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요? 다행이다아 "
심!쿵!
민석변호사님 웃을때 진짜 장난 아님...ㄷㄷ....
왜 여자친구가 없는지 이해가 안되는 케이스임.
그리고 우리오빠보다 나한테 훨씬 잘 해줌.
내가 민석변호사님 여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먼산)
이렇게 민석변호사님 얘기만 하다보면, 도변호사님 얘기가 아닌, 민석변호사님 얘기가 되기 때문에.
이젠 도변호사님 얘기 해줄려고해.
일주일동안.. 우린...ㅋ...뭐했냐...
솔직히 한게 없어.
데이트도.. 한번 집 입성하니까 집에서 하게 되더라고.
우리집도 있고, 변호사님 집도 있으니까 왔다갔다?
물론 우리집은 복층+거실이라서ㅡ우리집이 못사는 집안은 아냐, 오히려 잘 사는데. 도변에 비하면..ㅋ 그리고 원룸이거등ㅋㅋㅋㅋㅡ
위 층은 영원히 봉인중 언제 열리려나..(씁쓸)
우리집은 나 혼자 사는 집이라ㅡ가끔 오빠가 심심할때 옴ㅡ 먹을것도 없고, 진짜 없어.
근데 도변네 집은 왠일인지 꽉 차있더라. 세상에나.
그래서 오히려 도경수 집에서 많이 놀아ㅋㅋㅋㅋ재밌어 거기
그리고 캔디는 아직 안 가더라..?
나만 가면 그렇게 반겨. 그리고 도경수는 여전히 물고 난리지.
아는 동생이 영원히 안 데려갈 생각인가봐. 허허.
사실 오늘 우리 첫.....(부끄)
얘기해줄려다가, 아직은 좀 아닌 것 같아서. 다음번에 얘기해줄게.
기대해랏, 꺅.
우리 첫키스 얘기해주면 되겠다.
우리 솔직히, 허그 이쪽까지는 진짜 순식간에 훅훅 나갔거든?
어차피 난 스킨쉽이 자유로운 사람이고, 도경수도 이제 나이가 들 만큼 들었는데 그정도도 못하면..ㅋ..
허그까지야, 뭐 자연스럽게 갔는데.
키스가 문제였지, 사실 허그 키스 사이에 뽀뽀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웃음)
우리 스킨쉽이 거의다 집에서 이루어진다는 점...
사실 우리 백허그나 허그 했을때도 그냥 자유롭게 했어.
딱히 막 허그하고서 헐! 이 반응도 없었고. 그냥 쿨했지, 뭐. 어른들이란..(씁쓸)
키스도 집에서 했어. 물론.
나는 아가(=캔디)랑 놀고있었고, 도변호사님은 밥 하고 있었지.
이 날 밥이 뭐였더라.. 볶음...아 아니다 아니다 펜네였어.
도변호사님은 펜네, 나는 까르보나라.
도변호사님이 나보다 요리를 더 잘해서, 요리하시고있고, 나는 아가랑 놀고있고.
근데 내가 너무 심심해서, 아가 내려놓고서 도변호사님한테 가서 백허그했단말야.
불 앞이라 불안불안하긴했는데, 괜찮았어ㅋㅋㅋㅋ no problem!
" 끼부리는거에요? "
" 우리사이에, 이정도야. "
" 불 앞인데, 떨어져요. 다쳐. "
" 알겠어요. "
우린 철저하게, 존댓말을 유지하는 중이야.
서로를 존중하는 차원도 있고, 나이차이가 4살이나 나니까, 아무래도 나도 존댓말이 편하더라고.
일단 변호사님이 물러나라니까, 물러나고.
요리 될동안 한 10분 기다렸어. 금방 되니까, 조금만 기다렸지.
그리고 식탁에 앉아서 밥 먹기 시작하는데, 나 계속 보는거야.
...........아 잘생겼는데 부담스럽다............
그냥 잠자코 먹기만 했는데, 자꾸 안 먹고 보는거야.
난 이런거 못 참는 성격이라 바로 물어봄.
" 왜 자꾸 봐요. "
" 키스하고싶다. "
" 아, 진짜 갑자기 왜 그래요. 왜 왜 왜 또. 왜. "
" 난 남자고, 징어씨는 여자고. 우린 사귀는 사이고. 이건 본능이고. "
" 밥 먹는데 이러는게 어딨어요. 아이고야... "
그 와중 도경수 진짜 섹시해서 오히려 내가 더 하고 싶....(인내)
존나 섹시하다고 진짜... 아 비속어.. 아 더이상은 안돼.
그래도 애써 말려가며 애써 괜찮은 척 하며(우울)
밥을 다 먹었지, 난 밥이 중요하기도 하니까.
까르보나라 다 먹고, 치카치카하고서 아가랑 놀고있는데.
도경수가 또 와가지고 막 들이대는거야 아 저기 설거지거리가 있는데, 진짜.
내가 그래서 일어날려니까 앉히더라.
" 손에 물, 안돼. "
" 그럼 얼른 가서 해요. "
" 뽀뽀. 해줘요. "
" 넌 이제 감금이야.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캔디한테 왜 그래요 왜!ㅋㅋㅋㅋㅋㅋㅋㅋ "
" 내 로맨틱을 방해했으니까. "
" 참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 이게 우리 첫키스였는데...
키스 한번 물꼬 트니까 계속 하더라...
심지어 사무실에서도 몇번했어. 들켰으면 큰일날뻔했지, 우린 비밀커플인데.
다음편은 글쎄, 너네가 바라는게 올 것 같다.
난 자러 갈게 안녕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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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했다 사담 |
현재 고민중이에요. 다음편에 불마크를 달아버릴까(므흣) 이 글은 어른들의 연애 내용이라, 솔직히 어른들은 진도가 꽤나 빠르니까... 아니면 다음편에 데이트 한번 쓰고, 불마크를 달까봐요. 에이 몰라 창피해. 부끄러. 갈래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