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공대남자 열명, 그리고 여자 하나 8 (부제 : 꽃에는 벌이 꼬이는법)
마지막 남은 강의를 위해 강의실로 걸어가고 있으면 갑자기 내게 확 기대오며 웃는 수지, 왜, 왜이래? 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자신을 쳐다보자 이젠 미친듯이 웃기 시작한다. 얘 정말 왜이래…?
"너 인마, 언니한테 숨기려고 했어?"
"뭐,뭘?"
"육성재랑 연락하는거"
아… 내 머릿속에서 박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니가 그렇게 웃었던거구나. 으… 사실 그 때, 그 일이 있고나서 성재가 따로 제게 연락을 해왔었다. '나 너한테 관심 있어서 그러는데, 연락하면 안돼?' 라고. 거절 할 수 없었던것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 괜찮다고 답했었다. 근데 우리 연락한지 3일밖에 안됐는데….
"육성재가 나한테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헐 너 뭐야!? 걔랑 연락해?"
아무래도 제 친구여서 그런지 수지가 뿌듯하게 웃으며 성재 얘기를 해댄다. 그리고 그 옆에서 나랑 성재가 연락하는걸 안 수정이가 충격받은 목소리를 하면서 '안돼는데…' 라며 말을 해왔다. 영문을 모르는 내가 왜 하면 안돼냐고 물었을 땐, 별거 아니라며 자리를 피하는 수정이였다. 뭐, 뭐지?
"내일 영화보기로 했다며?"
"응! 성재가 아는형한테 받았다고!"
"아는 형은 무슨…, 무튼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수지의 말에 나도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막 그렇게 좋아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나도 잘됐으면 하는 작은 마음이 있으니까
"여주야. 우리 내일 모여야 한데."
강의가 끝나고 집에 가려고 일어나면 갑자기 나를 부르더니 내일 모여야 한다고 말하는 세훈이, 아니 세훈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내일 모여야 한다니? 내일은… 성재랑 영화를 보기로 한 날인데, 우리 첫 데이트 하는 날인데!
"그거…다 모여야 하는거야? 나 내일 약속 있는데"
"응. 1학년은 빠지지 말라던데, 중요한 약속이야?"
"아, 아냐! 친구한테 말하면 돼!"
아니 도대체 뭘 한다고… 주말인 내일 모이라는 거야? 성재한테는 뭐라고 말해 (울음) 약속이 잡힐때부터 엄청 좋아했는데, 못만나다고 하면. 으 잔뜩 실망해서 시무룩할것 같은 성재의 얼굴이 생각났다. 아 진짜 미안해 성재야
결국 나는 성재에게 카톡으로 정말 진짜 엄~청 미안하다고 내일 임원 모임 때문에 못만날거 같다며 카톡을 보냈다. 그리고 카톡을 읽은 성재는 내게 전화를 걸어 괜찮다며, 대신 다음에는 무조건 자기랑 데이트하자며 미안해하는 나를 달래줬다. 또 마지막으로는 잘자 라며 말해주고 끊었다. 뭔가 설레여….
"잘자…헤헤"
* * * * *
"육성재가 누구야."
"뭐?"
"야 니네 육성재가 누군지 알아?"
"뭔소리하는거야 도경수"
수정이에게 연락을 받은 경수는 잔뜩 굳은 얼굴로 제 앞에 있는 찬열과 백현 그리고 종대에게 대뜸 육성재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더니, 이내 '아이씨' 라며 여주가 없는 단톡방에 들어가 '육성재가 누군지 알아요?' 라고 보냈다. 그리고 곧 바로 종인이가 '걔 왜요? 뭐 여주한테 뭐 했데요????' 라고 톡이 왔다.
그리고 모두들 종인이에게 '너 뭐야, 뭐 알고 있어? 빨리 불어' 라는 경수의 말과 '야 김종인 너 뭐냐' , '여주에 대한거 다 말하기로 했잖아, 이 나쁜놈아!!!!' 라는 형들의 협박 아닌 협박으로 인해 과팅 사건을 다 불어야 했다.
"아 뭐 이렇게 꼬이는 새끼들이 많아"
"9명도 벅차 죽겠는데"
"야 근데 진짜 어떡해? 내일 만난다며!"
종인이 과팅 사건을 다 말한 후, 경수가 '여주 내일 걔랑 데이트 한데' 라고 톡 하나를 보내자 옆에 있던 찬열과 종대, 백현은 물론이요. 레이와 준면, 민석도 그게 무슨 소리냐며 단톡방을 테러하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단톡방은 비상이였다.
"야 우리가 그 새끼 찾아갈래?"
"가서 뭐하게"
"여주는 내 여친이다!!!!!!"
"죽고 싶냐?"
서로 어떡하냐며 좋은 방법이 없냐며 얘기를 하고 있던 도중에, 종대가 벌떡 일어나더니 성재를 찾아가자고 했고. 종대의 말에 어이가 없어 보이는 경수가 가서 뭐할거냐고 물으면 이내 해맑게 웃더니 '여주는 내 여친이다!!!!!' 라고 말을 내뱉는다. 그리고 곧 바로 백현이 종대에게 주먹을 들으며 '죽고 싶냐'고 말을 한건 안 비밀. 또 거기에 조용히 웃으며 자리에 앉은 종대도 안 비밀.
"야 진짜 어떡… 어, 그래 이거 좋다!"
어떡하냐며 단톡방을 도배하고 있던 찬열은 금방 준면이에게 온 톡을 보고 이거 좋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그게 무엇이냐면. '내일 엠티 회의한다고 임원 모인다 해. 그리고 내일 모여' 라는 준면이의 잔머리 아닌 잔머리. 그렇게 해서 다들 여주를 지켰다고 뿌듯해 했다.
스파이는 정수정 거꾸로해도 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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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게 쇼파에 누워 티비를 보고 있던 수정의 다리를 툭툭 치는 경수, 그런 경수에 수정이 짜증을 내며 '죽고 싶어!?' 라고 말을 하면, 씨익 웃더니 수정의 앞에 앉는 경수였다.
"야 너 내친구 마음에 든다고 했지?" "뭐, 누구." "차학연" "어!!!!!!!!!!!!!!!!!!!!!!!!!!"
수정의 격한 반응에 경수는 다시한번 씨익 웃었다.
"소개 해 줄게." "헐, 진짜!? 오빠 대박!! 와 ㄷ…" "대신, 너 내 스파이 좀 해라." "뭐, 뭐? 설마 여주?"
고개를 끄덕이며 수정이에게 그냥 간단하거라고, 별거 없다며 자기가 여주 어딨는지 물어볼때나, 여주에게 접근하는 놈들이 있는지 없는지만 말해주면 된다고 말하는 경수에게 수정은 경악했다.
"미쳤냐? 아무리 남자가 궁해도, 내가 친구 파는…" "용돈 필요 하다고 했지?" "야! 날 뭘로 보고! 나 돈에 친구 파는…" "이래도?"
경수의 손에 들려 있는 건. 카, 카드?
"언제부터 하면 되는데?"
'여주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대신 내가 앞으로 고기 많이 사줄게, 물론 도경수 카드로' 라며 자기 합리화를 하는 수정이였다.
그리고 실제로 영문도 모른채 수정이 사준 고기를 마구마구 먹은 여주였다. |
이게뭐야아아!!!!!!!!!!!!!!!!!!!!!!!!!!!!!!!!!!!!!!!!!!!!!!!!!!!!!!!!!!!!! |
재, 재미 없죠? (꾸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을 재밌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할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ㅠㅠㅠㅠㅠㅠㅠㅠㅠ엠티 얘기하도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러브라인 뭐 그런것도 넣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 마음도 열어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고인듯 예고아닌 예고같은 너)
아 근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 러브라인 못정했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뭐 10명에서 3명 정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러면 되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독자분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에도 투표를!!!
그리고 오늘부터 암호닉 쓸거예여!!!!!!!!!!! 나 댓글도 달아줄거야!!!!!!!!!!!!!!!!!!!!!!!!!!! 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우리 서로 서로 소통해용!!!!!! 아 우리 독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찡긋) 내가 많이 사랑해(요) |
[암호닉] [내가 사랑할거야]
나비소녀 알콩 권쫑 뜨두 아이패드 곶감 소녀
밍블리와오덜트 공대사람 쮸쀼쮸쀼 예찬 꽯뙓쐛뢟
하프하프 구금 둥이 틴틴초코 ♥치로♥ 새벽 메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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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암호닉 신청했는데 명단에 없으면 말해주세용!
암호닉은 언제나 받고 있습니당