만ㅋㅋㅋㅋㅋㅋ......어..."

 

 

뭔데 그럼?

 

 

"어.....헐...우린 가는게 좋겠다"

"어...가자가자 자 김여주 이젠 알아서 해결해!ㅇㅋ?빠이"

 

 

신나서 카톡하던 두사람은 내한테 폰을 주더니 가버림; 

난 불안해졌음

내손에 꼭쥐어진 폰을 열어 확인햇음

 

 

 

김여주

[내 교실 근처에 있다ㅎㅎ]

 

 

'ㅎㅎ'뭐냐고ㅡㅡ나이런말투 안쓴다고ㅡㅡ

 

 

전정국

[안들어오고 뭐하는데]

[왜 카톡으로 말하는데?]

 

 

김여주

[윤기랑 지원이가 할말있다그래서ㅎ]

 

 

 

윤기랑 지원이???????윤기????지원이?????

아 속 메스꺼워..

감히 내폰으로 이딴 짓을 하다니 ㅂㄷㅂㄷ

 

 

 

김여주

[근데 니 경리랑 사귀나?]

 

 

 

나니???ㅅㅂ물어본거임??

아 또라이가..

 

 

 

전정국

[아니]

[와]

 

 

 

김여주

[아까 둘이있는거 보이길래ㅎㅎㅎ아님말구]

 

 

헐...ㅈ댓다....

 

 

전정국

[근데]

[나 니보이는데]

 

 

???보여?

 

 

[니가 폰가지고 있는거 맞나?]

 

 

????들킴???

나는 서둘러 답장을 할라햇음

오지말라고

 

 

 

"김여주"

"어...전정국..."

 

"카톡뭔데"

"어?...어,어...그거"

 

 

설명을 하셈!!!난갑자기 나타난

정색정국을 보고 긴장해서인지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 말더듬...

 

 

"민윤기랑 김지원이제"

"어?"

"방금 니폰갖고 있었던거, 내한테 카톡한거 다 금마들이제?"

"아,어!!"

 

 

난격하게 고개를 끄덕임

그래 맞아!!!내가 할려던 말이엇어!!!!

전정국이 피식웃음

 

 

"아까 박경리랑 있던거 봤나?"

"...(끄덕끄덕)"

"사귄다고 생각햇나"

".....(도리도리)"

"점마들 처럼 오해하지마리 박경리랑 내는 걍 친구다"

"근데 니...경리랑 카톡한다이가 (소심)따른여자애들이랑은 안하믄서..."

 

 

나란여자 소심해져도 할말은 다하는여자 힛!

 

 

"어...그거야 친구니까..."

 

 

뭐래ㅋ딴여자애들은 친구아니고 아는사람이세요?

 

 

"내도 니 친구잖아 아이가?"

"니도 친구맞지"

"근데 왜 내랑은 안해?"

 

 

김여주 겁나 당당한거 보소...;;;

이렇게 말하면서도 내 심장은 벌렁벌렁벌렁벌렁

 

 

"...하자"

"어?뭐를?"

"카톡"

"아니 뭐 굳이 하고싶다는게 아니고...."

 

 

 

나는 좋았지만 급하게 변명을 햇다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아챌까바....

 

 

 

"오늘 집가서 카톡할게"

 

 

어...으,응.....

내말 무시잼ㅋ

 

 

암튼

그날부터 나는 전정국이랑 계속카톡을하게 되었음

큐피드 새키들..쓸모업는줄알았더니...ㅋ

그날 내후기를 듣고 큐피드톡은 난리가 났었음ㅋㅋㅋㅋ자기 덕이라며ㅋㅋ지랄ㅋ

그리고 나는 경리를 살짝 질투해서 싫어할라다가

카톡하게된 뒤로 전혀 신경안쓰게됨ㅋㅋㅋㅋ

오히려 내가 친구를 남자땜에 미워할라햇엇다는게 마음이 찔려서

한동안 괜히 딴애들보다 더 잘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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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넣기 귀찮.........

이제 치환기능 잘되요??

 

 

아!!암호닉 신청 받을게요!!!!

아무라도 해줘요!!!ㅠㅜ

저번편에 암호닉 얘기해주신

다이님 감사해요..☆★

 

+너무 엉망이길래 조금 수정햇어염ㅎㅎㅎ

[독자1]

핰헿흫허흐허분량ㄴ장난아닝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거누구더라 민윤기랑 ㅠㅠㅠ김지워뉴ㅠㅠㅠ진짜 사랑스럽네여 역시 친구들이 도와줘야지 잘이어진다니까요>ㅁ< 아그리고 정국이 문자?말이 너무좋아요ㅠㅠ말그걸뭐라하더라 아 말투ㅠㅠㅠㅠ이런 남자가 정말 최고죠ㅠㅠㅠ제남자에요 네 제남자입니다

[사람친구]

앜ㅋㅋㅋㅋㅋㅋㅋㅋ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염><큨큨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헿

[독자2]

캬 드디어 카톡을하게됐네여 그리고 완댜님임??꾹이 완댜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구해주는게 느므 머시쓰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친구]

이제 겨우 카톡을 하게 되엇어요ㅠㅜㅠㅠ진도를 빨리 빼야할텐데 그져?ㅎㅎㅎㅎ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독자3]

다이에요!!! 헐 (치환기능으로 제이름이 나오니까 여주를 저라고 할께요) 저 진짜 큰일날뻔했네요 ㄷㄷㄷ 근데 뭔가 송중기님하고 정구기하고 닮은느낌?? 아 그리고 저 삼인방뭐야 근데 실제로 저러면 은근히 궁금해서 물어보고 그러지 않나요?? 아니면 기다리던가 작가님 제 암호닉없는줄 알았다가 감동했어요ㅠㅠㅠㅠ 제 암호닉만 있어서 뭔가 나만아는??? 그런 느낌이에요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

[사람친구]

아잌ㅋㅋㅋㅋㅋㅋ다이님 저듀 사랑해여ㅎㅎㅎㅎㅎㅎㅎ제가 진도를 빼느라 글이 막 엉망진창이어도 이해해주세여ㅎ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독자4]

어이구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뭔말마다다설레니ㅠㅠㅠㅠ

[사람친구]

ㅋㅋㅋㅋ설렘주의ㅋㅋㅋㅋㅋㅋ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닿ㅎㅎㅎㅎㅎㅎㅎㅎ~v~

[독자5]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계속 웃으면서 봤어요 잘보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