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엄마!!!!! 왜 나 안 깨워줬어!!!"
................
"......엄마?"
현재시각은 정확히 8시 20분. 그리고 우리학교 등교시간도 8시 20분. is same.....!! 후.....시계를 보자마자 존라 놀래서 귀신본것마냥 일어나 시계를 집어던지며 엄마를 찾았다. 우리 엄만 존나 불굴의 대한민국 엄마라서 아침마다 늦잠자는 날 포기한적이 단 한번도 없건만? 아무래도 사방이 조용한것이 엄마랑 종대년 둘다 어딜 나간듯했다. 등교시간을 정문이 아닌 침대에서 정확히 맞춘 내가 아주그냥 자랑스러워서 박수라도 쳐주고 싶은 심정이다^^! 남들과는 다른 아침등교군, 침대로의 등교라니....
0교시 끝나기전에라도 도착하려는 심산으로 침대에서 나와 주방으로 걸어가자 엄마가 남겨놓은건지 식탁위에 포스트잇이 붙어있다.
냉장고에 샌드위치 있다. 엄마는 친구랑 특가세일하는데 가봐야돼서~
아니, 도대체 이 동네는 맨날 세일을 다 어디서 하는거야? 엊그제께도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창고대방출을 맞아 집을 나서던 엄마를 생각하자 고개가 절로 저어졌다. 창고대방출이면 뭐하나, 우리엄만 창고를 살 기세로 쇼핑을 해대는데. 아무리 세일기간이여도 아무소용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어젯밤에 얘기나 좀 해주지. 나 알람 잘 못듣는거 알면서. 어차피 지각이니 아침이라도 먹자는 생각에 샌드위치를 가지러가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근데 포스트잇이 하나 더 있네?
얔ㅋㅋㅋㅋ오빠가 너무 배고파서 니꺼까지 먹어쪙...사랑해 동생♡
나니요? 종대년 이년 혹시 존나 하루살인가?? 나한테 죽임을 당할 하루살이^^? 참을수 없는 분노에 고릴라에 빙의된것 마냥 냉장고 문을 부실듯 열어제꼈다. 없어.....없다구!!!!!!! 진짜 지 혼자 내꺼까지 다 쳐먹으셨는지 냉장고에는 샌드위치의 빵끄트머리조차도 보이지 않았다.......존나 부들부들.
냉수로 머리를 감고나서야 진정되는 마음에 결국 아침은 거르기로 하고 대충 교복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다. 버스가 있으려나. 우리학교방향 버스 잘 안오는데. 그렇게 문을 열고나오자 눈앞에 보이는건...........타워팰리스 주차장이었다.
엑소고 여섯또라이들
존나 차에 대해서라면 우리아빠 차번호밖에 모르는 나도 눈이 돌아갈정도로 삐까뻔쩍한 외제차들이 우리집앞에 무슨 도미노마냥 주르륵 줄을 서있었다. 이게 무슨 어이아리마셍 같은 상황? 벤츠에, 뭐에 뭐에. 아주그냥 리무진 없는게 다행인듯? 그리고 그 중 맨 앞에 서있는 차 뒷자석에서 졸라 멋지신 찬열님께서 내리셨다.....니가 무슨 김탄이냐? 어이쿠;;;박탄이신줄.
"내새끼 왤케 늦게 나와. 학교 같이 가기 진짜 어렵다 응?"
아니, 잠시만......저 소름 좀 가라앉히고 가실게요;;;; 내새끼?내새애끼이??????? 아니 난 우리엄마 새끼로 18년 아무무리 없이 지내왔건만 이건 또 무슨 하루살이 될 발언이람. 아차차.....박찬열 수만그룹 아들이지? 어이쿠, 내가 큰일날 소릴 할뻔 했네....잠깐 잊고있었다. 이 인간들 앞에서 난 철저한 '을' 이라는 걸.
절대 쫄아서가 아니라 찬열이의 정성이 갸륵해서 안면가득 미소를 머금고 이 상황을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니까 도대체 왜 우리집 앞을 외제차 전시회장으로 만드신거죠? 아까부터 동네 아줌마들 자꾸 힐끗거리며 쳐다보고 지나가는데 아주 죽을맛 이거든? 이제 저 아줌마들이 우리엄마한테 아니 ㅇㅇ엄마, 집 앞에 외제차들이 쭉 깔렸던데......혹시 빚 이라도 있는거에요? 라며 되도않는 소문들을 쏟아내겠지....졸지에 우리집 존나 빈민가정 될듯!
"여기까진 무슨일이야. 우리집은 어떻게 알았어...?"
어떤 새끼야........어떤 새끼가 우리집 가르쳐줬어. 내가 지금 눈에 뵈는게 없다. 누가 안그래도 좁은 우리집 앞 골목 지나갈수도 없게 만들래.
"그게 무슨 상관이야. 너네 집 같은건 오래전부터 알고있었지. 빨리 타. 학교가자, 같이 갈라고 나 지금 벌써 30분이나 기다렸어."
ㅋ.........아니 누가 기다려달라고 했나. 난 아침등교버스를 존나 사랑하는 여자거든!! 그래서 너네 외제차는 필요가 없거든!! 또다시 입밖으로는 절대 내뱉지 못하는 말들이 속에서 소용돌이쳤다. 참자, 이 또한 지나가리, 이 인간 차 한번만 타면 끝나리.....
"야, 걔가 왜 니차를 타고 학교엘 가. 지금 나 기다리는거 안보여?"
아니? 이건 또 무슨 호박 엿같은 상황? 박찬열 차 뒤에 서있던 또다른 외제차에서 우리의 멋진 형님, 우.멋.형 세훈형님께서 내리셨다. 아무래도 저기 운전하고 계시는 아찌....어제 나 잡아가신 아저씨인듯? 아오 생각해보니까 내가 살다가 조폭한테 연행도 당해보고...진짜.
근데, 그나저나.....혹시 내게 드는 이 아주 기발하지만 엿같은 상상이 말야. 외제차가 총 여섯대 서있는게 말야. 저기서 내리는게 다 혹시 내가 상상하는 사람이 맞다면 말야.
"야, 오세훈 너만 기다렸어? 난 지금 40분째 기다리고있어."
"박찬열 손떼라. 아오 추우니까 빨리 내 차 타고 학교가자 ㅇㅇㅇ."
"ㅇㅇ야, 학교가자. 수업 놓치겠어. 너 그런거 싫어하잖아."
"출석은 걱정하지마. 그래도 얼른가자. 추운데 머리도 안 말리고."
지져스..........원래 등교가 이렇게 힘든거였나? 현기증이 나는 머리에 이마를 짚고 서 이 어이없는 광경을 쭉 둘러봤다. 내가 이럴려고 머리까지 덜 말려가며 서둘러 나온게 아닌데. 철부지없는 이 인간들은 아직도 자기 차를 타고 가자며 날 여섯등분 시킬 기세로 달려들었다. 그래...차라리 날 육등분해서 나눠가져줘.....☆★
집안에서 실갱이한지도 벌써 10분이나 지났다. 여차하면 0교시가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조급해졌다. 수업빠지면 진도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평소에는 꺼내지도 못하는 단호한 표정으로 중대선언을 했다.
"난 걸어갈거니까 너넨 차타고 오던지 알아서해."
아니, 생각해보니까 저중에 하나 잡아서 타고가는게 훨씬 개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걸 결정하다간 진짜 통행방해로 민원들어올까 빠르게 혼자 걸음을 옮겼다. 알아서들 타고오겠지. 하지만....역시 이 인간들은 항상 내 예상을 파.괴 시켜주는 인간들이었다.
엑소고 여섯또라이들
"아니, 차도 많던데 그거타고 가지....."
미처 말을 끝내지도 못했는데 변백현의 째림에 입을 다물었다. 지금 내가 옆에 있는게 싫단거야? 앙칼진 변백현의 질문에 대답할 가치도 없어 그저 고개만 저었다. 아니.....애초에 니가 옆에 있는것도 억지야 백현아. 내가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이 인간들은 교통카드가 뭔지도 모르는지 내게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당황한 내가 일단 7명을 다 태우고나자 일주일치를 충전해놓은 내 교통카드는 아주그냥 나노급으로 가벼워졌다.
도대체 언제 따라탄건지 한숨을 쉬며 쳐다보자 내가 걸어가겠다고 하자마자 차는 다 돌려보냈단다......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아무거나 탈걸. 결국 시달리는건 변함없구나?
나한테 신세지는게 자존심 상했는지 도경수는 버스에 올라서 나한테 차비를 돌려주겠다고 바득바득 우겼다. 그래 니 존심과 내 지갑을 동시에 지키려면 그게 좋겠어! 하지만 도경수의 지갑에는 파란색은 물론이요, 초록색도 찾아볼수가 없었다. 오로지, 노랑. 노랑지폐만이 까꿍 나를 반겨줄뿐.
당황스런 맘에 도경수 지갑을 던지며 차비는 필요없다고 소리를 질렀다. 왜, 빨리 차비 가져가!! 도경수는 지랄발광을 해댔지만 난 이미 너무 충격을 받은 상태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아니, 지갑에 오만원권을 수북히 담아다니는 사람이 있긴있구나.....난 일부러 천원짜리로 바꿔서 많이 들고다니는뎅...ㅎ 잠시만 나 눈물 좀 닦고?
그나저나 버스에 탄 이후로도 이 인간들은 도무지 미친개본능을 잠재우지를 못했다. 9시가 다되가는 시간에 비교적 등교버스는 한가했음에도 불구. 버스에 오르자마자 내 옆자리를 빠르게 차지한 변백현 때문에 또다시 2차전쟁이 시작됐다.
"야, 당장 비켜라 똥백."
"꼬우면 니가 빨리 들어왔어야지."
다시 머리가 아파질거같아서 웃으며 말리려고 해도 도무지 들어쳐먹지를 않아서 그냥 내버려뒀다. 근데.....나니? 자리도 널널한데 왜 굳이 다 서서가니 얘들아? 분명 앞쪽에 자리가 더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백현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무슨 우리를 호위라도 하려는듯 빙 둘러싸 서서 가기 시작했다. 아주그냥 다리힘이 넘쳐나세요? 천하장산줄^^!
"아니....자리도 많은데 굳이."
더이상 말해 무엇하리........그냥 빨리 도착이나 하면 좋겠다.
엑소고 여섯또라이들
"아, 1교시는 내 시간이니까 자리를 좀 바꾸자. 반장? 자리 어떤식으로 바꿀지 상의하고 있어."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학교는 다행히 아직 1교시 시작전이었다. 근데 이게 웬 청천벽력같은 소리? 그동안 번호대로 앉은자리를 갑자기 바꾸신다하시면 소녀 당황스럽사옵니다..? 아니 수업시간에나마 저 인간들한테서 벗어나나 했더니 이게 무슨일이야. 선생님은 매정하게 날 버려두고 차갑게 떠나가셨다.......쿸 쟈가운 남자......ㄸㄹㄹ
김종인이 저 멀리서 날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등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딴건 다 필요없고, 그냥 나랑 ㅇㅇㅇ랑 앉을테니까 알아서 해."
"반장, 괜찮지?"
소름이 돋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차라리 김종인이 평소처럼 쳐자기라도 했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김종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자면서 보냈지만 깨어있는 잠깐동안에는 진짜 제대로 미친개였다. 잠자던 미친개여서 그런가. 그리고 자다깬 미친개는 역시나 또 미친소리를 짖어댔다. 왈왈.
"야, 니가 왜 ㅇㅇㅇ랑 앉아. 쟨 이미 나랑 앉기로 다 약속돼있었어. 반장, 우리 둘 빼고 자리만들어. 제비를 하던가 뭘 하든가."
아, 차라리 김종인이랑 앉는게 나을수도. 쟨 그래도 잠이라도 자지. 존나 하루종일 입이 쉬는시간이 없는 변백현이 김종인의 말에 발끈하며 일어섰다. 아니 근데 얘들아? 아까부터 죄없는 반장은 자꾸 왜? 쟤 얼굴 하얗게 질리고있거든...;;
"ㅇㅇ야. 내 옆에 앉아. 요즘 수학공부 잘 안 되는거 같더라, 가르쳐줄께."
오호라, 지금까지 들은 제안 중에 가장 솔깃한 제안이었다. 도경수는 똑똑하게도 다른애들처럼 미친개마냥 물어뜯는게 아니라 나에게 직접 협상을 시도해왔다. 나한테도 이득되는게 있다니 괜찮은데?
"대신,"
?????????????????
"한문제에 뽀뽀한번."
;;;;;;이 새끼들은 단체로 뽀뽀중독에라도 걸렸나. 박찬열은 첫날부터 뽀뽀타령, 이젠 도경수의 문제당 뽀뽀드립까지. 얘네한테서 뭔갈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 내가 새삼 바보처럼 느껴졌다. 잊을뻔했네. 얘네한테서 뭔갈 얻으려면 그 배로 댓가를 치뤄야한다는걸?
"너네 다 애 곤란하게 뭐하는 짓이야. 내 옆에 앉자 ㅇㅇ야."
김준면이 환하게 웃으며 자기 자리 옆을 탁탁치며 내게 말했다. 드디어 상황이 정상적으로 종료되는것인가...! 반장 힘을내 이제 끝났어!! 반장 얼굴에 점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짜식, 너 많이 무서웠구나?
"그리고 너네 자꾸 이딴식으로 굴면 다 퇴학시킨다."
.............내가 지금 반장 걱정할때가 아닌듯. 내 얼굴이 하얗게 질려온다 야. 반장, 나 좀 살려줘..........
엑소고 여섯또라이들
결국 내가 나,난 제비뽑기가 좋은데..!!! 라고 호구같이 내 주장을 펼친후에야 상황이 잠잠해졌다. 아니, 도대체가 자리뽑는데도 하루종일 걸리겠네. 반장이 들고있는 통에서 꼬깃꼬깃 접힌 종이를 한 장 꺼내 펼쳐봤다. 20번, 창가자리였다. 아싸!!
하지만 기쁨도 존나 잠시. 내 종이는 어느새 박찬열에 의해 저 높이 떠있었다. 그래 씨팔!!!! 조용히 넘어갈거라 생각한 내가 존나 무지한 년이고 어리석은 닝겐이다!!!!!!
"21번, 누구야."
아니........도대체가 이러면 제비뽑기를 왜 한거냐고. 한숨만 나오는 박찬열의 억지에 흔들리는 동공으로 주변을 살폈다. 21번 누구야 제발.
"ㄴ...ㄴㄴ.....난데.......?"
오 주여. 반장. 반장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것 같은 얼굴로 21번 종이를 펼쳐보였다. 제발 날 구해죠.... 박찬열은 무심하게 반장을 한번 바라보곤 자신의 4번 종이를 손에 꼭 쥐어주며 말했다. 아니, 넌 이제 21번이 아니라 4번이야, 4번. 이에 반장은 호구마냥 하얗게 질린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야!!!!뭐??고개를 끄덕여? 쟤가 지 목숨 귀한줄만 알고 내 목숨 귀한줄은 모르나 보네. 반장의 존나 지조없는 끄덕임으로 인해 난 꼼짝없이 박찬열과 같이 앉게생겼다. 안돼!!!!! 내 쓸모없이 무거운 머리야....제발 이번 한번만이라도 날 도와줘.....시험 때 안 도와줘도 한번도 혼낸적 없잖니...(애잔) 반장은 날 지옥에 밀어넣고도 아무렇지 않은지 태연하게 내게 말을 걸었다.
"그럼 ㅇㅇ야. 니가 부반장이니까 자리표 좀 새로 정리해서......"
부반장? 오..........아무도 기억안하고 있었겠지만 난 나름 우리반의 부반장이었다. 첫 등교날 김준면의 적극추천과 미친개들에게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픈 반아이들의 등떠밀림 때문이었다. 오호라...내가 부반장이라 이거지?
"반장!!! 그래도 우리가 반장부반장인데 같이 앉는게 일하기도 훨씬 편하고 그렇지 않나?"
반장은 내 말에 다시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기 시작했다. 표정이 마치 저 썅X이? 라고 말해주는 듯.ㅇㅇ
"찬열아, 나 반장이랑 앉을께. 그게 일하기도 편하고."
제발 존나 속아라. 넌 병신이니까 평소처럼 속아달란 말이야!!!!!!! 예상대로 박찬열은 인상을 잔뜩 찌푸리긴 했지만 툴툴거리면서도 다시 자신의 자리인 4번으로 돌아갈 채비를했다. 이 인간들이 멍청한게 이럴때 좋을줄이야. 근데 시무룩한 표정으로 자기 자리로 돌아가던 박찬열이 갑자기 홱 뒤를 돌더니 반장을 노려보며 진짜 역대급 개소리를 짖어댔다.
"근데"
"너, 여자 좋아하는건 아니지? 짝꿍됐다고 ㅇㅇㅇ랑 엮일 생각은 하지도 마라?"
아니 저게 무슨.....제발 너랑 모든 사람이 똑같다고 생각 좀 하지 말라고!!! 반장은 이성애자라고, 사실 너네 팬클럽 회장이라고!!!! 내 옆에 앉은 반장은 이제 얼굴이 하얗다못해 보라색이었다. 아무래도 박찬열의 동성애자 드립은 좀 충격이었나보다. 미안.....아까 날 팔아넘긴 대가라고 생각해...진짜 미안하다.
다행히도 끝내 우리는 다 뿔뿔이 흩어져 자기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김준면은 모범생답게 앞자리를 차지했고 도경수는 내 주변 창가자리에 앉아 조용히 공부를 시작했다. 모르는게 있으면 자기 등을 톡톡치라고도 했다. 헹, 아까 니 뽀뽀드립을 듣고서도 내가 너한테 뭘 물어볼 거 같더냐?........사실 도경수 아니면 이 정도 성적 유지도 불가능이다.
오세훈과 김종인과 변백현은 !파워 일찐! 답게 뒷자리를 알차게 차지하고 앉으셨다. 그리고 박찬열은 문가자리인 4번자리에 오징어마냥 쭈구려 앉았다. 결국 내 뜻대로 좀 돌아가는군^^!
"야, 반장"
"내일 다시 자리바꾸자고 하자."
저 빌어먹을 오세훈 빼고는 아주그냥 다 내 뜻대로 돌아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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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영고엑입니다!! 빨리오려고 왔는데 벌써 늦었네요..ㅠㅠ
거기다 더 죄송한 말씀까지........제가 캠프를 가게돼서 토요일밤? 이나 되서야 글을 쓸 수 있을거 같아요...뎨둉해욤........ㅠㅠㅠㅠㅠ
그래도 기다려주세욥♡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우리 암호닉분들!! 제 사랑 다 가져가세요ㅠㅠㅠ엉엉 사랑해요
혹시나 빠진 분은 없겠죵? 있다면 얘기해주세욥!!
[아이패드 이엘 사랑둥이 오덜트 디아 액희 시동 밤블리 누텔라 곰더리 현대고도비 체블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